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독서 논술 수업때문이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읽게 되었는데 읽다보니 재미있었다. 역시 책은 끝까지 읽어 보아야만 제 맛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디디는 뚱뚱해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다. 디디네 반이고 디디의 옆집에 사는 남자아이 펠릭스도 디디와 마찬가지로 뚱뚱해서 놀림을 받는 처지이다. 둘은 같은 처지이긴 했지만 진심을 나누는 사이는 아니였다.그런데 둘이 서로의 생명의 은인이 되자 둘은 친해졌고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다. 그러나 펠릭스가 아파서 날씬해졌고 맹세했던 영원한 우정은 아주 쉽게 깨져 버린다.

다시 펠릭스와 친해지고 싶었던 디디는 방학동안 몰라 볼 만큼 살을 빼고 둘은 다시 친해진다. 그런데 개학 첫날 뚱뚱한 프란츠가 전학을 온 것이다. 프란츠도 뚱뚱하다는 이유로 당연히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고 이제 날씬해진 디디는 그런 친구들을 정신차리게 해 준다. 그러자 반 아이들은 조금씩 디디의 편에 서게 되었고 어느새 반 아이들 모두가 뚱뚱하다고 놀리는 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 디디덕분에 반 아이들은 겉모습만으로는 사람을 알 수 없고 그런 이유로 친구를 놀리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나는 이 책이 재미있기도하고 많은 깨달음을 주어서 좋았다. 먼저 친구들을 겉모습만으로 전부라고 생각하고 대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프란츠도 아이들이 뚱뚱한 것만 보고 놀렸지만 사실은 잘 하는 것도 많고 무엇보다 친절했다. 실제로 얼굴이 예쁘고 잘 생겨서 친해지고 싶었는데 알고 보니 차갑고 불친절한 친구도 있을 수 있다.

두번째 깨달음은 진정한 친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친구로 남는다는 것이다. 그 남자아이는 펠릭스는 디디와 영원한 우정을 맹세했는데도 자기가 날씬해지고 잘 생겨 지니까 디디를 버리고 예쁘고 잘 생긴 아이들과 어울렸다. 그랬다가 디디도 살을 빼고 예뻐지니까 영원한 우정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친하게 지내자고 했다. 그러니까 사실 펠릭스는 디디와 진정한 친구가 아니었던 것 같다.

세번째는 우정의 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 것이다. 우정의 힘이란 우정덕분에 무엇을 이루어 낸 것인데 디디는 펠릭스와 다시 친해지고 싶어서 엄청난 노력을 해 방학동안 살을 뺐다. 그 전에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었는데 친구를 생각하며 힘든 일을 해냈으니 대단한 것 같다. 마지막은 용기의 소중함이다. 그 예가 바로 디디가 용기를 내서 프란츠를 놀리는 아이들을 혼내 준 것이다. 만약 디디가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프란츠는 계속 놀림을 당했을 것이고 또 디디네 반 아이들은 자기들이 하는 행동이 잘못된 일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이 책은 재미도 있고 보물처럼 많은 깨달음도 있는 좋은 책이다. 이제 나도 그 깨달음을 용기를 내서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실천해 보아야 겠다.

프로에 아인트라크트에는 아주 평번한 아이들이 살고 있다.

뚱보 ‘디디’와 ‘펠릭스’도 이곳에 살고 있다.

디디와 펠릭스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그 둘은 키도 똑같고, 나이도 똑같다. 그리고 똑같이 뚱뚱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둘을 쌍둥이라고 오해하곤 했다.

둘의 부모님은 “서로 친구인 게 정말 다행이야!” 라고 항상 말했다. 하지만, 단 둘이 있을 땐 서로 혀를 내밀고 얼굴을 돌리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왜냐면, 둘은 정말로 사이가 좋지는 않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뚱뚱한 아이와 잘 놀아주지 않는다. 내 친구 중에도 그런 아이들이 몇 명 있다. 나도 친구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 같이 도와주고 싶다,

어느 날 학교에서 해마다 열리는 등반대회를 갔다. 친구들이 두 명에게 체리를 별견했다며 울타리를 넘겨주었다. 이 장면에서 나는 그 둘에게도 착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신기했다. 체리를 먹는데 큰 개가 쫓아와서 둘은 서로를 넘겨주고 ‘생명의 은인’이 되었다. 둘이 진짜로 친해져서 앞으로도 잘 놀 것 같았다.

