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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8년 04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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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418g | 152*225*20mm |
ISBN13 | 9788960860988 |
ISBN10 | 8960860980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제목: 어린이를 위한 경청
이 책은 한명이 죽어도 모를 만큼 너무 감동적이면서 재미있는 책이다.
은미는 얼굴은 예쁘지만 말은 굉장히 안 예쁘게 하는 여자아이다. 이 책의 주인공 남자아이 현이네 반은 학예회 때 합창단을 하기로 한다. 어느 날 현이는 복도를 걷다가 반에서 바보 취급을 받고 은미의 시녀 같은 연지가 피아노를 아주 멋지게 치는 걸 들었다. 현이네 반은 합창단 피아노 반주자가 없어 구하는 중이라 현이가 연지를 추천했다. 하지만 피아노 반주를 못하게 하는 은미 때문에 연지는 피아노 반주를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이는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귀를 기울이라는 할아버지의 도움 덕분에 연지가 피아노 반주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현이네 반 합창단은 하나의 꽃다발처럼 다른 사람의 소리를 잘 듣고,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멋있게 학예회를 마쳤다. 현이네 반은 좋은 결과를 얻고, 은미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을 통해 경청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경청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마음이 열릴 수 없고,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나도 현이처럼 엄마께 항상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렇게 어른의 가르침은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열쇠같다. 또 현이네 반이 서로 이해하며 갈등을 잘 해결하여 멋있게 합창단을 마쳤던 것이 보기 좋았다. 그 중 한명이라도 서로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아름다운 꽃다발은 썩은 꽃송이가 될 것이다. 나도 현이처럼 경청을 해서 멋진 친구가 되고 싶다.
이 책은 바이올린을 좋아하는 현이와 뭐든지 자신이 1등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은미의 이야기다. 현이가 은미를 위해 조금씩 양보해주고 은미도 현이에게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을 보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면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열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등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은미와 달리 현이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물려주신 바이올린과 그 바이올린을 켤 수만 있다면 은미에게 양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친구들과 있으면 이기고 싶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경쟁하게 된다. 그런데 현이를 만나고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경쟁을 하면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놀 때도 즐겁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선의의 경쟁은 필요하다고 하지만 경쟁에서 이기는 것보다는 현이처럼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현이는 참 배울 점이 많은 아이다. ‘내 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줄 걸, 조금만 양보하고 배려해줄 걸.’ 이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시간을 후회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현이를 지켜보며 나는 여러 번 울었다. 현이의 심정이 이해가 되었고 은미 때문에 불쌍한 점도 많았기 때문이다. 참기만 하는 현이가 더 안타까웠고, 답답하기도 했다. 내가 현이라면 억울하고 서러워서 은미를 저주하고 미워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이가 잘 참았던 것 같다.
은미의 심정도 이해가 됐다. 1등만 하다가 갑자기 2등을 해서 많이 속상했을 것이다. 1등만 해서 부모님께 칭찬받았는데, 2등을 하면 혹시 부모님께 혼나지는 않을까 두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은미가 현이에게 한 행동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석우와 연지에게 한 행동도 마찬가지다.
석우는 아버지의 일 때문에 자신까지 은미의 신하처럼 따라다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고 회사에서 꾸중을 들어야 한다면 그 누구도 석우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나또한 그럴 것이다.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잘해줘도 신하처럼 석우를 부리는 것은 옳지 않다. 연지에게도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따돌릴 것이라고 협박하면서 시녀처럼 졸졸 따라다니게 하는 것도 정말 나쁜 방법이다.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고 진심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말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할 말이 있으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괜히 거짓말을 했다가는 오히려 오해가 생길 수 있고, 그 오해 때문에 싸우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현이처럼 경청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면 내 친구들도 동생들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오늘도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서감상문)
<경청이 만드는 선율>
-‘경청’을 읽고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를 할 때나 합창단에서 합창을 할 때나, 자신의 소리만 내세우면 화음은 깨져버린다. 내 소리를 줄이고 다른 사람의 연주에 경청하면 그제 서야 듣기 좋은 선율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경청은 연주할 때만이 아니라 친구를 사귈 때도 아주 중요하다. 조금만 내 소리를 줄이고 경청하면 좋은 선율이 만들어진다.
