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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요란 푸른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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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요란 푸른 아파트

김려령 저/신민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10월 30일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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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78g | 155*217*20mm
ISBN13 9788932019024
ISBN10 8932019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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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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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하며 2008년 가장 주목해야 할 거물급 신인의 등장을 알린 작가. 진지한 주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필력이 단연 돋보인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증조할머니에게 옛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것을 자양분으로 하여 진지한 주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필력이...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하며 2008년 가장 주목해야 할 거물급 신인의 등장을 알린 작가. 진지한 주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필력이 단연 돋보인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증조할머니에게 옛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것을 자양분으로 하여 진지한 주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필력이 돋보이는 작가이다. 기억의 호수에 등장하는 기억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건망증과 착각 그리고 기시감과 기억상실에 이르기까지, 기억의 비밀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다채롭고 유쾌하게 재현한『기억을 가져온 아이』로 제3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다.

공개입양된 아이 하늘이를 주인공으로, 가족 사이의 진실한 소통과 이해에 관해 이야기하며 ‘구성해 가는 것으로서의 가족’을 잘 보여준『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로 제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정해진 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대신,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쳐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며, 온실의 화초는 절대 알지 못할 생활 감각과 인간미, 낙천성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완득이』로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완득이』는 연극으로도 각색되었으며,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대표 작품으로 『가시고백』『우아한 거짓말』,『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기억을 가져온 아이』, 『요란요란 푸른아파트』,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 『완득이』,『너를 봤어』,『트렁크』,『샹들리에』등이 있다.
회화와 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푹 빠져 살고 있어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고 있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안녕, 외톨이』, 『언니는 돼지야』, 『나무가 사라진 날』, 『어서 와요, 달평 씨』, 『도망쳐요, 달평 씨』가 있고 그린 책으로 『잘못 걸린 선생님』 시리즈, 『가을이네 장 담그기』, 『어미 개』, 『얘들아, 학교 가자!』, 『눈 다래끼 팔아요』, 『나, 우주 그리고 산신령』... 회화와 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푹 빠져 살고 있어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고 있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안녕, 외톨이』, 『언니는 돼지야』, 『나무가 사라진 날』, 『어서 와요, 달평 씨』, 『도망쳐요, 달평 씨』가 있고 그린 책으로 『잘못 걸린 선생님』 시리즈, 『가을이네 장 담그기』, 『어미 개』, 『얘들아, 학교 가자!』, 『눈 다래끼 팔아요』, 『나, 우주 그리고 산신령』, 『거꾸로 말대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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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168

출판사 리뷰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3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요란하고 푸르른 추억의 아파트
대구대구고산초등학교6-* 이*율 | 2022-09-12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집이란 대체 뭘까? 집이란 안식처이다. 집에 오면 편안해야 하고 쉴 수 있어야 한다. 짜증 나는 일이나 슬픈 일이 있어도 집에 오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친구와 싸웠을 때 밖에서는 마음이 심란했다. 하지만 집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는 이게 집의 진정한 가치이자 집이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요즘 사람들은 집을 돈을 버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집을 제값보다 더 비싸게 팔거나 좋은 인프라를 가진 집에 살려고 한다. 나도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고 그런 집을 보면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씁쓸하다. 이 책의 배경도 이러한 씁쓸한 현실과 진정한 집의 가치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푸른아파트의 동들은 각자 다른 특징이 있다. 1동은 벼락을 맞아 좀 이상하게 변했지만,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2동은 데리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정이 깊고, 버릇없는 일이 제 몸에서 일어나는 것을 싫어한다. 3동은 기동이가 써 놓은 이 아파트를 보는 사람은 다 죽는다라는 낙서 때문에 기운이 쪽 빠져 있다. 4동은 제일 구석진 속에 있는 데다가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있으면 밤마다 몸을 비틀어 대는 바람에 귀신이 산다는 소문이 퍼졌다. 상가는 계산이 빠르다. 그러나 밤만 되면 다른 곳으로 이주해 간 사람들을 생각하며 쓸쓸해한다. 무슨 일만 생기면 푸른아파트들끼리 편들어 주는 것 같아 야속하게 여긴다.

