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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8년 11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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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7쪽 | 429g | 170*210*20mm |
ISBN13 | 9788961960229 |
ISBN10 | 8961960229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나는 그림그리기를 무척좋아한다 만화책을보고 캐릭터를 따라그릴때면 행복함이 느껴질정도다..이런 나에게 엄마께서 '김홍도'란 위인전을 건네주셨다. 엄마께서 어릴적 무척이나 좋아했던 위인이라며 나에게 꼭 맞는 책이라고 읽어보라하셨다..
조선후기 최고의 화가라..김홍도는 어릴적부터 그림그리기를 무척이나좋아했다 천재적인 재능을 보일정도로 뛰어난 솜씨를 가졌다. 외가쪽으로 도화서에서 일하는 화원들이 많아 재능을 물려받았다했다..나도 엄마닮아 그림을 잘그리는데..나랑 닮았나? 김홍도의 아버지는 그림그리는 일이 천하다 여겨 반대를 하셨지만 어린 김홍도는 고집을 꺾지않고 그림 그리는일에 정진하였다..그러다가 스승인 '김응환'을 만났고 김응환에게서 강세황이란 분을 소개받았다..강세황은 김홍도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고 도화서에 넣어주었다. 도화서화원은 조선시대에 그림에관한 일을맡아보는 관직이였다. 도화서에 들어간 김홍도는 거기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솜씨로 임금의 초상화를 두번이나 그렸고..임금의 총애를 받으며 임금이부탁한 여러그림도 그렸다. 금강산을 그린 <금강사군> 정조 임금의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위해 세운절에도 <후불탱화>를 그렸다.
김홍도의 호는 단원이다 단원김홍도의 그림은 참 독특했다 그당시 그림은 중국의 영향을받아 중국적인 그림만 잘그렸다고 평가했다 김홍도는 조선의 그림을 그리고싶어했다. 그림만봐도 이건 조선인들이 그린 그림이구나..김홍도의 그림이구나..라는평을 듣고싶어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그린 풍속화가 많았던것이다. 양반들이나 다른화가들은 비웃었지만 정조임금은 김홍도에게 격려를 아끼지않았다. 김홍도의 풍속화들은 오늘날까지도 크게 인정받고있다.
나는 이글을읽고 김홍도의 천재적인 그림솜씨도 부러웠지만 자신의 특유의그림법을 개발하고 주위의 따가운시선에도 자신만의 그림을 그린 단원김홍도를 존경한다. 그런데 책에 이상한점이 있다..김홍도 이후에 뛰어난 화가가 나타나지않았다했는데 '신윤복'은 김홍도의 제자가 아닌가? 전에 드라마에 제자로 나오던데.. 신윤복도 뛰어난 화가인데...이상하다. 어쨌든 나도 나의그림을 그리고싶다.
-그림책이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김홍도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 사람들의 삶’을 읽고
5학년 1반 강지우
‘풍속화로 옛 사람들의 삶을 알 수 있다고?’
책에 내 눈길이 간 것은 흥미로운 제목 때문이었다. 김홍도는 조선 후기의 화가이다. 도대체 이 화가의 그림으로 조선 후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알 수 있다는 것일까? 책 두께를 보니 어림잡아도 200페이지는 족히 넘을 것 같은데 그렇게 많은 것들이 실려 있다는 건가? 대개의 경우 흥미로운 제목에 이끌려 책을 손에 잡기가 일쑤인 나는 이번에도 호기심이 발동하고 말았다.
호기심 반 설렘 반으로 책의 첫 장을 펴니 김홍도와 선비들이 그림을 감상하고 있는 장면이 보였다. 그런데 선비들 중에서 이상한 선비 1명이 눈에 띄었다.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사람이다. 궁금해 하며 책을 읽어보니 그 선비는 그림에 침 한 방울이라도 튈까봐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이다. 그림을 아주 찬찬히,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이 사람들은 왜 그렇게 그림을 보고 있었던 것일까? 나는 이 그림을 보면서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상황을 내 나름대로 상상해 보았다.