경청. 누군가에게는 가장 쉽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어려운 것. 경청은 혼자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다. 경청하는 올바르고 좋은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 속 주인공 현이는 일명 ‘말없음표’ 이다. 그러나 바이올린도 잘 켜고 항상 경청하는 아이다. 하지만 은미는 이런 현이와는 다르게 항상 자기주장만 내 새우고 자신과 정반대인 현이를 싫어한다. 은미도 바이올린 켜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둘은 바이올린 독주 자리를 두고 겨루게 된다. 누구나 현이가 하는 일을 사사건건 막고 까칠한 은미를 좋게 볼 수만은 없을 것이다. 나도 저런 친구를 만난다면 보자마자 짜증이 날 것 같다. 나라면 그냥 바이올린 독주를 포기하고 은미와 친하게 지내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이는 나와 달랐다. 자신이 바이올린 독주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적어 은미에게 메일로 보낸다. 메일을 본 은미와 현이는 바이올린 독주가 아닌 합주를 하게 된다. 두 소리가 합쳐지고 두 사람의 경청이 합쳐져 바이올린의 선율은 더욱 아름다웠다.
그리고 1년 후, 은미는 졸업식 날 자신이 현이에게 까칠하게 행동한 것을 사과한다. 은미는 아마 현이로부터 경청하는 법을 배워 사과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은미를 칭찬하고 싶다. 사실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기는 좀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은미는 현이를 위해 사과를 해 줬다. 책의 마지막 부분, 그 너머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은미와 현이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친구들과 협동하는 방법
‘어린이를 위한 경청’ 을 읽고
“야, 너 뭐하는 거야?”
“어쩌라고, 너도 그랬잖아!”
우리 반은 얼마 전부터 발야구 반대항 리그전을 한다. 6학년 반끼리 돌아가면서 발야구 대결을 하는 것이다. 근데 우리는 하늘반한테 6대0으로 완패를 했다. 웃고 있는 친구가 한명도 없었다. 반에 들어가니 공기가 싸늘했다. 아무도 시끌시끌 거리지 않았다. 우리가 이렇게 화나있는 이유가 있다. 우리 반은 2승2패이다. 근데 하늘반한테 져서 2승3패가 되었다. 적어도 3승은 해야 4강에 올라가는데 이번에도 져서 한번만 더 지면 4강에 못 올라간다. 우리는 1등, 2등, 3등을 해야 콜팝이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6학년 선생님들께서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서 이런 반대항 리그전을 만드셨다고 한다. 근데 오히려 욕하고 싸우기만 하는 역효과가 생기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
다음 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모두 단합되고 협동해야 이길 수 있는 거야. 싸우기만 하니 계속 지지”
그 말 덕분인진 모르겠지만 우리 반은 서로 비난하는 것을 자제하는 눈치였다. 서로 잘하자는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긴장하였다. 남은 경기를 다 이겼다. 내 생각에는 싸우지 말고 협동심을 기르자는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진 것 같다. 근데 아쉽게도 계속 오는 비 때문에 4강전은 이뤄지지 않고 우리반은 4등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하지만 그보다 소중한 협동심을 우리는 얻었다. 상은 타지 못해서 조금 아쉬워 하긴 했다. 하지만 나에겐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졌다.
현이네 반은 합창을 한다. 그런데 현이와 은미는 제1바이올린 때문에 싸우고 다른 아이들은 연습도 잘하지 않았다. 근데 현이가 은미한테 제1바이올린을 양보하자 더 이상 둘이 싸우지도 않고 다른 친구들도 갑자기 연습을 열심히 했다. 그래서 학예회 때 완벽한 연주를 했다. 그 덕분에 교육청에서 열린 합창 대회도 나가게 되었다. 내 생각에는 여기서도 협동을 해서 인 것 같다. 모든 것은 협동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 나는 발야구 리그전에서도 그렇고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커다란 걸 느낄 수 있었다. 함께 무언가를 준비할 때는 서로 양보하고 격려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협동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모두 다 같이 협동해서 한 마음이 되었을 때 함께여서 더 든든하고 기쁨도 배가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책 제목이 협동이 아니라 경청이다. 처음엔 의아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경청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잘 듣는 것이다. 결국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마음을 맞추면 협동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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