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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8년 04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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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7쪽 | 350g | 170*223*20mm |
ISBN13 | 9788984141018 |
ISBN10 | 8984141011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디즈니 캐릭터 태블릿&노트북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꼬마 할머니의 비밀' 에는 에라바바 선생님과 효코르 할머니가 나온다. 에라바바 선생님은 한 벌 입을 때마다 한 살씩 젊어지는 옷이 있다. 할머니들은 그 옷을 입고 여덟 살이 되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을 벌인다. 나는 그 중에 합창 대회에서 이상한 사건을 벌인다라고 나온 부분이 재미있었다. 모두들 음악 시간을 싫어했다. 왜냐하면 게게노키 선생님이 너무 엄하게 노래를 가르치셔서 그렇다. 그래서 에라와 효코는 아이들이 합창할때 노래를 부르지 않게 하려고 똑같은 악보를 바꿔놨다. 그래서 아이들은 결국 노래를 안 부르게 되었다. 정말 기가 막힌 작전이었다. 나는 원래 속이는 것을 안좋아하는데 왠지 이 작전은 재미있었다. 별로 긴장되지도 않았다.
만약에 내가 어려질 수 있는 옷을 에라바바 선생님에게 선물 받는다면 네 살로 돌아가고 싶다. 그러면 나는 2인용 침대에서 엄마와 잘 것이다. 지금은 혼자 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린이집도 가지않고 엄마와 자동차 놀이를 하고 싶다. 또 오감체험 미술활동도 엄마와 하고 싶다. 한 벌 입을수록 한 살 늙어지는 옷도 입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나는 책장에 있는 책은 모두 읽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그날도 난 책장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꼬마 할머니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았을 때 습관이 나왔다. 마침 책을 보면서 먹을 과자도 있어서 책을 집어 들었다.
84세 에라바바라는 옷 연구자 할머니와 68세 효코르 라는 할머니가 주인공이다. 에라바바 할머니는 오랜 세월 동안 젊어지는 옷을 만들었다. 하지만 난 딱히 젊어질 필요가 없다. 옷을 한 벌 입을 때마다 한 살씩 젊어진다니! 에라바바 할머니는 효코르 할머니를 제자로 점찍었다. 옷을 아주 많이 입은 두 사람은 8살 어린아이가 되었다. 그래서 에라바바 할머니는 에라, 효코르 할머니는 효코라고 부르기로 했다. 그렇게 신나게 놀던 아이들은 백화점으로 들어가서 마음껏 돈을 쓴다. 이것은 보통 아이들과 다른 점! 신나게 놀던 아이들은 백화점에서 장난을 치다가 점원에게 쫓겨난다. 그리고 아이들만 시킬 수 있는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다. 그러다가 효코의 남편인 돈부리야마 선생님에게 호되게 꾸중 받는다. 그러자 에라는 시원하게 골탕 먹인다. 어린아이들은 꾸중을 싫어하니까!
이 내용 말고 다른 에피소드가 많다. 내 생각에 이 책은 지갑에 돈이 많은 걸 빼고 어린이들의 느낌과 생각을 잘 나타냈다. 그리고 어른들을 상대로 시원하게 골탕 먹이는 게 어른들에게 반박하는 것 같아 통쾌했다. 만약 내가 조금이라도 젊어진다면 나도 8살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8살은 초등학교 입학식을 한다. 입학식 때 엄마가 선물을 주신다. 또 저학년이라서 공부를 적게 한다. 이 책을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어른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돈부리야마 선생님처럼 심하게 꾸중하면 아이들이 싫어한다는 걸 잊지 말자!
