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힘을 믿고, 도전해보세요! 꼭 해낼 수 있을 거에요!"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습니다. 책 속의 폴라처럼, 그리고 나처럼 자신의 힘을 믿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테니까요. 비 오는 어느 날, 루루와 라라는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루루의 뺨 옆으로 조그마한 화살이 날아갔습니다. 어디선가 화살을 돌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리자, 루루는 화살을 집어 올렸습니다. 그러다가 화살의 끝부분에 조금 찔렸습니다. 그때 화난 목소리가 화살을 어서 내놓으라고 하자, 놀란 루루는 돌려주려고 했다며 얼떨결에 대답했습니다. 그리고는 비가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비가 그치고 화살은 스르르 사라졌지요. 그 때 천사가 나타나 아까 그 화살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약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마친 천사는 가게 맞은 편에 있는 작은 단풍나무를 바라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루루가 "혹시 폴라의 소원을 들어주러 온 거야?"라고 물었습니다. 천사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천사의 말을 들어보니, 하늘다람쥐 폴라의 소원은 '용감해지기'였습니다. 왜냐하면 멀리까지 날아가기 위해서였지요. 폴라의 단짝 친구인 토끼 메이는 시냇물 너머에 사는데, 비가 많이 내려 시냇물 징검다리가 그만 물에 잠겨 만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폴라는 메이가 있는 곳까지 하늘을 날아가고 싶지만, 겁이 많아서 높은 나무에서 뛰어내릴 용기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낮은 단풍나무에서도 뛰어내리지 못했습니다. 폴라는 몇 번이고 뛰어내리려는 시도를 하다가 결국은 나무에서 내려와 힘 없이 돌아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천사는 "큰 일이네. 아까처럼 가만히 있어줘야 다시 화살을 쏠텐데. 또 실패하면 어쩌지?"라고 말했습니다. 루루와 라라도 걱정이 되서 "우리가 폴라와 이야기를 나눌테니까, 그동안 화살을 쏴보면 어떨까?"라고 말했습니다. 천사는 기뻐하며 좋아했습니다.  루루와 라라는 가게에서 쿠키를 가지고 폴라를 찾으러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은 곧 폴라를 발견했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쿠키를 먹었습니다. 천사는 덤불에 숨어 화살을 쐈지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그 화살은 폴라의 쿠키를 가로채려던 까마귀에게 날아갔습니다. 그 순간 쿠키는 폴라보다 더 커졌습니다. 까마귀의 소원이 쿠키가 커지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그 광경을 본 폴라는 루루와 라라가 신기한 쿠키를 만들었다며 감탄했습니다. 그리고는 루루와 라라에게 용감해지는 케이크를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루루와 라라는 폴라를 위해 천사가 준 약을 넣어 '소원을 들어주는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만든 다른 케이크들과 뒤죽박죽 섞여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루루와 라라는 폴라에게 비밀로 한 체, 아무거나 주었습니다. 폴라는 케이크를 먹고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너무 떨렸지만 메이를 생각하며 날았습니다. 드디어 폴라는 날아올랐고, 단짝 친구 메이를 만났습니다.  폴라가 메이를 만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내 마음도 행복해졌습니다. 사실 폴라는 소원을 들어주는 케이크가 아닌 일반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힘'으로 하늘을 난 것입니다. 나도 폴라처럼 용기가 나지 않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달리기입니다. 나는 달리기를 빨리 뛰지 못해 달리기 하는 시간이 되면 늘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께서 노력하고 연습하면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2학년 체육 시간에 하는 달리기 시합 하루 전 날 저녁을 먹고 나가 달리기 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엄마, 아빠께서는 많이 뛰면 내일 힘들다며 그만 뛰라고 하셨지만, 나는 더 노력하고 싶어서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뛰었습니다. 결국 그 다음 날 나는 발목이 너무 아파 뛰지 못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발목에 염증이 생겼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많이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학년 2학기 운동회 때는 2등같은 3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3학년 1학기 어린이날 행사 때 장애물 달리기에서 1등을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달리기 1등을 한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나는 훌라후프를 잘 못해서 달리기 시합 전 날, 저녁을 먹고 다이소에 가서 훌라후프를 사왔습니다. 그리고, 훌라후프를 열심히 연습했더니 결국 1등을 했습니다. 나는 여전히 달리기 시간이 되면 떨리지만, 나 '자신의 힘'을 믿고 용기를 내어 도전합니다. 용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잘하지 못했던 것도 잘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내가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폴라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폴라야, 넌 너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을 난 거야. 난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