디디는 펠릭스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펠릭스는 볼거리에 걸려 얼굴이 퉁퉁 부었었다. 그 이후로 펠릭스는 살이 빠져서 디디와 놀지 않고 다른 여자 아이를 좋아하게 되었다. 나는 펠릭스가 디디가 뚱뚱하다고 안 놀아줘서 디디가 불쌍했다. 결국 결심을 한 디디도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디디도 정말 예뻐졌다. 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은 다시 친해졌다. 마지막에 또 다른 뚱뚱한 아이가 전학을 왔는데 디디는 그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나는 이제 내가 먼저 같이 놀자고 말해야겠다. 아무리 친구들이 많이 없다고 해도 부끄러운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아주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넌 할 수 있어!

인물 판단하기

책에 등장하는 주요인물

이 책의 주요인물은 뚱보 디디와 뚱보 펠릭스이다. 뚱보 디디는 뚱보 펠릭스가 아파서 살이 빠졌는데 살이 빠진 뒤로 펠릭스가 뚱보 디디와 놀지 않아서 디디도 마음 먹고 살을 빼기 시작한다. 그래서 결국 디디는 살이 빠지게 되어서 펠릭스에게 복수를 하였다.

등장인물 중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과 이유

긍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뚱보 디디이다. 디디는 처음에 펠릭스와 친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둘이 친해지게 된다. 둘이 친해져서 재밌게 놀았다. 하지만 어느날 펠릭스가 너무 아파서 몇일째 얼굴을 못보고 있었는데, 다 나아서 얼굴을 보니 살이 엄청 빠져 있었다. 그런데 펠릭스는 디디를 보지도 않고서는 그냥 빌리랑 놀러간다. 제가 만약 디디였다면 펠릭스에게 화를 냈을텐데 디디는 그냥 자신 혼자서 화를 내고 열심히 방학중에 운동을 하고 디디도 예뻐졌다. 그래서 펠릭스에게 복수한다.

등장인물 중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과 이유

부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펠릭스이다. 펠릭스도 처음에 디디와 친했고 재밌게 놀았었다. 그런데 어느날 펠릭스가 아파서 디디와 놀지도 못하고 계속 집에 있었는데 다 나은날 살이 쫙 빠진 몸을 이끌고 학교에 갔다. 그런데 빌리가 살이 빠진 펠릭스에게 다가왔다. 그래서 펠릭스는 디디를 본체만체 안하고 빌리랑 놀다가 방학이 끝난 뒤 보니 디디도 살이 빠져 예뻐져 있었다. 펠릭스는 그걸 보고 한 방 먹었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친구란 아프고 힘들때 함께 싸우지않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구를 좋아한다. 친구와 있으면 심심하지 않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를 때가 많다. 그 이유는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게 많기 때문이다. 친구와 함께 있으면 수다를 떨거나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은 물론 함께 공부를 하는 것도 즐겁다. 나는 특별히 활발하고 운동을 잘 하는 친구가 좋다. 여러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이 좋지만 특별히 자신과 잘 맞는 친구가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자신과 잘 맞지 않는다거나 외모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친구를 놀리거나 따돌리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 만큼 중요하고 많은 생각과 기술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요즘은 많이 하게 되었다.