“꼬마 할머니의 비밀”이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는 주인공이 꼬마와 할머니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두 할머니만의 놀라운 비밀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고 너무 기대되었어요. 에라바바 선생님과 효코르 할머니는 특별한 강의에서 만난 사이에요. 그 강의는 옷에 따라 젊어 보이는 비결에 대한 것이었어요. 요즘 우리 엄마도 젊어 보이고 예뻐 보이고 싶어 하셔서 한글자도 빠짐없이 집중해서 보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에라바바 선생님이 자신의 집으로 효코르 할머니를 초대했어요. 비밀의 방 같은 곳으로 사다리를 타고 효코르 할머니가 올라갔을 때는 밖과 같이 지저분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옷 만드는 사람들 모두가 반할 정도로 신비한 공간이었답니다. 또 에라바바 선생님이 만든 특별한 옷도 입어보았어요. 그 옷은 비닐로 된 옷인데 그냥 보면 웨딩드레스처럼 보이기도해요. 에라바바 선생님의 특별한 옷을 한 벌 입으면 입을수록 나이 1살이 줄어드는 옷이에요. 그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옷을 할머니는 60벌을 입고 선생님은 76벌이나 입었어요. 두 사람은 똑같은 나이인 8살이 되어 에라와 효코가 되어서 어린아이들처럼 너른들 회관에서 재미있게 놀고 학교에도 갔답니다.
저는 제게 그 옷이 있다면 5벌을 입고 4살이 되어 아기 때 못했던 캠핑도 가고 즐거운 생활을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네요. 엄마한테도 물어보니 엄마는 내 나이인 9살이 되어서 나와 같이 신나게 놀고 싶데요. 사실 나는 엄마가 쇼핑이나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나와 함께 놀이터에서 그네도 타고 싶다고 해서 조금 놀랐어요. 지금이라도 엄마와 함께 시간을 더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여름 방학 동안 많은 책을 읽었다. 그 중에서 ‘꼬마 할머니의 비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목을 보니, 꼬마 할머니에게 비밀이 있는 것 같아서 그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효코르 할머니는 에라바바 선생님에게 초대를 받아, 나무집에 올라갔다. 에라바바 선생님은 효코르 할머니를 특별한 제자로 맞이하여 젊어지는 옷을 꺼내왔다. 그 옷을 입고 할머니들은 에라, 효코가 되었다. 하지만 아이가 되어 안 좋은 점도 있었다. 노인 승차권을 가져 왔다고 혼이 났다. 다음은 구두 가게에서 빨간색 물결 무늬 구두를 사려고 하는데 꿈꾸는 소녀 회원 회장이 구두를 가로채 갔다. 다른 회원들은 다른 신발이 더 어울릴 거라 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에라바바 선생님이 어렸을 땐 무엇이든 다 잘 어울렸을 거라고 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에라와 효코는 꿈꾸는 소녀 회원들에게 거짓편지를 보내 골탕을 먹였다. 그리고 없어지려고 하는 좋은 극장을 꾀를 내어 살리기도 했다. 에라와 효코는 나보다 어린데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멋있었다.
할머니들은 젊어지는 옷을 입고 아이가 되어 뛰어 놀고 맛있는 간식도 잔뜩 먹고 행복해하셨다.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 싶은데, 어른이 되면 아이가 되고 싶은가 보다. 나는 어른이 되어 하고 싶은 게 참 많았다. 그런데 ‘꼬마 할머니의 비밀’을 읽고 나니 어른이 되기 전에 먼저 마음껏 놀고, 하고 싶은 것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능력있고 멋진 옷을 연구하는 84살 에라바바 선생님은 조용하고 수줍음 많은 68세 효코르 할머니를 제자로 두게 되었다. 에라바바 선생님이 효코르 할머니에게 특별한 옷에 대한 비밀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입으면 젊어지는 옷이였다. 젊어지는 옷을 입은 에라바바 선생님은 여덟살 에라, 효코르 할머니는 여덟살 효코로 변신하였다. 어린 꼬마숙녀로 변신한 두 할머니는 설레고 신나는 마음으로 거리로 나섰다. 자신도 모르게 깡충 뛰어도 보고 깔깔거리며 웃어도 보고 여덟살처럼 신나게 걷어갔다.