선비들과 김홍도가 보던 그림은 백지였다. 왜 일까? 아마 이 그림이 왕께서 내신 백지 수수께끼가 아니었을까?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그림을 아주 조심스럽게 들고 있는 화가는 제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왕이 내준 수수께끼를 풀려고 애쓴다. 화가는 왕이 흰 백지에 담아 화가에게 내준 이 어려운 과제를 과연 풀 수 있을까? 그림을 보며 상상하는 것이 참 재미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껴 보게 된다. 나는 화가가 꼭 이 수수께끼를 풀길 바라며 책장을 넘겼다.
다음으로 내 눈길을 끈 그림은 그 유명한 「서당」이란 그림이었다. 이 그림은 어떤 한 아이가 서당 훈장에게 혼나 울고 있는 장면이다. 김홍도는 이 그림에서 양반과 상민을 옷으로 구별하고 있는데, 당시의 반상제도가 사람들이 옷도 마음대로 입지 못하게 할 정도로 엄격했음을 보고 지금 태어나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상민들은 부잣집이 아니라서 글공부도 하지 못하고, 장사를 하고, 농사를 지어서 부자가 되면 글공부를 했다고 하니 가끔 공부가 하기 싫어 놀려고 했던 내가 부끄럽다. 서민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그려낸 김홍도는 그래서 공부에 대한 열의를 갖고 서당에 다닌 상민 아이를 더 똘똘하게 그렸나 보다. 실제로 김홍도가 살던 시대에 양반들은 글공부를 한다고 거드름을 피우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학식과 상관없이 매점매석으로 관직에 오르는 양반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려는 상민 아이들이 화가의 눈에는 더 예뻐 보였을 것이다. 양반들은 왜 서당 훈장에게 곡식과 돈을 주고 거드름을 피웠을까? 정말 양반들은 어리석고, 게으른 것 같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띤 그림은 아이들이 고누놀이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옛날 아이들은 짬이 날 때마다 고누놀이를 했다고 한다. 고누는 ‘고니’, '꼬니', ‘꿘’, ‘꼰’등의 이름으로도 불려졌다. 이름이 아주 재미있어 외우기가 쉬웠겠다. 게임에 사용되는 말은 구하기 쉬운 것이었는데 예를 들면 부서진 나뭇가지나 돌멩이 따위였다. 지금은 인터넷이나 수많은 장난감들이 있어 아이들의 놀이기구가 다양한데 옛날에는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곧 놀이감 이였다니.. 부모님을 조르지 않고도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을 그 때의 아이들이 어쩌면 더 행복했을 것 같기도 하다.
김홍도의 그림을 읽어 나가며 나는 과거로의 멋진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내가 궁금해 했던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하나둘씩 알아가며 때론 가슴 찡하고 때론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처음 책을 손에 쥐었을 때만 해도 김홍도의 풍속화를 통해 옛 조상들의 지혜와 삶의 방식들을 이렇게 많이 알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역시 책은 다양한 정보와 즐거움을 주며 나의 고정관념을 깬다. 이 책을 계기로 그림으로 당시의 사회상을 알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배웠고, 왜 역사학자나 미술사가 들이 옛것을 발굴하고 조사하는지 그 이유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화가 김홍도는 우리에게 재미있는 그림 역사책을 남겼다. 그리고 나는 오늘 그 역사책을 재미있게 읽어 나갔다.
17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김홍도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사람들의 삶_최석조
이 책은 김홍도의 풍속화를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살아온 흔적을 엿보며 그의 그림에 대한 해설을 해주는 책이다.