 

이렇게 사람들을 위해 고생한 아파트는 재건축이 되려다가 취소가 된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화가 나서 항의를 하기 시작한다. 돈을 더 얻어서 더 좋은 집으로 가고 싶기 때문이다. 이 난리 통에 기동이가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다. 처음엔 말썽도 부리고 장난도 쳤지만 친구도 사귀고 만화도 그리게 되어 착해진다

  집에 대한 추억을 많이 쌓은 기동이를 보고 이사가기 전의 내가 생각났다. 학교 운동회에서 할머니와 공굴리기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던 추억이 아직도 생각난다.

 이사가기 전의 나처럼 기동이도 여러 일을 겪었다. 그 일은 1동이 벼락을 맞고 4동의 지하실 전구가 합선되면서 불이 난 일이다. 얼마 전에 우리 아파트에서도 불이 난 적이 있었다. ‘ 아파트도 화상을 입을까? 아프겠다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책의 이야기와 나의 경험을 보고 아픔을 이겨내고 사람들을 위해 버티는 아파트의 모습에 감동했다

 결국 재건축이 결정되어 기동이와 할머니가 푸른 아파트를 떠나게 된다. 기동이와 할머니가 아파트를 떠날 때 우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울컥했다. 나도 이사를 할 때의 슬픈 감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이사를 한 뒤 우리 할머니께서 나한테 니는 집이 안 그립나?”라고 종종 물어보셨던 것도 생각난다

아파트들의 고생을 아는 분들은 연세 많은 분들 이실 것 같다.

옛날 사람들은 집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연세가 많으신 사람들은 집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 같다. 옛날에는 기동이 할머니와 우리 할머니처럼 집을 소중하게 여겼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돈만 생각한다. 돈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 좋은 집, 비싼 집, 넓은 집, 멋진 집에 살려고 한다. 또 옛날에는 한 집에서 대대손손 살았는데 지금은 이사도 쉽게 간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에 집에 대해 깊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집이라는 건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돌이켜 보게 되었다.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나처럼 집의 가치와 소중함을 깊게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요란요란 푸른 아파트
경기김포서암초등학교5-* 강*은 | 2020-09-04 | 제17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푸른 아파트는 지어 진지 40 년 된 5 층짜리 낡은 아파트이다. 아파트 4 동과 상가 1 동으로 이루어진 푸른 아파트 주변은 새로 만들어진 아파트 사이에 있는 작은 아 파트이다. 재개발로 동네가 들썩 거리는 와중에 40 년 된 푸른 아파트의 재건축이 취소되면서 주위에 있는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푸른 아파트의 주변은 더욱더 황량해진다. 옹기종기 모여 티격태격하며 지내는 푸른 아파트에 어느 날, 혼자 사는 2 동의 할멈 집으로 기동이가 같이 살게 되면서 기동이를 중심으로 해서 푸른 아 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재미난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시작이된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가 그저 잠자고 거주하기 만하는 건물이 아니라 우리와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가족 같은 존재임을 이야기한다. 단지 생명력이 없는 건물이 아닌 각자의 인격과 개성 있는 아파트를 표현하고 있어, 읽는 이들에게 독특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만 들어주는 이야기책이다. 푸른 아파트 1 동부터 4 , 그 리고 상가까지 각자의 개성이 강해 흥미를 유발하는 에피소드로 요란 요란 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아파트 자신들의 안에서 사는 사람들을 아끼는 마음 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지금 현재 우리를 편안하게 살게 해주는 아파트들이 우리들의 사는 이야기를 한다면 뭐라고 할까? 이런 상상을 하면서 읽으면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보이지 않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우 리 주변에서지지하고 감싸주고 있는지에 대해 느끼게 해 주었다.

