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일주일 짝꿍 3-165
Rating: 9.5 (41 reviews)
Author: 김나연 글/오정택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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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짝꿍 3-165

제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김나연 글/오정택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1월 20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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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짝꿍 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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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336g \| 16821420mm
ISBN13	9788901090078
ISBN10	890109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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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글 :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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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순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시골을 떠나와 서울 생활을 하면서 향수병을 앓았고, 거침없이 들판을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이 그리울 때마다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7년 ‘제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신인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따뜻하고 진지한 동화를 치열하게 쓰는 게 꿈이다. 지은 책으로는 『일주일 짝꿍 3-165』가 있다. 1972년 순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시골을 떠나와 서울 생활을 하면서 향수병을 앓았고, 거침없이 들판을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이 그리울 때마다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7년 ‘제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신인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따뜻하고 진지한 동화를 치열하게 쓰는 게 꿈이다. 지은 책으로는 『일주일 짝꿍 3-165』가 있다.

그림 : 오정택 (OH,JHUNG-TAEK)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과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공예디자인을 공부한 뒤 디자이너로 일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공간과 시각을 디자인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삶을 가꿔 나간다.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그림책』으로 제14회 국제 노마 콩쿠르 은상을 받았습니다. 2009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소개되기도 했으며 꾸준히 동화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책』, 『단물...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과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공예디자인을 공부한 뒤 디자이너로 일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공간과 시각을 디자인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삶을 가꿔 나간다.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그림책』으로 제14회 국제 노마 콩쿠르 은상을 받았습니다. 2009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소개되기도 했으며 꾸준히 동화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책』, 『단물고개』, 『초록자전거』, 『진정한 일곱살』, 『어이 없는 놈』, 『뻥이오 뻥』, 『붕어빵장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등이 있다. 늘 즐거운 그림으로 아이들과 만나기를 바라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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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을 빌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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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제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 작품 「일주일 짝꿍 3-165」는 대여점의 장난감을 인격화하여 ‘대여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주목받지 못하고 낡아 가는 장난감들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그려 내고 있다. 장난감에게도 주어진 시간을 살 권리가 있고 자기만을 아껴 줄 짝을 꿈꿀 수 있다는 메시지가 신선하다. - 웅진주니어 문학상 심사위원 이지호, 황선미 심사평 중에서 ■ 나는 번호표 친구일까, 이름표 친구일까 「꿈꾸는 장난감」은 장난감 대여점이다. 말 그대로 장난감을 빌렸다가 돌려주는 곳이다. 장난감의 대여일은 일주일, 7일이다. 장난감을 “대여”한다는 것은 빌리는 아이에게도, 대여되는 장난감에게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바로 “일시적 관계”이다. 아이는 장난감을 갖는 것이 아니라 빌린다는 점에서 곧 돌려줄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만큼 감정을 쏟지 않는다. 이것은 돌려 보았을 때 일주일에 한 번씩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야 하는 대여 장난감들도 마찬가지이다. 작품에서 대여 장난감과 아이는 “번호표”를 통해 만난다. 대여 장난감들은 자기들 재능과 위치에 따라 3-165, 3-27, 2-166와 같은 번호표를 받는다. 번호표는 곧, 대여 장난감임을 알리는 상징이다. 