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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교과서 한국문학 윤흥길 1

윤흥길 원저 | 휴이넘 | 2007년 12월 20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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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3쪽 | 472g | 150*223*20mm
ISBN13 9788937844225
ISBN10 893784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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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명)

원저 : 윤흥길 (尹興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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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한서대 문창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의 작품은 절도 있는 문체로 왜곡된 역사현실과 삶의 부조리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묘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특한 리얼리즘 기법에 의해 시대의 모순을 드러... 194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한서대 문창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의 작품은 절도 있는 문체로 왜곡된 역사현실과 삶의 부조리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묘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특한 리얼리즘 기법에 의해 시대의 모순을 드러내고, 한국현대사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었으며, 산업화와 소외의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보여주었다.

1997년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로 제4회 한국문학작가상, 1983년 『완장』으로 제28회 현대문학상, 같은 해 『꿈꾸는 자의 나성』으로 제15회 한국창작문학상, 2000년 「산불」로 제6회 21세기문학상, 『소라단 가는 길』로 2004년 제12회 대산문학상과 2010년 제14회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설집 『황혼의 집』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쌀』 『낙원? 천사?』, 장편소설 『묵시의 바다』 『에미』 『옛날의 금잔디』 『산에는 눈 들에는 비』 『백치의 달』 『낫』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전 2권) 『문신』(전 5권), 산문집 『텁석부리 하나님』 『윤흥길의 전주 이야기』 등을 썼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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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1회 창비신인평론상을 수상했으며, 서울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비평의 도그마를 넘어』, 『문명의 감각』을 비롯한 많은 책을 쓰고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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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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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2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장마를 읽고
충북청주가경초등학교2-* 박*영 | 2013-09-16 | 제10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오늘은 치과에 갔다. 조금 아프지만 그래도 좋았다. 글너 다음에 공책을 사고 햄버거 가게에 가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바람이 불었다. 무서웠지만 햄버거 가게에 갔다. 햄버거를 사는데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천둥도 치고 바람도 세게 불고 갑자기 난리가 났다. 사람들이 여기 저기 뛰어다녔다. 비가 그칠 줄 모르게 세게 내렸고 엄막 비가 많이 와서 집에 못 가는지 물었더니 장마라고 했다. 대기가 불안정해서 집중호우로 오는 거라고 했다.엄마가 더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고 해서 택시 타고 가자고 했다. 집에 도착해서 책을 곰곰히 읽어보았다. 재미 있었다. 비과 와서 집 갂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고... 더보기

오늘은 치과에 갔다. 조금 아프지만 그래도 좋았다. 글너 다음에 공책을 사고 햄버거 가게에 가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바람이 불었다. 무서웠지만 햄버거 가게에 갔다. 햄버거를 사는데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천둥도 치고 바람도 세게 불고 갑자기 난리가 났다. 사람들이 여기 저기 뛰어다녔다. 비가 그칠 줄 모르게 세게 내렸고 엄막 비가 많이 와서 집에 못 가는지 물었더니 장마라고 했다. 대기가 불안정해서 집중호우로 오는 거라고 했다.엄마가 더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고 해서 택시 타고 가자고 했다. 집에 도착해서 책을 곰곰히 읽어보았다. 재미 있었다. 비과 와서 집 갂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고 덥고 습해서 옷에서 냄새나고 잘 마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비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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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북군산신풍6-* 오*미 | 2008-08-24 | 제5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이념의 차이로 발생한, 단일민족 간의 전쟁. 그 전쟁이 일어난지도 약 반세기가 흘렀고, 그 시간에 묻혀 우리들은 그 아픔을 차츰 잊어갔다. 내가 태어난 시기는 이 전쟁이 일어난지 약 40년 정도 후라, 나는 이 아픔을 겪어 본 사람보다 더 이해하기 어렵고, 사사롭게 여겼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일어난 상황을 읽어보고 나의 이해는 한 층 더 깊어졌다. ‘동만’이의 삼촌과 외삼촌은 각각 국군과 인민군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념의 차이는, 이렇게 한 가족 내에서 선을 그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라면, 꼽을 수 있는 ‘가족’이, 서로 대립하다니. ... 더보기
이념의 차이로 발생한, 단일민족 간의 전쟁. 그 전쟁이 일어난지도 약 반세기가 흘렀고, 그 시간에 묻혀 우리들은 그 아픔을 차츰 잊어갔다. 내가 태어난 시기는 이 전쟁이 일어난지 약 40년 정도 후라, 나는 이 아픔을 겪어 본 사람보다 더 이해하기 어렵고, 사사롭게 여겼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일어난 상황을 읽어보고 나의 이해는 한 층 더 깊어졌다. ‘동만’이의 삼촌과 외삼촌은 각각 국군과 인민군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념의 차이는, 이렇게 한 가족 내에서 선을 그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라면, 꼽을 수 있는 ‘가족’이, 서로 대립하다니. 이렇게, ‘이념 차이’의 전쟁은 내가 생각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공포스러운 것이었다. 그러던 도중, 외삼촌의 전사소식이 들려왔다. 하나 뿐인 아들의 죽음. 지금이야 물론, 남아선호사상이 많이 줄어든 편이지만, 이 때 까지만 해도 남아선호사상이 있었으니, 외할머니에게는 크나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자식을 죽인 인민군에게 저주라도 내리고 싶은 것이 당연한 심정. 하지만, 삼촌은 인민군이었다. 하지만, 나라도 인민군에게 당장이라도 저주를 내리고 싶었을 것이다. 남아선호사상을 떠나, 소중한 자식을 잃게 만든 인민군에게 저주를 내리고픈 마음은 당연한 것일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아들이 속한 군에게 그런 저주를 내리는 외할머니를, 할머니는 못마땅하게 봤을 것이다. 게다가 외할머니는 할머니댁에 얹혀살고있었고. ‘동만’이는 아직 어린아이였다. ‘초콜렛’이라는 과자에 마음을 빼앗길 정도록, 순수하고 어린 아이였다. 우리가 어릴적, 과자를 얻기위해 열심히 심부름을 했던 기억처럼. 그러나 그 결과는 비참할 뿐이었다. 사람은 한번 쯤 누구나 다 죽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 보는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렇고. 하지만, 나보다 더 어린 아이가 ‘죽고싶다’ 라 생각할 만큼 비통한 것... 인민군이 커다란 공격을 받고 나서, 할머니는 삼촌이 살아있다는 것을 믿고싶었기에, 점쟁이에게 점을 보고, ‘아무날 아무시’를 기다리면서 장마 속에서 준비를 했다. 아들이 살아 돌아온다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정말 소중한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간절히 믿는 것은 정말 괴로울 것이다. 아버지도, 할머니도 다 알고서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랬을 것이다. 후에, 구렁이가 찾아오고 그 구렁이는 가족을 잊지 못한 삼촌이라고 생각 된 외할머니는 자신의 말을 되찾는것인지, 구렁이를 되돌려보내고 할머니와 화해를 하는 장면... 그 장면에서 나는, 가장 큰 감동을 얻었다. 모든 것을 무료하고 수척하게 만드는 장마 속에서 일어난 두 할머니의 다툼이 끝을 맺은 것은, 먼 미래에 우리들이 화해하여 다시 합해지는 장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아무리 길고 긴 장마라도, 언젠가는 그 끝이 있는 것처럼.
 
 
 
6-1 담임 김광석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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