물건들은 정말 말을 할 수 있을까?
부산부산연천5-* 박*경 | 2012-08-30 | 제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과연 물건들은 말할 수 있을까? 보통 사람들은 물건들이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이 보고 있을 때는 절대로 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물건들은 말할 수 없을까? 이 책은 한 오래된 아파트 건물들에게 펼쳐지는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여기서 아파트들은 자기가 화가 났을 때면 가끔 아파트를 흔들기도 하고 아파트의 내부 시설들을 모두 마음대로 사용하는데, 아마 아파트들이 잠시 전기를 차단 시키는게 정전이고, 갑자기 아파트가 흔들리는 것을 아파트 지진이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나오는 기동이는 부모님의 경제적 사정으로 당분간 푸른 아파트의 할머니 집에 맡겨 진다. 할머니는 폐품을 모아 어렵게 살아가시는 분이시지만 기동이를 힘껏 보살피시게 된다. 하지만 기동이는 말썽을 피우기 시작한다. 아파트에 낙서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아파트에 '이 동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죽은 사람들이다.' 라고 적어 장난을 치더니 나중에는 아파트를 휩쓸며 온갖 일을 하게 된다. 기동이의 그런 장난스러운 행동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기동이가 고양이 보고 먹으라고 소세시를 던져 준 것을 한 아파트 주민이 보아서 기동이가 고양이에게 나무 막대기를 던졌다고 기동이 할머니께 말씀드렸다. 기동이가 소세지를 던졌다고 변명을 해도 아무도 기동이를 믿지 않았다. 기동이가 그 동안 저지른 장난 때문이 아닐까? '양치기 소년' 이라는 이야기에서도 양치기 소년이 심심해서 거짓말을 치다가 나중에는 사람들이 양치기 소년이 말하는 진실도 안 믿게 되어 결국 양치기 소년은 늑대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이 상황이 양치기 소년의 상황이랑 아주 비슷한 것 같다. 아니면 '고정관념' 인가? 기동이는 처음에는 아무 생각도 안 가지고 학교를 다녔지만 4동 아파트에 사는 '천기호'라는 만화가의 도움으로 만화에 푹 빠지게 된다. 나쁜 쪽으로 가는 만화가 아닌 정말 자신이 그리고 싶어서 즐기는 만화를 기동이는 만화가 선생님께 배우기 시작한다. 천기호 만화가는 기동이의 재능을 알아보고 일찍히 기동이에게 만화를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내 생각에는 나쁜 습관을 고치는데는 그 습관을 대신해서 해 줄 취미 같은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맨날 뒹굴던 기동이도 지금은 다행히 '만화' 라는 취미를 만나 만화에 푹 빠져서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쌓여진 스트레스를 부는 악기를 이용하여 푸는데, 리코더를 불고나면 속이 다 후련하다. 나에게는 부는 악기가 특징인데, 부는 악기가 제일 쉽다고 생각한다.

 내가 사는 아파트도 80년도에 만들어진 3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이다. 하지만 재건축이 되고 있지 않다. 땅이 넓어서 재건축만 하면 많은 세대가 나올 건데... 하지만 막상 이 아파트를 부셔서 새로운 아파트를 짓는다 하면 한양아파트에 오래 사신 분들은 왠지 그리우실 것 같다. 나는 아직 5년이상 살아 본 집이 없어서 그런 느낌을 잘 모르겠다. 얼른 이사를 갔으면 하는 지겨움이 있을 뿐!

  사람들은 물건들이 말을 못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보는 앞에서 직접 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말을 하지 못하는 걸까? 내 생각에는 물건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에만 담아두는 소극적인 친구들 같다. 아니면 마음으로만 이야기 하는 친구들이거나. 어느쪽이든 물건들은 말하는 방법이 다르지 생각하는 능력은 똑같은 것 같다. 요즈음에는 말할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 되고 있다. 그 친구들도 처음에는 그냥 한 물체일 뿐이지만  사람과 같은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되면 오히려 좋을 것 같다. 그 친구들의 마음도 들어볼 수 있고, 그 친구들은 우리 사람들을 느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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