때문에 장난감들은 아이들과 일주일이라는 일시적 관계를 버리고 싶어 하고 이를 위해서 “이름표”를 얻고 싶어 한다. 장난감들에게 이름은 자신을 존재를 알아봐 준 마음 짝꿍을 만났다는 뜻이자, 더 이상 익명의 물건이 아닌 한 존재가 되었다는 뜻이다. 때문에 오리 장난감 3-165가 막내라는 이름을 얻고 경오를 만나게 된 것, 2-10 하얀 여우가 현서를 만나 대여점을 떠나게 된 것은, 익명의 장난감들이 자아를 찾았다는 뜻이자 짝꿍을 만났다는 점에서 꿈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장난감들의 번호표와 이름표는 우리에게 우리가 맺고 있는 친구 관계의 깊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 우리는 대여 장난감이 아니라 짝꿍이 되길 원해 장난감들은 아이들 집에 가는 걸 “대여“라고 말하지 않는다. “초대”라고 말한다. 장난감들은 마음이 꼭 맞는 아이들을 만난 후, 번호표를 떼어 버리고 이름표를 얻는 과정을 장난감 인생에 있어 하나의 축제라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대여는 초대장인 셈이다. 하지만 신데렐라가 밤 12시가 되면 또다시 재투성이 아가씨로 돌아가듯, 아무리 좋은 아이를 만나도 7일이면 대여점으로 돌아와 다시 번호표를 달아야 하는 게 대여 장난감들의 현실이라는 것을 알아가게 된다. 장난감들에게 짝꿍은, 머나먼 꿈일 뿐이다. 장난감들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 하는 짝꿍은 단순히 장난감들 이야기만은 아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짝꿍”을 만나는 꿈을 꾼다. 또한 그 상대를 찾아 가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그 상처가 점점 치유되면서 단단해지기도 한다. 경오가 할머니의 죽음과 아빠와의 이별로 상처를 입고, 현서가 스스로를 꼭꼭 닫아 버리는 자폐를 앓고, 현우가 누나에게 빼앗겨 버린 엄마의 사랑으로 힘들어 하는 과정을 겪는 것처럼. 장난감들은 비록 제한된 곳에 살고 있고, 일주일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따라 움직이지만 끊임없이 관계 맺기를 꿈꾸고 시도하고 좌절하고 다시 꿈을 꾼다. 그리고 탈출한다. 장난감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는 그 아이, 그 어른, 그 장난감, 그것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 꿈꾸는 장난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바코드 3-165 · 막내 “경오야, 나 여기 있어!” *서로의 외로움을 보듬는 친구 귀엽고 멋진 자기를 모든 아이들이 반겨 줄 거라는 부푼 꿈을 안고 세상에 태어난 오리 장난감 막내. 하지만 장난감 가게가 아닌 대여점으로 가게 되면서 모든 기대는 무너지고 만다. 태호에게 차이고, 현우에게 물어뜯기면서 막내는 마음을 닫아 간다. 그러던 중, 마음에 차곡차곡 외로움을 쌓고 있는 아이 경오를 만나면서 막내는 다시 짝꿍을 꿈꾸게 된다. 막내와 경오는 서로의 외로움을 보았기 때문에 금세 가까워질 수 있었다. *바코드 1-01 · 뿔기린 “나는 끝까지 아저씨를 믿어!” *끝까지 믿어 주는 친구 삐거덕거리지 않고 항상 탄탄하게 이어지는 친구 관계가 얼마나 될까. 대개는 크고 작은 문제들로 갈등을 겪으며, 때로는 크게 어긋나기도 한다. 흔히들, 친구 관계를 지속시켜 주는 연결 고리로 믿음을 이야기한다. 장난감들의 힘든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고, 묵묵히 대여점을 지키는 뿔기린은 사람들과 사진을 찍느라 지쳐 있는 자신을 데려와 준 대여점 아저씨에게 믿음으로 대답한다. 대여점이 힘들어지면서 장난감들을 돈벌이로밖에 대하지 않는 변해 가는 아저씨를 보면서 뿔기린은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뿔기린에게 아저씨는 영원히 대여점을 처음 시작할 때의 착한 아저씨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장난감들이 대여점을 탈출하는데도, 끝까지 남아서 아저씨를 기다린다. *바코드 1-04 · 레이서 “우리는 대여 장난감일 뿐이야!” *툴툴거리지만 따뜻한 친구 시원스런 파란색에 금빛 줄무늬 자동차 레이서는 장난감 대여점에서도 단연 빛나는 존재이다. 하지만 항상 가시 돋친 말로 장난감 친구들의 꿈을 짓밟고 마음을 콕콕 찌른다. 대여 장난감으로 살면서 아이들에게 입은 큰 상처가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이서의 불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레이서와 노는 걸 행복해하는 밤톨이를 만나면서 차갑기만 하던 레이서의 마음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밤중 장난감 친구들을 가득 실은 레이서는 생각해 놓은 곳이 있어, 라는 말을 남기고 그곳으로 출발한다. *바코드 3-27 · 공주와 바코드 2-120 · 선장 “누가 뭐래도 난 공주야!” “공주와 함께라면 어디든 함께 갈 거야!” *만들어 가는 친구 대여 장난감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은 바로 아이들 짝꿍이다. 하얀 여우가 현서를 만나 짝꿍이 된 것처럼 공주와 선장도 그런 아이 짝꿍을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그 짝꿍의 의미를 달리 생각하기 시작한다. 공주와 선장은 아이들을 만난다면 좋겠지만 우리들의 짝꿍이 꼭 아이들일 필요는 없잖아, 라고 말을 남기고는 함께 대여점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둘의 출발은 무작정 기다리는 짝꿍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짝꿍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관계를 보여 준다. ■ 「꿈꾸는 장난감」을 떠난 장난감들은 꿈을 이루었을까 장난감들은 진열장에 놓인 채로 누군가가 찾아와서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주기만을 바라는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한밤중의 탈출을 감행한다. 대여점 안에서만 살던 장난감들에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진열창 밖 세상은 설렘보다 두려움이 큰 곳이다. 하지만 장난감들은 어떻게든 쓰레기차에 버려지지 않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기적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꿈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자신과 짝꿍이 되어 줄 아이를 찾아서, 굳이 아이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 줄 누군가를 찾아서, 굳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서 말이다. 장난감들이 스스로 찾아 가는 적극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처럼, 우리도 친구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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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4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일주일 짝꿍3-165에게