‘뚱뚱해도 넌 내 친구야’라는 책은 진정한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는 이야기다. 뚱뚱한 친구 디디와 펠릭스는 그저 뚱뚱하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둘은 힘든 일을 겪고 나서 서로 영원한 친구가 되자고 명세를 했지만 몸이 아파서 날씬해지게 된 펠릭스는 디디를 배신한다. 자신이 다른 친구들에게 당했던 대로 디디에게 똑같이 대한 것이다. 날씬하고 뚱뚱한 것이 친구 사이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는 기분이 어떤지는 나도 알 수 있다. 나도 그런 속상한 마음을 가져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 후 디디도 펠릭스처럼 날씬해 진다. 펠릭스에게 배신당한 마음을 스스로 위로하기 위해 디디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였다. 친구들은 모두 놀랐고 가장 놀란 건 펠릭스였다. 펠릭스는 다시 디디와 친해지고 싶다고 말하는데 디디는 그런 펠릭스를 다시 받아준다. 디디는 그뿐 아니라 새로 전학온 프란츠라는 뚱뚱한 친구까지 도와준다. 프란츠가 자신처럼 놀림을 받자 디디는 펠릭스와는 다른 태도를 보인 것이다. 프란츠를 감싸주고 위로해 주고 친구가 되어 준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감동적이었다. 디디는 자신이 당한 아픔을 다른 친구에게 똑같이 옮기지 않은 착하고 훌륭한 친구이고 친구의 겉모습이 아니라 속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멋지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도 여러 친구들이 있다. 착한 친구도 있고 좀 나쁘게 생각되는 친구도 있다. 나는 디디처럼 나쁜 친구까지 받아주는 것은 참 힘들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런 디디덕분에 다른 친구들까지 변화되었으니 디디 같은 행동을 하는 친구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뚱뚱하다거나 또 다른 이유로 친구를 차별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싶은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이 이 책을 읽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너는 뚱뚱하니까 많이 먹어야지? 많이 먹어!”

내가 급식당번일 때 뚱뚱한 우리 반 친구한테 놀리면서 했던 말이다. 그 때는 그냥 장난이고 친구를 놀리는 것이 재미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보니 좀 마음이 찔렸다. 그 친구가 착해서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마음이 아팠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나는 그 친구에게 그런 말은 하지 않을거다.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친구의 속마음도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디디와 펠릭스는 둘 다 뚱뚱하지만 부모님을 속이고 먹을 때를 배고는 서로 거들떠도 안보다가 함정에서 같이 빠져 나온 후 영원한 우정을 맺었다. 그런데 펠릭스가 날씬해지자 우정이 깨졌다가 디디도 날씬해져서 다시 친구가 된다. 펠릭스는 자신이 날씬해 졌다고 디디를 싫어했지만 디디는 뚱뚱한 친구가 전학왔을 때 괴롭히는 아이들을 혼내줬다. 그 이유는 자신도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아픔을 느꼈으니 자신은 그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

전에 읽어 본 책에서 국적, 얼굴, 색깔, 가난하고 부자인 것, 장애 등으로 차별하면 안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책을 읽을 때 마음속으로 절대 그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뚱뚱한 친구를 놀리고 차별하며 마음 속 다짐을 깨트려버려서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신을 반성시키고 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반 아이들은 몇 가지 이유로 친구들을 차별한다. 운동을 잘 하나 못하나, 게임을 잘 하나 못하나, 공부를 잘 하나 못하나 등으로 말이다. 친구들이 그렇게 할 때 ‘ 나는 차별을 하지 않았는가?’ 생각해 보니 나도 적지 않은 차별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난 그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난 이 책의 주인공 디디를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날씬해졌다고 날씬한 친구들과 놀면서 약속한 우정을 깨버린 펠릭스와 다시 친해보려고 온갖 방법을 다 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아직 그렇게 까지 하면서 친해지고 싶은 친구도 없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신감도 없지만 디디의 태도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고 그렇게 넓은 마음을 가진 디디를 칭찬하고 싶다. 또 디디의 특별한 점은 자신과 같은 입장에 처한 프란츠를 대하는 태도였다. 자신을 놀린 친구들에 대해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프란츠를 놀리지도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프란츠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덕분에 디디네 반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렇게 좋은 친구는 좋은 학급을 만드는 것이다.

나는 이번에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또 다시 오늘 내가 했던 생각을 잊고 책을 읽기 전의 생각으로 돌아가지 말아야겠다고 말이다. 생각은 몸으로 행동을 해야 잘 바뀌는 것인데 나도 이제 친구들에게 행동으로 우정을 보여주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