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0,000원 |
---|---|
판매가 | 9,0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09년 01월 12일 |
---|---|
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25g | 125*181*20mm |
ISBN13 | 9788993285567 |
ISBN10 | 899328556X |
2024년 09월 09일 ~ 2024년 10월 10일
뉴욕타임즈 21세기 최고의 책 100대 도서 『파친코』, 『채식주의자』 선정
2024년 07월 15일 ~ 2024년 10월 18일
문학 PD가 보내는 백 번째 편지 : 100호 기념 기획전
2024년 09월 20일 ~ 2024년 11월 30일
소진시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17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인간은 누군가로 인해 행복해지는 것도, 자기 혼자만 행복해지는 것도 불가능하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인간에게 가능한 일이란 그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뿐이다.”
작가 시라이시 가즈후미는「20년 후의 나에게」에서 주인공 안자이의 입을 빌어 이렇게 독자에게 전한다. 이 책이 총 3편의 중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 한 구절에 그 핵심 메시지가 모두 압축되어 있다 하겠다.
우리가 누군가로 인해 행복해지려 하면 상대는 나의 행복의 희생물이 될 수 있다. 소설 속 작가 사토미 고이치로가 그의 부인 카렌에게 한 것처럼 부부 관계의 모든 행동들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일방통행이 되어버린다. 그것을 감내해야 하는 쪽은 다른 쪽 배우자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희생자가 된다. 그런 일방적인 관계에서 쌍방의 행복은 애초 불가능하고 한쪽이 한쪽의 희생을 통해 얻어내는 희열만이 있을 뿐이다. 이 책에 수록된 세 편의 작품은 부부 사이에서 맺어지는 남녀의 인간관계를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이여야 하는지 진지한 질문에 직면하게 한다.
첫 편 「만약 진실을 안다 해도 그는」에서 남편 사토미 고이치로로부터 이기적 부부관계를 견뎌야 했던 부인 카렌은 자신의 행복을 남편에게 저당 잡힌다. 결국 그녀의 돌파구는 남편 몰래 남편이 가장 신뢰하는 출판사 담당자 이치카와와 정을 통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남편 사토미는 유명 작가로서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도구로서 아내 카렌이 필요했는지 모른다. 자신의 삶이 절망의 극에 다다랐을 때 그녀는 그의 곁에 있었다. 마치 그것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그것이 그녀에게 예정된 운명인 것처럼 사토미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사토미의 이기적 행복은 그녀가 그와 함께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착각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다. 이것은 한 남자의 한 여자에 대한 편집증적 증상일 뿐이다. 작가로서 그가 추구했던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 했을 때 그의 사랑은 자신만이 중심이 되어 있는 이기적 사랑이라 하겠다. 그는 ‘진지한 절망’ 속에서 자신의 절망을 치유할 수 있는 영혼의 의사를 요구한 것이며, 진정한 사랑을 잉태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두 번째 「다윈의 법칙」도 첫 편에서 던진 사랑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게 한다. 이 글은 정상을 벗어난, 흔히 말하는 외도가 그 중심 소재가 되어 있다. 만약 외도를 일방적 불륜으로 매도해 버린다면 사랑이라는 주제 자체를 논하는 것이 무의미해진다. 지나치게 윤리적 잣대만 들이대는 닫힌 마음을 접고 독자는 외도라는 남녀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남편과 아내가 결혼이라는 일종의 사회적 계약에 묶이고, 또 그렇게 맺어진 이상 서로에게 충실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애정이 식어버린, 주인공 히데이치의 표현을 빌리자면 ‘너덜너덜해진 관계’에서 둘 사이를 일종의 계약적 의무로만 묶어놓기엔 부부관계에서 정말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망각한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부부간의 성적 만족감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부부 맺기도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더욱 풍요로운 삶을 꿈꾸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열어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보다 풍요롭고 애정이 넘치는 삶으로 살아갈 것인가가 부부 관계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미 뒤틀려버린 주인공 치카 부모의 부부관계나, 히데이치 부부의 삶은 이미 ‘너덜너덜해진’, 서로에게 전혀 의미 없는 인생일 뿐이다. 그들에게 법적인 부부의 연은 서로를 옭아매는 쇠사슬일 뿐이다. 그 쇠사슬이 끊어진다고 한들 아무런 고통도 아픔도 없고, 아무런 이상도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세 번째 「20년 후의 나에게」는 의미심장하다. 주인공 안자이는 독자에게 사랑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것은 내가 아닌 ‘그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다. 첫 번째 결혼에서 실패한 안자이는 이점을 절실히 느낀다. 그래서 자신을 배신하고 떠나는 아내 히로미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그 사람에게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다면 나는 당신을 깨끗하게 포기할게. 그렇지만 당신이 그 사람에게서 행복을 받으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면 난 절대로 이 이혼을 받아들일 수 없어. 이런 방식으로 당신이 행복해지려고 한다면 그건 너무 이기적이니까.”
안자이의 말에 따르면 결국 사랑은 그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받으려는 것 자체가 이미 이기적인 행동일 테니까. 그래서 그는 첫 번째 결혼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진지하게 미사키에게 다가간다. 그녀 또한 배우자의 배신으로 상처를 경험한 이혼녀이다. 안자이는 그녀의 관심사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그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그로 인해 불편해하지 않게 배려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진심이 그녀에게 전달되어 연인의 마음이 저절로 열릴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
실은 결혼 전 대부분의 연인들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가? 대부분의 연인들은 결혼 전엔 내가 아닌 상대방에게 행복하게 해줄 일을 열심히 찾는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사슬로 일단 상대를 옭아맨 후엔 태도가 상당히 돌변한다. 마치 자신의 목표가 결혼 자체로 모두 달성된 것처럼 행동한다. 심지어는 힘든 전투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처럼 거들먹거리기까지 한다. 이젠 우리 사회도 결혼에 대한 이런 보수적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난 현재 우리 사회의 이혼율이 급속히 증가하는 것도, 또한 황혼 이혼도 점차 늘어가는 것도 모두 이런 결혼에 대한 보수적 편견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결혼이 상대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함께 서로 간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풍요로운 인간관계로 진전되지 못한다면 아마도 이런 사회 현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 나를 되돌아본다. 나의 결혼 생활을 깊이 반성해 본다. 단지 돈을 벌어다주면 남편으로서 의무를 다한 것처럼, 혹은 돈을 벌어다주는 주체이기 때문에 다소 거만한 권위를 내세워도 되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는지 깊이 반성해본다. 살가운 신혼의 감정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인간적인 나눔이 부족했음을 절감한다. 이젠 닭살이 좀 돋더라도 신혼의 기분을 조금은 회복해보려 한다. 그 누군가에게 내 모든 것을 다 바쳐 그저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는데 내 온 정열을 쏟았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려 한다. 그것이 아내의 행복일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행복이 될 것이기에.....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