거리에 있는 신발가게에서 분홍빛 구두를 신어보려고 하는데 ‘꿈꾸는 소녀’ 모임의 회장이 에라에게 이렇게 비싼구두는 아이가 살 물건이 아니라며 고무장화가 어울린다고 야유를 보내자 화가 난 에라는 회장과 그 무리들을 놀려 주려고 계획을 세웠다. 그 계획은 바로 출입이 금지된 초록광장 ‘돼지치기의 꿈’ 동상에 올라타게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게 하는 것이고 그 계획은 성공적이였다.
백화점에 가서는 옥상에서 놀다가 간식을 먹으러 갔을 때 에라와 효코의 테이블에 말도 없이 앉아서 시내를 어슬렁 거리는 애들을 감시한다며 예의없이 팔짱을 끼고 화가 난 말투로 말하는 돈부리야마 선생을 에라는 당차게 호통치며 자리에서 떠나게 하기도 했다.
또 효코르 할머니의 손자 학교에서 ‘봄맞이 합창대회’를 하는데 아이들을 싫어하고 고약한 성질을 가진 게게노키 음악선생님이 높은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곡을 골라 부르게 하여 아이들을 힘들게 하였다. 그러자 두 할머니는 기발한 생각으로 엉터리 악보를 바꿔치기 하여 높은 사람들이 학교에 와서 가는 동안 선생님이 계속 피아노 전주만 치게하여 곤경에 빠뜨리게 하기도 하였다.
너른들 회관에서 가슴을 뛰게 하는 ‘치콜의 모험’ 인형극을 보고 가슴벅차하고 있는데 회관이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에라바바 선생님과 효코르 할머니는 회관이 없어지는걸 안타까워하며 너른들 회관을 없애려고 하는 가메테라씨를 찾아갔다. 두 할머니는 가메테라씨에게 젊어지는 옷을 입혀 다섯살로 만들어 ‘치콜의 모험’ 마지막 인형극을 보여주었다. 다섯살 눈에 펼쳐지는 인형극은 눈이 핑핑 돌 정도로 재미있고 멋있었다. 가메테라씨는 자신이 너른들 회관을 없애려고 한 것에 대해 놀라며 고개를 숙였다. 얼마 뒤 효코르 할머니의 손자는 너른들 회관은 그대로 두고 사용하기 편하고 따뜻하게 고치기로 했다는 기쁜소식을 전해주었다. 이 애기를 들은 두 할머니는 진짜 여덟살 꼬마숙녀처럼 폴짝폴짝 뛰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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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의 두 할머니 모습이 너무 귀엽고, 제목이 궁금증을 갖게하여 읽게 된 이 책은 할머니들이 여덟살 꼬마숙녀가 되면서 어른들과의 사이에서 겪게 되는 일을 재미있고 재치있게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였다. 멋지고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잘 해주고 멋지지 않고 능력없는 어린아이에게는 예의없게 대하는 어른들을 기발한 생각으로 골탕을 먹게 하였다. 읽으면서 통쾌하고 속이 후련하게 느낀 것도 있었지만 더 좋은 해결책은 없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어른들도 어렸을때를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그렇게 행동하지는 못 했을 것이다. 나는 생각해 보았다. 내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렇게 했다면 분홍색 구두를 신으려는 꼬마숙녀에게 고무장화가 어울린다는 야유보다는 분홍색 구두도 어울리는데 그 보다 빨간색 구두도 어울린다고 말해 주었을 것이고, 맛있게 간식을 먹는 꼬마숙녀에게 예의없이 화가 난 듯이 말하지 않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여기에 온 이유를 말해 주었을 것이다. 또 높은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이들에게 어려운 노래를 부르게 하지 않고 아이들이 즐겁게 부를 수 있도록 했을 것이고, 재미난 인형극을 볼 수 있도록 너른들 회관도 없애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른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들도 어른들의 행동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서로를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해를 하게 되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관심이야 말로 서로를 배려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10살인 내가 어른이 되어도 아이들이 갖는 동심을 깨뜨리지 않게 어른으로서 해야 할 일과 말과 행동을 갖추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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