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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9년 03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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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340g | 140*215*20mm |
ISBN13 | 9788957981665 |
ISBN10 | 8957981667 |
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건주야. 네 곁엔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많아. 그걸 잊으면 안 돼. 알겠지?” 상담선생님께서 가족과 함께했던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며 울음을 참고 있는 건주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 대사를 읽으니 왠지 모르게 마음속에 히터를 킨 것처럼 마음이 따듯해졌다. 상담선생님의 봄 햇살 같은 따듯한 관심과 건주의 진짜 모습에 대한 선생님의 믿음 때문이었을까, 얼음장 같던 건주는 변한다. 아니 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게 된 것이 맞을 것이다. 늘 외롭던 건주에게는 시우가 유일한 친구였다. 하지만 시우마저 가짜 우등생인 은찬이와 함께 지내며 건주를 멀리한다. 게다가 예전에 건주에게 맞은 적이 있는 은찬이는 말썽을 일으켜 놓고는 교묘하게 건주에게 뒤집어씌운다. 시우는 진실을 알지만 선생님께 선뜻 말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건주는 자신과 비슷한 어린 시절을 겪었던 상담 선생님의 등장으로 마음의 평화와 자존감을 되찾아간다. 시우 또한 용기를 내 진실을 말한다.
건주가 상담선생님을 만나 서서히 바뀌어갈 때, 나는 우리 인생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편협하고 강압적이신 담임선생님에 비해 상담선생님은 건주의 이야기를 듣고, 건주의 참모습을 찾아주시려고 했기 때문에 건주가 자존감을 되찾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만약 건주가 인생에서 그 상담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학창시절 동안 ‘문제아’라는 주홍글씨로 진짜 문제아가 되었을 수도 있다. ‘창가의 토토’에서 수업시간에 방해가 된다고 퇴학당한 토토는 도모에 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만나 성숙하고 착한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창가의 토토’는 교장선생님의 한마디를 통해 변하게 되는 작은 한마디의 힘을 보여주는 책이다. 또한,’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제제도 자신과 진실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밍기뉴와 자신을 따듯하게 사랑해주는 뽀르뚜가를 인생에서 만났기에 불행한 환경 속에서 버티고 견뎌낼 수 있었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는 진정한 사랑과 우정,슬픔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이 세 책은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 사람의 인생에 가장 큰 선물일 것이라는 확신을 들게 해준다.
건주가 상담선생님을 만나 변화할 수 있었던 것처럼 건주의 아빠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그 상담선생님 같은 존재가 있었다. 바로 건주의 엄마였다. 건주의 엄마는 폭력에 시달렸던 건주의 아빠의 아픔을 듣고 그를 보듬어 주시기 위해결혼을 하셨다. 하지만, 건주의 아빠는 건주의 엄마의 사랑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신 것이다. 나는 그런 건주의 가족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 아무리 사랑과 믿음을 주는 누군가가 옆에 있어도, 받는 사람이 진심을 느끼지 못하고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그런 기적 같은 변화는 일어날 수 없는 것 같다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 사랑, 응원을 감사히 받아들여 키다리 아저씨를 위해 더 바르게 성장하려고 한다. ’키다리 아저씨’는 가족, 사랑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만약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을 동정, 연민으로 받아들여 자존심 상해했다면 주디는 그렇게 훌륭하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랑을 받으려면 받을 적당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진짜 나일까? 나는 진짜 나를 만들어가고 있을까? 그렇다면 나를 나답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걸 찾는 것이 내가 성장하는 과정일 것이다. 우리 엄마께서 예전에 내가 어떻게 컸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그때 우리 엄마께서는 “조윤채는 조윤채답게 커야죠.”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때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건주와 시우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간 것을 보며 나는 그것이 조금 이나마나 이해가 되었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세 번째 진리는 ‘사람은 주위의 사랑으로 살아간다.’ 이다.건주의 얼음장 같던 마음이 녹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시우와의 우정, 엄마의 사랑, 상담선생님의 따듯한 관심, 즉 사랑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도 시우, 건주의 엄마, 상담선생님처럼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그래서 나는 나중에 소아정신과 의사가 되어 마음의 감기 때문에 기침을 해대는,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상처를 제때 잘 치유하여 아이들 마음의 상처가 흉터없이 아물게 해주고 싶다.
나는 진짜 나일까
나는 진짜 나일까 라는 이야기는 폭력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와 살고 있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술만 마시고 집에 들어오면 아들을 무차별로 때리고 욕을 하였습니다. 아이는 늘 슬펐고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지옥 같았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피해를 받은 아들은 심지어 아이들한테 따돌림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는 마음 치료사 선생님께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음 치료사 선생님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하여 주었고, 아버지 또한 선생님께서 상담을 하여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 이후로부터 아버지는 반성을 하였고 아이와 사랑을 쌓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점점 좋은 아빠가 되었고 일도 열심히 하고 술을 먹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의 계기로 아이는 아버지를 믿게 되었고 아버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생활이 어려워도 선생님의 도움으로 다시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가 아버지와의 사랑이 쌓이는 장면이 감동적이었고 저도 늘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폭력적인 아버지를 가지게 된 것이 너무 불쌍하였지만 선생님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힘든 일이 있을 때 선생님이 도와줬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선생님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진짜 나일까?
