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Y 채널, EBS 다큐10+ 방영 화제의 다큐멘터리
지구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대멸종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자연은 놀라운 회복력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지금 지구엔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다. 대규모 멸종은 지구에 살던 수많은 생명체를 사라지게 했지만, 그 후 새로운 종들이 나타나고 새로운 진화가 진행된 요인이기도 하다.
대규모 멸종은 지구역사의 일부분이고, 현재나 미래에도 언제나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을까? 결과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지구 대멸종]을 통해 지구가 겪은 최악의 재앙들로 다시 돌아가 보자!!!
1. 감마선 폭발과 지구의 대멸종
지금으로부터 4억 5천만년전 오르도비스기의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지구의 이야기입니다. 은하수내의 죽어가는 별이 폭발하여 다량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 광선이 뿜어져 나옵니다. 바로 감마선입니다. 이 광선이 작고 푸른별 지구에 충돌합니다. 지구의 생명체들에게는 어떠한 경고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구를 보호하던 오존층의 30%가 감마선 폭발에 의해 파괴되었고. 그로 인한 급격한 기후의 변화가 발생 했습니다. 작은 플랑크톤부터 거대한 생명체들까지 죽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먹이 사슬의 기반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 감마선 폭발로 인해 지구 생명체의 70%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생명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구는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까요?
2. 해양 파충류의 대멸종
지구 중심부 깊은 곳에 지구 대멸종을 초래했던 또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역사에 기록된 모든 화산 폭발때 뿜어져 나온 용암을 합친 그 이상의 양을 쏟아 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슈퍼플럼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용암분출 이였으며, 강력한 용암기둥이 해저 밑바닥에서부터 크게 솟구쳐 올랐습니다. 이 열로 인해 바다는 뜨껍게 끓어 오르게 되었고, 바다에 서식하던 생명체들은 멸종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조상이던 초기 양서류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극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육지로의 이동이었습니다. 지구는 또다시 대멸종의 위기에 처했지만 새로운 진화적 이정표에 도달할수 있었습니다. 지구의 한가운 데는 계속해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을 것입니다.
3. 소행성 충돌과 공룡의 대멸종
6천 5백만년전 공룡들은 지구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 멀리 지구의 모든 생명체의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막강한 세력을 자랑하던 공룡을 포함한 모든 지구상 생명체가 대멸종의 위험 속에서 벌였던 생존을 위한 노력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룡들은 지구상 알려진 어떤 생명체보다 거대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육식과 초식 공룡들이 있었습니다. 폭이 약 10km에 이르는 소행성이 시속 약 3,2000km의 속도로 지구를 강타했습니다. 죽음은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왜냐하면 반경 400km이내의 모든 생명체들은 충돌 순간 고통없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K-T멸종은 지구 역사상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만약 이 소행성이 현재 우리의 지구를 강타한다면 모든 문명은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4. 공룡의 대멸종과 그 후 이야기
여러분은 이제 우주로부터의 끔직한 공격으로 생겨난 지구의 탄생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지구 생명의 역사에 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쓰나미에서 화재까지, 배고픔에서 동족살인까지, 그리고 지구로 불타는 유성우가 쏟아져 내립니다.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들은 죽임을 당하고, 공룡들의 먹잇감 이었던 하찮은 포유류들은 자유를 얻고 세상을 지배하게 됩니다. 하루 만에 모든 생명체가 죽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생명체의 운명을 결정지을 죽음의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1억 5천만년이나 세상을 지배하던 공룡의 시대는 몰락해 갔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시대가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소행성 충돌은 지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인류가 이런 비슷한 재앙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5. 공룡의 재해석
6500만년 전에 거대한 생물체들이 지구상에 배회했다. 오늘날 우리는 공룡이 어떻게 생겼는지 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럴까? 화석에 나타난 기록에 의하면 공룡들이 어떻게 생겼났는지는 알 수가 없다.
공룡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어린 공룡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사실과 놀랄만한 신기술들은 알아내고 있다. 지금 과학자들은 공룡 뼈 위에 살을 덧붙이고 우리가 상상했던 것 보다 다를지도 모르는 것들을 밝혀 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과 같이 공룡들도 많은 삶의 단계를 통해 지나왔다. 그래서 그들의 삶도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하나하나가 독특하고 의미가 깊은 것이다.
6. 화산 대폭발과 동물 왕국의 대참사
무엇이 지구의 생명체를 완전히 멸종시킬까요?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죽이고 지구를 황폐하게만들 수 있을까요? 2억 5천만년 전, 실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역사상 기록된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화산폭발이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것을 시베리아트랩 분출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그로 인해, 지구의 생명체를 거의 완전한 멸종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용암은 계속해서 스며 나왔고, 백년, 천년, 아니 만년이 지난 후에도 말입니다. 이것은 지구의 생명체가 견뎌야 했던 가장 가혹했던 최악의 참사였습니다. 아마 조금만 더 많은 생명체가 멸종되었다면, 우리 인간도 현재 존재하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지구에는 언제라도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지구의 숨통을 조여올 것입니다.
7. 공룡 왕국의 시작
2억년 전 활활 타오르는 용암, 숨이 막일듯한 열, 그리고 독성 가스들이 우리의 지구를 마지막 순간까지 몰고 갔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자비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과연 지구의 생명체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 일은 공룡의 시대 바로 전인 트라이아스기라고 불리던 시대에 일어났습니다. 지금의 미국 동부지역에서 엄청나게 뜨겁고 강력한 수증기 폭발이 지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을 야기시켰고, 그것으로 인해 대륙이 갈라져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 7대륙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공룡들은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트라이아스기는 거대한 분기점이었습니다. 지구에는 엄청난 열과, 급격히 부족해진 산소로 열악했지만, 이제 앞으로 공룡의 시대로 나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8. 대륙의 이동과 빙하기
7만 4천년전,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화산 폭발이 발생했고 엄청난 대참사를 야기했습니다.
그것은 수천 평방km의 울창한 정글을 황폐하게 만들었고, 10개월 동안 태양빛을 차단했으며, 지구의 온도를 급격하게 하락시켰습니다. 지금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지역의 땅 아래에서는 엄청난 화산폭발의 시작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바로 토바호수 화산 대폭발이었습니다. 화산 폭발로 인해 지구에는 겨울이 왔으며, 극 지방의 눈과 얼음들이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빙하기가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선조인 호모사피엔스(지식있는 인간)는 이 어둡고 추운 시기 동안 거의 멸종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위기속에서 인간은 혁신적 기질과 진보된 기술들로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그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우리 선조들처럼 생존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9. 다가오는 지구의 대멸종
만약 공룡의 멸종을 야기했던 소행성이 오늘날 다시 지구를 강타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생길까요?
모든 식물들, 동물들, 인간들, 건물들은 사라질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사라질 것입니다.
대략 1년에 한 번 정도, 대기권 상층부에서는 원자 폭탄 정도의 충격이 가해집니다. 어느날 밤 집에 와서 TV를 켜고 저녁 뉴스에서 이 소식을 접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이것은 아마 공상과학 이야기처럼 들릴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첨단 과학 기술로 먼 우주에서부터 소행성의 경로를 바꾸거나 아예 폭발 시켜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행성을 정복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입니다. 미래 언젠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우리는 과거 공룡들처럼 멸종에 이르게 될까요? 오직 시간만이 그 답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