평소와 다름 없는 하루, 그러다 나에게 논술 숙제가 찾아왔다. 책 읽기 숙제였다.  제목은 '월든.' 제목만 봐도 읽어 보고 싶었다. 어느새 나는 월든 이야기로 빠져 들었다.

  만약 내가 자연에서 산다면 어떤 기분일까? 나는 매일마다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어서 좋을 것 같다. 나는 원래 자연을 좋아하기 때문이다.그렇게 나처럼 자연을 좋아하는 이가 또 있었다. 바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이다. 그는 한권의 책을 썼는데 그것이 바로 자연을 사랑하자는 내용의 <월든>이다. <월든>의 주 내용은 '소로의 자연 생할기' 이다. 거의 항상 자연에 대한 사랑이 살아 있었던 그를 나는 본받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소로는 자연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집을 지었다. 나는 자연의 있는 재료를 소로가 이용한 이유는 자연과 친해지기 위해서인 것 같다. 집안에서도 나무 향기를 맡으며 자연의 향기를 느끼고 자연 속의 삶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는 것, 이것이 소로의 하루 일과 였을 것 같다. 또 소로는 필요한 만큼만 재료를 이용했기 때문에 검소한 삶을 살았다.

  그는 독서를 강조했다. 독서는 중요하다고 말이다. 나도 비슷하게 생각한다. 독서는 자기 개발에 많은 도움을 주고 나의 가치를 쌓아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보면 소로와 나는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월든>이란 책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콩코드 마을에 있는 월든 호수이다. 나는 원래 월든 호수라는 호수가 있는지도, 콩코드라는 마을이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월든>을 읽은 후에는 그곳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로는 자연도 사랑했으며 검소하게 살았다. 따라서 나도 소로처럼 검소하게 자연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자연을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는 그들도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이 더이상 자연을 파괴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따라서 나는 <월든>이란 책은 꼭 읽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 내게 다가와서 "당신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무엇입니까?"하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환경 문제요."하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환경 문제를 아주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는 나와 달리 어떤 사람들은 환경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자원을 낭비한다. 그런데 이렇게 현재도 환경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19세기 중반에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조그만 호수가 근처에서 2년 2개월 동안 산 경험에 대한 책이 있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녹색 서적이 뭐라고'하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빠르게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이 책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이 책에서 2년 2개월 간의 월든 호수에서의 삶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집 짓는데 들었던 비용부터 작물을 키웠던 이야기까지 소로의 모든 월든 호수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나는 여기에서 가장 공감했던 이유가 소로가 인간이  불행해진 이야기에 대해서 말한 부분이다. 바로 인간의 행복을 위해 무언가를 소유하게 되고 인간이 불행해진다는 것이었다. 나도 이야기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 이야기 같았다. 우리는 결국 우리의 행복 때문에 학원을 다니고 공부를 하지 않는가. 부모님들도 부모님의 행복, 즉 돈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지 않는가. 그래서 나는 소로가 월든 호수에서 살기로 한 것이 도시에서 바쁘게 살면 더욱더 불행해 진다는 것을 알아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왜 어떤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지도 알게 되었다. 바로 우리와 환경이 우리의 생활과 너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보아도 근처에 있는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만 한 곳은 한 군데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소로가 살았던 월든 호수는 달랐다. 근처에는 여러 동물들은 물론 맑은 호수도 있었다. 누구든지 그곳에서 한 달만 살다 가도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이런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는 환경을 지심으로 보호하여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을 물론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월든을 읽으면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나무 몇 그루라도 지켜야겠구나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에 이 책은 단순히 최초의 환경 서적이 아니라 우리가 환경 보호를 위해서 어떤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진짜 우리 모두가 자연과 더불어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더 크게는 우리가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면 어떻게 해야 하ㄹ 지르ㄹ 알려주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깨닫게 해준 최초의 서적인 것 같다. 

학원에서 추천한 이 책 ‘월든’ 은 나의 소비 생활을 반성하게 만든 책이다. 요즘에는 내가 있는 물건을 예쁜 디자인으로 인하여 계속 쓰게 되어서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기로 했다.

‘월든’ 이라는 책을 만든 시대는 산업혁명이 일어난 시기이다. 그 시대는 인류의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면직물 공업 부문에서 시작된 혁명이다. 면직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 혁신도 필요하여 여러 가지 실용적인 기계들이 많이 발명되었고,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인하여 수공업 대신 공장기계 공업이 발달하였다. 이러한 공장제 기계 사업으로 사람들의 생활은 풍부해지고, 편리해 졌으며, 이로 인해 산업 자본가가 성장하여 자본주의가 성립되고, 근대적인 시민 정신이 확산되어 갔다.

누구든지 부와 안락을 달성하면 무한정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했다. 무한한 생산, 절대적 자유, 무한정한 행복이 진보라는 새로운 종교의 핵을 형성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욕망의 무한정한 충족은 복리를 가져다 주지 않았으며 행복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산업혁명에 기계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을 지배하는 매스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조종당했다. 그들의 욕망은 결국 행복과 멀어진다. 경제의 진보는 기계를 많이 가지고 물건을 많이 생산할 수 있는 풍요한 나라에게만 국한되었고, 풍요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의 간격은 더욱더 벌어졌다. 이러한 진보는 생태학적, 핵전쟁의 위험을 가지고 있으며, 어쩌면 모든 생명이 끝나버릴 지 모른다.

그렇지만 이렇게 위태한 사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다. 그는 농장, 주택, 창고, 가축 등을 물려받은 고장의 젊은이들을 불행하게 여긴다. 위에서라면 그는 고장의 주민들보다 훨씬 풍족하고, 말하자면 부와 안락을 거의 다 가진 셈이다. 하지만 아무리 부와 안락을 가진다 해도 행복하지는 않다. 그 이유는 그들의 욕망 때문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나름대로의 욕구를 채우느라 힘들게 산다. 어차피 도둑이 훔쳐가거나 죽으면 아무 쓸모 없는 것을 말이다. 이것은 정말 어리석은 삶이다. 자발적인 빈곤에 이르면 보다 공평, 공정하고 현명할 수 있다. 그냥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고작 먹는 것과 몸을 적당히 따뜻하게 하는 것 이다.

우리는 항상 풍족하고 필요하지도 않는데 마구 사대는 것이 익숙하여 이 지금 행동을 실천하기는 어렵겠지만,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산다면,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보다 공정한 생활을 할 수가 있다. 이렇게 소로는 서구 산업사회에 맞서 이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공정한 삶을 살고는 있을까? 불합리하고 어리석은 짓에 공을 들이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