한국화에 대해 문외한이였던 나에게 조금이나마 한국화의 아름다움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알게 해 준 책이였으며 그림을 읽어 낼 수 있는 눈이 조금이나마 생긴 것 같다.(독화)
그 전에도 워낙 유명한 사람인 김홍도라는 화가를 수박 겉핥듯이 알았다면이 책을 통해 김홍도라는 사람이 미술, 음악, 글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천재로 얼마나 멋진사람인지 알게 된것이 참으로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또한 김홍도의 그림이 이렇게 재밌고 이야기가 있는지 미쳐 깨닫지 못했었는데 참으로 재밌고 해학이 넘치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당시 함께 활동했던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은 3대 풍속화가로 뽑는데 나는 이 책을 통해 김득신이란 사람을 알게되었다.
이 사람의 그림 또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한 이 책에서 새롭게 안 사실은 '조선의 대표 오케스트라'가 있었다는것!
우리나라에서 북, 장구, 피리 둘, 대금, 해금, 이렇게 여섯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을 삼현육각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왠지 '현악 6중주'가 생각나면서 흐뭇해졌다.
이런 즐거운 부분을 느끼고 새로운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으로 쉽게 풀이해나가고있는데 청소년을 위한 책이여서 그런지 교사와 학생이 질문하며 알아가는 방식을 간간히 삽입하였다.
나의 독서 스타일에서는 약간의 방해가 되었지만 우리의 역사와 그림을 알고싶다면 이책 한권도 무리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림감상, 종이에 담채, 27.0*22.7 단원풍속화첩에 수록, 국립중앙박물관
이 그림은 원형구도로 선비들이 보고 있는것은 그림과 글씨인 '시서화'라고 한다. 시서화는 선비들이라면 꼭 갖춰야할 필수교양으로 시는 글짓기, 서는 글쓰기, 화는 그림그리기를 말한다고 하는데 많은 능력이 있어야 선비가 되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재밌는 건 여기서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사람은 그림에 침이 튈까봐 조심하느라 가린거라고 하는데 무척이나 재밌었다.
서당.종이에 담채, 27.0*22.7 단원풍속화첩에 수록, 국립중앙박물관
워낙 유명한 이 서당이란 그림!
이 그림을 보면서 아하! 무릎을 쳤던 부분이 있는데 왼쪽에 있는 학생들은 옷의 형태로 보아 상민이며 오늘쪽에 앉아있는 학생들은 양반이란 사실!
오른쪽 뒷모습을 보이는 학생의 옷이 곡선으로 쳐리된것은 웃음을 표시한 김홍도의 재치라고한다!
이 그림을 보게되면 원근법에 벗어난다고 하는데 서양은 보이는대로 그리지만 동양인 우리나라는 눈에 보이는것보다는 마음을 중요하게 여겨 어른은 크게 어린이는 작게 그렸다고 한다.나도 예전에 책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맞아맞아'라고 끄덕이며 보았다.
기와이기,종이에 담채, 27.0*22.7 단원풍속화첩에 수록, 국립중앙박물관
이 그림은 재밌었던 부분이 오른쪽에 장대를 들고 서 있는 사람이다.
나는 이 옷을 곱게 입고있어 일을 잘 하는지 감시하는 양반인줄 알았는데 공사를 감독하는 대목이라고 한다. 또한 가운데 기둥에서 한쪽눈을 감은 이는 꼭 요즘의 만화를 표현하는것 같다는 이야기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정말 예전 신문만화가 떠올랐다.
쟁기질,종이에 담채, 27.0*22.7 단원풍속화첩에 수록, 국립중앙박물관
이 그림은 보기만해도 신명나는 그림이다.
이른봄 겨울동안 딱딱하게 굳었던 땅을 잘게 부숴야하기 때문에 하는 작업이라고 하는데 소 엉덩이 쪽의 까만 부분은 소똥이 마른걸 표현한거라고하는데 얼마나 해학적이고 사실적인지 무척이나 재밌었다.
농부의 표현도 재미있는데 소를 끌고 가는 농부의 어깨가 바짝 올라간것은 땅이 굳어있어 삽입되는 부분에 힘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소와 일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힘든 농사일을 웃으며 하고있는데 이 그림을 보며 조금이나마 즐겁게 일을 했으면 했던 화가의 표현력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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