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아, 안녕!

나는 유경이라고 해.

나는 '압록강은 흐른다'를 읽고 너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어.

'압록강은 흐른다'를 읽으니 네가 처음에는 준비도 잘 안하고 유럽에 공부하러 갔지만 나중에는 학교에 들어가려고 공부도 열심히한 걸 알았어. 나중에 3.1 운동을 했을때도 스스로 유럽에가는 것을 보고 네가 발전했다고 생각했어. 솔직히 나도 준비 같은 거를 잘 안하는 편이고 계획같은 것도 안짜서 너와 비슷한 것 같아. 그래서 나도 계획같은 거 해보려고 해. 너도 유럽에 가서 준비성을 길렀으면 좋겠어.

넌 열심히 공부한 것도 대단하지만 특히 3.1 운동에 참여한 게 대단한 것 같아. 솔직히 나였으면 시위하다 감옥가기도 싫고 무서워서 안 했을텐데. 너는 무서워도 3.1 운동에 참여한 것을 보니 용기가 대단한 것 같아. 나도 너처럼 더 큰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어.

또, 3.1 운동을 하고 어머니와 헤어진 게 좀 불안했을 텐데 어머니가 유럽에 가서 공부하라는 부탁을 들어준 것이 용기 있다고 생각했어. 너는 떨어져서 사는게 약간 무섭고 두려웠을텐데 마음 먹고 간 것이 너무 대단해. 솔직히 갈지 안갈지 고민이 됬을 것 같아. 그리고 너도 대단하지만 유럽으로 떠나게 해준 어머니도 용기있고 착하신 것 같아. 3.1 운동이 자신 아들과 관련돼있으니 어머니도 어떤 일이 생길 것 같은데 그걸 무릅쓰고 가게 해준 것 같아. 나라면 유럽에 가라는 어머니의 말을 따랐을 것 같아.어머니께 미안한 감정도 있을 것 같고. 또 혼자가서 외로울수도 있겠지만 도망가지 않으면 자신이 잡힐 것이 뻔하고 오히려 도망가지 않으면 나는 물론 어머니는 내가 가버릴때 보다 더 불리해질 것 같아. 또 외국에 가면 꿈을 이룰수 있기 때문이야. 우리나라에는 이미 큰 시위가 벌어질때였으니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지만 외국에 가면 배울 수 있는 것도 더 늘고 꿈을 찾을 수 있어.

미륵아, 외국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꼭 꿈을 이루길 바라.

                                                                    2020 9/13

                                              꿈을 응원하는 유경이가.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이 책을 지으신 분이 이미륵 이라는 분인데, 이 책을 자신의 삶을 이 책에 모두 적혀 있다고 들어서 내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지은이가 자신의 어린 시절에서 청년 시절까지의 삶을 쓴 책이다. 처음엔 난 이 책이 재미도 없고, 무슨 내용인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아 다 읽고 포기 했었지만 2번, 3번 읽으니 이 책이 무슨 내용인지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미륵은 우리 옆집 형과 비슷하기도 하였다. 이유는 미륵은 유럽으로 가서 그곳에서 살게 되었지만, 고향과 가족을 아직도 그리워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옆집 형도 집을 가출하였다가 집이 그리워 다시 돌아온 경험이 있다. 물론 집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조금은 다르지만, 모두 가족과 집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 장면은 바로 미륵과 아버지가 산의 계곡에서 있었던 일이다. 계곡에서 시를 읊으며 바둑을 두고 하는 장면을 말이다. 미륵이 만약 나였다면, 유럽으로 가지 말고, 고향에 남아 일제의 감시에도 책을 쓰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럼 가족과 고향, 집을 잃지 않게 되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미륵을 돌아보면 여러 일을 겪었지만, 가족을 그리워하고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덮는 순간에도, 그의 그런 마음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한다면 이미륵은 좀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삶은 강이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가족간의 애틋함, 조국에 대한 사랑을 느낀다. 그것이 우리 삶의 한 조각이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글쓴이 이 미륵이 삶에 대하여 자전적을 쓴 소설이다. 이 소설을 독일에 출간함으로써 독일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럼 많은 독일인들을 감동에 빠뜨린 이 책의 내용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글쓴이 이 미륵이다. 미륵은 어렸을 때부터 장난끼가 많아 사촌인 수암과 심한 장난을 치면서 매를 자주 맞는다. 엄격한 아버지로부터 자란 미륵은 어렸을 때부터 시, 한자 등을 외우며 자랐다. 그러다가 미륵이 성숙해진 나이 13세살이 되던 해에 돌아가신다. 그리고 그 후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를 맞게 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던 군인들의 횡포가 더욱더 심해지자 불안에 떠시던 미륵의 어머니는 결국 미륵에게 송림마을이 안전하니 그곳에 혼자 가서 사람들과 함께 지내기를 권유했고, 미륵은 송림마을로 가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미륵이 어른이 되었을 때 미륵의 누나에게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편지를 받게 된다.

  ‘압록강은 흐른다’ 이 책에는 특히 우리가 일제 강점기 때 겪었던 일들을 나타냄으로써 일제 강점기 때 미륵과 가족과 떨어져 있음으로써 가족 간의 애틋함과 조국에 대한 우리의 사랑, 그리고 열정이 담겨 있다.

  6학년 1학기 사회 시간에 우리나라 역사를 배울 때,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가 그리 크게 다가오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통해 우리 가족이 지금 이렇게 떨어져 있지 않고 평화롭게 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물론 일제 강점기라는 아픈 역사에 대한 기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것 이외에도 이 책을 통해 살아가면서 또는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많은 삶의 어려움들을 짐작해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시련을 겪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삶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잘 겪어내고 힘들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이 책에 나타내서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나도 앞으로 고통과 시련을 겪어내면서 힘들어도 씩씩하고 꿋꿋하게 이겨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