서울금북 초등학교6-* 김*현 | 2020-09-14 | 제17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안녕? 나는 서울 금북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지현 이라고 해. 얼마전에 네 이야기가 담긴 책 '일주일 짝꿍 3-165'를 읽고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 처음에 장난감을 빌려주는 곳에서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었지만 마지막에 네 친구를 만나게 된것을 축하해! 나 같으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했을거야. 하얀 여우랑 같이 같을때, 하얀 여우를 빌린 아이의 동생이 널 괴롭힐때 어땠니? 난 아마 그때 정말 무섭고 아파서 복수란 건 꿈도 못꿀것 같았어 .복수 할때 정말 통쾌했었어! 그 아이한테 당하고 고쳐진 후에 경호한테 갔었을때 기분이 어땠어? 나 같았으면 정말 기뻐서 기절을 했을 것 같아.... 더보기

안녕?

나는 서울 금북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지현 이라고 해.

얼마전에 네 이야기가 담긴 책 '일주일 짝꿍 3-165'를 읽고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

처음에 장난감을 빌려주는 곳에서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었지만 마지막에 네 친구를 만나게 된것을 축하해!

나 같으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했을거야. 하얀 여우랑 같이 같을때, 하얀 여우를 빌린 아이의 동생이 널 괴롭힐때 어땠니? 난 아마 그때 정말 무섭고 아파서 복수란 건 꿈도 못꿀것 같았어 .복수 할때 정말 통쾌했었어! 그 아이한테 당하고 고쳐진 후에 경호한테 갔었을때 기분이 어땠어? 나 같았으면 정말 기뻐서 기절을 했을 것 같아.

아마도 너에게는 엄청난 기적과도 같을 것 같아. 만약 나도 너처럼 장난감이 되면 절대로 장난감 빌려주는 곳은 안 갈거야!

왜냐하면 정말 힘들것 같거든. 만약 장난감이 실제로 너처럼 말을 한다면 정말 신기 할것 같아! 사실 무서울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야.

경호랑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니?

