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볼트는 유명한 경주마였다. 그런데 주인의 사정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선더볼트는 아픈 아이들이 재활운동을 하는 재활승마장으로 팔려가게 되었다. 재활승마장의 말들은 장애아을 태우고 천천히 걸어야한 하긴 때문에 경주에서 무조건 빨리 달려아야만 했던 썬더볼트에게는 오히려 천천히 걸어야하는게 더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재활승마장의 주인은 승마장을 상업적으로 바꾸려고 하였고 재활승마 공간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승마장의 운명이 걸린 시합이 펼쳐지게 되었다. 선더볼트가 그 시합에 나가게 되었는데 선더볼트가 이겨야만 재활승마장으로 계속 남아있게 되는것이었다. 그래서 선더볼트는 최선을 다해서달렸고 승마장은 재활승마장으로 계속 남아있게 되었다.

  재활승마장에서 선더볼트는 계속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갔다. 선더볼트에게는 물론 맘껏 달릴 수 있는 일반경마장이 훨씬 좋은 곳이긴 하지만 살아가면서 원하는것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갓을 깨닳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가 하고 싶은것만 하고 살 수 없을것이다. 선더볼트처럼 자신의 앞에 놓여진 환경에 적응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하철을 타며 읽을 책으로 “달려라, 선더볼트!”를 골랐다.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반전이었다.

선더볼트는 경주마다. 모든 경주에서 1등을 휩쓸고 다녔다. 하지만 주인의 개인사정으로 새 주인에 이끌려 ‘재활승마’를 하게 되었다. 재활승마가 너무나 어려웠 던 탓인 지 처음엔 서툴렀다. 매일 빨리 달리던 말이 갑자기 천천히 걸으라니 내가 해도 힘들겠다. 재활승마장은 좁은 곳에, 같은 코스를 달리..아니, 걷는다. 그 곳에는 시내 복지관에서 발달 장애아들이 일주일에 2번씩 온다. 말들은 그런 장애아들을 태우고 걸어야 한다. 갑자기 경련을 일으켜도 침착해야 하는 상황에 말들을 더욱 격분한다. 그런데 이 책에는 발달 장애아들 중 호성이라는 아이가 있다. 호성이는 재활승마를 통해 장애가 많이 호전 되고 있다. 승마를 무척 좋아해서 실력이 어른을 뛰어넘을 정도다. 호성이는 선더볼트를 좋아하게 돼서 선더가 아니면 안 탄다. 그러던 어느 날, 재활승마장의 주인 사정 때문에 승마장을 떠나야 했다. 사람들은 안 된다면서 주인과 호성이의 승마 경주로 결정 하기로 했다. 그런데 경주 중, 주인이 나뭇가지에 걸려 머리를 다쳤다. 그렇게 승부는 갈렸지만 호성이는 주인을 응급처치를 하며 도착지점까지 안 갔다. 호성이와 선더볼트의 활약 덕분에 승마장을 끝까지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읽으면서 여러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왜 승마장주인은 사람들에게 재활승마장을 나가라고 했을까? 그리고 선더볼트는 실력이 아주 뛰어난데 재활승마장에 불려가게 됐을까? 그로 인해 선더볼트는 친구들도 사귀고 재활승마로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너무 지루할 것 같다.

그리고 아무리 주인의 개인사정이라고 해도 사람들 보고 재활승마장을 나가라고 하면 말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는데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닌가? 자기만 생각해서 이래라, 저래라, 아휴. 그래도 호성이는 참 기특하다. 승부는 신경 안 쓰고 주인을 도와주는 그런 착한 마음이 나와는 참 반대다. 발달장애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재활승마를 한 호성이! 경주에만 나가다가 재활승마에 가게 됐지만 열심히 걷고 뛴 선더볼트! 재활승마장을 지키려고 한 사람들 모두 파이팅!

  선더볼트는 유명한 경주마였다. 하지만 주인의 사정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선더볼트는 재활 승마장에 팔려가게 되었다. 그 곳에서는 장애아들을 태우고 천천히 걸어야만 했다. 하지만, 선더볼트는 경주마여서 걷는것이 불편했다. 내가 선더볼트였어도 뛰어다니다가 걸어다니는 것은 무척 시시하게 느껴졌을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승마장 주인이 승마장을 상업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승마장을 상업적으로 만들려는 승마장 주인과 재활 승마를 위한 공간을 지키려는 사람들 사이에 운명의 시합이 시작된다. 돈을 많이 벌기위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없애려는 승마장 주인은 너무 나쁜 사람인것 같다. 조나단은 말 조이를 타고 호성이는 선더볼트를 탔다. 처음에는 조이가 이기고, 또 다시 선더볼트가 이기고, 다시 조나단이 반칙을 써서 이겼다. 여기서 반칙을 써 이기려하는 조나단이 너무 얄미웠다. 그런데 조나단이 축 처진 나뭇가지에 머리를 박고, 떨어져서 선더볼트가 이겼다. 조나단은 정정당당하지 않아 벌을 받았나보다. 그래서 재활 승마장을 계속 되었고, 모두가 행복해졌다.

  글쓴이 선생님은 "사람들은 흔히 장애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도 탈 수 없을 거라고 지극히 당연하게 여기겠지요"라고 말했다. 부끄럽게도 나도 그런 사람에 포함되는 것 같다. 나도 장애인들이 많은 것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나도 그런 편견을 버리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동물들 처럼 나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 할 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