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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8년 04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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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1쪽 | 414g | 150*223*20mm |
ISBN13 | 9788937844355 |
ISBN10 | 8937844354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이제 곧 호국 보훈의 달 6월이다. 그래서 나는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박토의 혼'이라는 책을 읽기로 하였다. 박토의 혼은 호국 보훈의 달과 관련이 있는 6.25전쟁 이야기다. 6.25전쟁으로 우리나라가 반으로 갈라졌고, 그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 많은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장열히 전사하였다. 나는 6.25 전쟁하면 늘 가슴이 아프다. 해마다 6월이면 할머니와 아빠에게서 가슴 아픈 소설같은 실화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6.25전쟁 당시에 우리 아빠의 이모부께서는 전쟁터에서 전사하여 공원묘지에 계시고, 이모께서도 같이 공원묘지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해마다 6월 6일 현충일이면 '진해 천자봉 공원묘지'에 간다. 아빠의 이모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갓 돌 지난 딸을 키우며 외롭고 쓸쓸히 살다가 외로운 마음에 우리 아빠와 셋째 큰아빠를 길러 주셨다. 이처럼 6.25전쟁은 우리의 많은 것들을 빼앗아 갔다. 박토의 혼도 이러한 내용이다. 여기서 박토는 분단된 국가와 척박한 세상을 상징한다. 박토의 혼의 주인공인 동명은 어릴적부터 크고 작은 일을 다 겪었다. 동명에게는 두 형과 한 누나가 있었고 동명은 막내였다. 동명은 어렸을 때 큰 형은 공산주의 사상, 작은 형은 민주주의 사상이었다.한 집안에 두가지 사상이 있어 큰 형은 경찰을 피해 늘 도망다니기만 하다가, 결국 총살 당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 당시 동명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어릴 때 부터 큰 형을 좋아하고 잘 따랐던 동명으로써는 사라진 큰 형이 보고 싶기도 하고 형이 원망스럽기도 했을 것이다. 또 큰 형은 '공산주의가 뭐라고 목숨까지 잃어가며 공산주의를 지지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한편으로는 형이 밉기도 했을것이다. 그리고 몇년 후,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서로 잡고 죽이기를 반복하더니 기어코 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가슴 아픈 6.25전쟁이 벌어지고 만다. 6.25전쟁 중 주인공 동명의 집에 불이 나고, 그 때 죽을 뻔한 동명을 살린 것은 동명의 어머니이다. 하지만 동명의 어머니는 동명을 구하려다가 등에 끔찍한 화상을 입고 만다. 자식이 죽을 위기에 처해 있으면 자식을 살리기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는 모성애는 역시 대단하다. 이러한 모성애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라면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아플 때 어찌나 걱정을 하는지 그것을 보며 그게 바로 우리 엄마의 모성애이다. 동명은 어머니의 모성애로 살아났고 어머니는 몇날 몇일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신다. 누나는 그 충격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어머니께서 의식이 돌아오지 않던 어느 날, 저수지에 빠져 그만 자살을 하고 만다. 내가 동명이라면 '엄마가 죽으면 어떡하지?'하면서 펑펑 울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나와 반대로 동명은 울지않고 꿋꿋하게 견뎌냈고 어머니께서는 결국 의식을 찾게 되었다. 어머니께서 "동명아 내새끼 동명아"라고 부르는 소리에 동명은 펑펑울고 만다. 그래도 동명은 어렸을 때 부터 크고 작은 일 들을 겪어와서 그런지 인내심이 대단하다. 친구도 아닌 선생님도 아닌 엄마가 엄마가 다쳐서 걱정은 도를 넘고 비로소 슬프고 울고 아마 눈이 퉁퉁 불만큼 나는 울었다. 이런 비극을 동명은 모두 다 참아낸 것이다. 대단한 인내심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화상을 입은 어머니께서 조금씩 조금씩 회복되어 갈 쯤 집안에서는 또 다른 비극이 찾아온다. 스스로 6.25전쟁에 나간다고 했던 당당하게 지원하였던 작은 형이 전쟁터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한 가정의 평화를 한 국가의 평화를 단 1분 1초 만에 깨뜨리고 서로 죽이고 싸우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심하게 다쳐 신체의 일부분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전쟁이 너무나도 무섭다. 그러한 6.25전쟁이 일어난지도 50년 전... 이제는 남과 북이 서로 이해하고 화해할 때이다. 상대방(북한)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활발한 대화를 통해 민족 문제에 대해 접근을 하는 것은 그 동안 남과북 사이에 쌓여온 수많은 오해를 씻어내는 데에 꼭 필요한 일이다. 이제 우리는 북한을 믿지 못한다거나 북한의 부정적인 면만을 보는 태도를 고쳐야 하고 남 북한이 서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져야한다. 이렇게 우리가 노력을 하다보면 남과 북이 통일을 할 수있는 탄탄한 밑걸음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 남과북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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