네 소식을 담은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럼 안녕~

2020년 9월 13일

서울금북초등학교의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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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짝꿍이 된 막내

부산부산명진5-* 정*원 | 2010-09-26 | 제7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나는 장난감 대여점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친구에게 들어 본 적은 있다. 나에게는 장난감은 이 나이에 왠지 유치하지만 조금은 호기심이 가기는 한다. 난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었지만 어쩔 때는 함부로 다룬 적도 있다. 하지만 생명이 없는 장난감이니까 별로 신경 쓰지도 않았다. 부서지면 버렸고 크게 마음도 쓰지 않았다. 책을 보다보니까 저번에 ‘토이 스토리’라는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났다. 이 책처럼 이 영화도 장난감이 장난감에게 말하고 서로 도와주고 하였다. 새로 나온 멋진 장난감 때문에 오래된 장난감이 잊혀져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보면서 자꾸 그 영화가 떠올랐다. 크고 멋진 장난감이나 게임기만 인기가 많아서 막내 같은 오리인형이나 공주인형, 곰돌이 같은 것은 이제 시시해졌다. 경오는 오리에 대한 추억이 있어서 막내를 예뻐했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처럼 사람이 없을 때 장난감끼리 서로 말을 한다면 어떤 말을 주고 받을까 상상해 보았다. 아마 우리 집에 있는 장난감들은 나와 내 동생이 다시 어려져서 같이 놀아 줬으면 하고 바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버려진 다른 장난감도 보고 싶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 집에도 장난감이 많았는데 우리가 크면서 많이 버렸기 때문이다. 경오는 가족과 함께 살 수 없었다. 같이 살던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빠는 일 때문에 만날 늦게 오셔서 작은 엄마 집에 얹혀산다. 경오의 사촌 동생인 태호를 위해서 작은 엄마가 장난감을 대여했는데 거기에 오리 인형 막내도 같이 끼워주셨다. 경오는 어릴 적 할머니와 오리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 오리 장난감 막내에게 외로운 마음을 털어 놓았다. 내가 만약 경오였더라도 그랬을 것 같다. 말 못하는 장난감이지만 그래도 외로운 마음을 털어 놓아서 속이 좀 풀렸을 것이다. 작은 엄마나 사촌 동생에게 털어 놓으면 자기 마음을 이해 못할 것 같고 아빠에게 말한다면 일을 하시는 아빠가 자기 걱정 때문에 일을 제대로 못 하실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 경오가 참 어른스러워 보였다. 경오를 보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비밀이었던 일을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장난감이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머니에게 털어놓으면 걱정하실 일들을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내 동생도 있지만 동생은 이해 못해 줄 것 같은 일들도 장난감에게 털어놓으면 아무 말 없이 내 얘기를 잘 귀 기울여 들어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난감에게 털어놓기보다는 날 많이 걱정해주는 우리 가족에게 털어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가장 날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가족이기 때문이다. 경오가 이제 아빠랑 함께 살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경오가 아빠와 함께 살게 되어 기쁜 마음에 막내를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끝까지 막내를 챙기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다. 경오에게 막내는 이제 가족과 같을 것이다. 고민을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함께 슬퍼해주고 함께 기뻐해주는 사람이 가족이기 때문이다. 경오야, 막내는 일주일 짝꿍이 아니라 이제 너의 평생 짝꿍이 되었어. 끝까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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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짝꿍3-165

인천인천안산5-* 조*훈 | 2009-09-10 | 제6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나의 일주일 짝꿍은 어디에? 일주일 빌려주는 장난감 오리가 있는데 이름은 막내래 색깔은 노란색이고 특기는 버튼을 누르면 꽥꽥 소리를 낸데 바코드번호는 3-165이고 소원은 경오와 함께 영원히 사는 것이래 엄마도 없고 할머니도 돌아가신 아이가 있는데 이름은 경오야 성격은 착하고 좋아하는 동물은 오리래 제일 싫어하는 행동은 장난감 함부로 다루기래 취미는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오리 장난감과 놀기래 마침내 오리 막내와 경오는 한집에 살면서 친구가 되었다. 좋겠지? 일주일 빌려주는 장난감 자동차가 있는데 이... 더보기

나의 일주일 짝꿍은 어디에?

일주일 빌려주는 장난감 오리가 있는데

이름은 막내래

색깔은 노란색이고

특기는 버튼을 누르면 꽥꽥 소리를 낸데

바코드번호는 3-165이고

소원은 경오와 함께 영원히 사는 것이래

엄마도 없고 할머니도 돌아가신 아이가 있는데

이름은 경오야

성격은 착하고

좋아하는 동물은 오리래

제일 싫어하는 행동은 장난감 함부로 다루기래

취미는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오리 장난감과 놀기래

마침내

오리 막내와 경오는 한집에 살면서 친구가 되었다. 좋겠지?

