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 역사문화체험(역사/문화/지리)
중국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시공간 여행!
세계의 역사, 문화 유적, 자연유산과 문명사, 교육현장, 생활문화, 예술, 풍속 등 테마를 중심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시대에 세계를 보는 넓은 안목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세계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1. 삼국지 촉한의 땅, 사천
예로부터 하늘이 내린 풍요로운 땅이라 불렸던 중국 사천은 중국 역사가 낳은 세기의 명작, 삼국지의 위촉오 삼국 중에서도 유비가 세운 나라인 촉한의 숨결이 살아있는 매력적인 땅이다. 때 묻지 않은 지상 최고의 풍경과 1,800년 전 중국 대륙을 질주하던 삼국 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라 성도, 낭중, 나복채촌, 중경 등 전설이 된 그들의 이야기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는 사천을 만나본다.
1) 촉한의 중심, 성도
사천성의 수도 성도는 삼국 시대 촉한 제1대 황제인 유비가 촉한을 건국하면서 도읍으로 삼아 삼국 시대의 서막을 연 땅이다. 유비와 제갈공명을 모신 사당 무후사와 유비가 묻혀있는 유비혜릉, 촉한 영웅들의 대서사시가 담긴 사천성의 전통 연극 천극을 관람하며 성도 곳곳에 남아있는 촉한의 숨결을 만나본다.
2) 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 4대 고성 중 하나인 낭중에서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장비의 무덤이 있는 장환후사 등을 통해 장비의 흔적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제갈량이 유비의 유언에 따라 북벌을 위해 걸었던 길로 유명한 명월협, 촉한의 마지막 보루이자 천혜의 요충지였던 검문관, 제갈량의 후계자이자 촉한의 무장이었던 강유의 묘를 통해 영웅들의 흔적을 만나본다.
3) 구름 위의 마을, 나복채촌
출중한 무예와 뛰어난 지략을 갖춘 강유는 중국의 소수민족인 강족 출신으로 알려졌다. 강족의 집거촌이자 세계 유일의 황토집 군락인 나복채촌에서 거칠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고유한 문화와 풍습을 이어가는 순박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웅장한 산과 영롱한 물빛의 호수가 만들어내는 지상 최고의 풍경 구채구를 만나본다.
4) 중경삼림, 무륭
중경은 유비가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곳으로 다사다난했던 삼국 시대 종말을 고하는 땅이기도 하다. 중경의 숨은 보석, 무륭을 찾아가 하늘이 만든 세 개의 돌다리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천생삼교와 하늘이 만든 구멍이라 불리는 용수협 지붕의 장엄한 풍광을 들여다보고, 칼의 도시 대족과 조천문을 통해 삼국지의 흔적을 만나본다.
2. 중국 간쑤성, 문명의 길을 걷다
중국 대륙의 중심에 있는 간쑤성은 동서양 문화를 교류했던 실크로드의 거점이자 다양한 민족이 살던 곳이다. 그 옛날 실크로드를 따라 들어온 이슬람 문명과 티베트 불교가 공존하는 땅, 황량한 사막에서 눈 덮인 설산과 푸른 초원까지 어머니의 강 황하를 품고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란저우, 린샤, 가하이 고원, 둔황 등 이색적인 문화와 민족, 자연이 공존하는 간쑤성을 만나본다.
1) 대륙의 젖줄, 황하
황하가 도시를 가로지르는 간쑤성의 성도 란저우는 고대 황하 문명에서 실크로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다. 황하를 가로지르는 최초의 다리 중산교를 건너보고, 란저우를 대표하는 음식 우육면을 통해 독특한 음식 문화를 경험한다. 그리고 2,000년 전통의 양가죽 뗏목을 타고 가서 자연이 빚은 걸작품 황하석림을 만나본다.
2) 동서 문화의 용광로
이슬람 문화와 중국 문화가 자연스럽게 섞이며 독특한 문화를 일구어낸 린샤를 둘러보고, 고단한 삶을 위로하는 후이족의 노래를 들어본다. 그리고 티베트 불교의 성지가 있는 간난 티베트 자치주로 향해 유목민의 음식을 맛보고, 동서양의 문화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땅에서 독특한 삶과 문화를 이어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3) 가하이 고원의 사람들
굽이굽이 흘러가는 고원의 물길은 수많은 생명을 잉태하고 치열한 삶의 원천이 된다. 간쑤성의 지붕 치롄산의 멍커빙천에서 한여름에도 녹지 않는 눈부신 설산의 장관을 감상하고,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바람의 땅 가하이 고원에서 자연에 길들여진 동물과 자연에 순응하는 인간의 평화로운 삶을 만나본다.
4) 개척의 역사, 실크로드
간쑤성은 동서양 교류가 활발했던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다. 서역으로 향하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하며 번영을 누렸던 도시 둔황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문화유적지인 막고굴과 거대한 모래 산인 명사산을 시작으로 우웨이, 연지산, 주취안, 장예까지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여정을 통해 서역 개척의 역사를 만나본다.
3. 중국 명대 운하길을 가다
오래전 조선인 최부는 바다에서 표류하다 중국을 거쳐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 여정을 표해록이란 책으로 남겼다. 그의 여정은 물길을 따라 이어졌는데 오늘도 여전히 흘러가는 그 물길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있다. 세계 3대 중국 여행기로 손꼽히는 표해록의 여정을 따라 항주, 소주, 양주, 북경에 이르기까지 물길이 만들어낸 수향마을만의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움이 있는 중국 명대 운하길을 만나본다.
1) 아름다운 물의 고향, 절강
중국 강남을 여행한 첫 조선 관리 최부가 처음 도착한 곳은 절강성이었다. 유서깊은 물의 도시 항주를 시작으로 최부가 명나라 군사에게 잡혀 심문을 받았던 도저진, 동방의 물의 도시이자 절강성의 아름다운 수향마을 소흥을 둘러보며 맛과 멋, 그리고 그것을 이어준 오랜 역사를 만나본다.
2) 강남 수향마을의 향기
최부가 항주에 머물며 지켜본 서호 주변에는 초록의 차밭이 이어져 있다. 중국에서 가장 진귀한 차밭으로 유명한 서호 용정촌에서 봄 향기를 만끽하고, 중국 강남의 진주로 평가받는 남순을 지나 강남 수향마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오진에서 독특한 문화와 함께 수로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3) 양자강변의 옛 운하마을들
운하의 물길 옆에는 수많은 정원과 오색찬란한 거리가 즐비하다.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운하도시 소주의 풍경을 감상하고, 중국의 문명을 키웠던 양자강을 건너 양주로 들어가는 관문인 서진도, 번성했던 문화도시 양주를 통해 현대의 도시 속에서 과거의 물길과 마주하며 옛 운하마을들의 정취를 만나본다.
4) 물길과 도시가 만나는 곳
옛 운하길은 이제 현대의 중국을 흘러가는 거대한 대운하와 만난다. 운하길 전체에서도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양자강변의 옛 수역인 우성역을 시작으로 제녕을 거쳐 천진, 북경을 향한 마지막 도시 통주까지 둘러보며 옛 운하와 관련된 유적과 장소들, 그리고 운하길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