이 책은 주인공 건주가 문제아 취급을 당하다가 상담선생님과 시우를 만나며 밝게 변해가는 모습을 담아내었다. 건주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또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문제아로 통했다. 이런 건주는 점점 마음을 닫고 살게 되었고 그 상처들을 마음속에 쌓아두기만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상담선생님과 시우가 나타났고 건주는 점점 사람들을 통해 얻었던 상처들을 잊고 좋은 추억들을 쌓아갈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학교생활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되었다. 어떤 친구는 이유 없이 학교 폭력을 당하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장난으로 따돌림을 하기도 한다. 가해자들은 아무 생각 없이 말이나 행동을 내뱉을 수 있어도 피해자들은 그 말이나 행동 하나 하나가 모두 깊은 상처로 남겨진다. 나 또한 5학년 때 건주 같은 남자애를 만날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그 남자애는 조금 다혈질이라는 점 빼고는 따돌림을 당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단점들은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인데 왜 그 남자애만 따돌림을 당했을까? 가해자들이 한 말들과 행동들은 따돌림을 당한 남자애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 건주도 그러한 상황이었다. 너무나도 힘들고 억울해 가끔씩은 그 불만을 표출하기도 하였으나 아무도 걔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상담선생님과 시우는 그에게 한줄기의 빛이 되었을 것이다. 상담선생님은 그의 마음을 치료해주었고 시우는 치료된 건주의 마음을 추억으로 채워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둘 중 상담선생님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맨 처음으로 손을 내밀어주고 다른 선생님들과는 달리 건주와의 대화를 통해 상처를 치료해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시우도 건주를 도와주었다. 하지만 아무리 건주에게 사과를 하고 편들어주었다 하더라도 맨 처음에 가해자들과 어울리는 모습은 별로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여튼 마지막에 건주가 다시 밝아져서 다행이다. 요즘엔 학교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이 무지 심각한데, 사람들이 피해자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면 피해자들은 힘을 내 건주처럼 다시 밝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을 키워주는 책-나는 진짜 나일까
박지성
방학 때부터, 나는 '나는 진짜 나일까'라는 책을 꼼꼼히 읽기 시작했다. 원래는 토론대회 주제로 선정된 책이어서 반드시 읽어야 했다. 별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지만, 점점 더 흥미가 생기고, 단순히 읽어야 한다는 생각 말고 훤씬 깊게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본적인 등장인물은 세명이다.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 일진으로 불리는 건주, 두번째로 건주의 친구가 되어준 시우, 그리고 은찬이이다. 건주는 속에 상처가 많은 아이이다. 아이들은 항상 건주를 피해서, 건주는 친구가 없었다. 건주의 마음이 정말 괴롭고 힘들 것 같다. 힘들때 주위에 위로해주거나, 기쁠 때 같이 기뻐해주는 친구가 없다는 것은 매우 않좋은 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건주에게는 전학온 기석이가 친구가 되어 주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기석이는 동네를 떠나게 된다. 평판이 않좋은 건주가 나쁜 영향을 줄까봐 떠난 것 같다. 결국 건주는 다시 외톨이가 되었다. 겨우 생긴 친구도 일찍 떠나버린 건주가 매우 불쌍하게 느껴진다.
그후, 시우가 새로운 전학생이 된다. 시우는 처음에는 건주가 학교 일진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 친구가 필요했던 시우는 짝이 된 건주에게 다가간다. 이 내용에서 건주는 겉으로는 오히려 묵뚝뚝하고 냉철하게 시우를 대했다. 그러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시우가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점점 사이가 좁혀지는데, 부모님의 강요에 가까운 권유로 모범생으로 불리는 은찬이와 친해지게 된다. 은찬이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고, 엄마 또한 영항력이 크다. 동네와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한 시우에게는 힘이 있는 은찬이와 지내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다. 하지만, 시우는 은찬이가 자신의 친구였던 건주에게 함부로 하는 것을 보고, 은찬이를 믿지 않게 된다. 은찬이와 시우는 겉으로는 친해 보였지만, 실제로는 신뢰가 없었던 것이다. 시우가 건주를 힘들게한 은찬이의 행동에 대해 폭로하여, 문제가 끝나서 다행이다. 은찬이에게 눈치가 보일 것을 알면서도 건주를 위해 나선 시우의 용기가 대단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진정한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은찬이와 시우, 건주와 시우의 경우를 이해하고 나니, 책에 대한 흥미도 훨씬 높아졌다. 책을 더 꼼꼼히 읽고 분석하여, 보다 나은 글을 써나가야겠다.
여러분은 학교에서 아니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저는‘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매일 매일, 부모님보다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하루 하루 학교 생활 속에서 친구들과 지내며 자연스럽게 만나고, 어울리고, 친해지는 경험을 통해 친구들과의 우정을 배웁니다.
그렇지만, 친구의 억울함을 알면서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은 진정한 우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들 주변에서는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친한 친구가 상처 받을까봐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 친한 친구로서의 의리로 여겨지니까요.
‘나는 진짜 나일까?’ 책 속 이야기에서 시우가 겪었던 상황이 바로 진실과 우정 모두를 가지고 싶은 우리들의 양면성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그런데 만약 이 둘 사이에서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 저는 잠시나마 힘들지라도 진실을 택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친구의 억울함을 알면서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비난 받아야합니다.
첫째, 친구가 아무리 부탁을 하여도 잘못된 부탁이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속담 중 “친구 따라 강남 간다.”가 있습니다. 이 의미는 그만큼 친한 우정을 말하는 것이지 모든 행동을 따라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은찬이는 시우에게 거짓말을 부탁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둘째, 친구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억울하게 죄를 덮어 쓰게 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시우가 은찬이를 위해 거짓을 말하지만 그 피해는 또 다른 친구인 건주가 보게 된다는 것을 이미 시우는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거짓은 또 다른 피해를 가져옵니다.
우정은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지만 때로는 친구끼리 작은 일로 다투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친구와 싸우고 화해하면 더 친해지는 걸 느낄 것입니다. 서로 다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기의 욕심을 극복하고 친구의 진실한 마음과 소중함을 깨닫고 배려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시우처럼 진실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은찬이도 진실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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