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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8년 04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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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412g | 148*214*20mm |
ISBN13 | 9788993055023 |
ISBN10 | 8993055025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표지에 썩은 치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표지에는 썩은 치즈가 나오는데, 나는 그 썩은 치즈가 왜 나오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제목에 ‘학교생활의 법칙’이라는 글이 있어서 “학교 생활의 법칙이 뭘까?”하고 상상을 해보고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그레그 헤플리’라는 아이이다. 그레그 헤플리는 말썽꾸러기 아이이다. 헤플리는 공부는 전혀 하지 않고 장난을 가장 많이 친다. 그리고 취미는 동생 놀리기, 게임하기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헤플리가 학교에서의 생활과 집에서의 생활, 그리고 자신이 출연했던 공연, 할로윈 파티 등 자신에게 있었던 모든 일을 일기장에 쓰는 내용이다.
나는 헤플리가 ‘롤리’라는 친구와 싸우는 장면이 인상 깊었고,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헤플리가 롤리와 싸웠던 장면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나도 친구와 싸운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왜 싸웠냐면 그 친구가 나에게 공을 던졌는데 내가 맞았다. 하지만 그 친구가 바로 사과해 준 덕분에 우리는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은 놀 때 놀리지 않는 것이다. 자신은 장난이었어도 놀림 받은 친구는 상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사람 만드는 장면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나도 눈사람을 만든 적이 있는데 나뭇가지로 눈사람에 내 이름도 쓰고, 집에서 당근을 가져와서 당근으로 코도 만들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일찍 나가 보니 눈사람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그래서 내 친구 엄마께 여쭤보니 눈사람이 다 녹았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정말 슬펐다.
마지막으로 헤플리가 TV로 제트기를 보는 장면도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나도 TV에서 멋진 스포츠카를 보고 입이 쩍하고 벌어졌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헤플리의 마음이 이해가 됐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친구와 싸우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도 한 번 공책에 친구들과 있었던 일을 글로 써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윔피키드라는 책을 읽었다.
처음에는 시시하고 재미없을 줄만 알았다.
그런데 학교 생활의 법칙 이니까 왠지 흥미가 생겼다.
이 책은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그렉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않좋은 일도 많았고 굴욕적인 일도많았다.
특히 치즈터치가 웄겼다.
그 치즈를 왜 안 치우는 지 궁금했다.
나라면 어땠을지 생각해봤다.
내가 그렇게 굴욕적인 학교생활을 했다면 견디지못했을 것이다.
그의 형도 굴욕적이게 장난을 쳤다.
그렇게 장난을 치다니 그렉이 불쌍했다.
나는 그런 학교 생활을 중학교에 가서 보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윔피키드의 주인공 그레그 헤플리는 내가 지금까지 읽던 캐릭터들과는 조금은 다른 아이이다.
천재소녀 마틸다나 미친과학자 프레니 성적표의 로라같이 개성이 출중한 주인공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평범한 내 친구들 같다. 그것은 나와도 비슷한 것이다.
게다가 이책은 일기 형식으로 지어진 책이고 중간중간에 내용에 맞는 독특한 삽화들을 더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가장 주인공이 되어 보기 쉬었고 일기에 나오는 이야기는 가장 우리가 생각하고 접하던 일상의 이야기이다.
때문에 에피소드 속에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책을 읽어나가면서 더 궁금하고 멈출수가 없었다. 또 그래서 나는 그레그의 목소리가 너무 궁금해서 영어 시디를 샀는데 배달이 올때까지 안달이 나기까지 했다. 그런데 그 목소리란... !!!! 변성기가 오지않은 그레그를 상상했는데 그냥 남자 어른이 녹음을 한것이다.... 진짜로 실망이었다.
나는 일주일에 두번쓰는 일기를 어떤이야기로 채울까 하고 숙제처럼만 느껴질때가 있다. 그레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일기 역시 재미있는 나의 이야기가 될것이란 생각에 일기쓰기가 조금은 즐거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소년, 그레그 헤플리. 그는 아주 엉뚱한 생각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가끔씩은 엄마와 아빠가 싫어하는 짓을 일부러 하기도 한다. 또 가끔씩은 형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만약 내가 그레그라면 오히려 엄마와 아빠가 싫어하는 짓은 안 할 텐데. 그래서 그래그 헤플리가 엉뚱한 것 같다. 난 그레그 헤플리가 롤리라는 멍청하고 이상한 아이와 가장 친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롤리는 어떤 일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글도 제대로 못 쓰고,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 그레그가 그런 아이랑 친하다니 이해가 도무지 가지 않는다.
우리 학교에도 그레그와 비슷한 아이가 있다. 거의 4차원 수준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잘 하는 것도 별로 없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4차원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상상력이 풍부하다. 우리 학교 아이들은 이런 4차원적인 아이는 싫은지 친하게 지내려고 하지 않는다. 난 우리 학교 아이들의 눈치와 욕을 신경 쓰지 않고, 그 4차원적인 아이와 친하게 지낸다. 그 아이와 많은 얘기들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나와 내 친구들은 그 4차원적인 아이가 지어낸 소설 얘기를 듣고 있다. 그렇다. 그 아이는 우리가 모르는 매력이 있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그 아이가 하는 말에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그 아이의 4차원적인 매력을 가지고 싶다.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4차원적이고 싶을 때도 있다.
사람들은 엉뚱하고 답답한 아이는 싫어한다. 그래서인지 난 그런 아이들에게 더욱 힘내고 또 다시 일어나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이 세상은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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