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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8년 08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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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03쪽 | 372g | 185*240*20mm |
ISBN13 | 9788984988699 |
ISBN10 | 8984988693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내가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양생이라는 청년이 결혼할 나이가 되어도 하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양생은 결혼을 못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문득 제목이 떠올랐다. 제목이 저승길에서 만난 남녀라서 결혼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 내가 틀렸던 것이다. 양생이 절에서 처녀를 만나 결혼을 한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처녀가 죽은 혼령이었던 것이다. 처녀가 죽었는데도 이 세상에 남아 양생에 눈에는 보이고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으니 천생연분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 천생연분의 뜻은 하늘이 정해준 인연이다.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나한테도 정해진 천생연분이 있을까? 처녀가 전쟁 때문에 죽어있는 걸 보면 분한 생각이 든다. 전쟁만 없었다면 처녀는 죽지 않았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전쟁 같은 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휴전상태지만 어떤 나라는 지금도 전쟁을 한다. 모든 나라는 전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전쟁을 하면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는다. 우리나라는 사람이 적은데 전쟁이 나면 큰일이 날 것이다. 앞으로 모든 나라는 전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이야기는 죽은 사람이 결혼하고 또 죽은 사람이 다시 태어나기도 하는데 현재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사실처럼 내 마음이 아프고 슬퍼졌다. 억울하게 죽은 처녀를 위로해 주기 위해 착한 양생을 만나게 하늘이 도와준 것 같았다. 이생과 최랑의 장면에서는 둘이 결혼해서 사는데 홍건적이 쳐들어와 최랑을 죽인다. 왕은 백성들이 있는데도 자기 혼자만 도망을 가니 참 치사하고 나쁜 사람인것 같다. 내가 왕이라면 나혼자 살겠다고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백성들을 지켜줄 것이다. 최랑은 귀신이라서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나도 밤에 심부름을 시켰다. 하지만 밖에서 귀신이 나올까봐 동생과 함께 간적이 있다. 이건 어렸을 떄 이야기이지만 지금 난 아직도 무섭다. 요즘은 귀신이 덜 무서워 지기는 한다. 최랑이 남자면 덜 무서운데 여자라서 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최랑이 죽었는데 부모님까지 돌아가신다. 나는 살아 있는데 부모님이 없다면 무척 외로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빠는 내가 많이 컸는데도 자꾸 쓰다듬어 준다. 나도 내가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아빠처럼 많이 쓰다듬어 줄 것이다. 우리 부모님도 나한테 이렇게 해주는데 최랑도 무척 슬프고 속상했을 것 같다. 홍건적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도둑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쳐들어 온 것이다. 우리나라는 두 번 씩이나 힘을 모아 홍건적을 물리쳤다 작은 땅 작은 나라라고 우리나라를 힘이 없는 줄 아는가 보다. 우리는 나라의 힘도 길러서 잘 지키고 가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때문에 최랑이 죽고 많은 사람들 까지 다치게 되고 우리나라에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 책에 내용 중에서는 이 부분이 제일 가슴이 벅찼다. 용궁에 다녀온 선비에서는 한생이라는 선비가 글 솜씨가 얼마나 좋았으면 조정에까지 알려지고 용궁에까지 알려졌는지 모르겠다. 나도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 국어를 제일 못 본다. 그래서 평균 점수도 내려가고 선생님의 꾸중도 들어야 된다. 나도 한생 선비처럼 글 솜씨를 키우고 싶다. 그리고 우리 반의 일등처럼 공부를 잘 하고 싶다. 한생이 용궁에 가서 상량문을 써 내려가는데 무척 멋진 글이었다. 이야기 속에선 한생이 썼지만 이 책의 지은이가 엄청 대단하고 놀라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도 사람이니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양생하고 이생과 최랑 한생 중에서는 한생이 제일 글 솜씨가 좋은 것 같다.
'선비의 신기한 경험'
정자초등학교
3학년 3반
정주성
용궁이라면 바다 속에 있는 궁궐을 말한다. 옛날에는 용궁이 있다고 생각했나 보다. 지금은 잠수함도 있고, 레이더 장치도 있어서 바다 속을 TV로도 볼 수 있다. 나는 바다생물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혹시 선비가 상어나 고래를 만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가했다.
옛날에 '한생' 이라는 선비가 있었다. 한생은 뛰어난 글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한생의 집으로 두 남자가 찾아와 용궁에 가자고 해서 한생은 용마를 타고 용궁으로 갔다. 용왕을 만난 한생은 용왕이 새로 집을 지으려는데 상량문(집을 지을 때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마룻대를 올리는 것을 축복하는 글)을 적지 못하니 글을 잘 쓰는 한생에게 상량문을 써 달라는 부탁을 했다. 한생은 차례차례 상량문을 써 나갔다. 만약 내가 그 자리에서 글을 써야 했다면 긴장이 돼서 쓰지 못했을 것 같다. 한생이 쓴 상량문이 고마워 용왕은 잔치를 벌여 주었다. 또, 한생이 용궁 안을 둘러보고 싶어 해서 구경도 시켜주었다. 용궁 안에는 거울이 하나 있었는데 빛이 번쩍거려 눈조차 뜨지 못할 정도였다. 그것은 번개를 치는 거울이었다. 실제로 그런 것이 있을까? 신기한 번개 거울말고도 천둥을 울리는 북, 태풍을 날리는 풀무 등이 있었다. 용궁 구경이 끝나자 한생은 인간세계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왜 한생은 인간세계로 돌아가고 싶어 했을까?
난 용궁에 있는 게 훨씬 재미있고 좋을 것만 같은데……. 인간세계로 돌아가려는 한생에게 용왕은 선물로 산호쟁반에 야광구슬 2개와 비단 두 필을 주었다. 그리고 신하를 시켜 인간세계에 데려다 주도록 했다. 눈을 꼭 감은 채 신하의 등에 타 있던 한생은 너무나 밖이 궁금해 살짝 눈을 떴다.
그러나, 물속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집안에 있었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한생의 꿈이었던 것일까? 한생은 인간세계에 와서는 그 동안 했던 글공부와 벼슬을 모두 버리고 산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놀라운 경험을 했으면서 왜 산속에서 살았을까? 나라면 용궁에서 본 것들을 모두에게 얘기해 주고 싶을 텐데……. 정말 용궁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만약 용궁에 가볼 수 있다면 정말 신기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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