일주일 빌려주는 장난감 자동차가 있는데

이름은 쌩쌩이

색깔은 파란색이고

특징은 트렁크가 있어

핸들도 멋지고 누르면 소리가 나

소원은 진짜 자동차가 되고 싶은걸 거야

눈이 크고 귀여운 5살 남자아이가 있는데

이름은 상훈이 머리는 곱슬 머리래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쌩쌩이야

쌩쌩이 안에서 나오질 않아서 잠도 거기서 잤데

특기는 커브돌기와 주차를 잘한데

제일 슬픈 건 쌩쌩이가 가게로 가버린거래

그런데

쌩쌩이는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너무 보고 싶다. 찾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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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원한 짝꿍

경기고양백양4-* 최*주 | 2009-09-02 | 제6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짝꿍은 내 옆에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짝꿍은 공부하는 곳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학교에서의 내 짝꿍을 떠올려 보았다. 학교에서는 많은 친구들과 짝꿍이 된다. 지금의 내 짝꿍은 운동을 잘 하는 장난꾸러기이다. 그리고 인기가 좋다. 내 짝꿍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짝꿍도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집에 오면 오래 전부터 내 옆에 말없는 짝꿍도 있다. 그 인형과 다른 친구의 장난감을 잠깐 바꿔 쓴 적이 있었다. 친구가 가진 새로운 장난감과 놀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다. 또 내가 갖고 싶었던 장난감과 바꿀 수 있어 너무 기뻤다. 하지만 내 장난감이 낙서가 되어 ... 더보기

짝꿍은 내 옆에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짝꿍은 공부하는 곳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학교에서의 내 짝꿍을 떠올려 보았다. 학교에서는 많은 친구들과 짝꿍이 된다. 지금의 내 짝꿍은 운동을 잘 하는 장난꾸러기이다. 그리고 인기가 좋다. 내 짝꿍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짝꿍도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집에 오면 오래 전부터 내 옆에 말없는 짝꿍도 있다. 그 인형과 다른 친구의 장난감을 잠깐 바꿔 쓴 적이 있었다. 친구가 가진 새로운 장난감과 놀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다. 또 내가 갖고 싶었던 장난감과 바꿀 수 있어 너무 기뻤다. 하지만 내 장난감이 낙서가 되어 돌아왔을 땐 속상해 바꾸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 친구가 미워졌다.

그 때, 내 인형의 마음은 어땠을까? 나를 탓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아이의 장난감과 바꾼 나를 나쁘게 생각할 것이다.

오리 장난감 막내는 경오를 다시 만나서 다행이다. 막내가 얼마나 기뻤을까! 비록 사람의 손에서 많이 다쳤기는 하지만 막내의 마음에 드는 짝꿍을 찾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기쁘지만은 않았다. 막내가 만난 대부분의 아이들은 장난감은 생명이 없다고 마구 못살게 군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막내의 울음소리에 인형들이 이렇게 아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장난감의 마음은 어떨까? 못 된 주인을 만나고 싶은 장난감은 없다. 모든 장난감은 좋은 친구를 만나 이름을 갖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장난감 주인아저씨는 막내가 처음 들어오자마자 막내를 덤으로 보내서 놀림거리가 되게 했다. 왜 아저씨는 처음부터 막내의 꿈을 방해했을까? 내가 막내가 됐다면 무척 속상했을 것이다. 또 실망이 컸을 것이다.

장난감들에게 미안하다. 나에게 장난감이 조금 있을 때는 조심히 다루었는데 나중에 많아지니까 아무렇게나 두고 못 살게 굴었다. 그 장난감들이 밤이 되면 살아나서 나를 장난감 나라 감옥에 가두고 내가 장난감들에게 했던 것처럼 나를 괴롭히며 던지고 싶지 않았을까? 나는 그 때 밤이 되는 것이 싫었다.

“장난감들아, 파티에 날 초대해줘!” 지금은 장난감들과 자주 친하게 지내지는 못하지만 내가 영원히 사랑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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