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착한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

  필리핀 영어 유학 실패로 한국으로 돌아온 태훈이는 수업 일수가 모자라 한 학년 어린 친구들과 학교에 다니게 된다. 다니던 학교는 아니지만 자신을 아는 친구라도 만날까봐 태훈이는 늘 조마조마하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먼 곳으로 전학가기를 원한다. 태훈이의 성화에 아빠는 조건을 제시하는데 바로 학교생활 보고서를 쓰는 것이었다. 얼떨결에 쓴 된 학교생활 보고서 덕분에 태훈이는 친구들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고, 친구들뿐만 아니라 자신까지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착한 보고서’를 읽으며 나는 등장인물 중에 특히 유미한테 마음이 갔다. 유미는 항상 일등이지만 늘 그 자리를 뺏길까봐 조마조마했을 것이다. 결국 세린이한테 일등을 뺏겼을 때, 그때의 심정은 아마 지옥 같았을 거다. 물론 그렇다해도 다른 친구에게 누명을 씌운 유미의 행동이 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미의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내가  다니는 영어학원은 숙제가 많고, 선생님이 무섭기로 유명하다. 특히 매일 시험을 봐서 정해진 점수를 통과하지 못하면 학원에 남아 통과될 때까지 재시험을 봐야 한다. 엄마는 이렇게 해서 내 영어 실력이 늘었다고 하지만 솔직히 나는 시험이 너무 싫다. 특히 다른 친구들과 비교당하며 엄마한테 혼나는건 정말 싫다.

  그 날은 유난히 영어 단어가 외워지지 않았다. 자꾸 학교에서 점심을 먹을 때 친구가 말한 컨닝 방법이 생각났다. 오늘만, 이번 한 번만. 굳게 다짐을 하고 친구가 말한 대로 연필에다가 조그맣게 영어 단어를 쓰기 시작했다. 선생님께 들키지 않자 또다시 오늘만을 말하며 나는 다음 날에도 몰래 연필에 영어 단어를 썼다.

  하루, 이틀…….  내 시험지에 동그라미가 많아질수록 내 마음속에도 동그란 구멍이 늘어났다. 숭숭 뚫린 마음 속 구멍으로 엄마의 칭찬이, 선생님의 격려가 흘러 나가 전혀 기쁘지 않았다. 영영 구멍을 메우지 못하기 전에 나는 컨닝을 멈추기로 했다. 비록 단어를 다 맞지 못하고, 시험에 통과되는 했지만 어느 때보다 내 자신이 떳떳하고 자랑스러웠다.

  며칠이었지만 선생님과 엄마를 속여 마음이 불편하고, 안 좋았는데 유미는 거짓말을 하는 동안 얼마나 마음이 불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친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밝힐 때는 얼마나 떨렸을까. 유미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진작 용기를 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영어시험에 통과했지만 옳지 않은 방법으로 통과했기에 컨닝을 한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었다. 이 비밀이 늘 마음 한켠에 남아 나를 불편하게 했는데 ‘착한 보고서’ 독서 감상문을 쓰면서 내 비밀을, 잘못을 말하고 나니 후련하다. 나의 착한 보고서를 보고 엄마와 선생님도 나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안녕!

 나는 동호 초등학교 5학년 권유진이라고해. 너희들은  "착한 보고서" 라는 책을 읽어보았니?  안 읽었다면 내 소개글을 보고 관심가져 읽어주었으면해.

 "착한보고서"에는 12살이지만 11살 동생들과 학교를 다니게 된 태훈이라는 아이가 주인공이야. 동생들과 학교를 다녀야 한다니... 나라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전학을 가고 싶을거야.  아마도 나라면 어떻게 하면 전학을 갈 수 있을지 알아 보았을거야. 물론 부모님을 설득해야겠지.

 태훈이는 아는 친구들을 만날까봐 두근두근. 학교 가는 길이 얼마나 긴장되겠어. 하지만 태훈이 아빠께서는 '왜 전학을 가야 되는지?'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제출해서 설득력이 있으면 전학을 시켜주겠다고 하셨어. 태훈이는 보고서를 써서 아빠를 보여드리면 전학을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반 아이들을 관찰하게 되지. 그때 반에서 커플링과 볼펜녹음기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태훈이는 탐정처럼 관찰하고 보고서를 쓰게 되지.

 보고서는 학교에서 모둠활동이나 과학실험 관찰 후 적는 것과 비슷해. 날짜, 요일, 시간, 제목을 적고 육하원칙에 따라 내용을 적거나 관찰한 정보를 컴퓨터로 모으기도 하고  내용을 적어 탐정처럼 추리해서 결론을 내는거야. 나는 보고서가 꼭 귀찮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 태훈이가 쓴 보고서는 재미있으니까 말이야.

 커플링과  볼펜녹음기를 가져간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하지 않니? 

 그렇다면 "착한보고서"를 꼭 읽어봐.  범은을 알게 될 거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던 태훈이는 보고서를 쓰면서 11살 아이들과도 친해지고 서로 도와가면서 사건을 해결하기도해. 친구들에게 스스로 자신이 12살임을 밝히기도 했어. 태훈이 정말 용감하지?

 나는 태훈이가 밝혀낸 범인의 범행동기에서 감동을 받았어.

 태훈이처럼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는 도와주어야해. 혹시 놀리고,  따돌리는 친구가 있다면 이 글을 읽고 생각을 바꾸어 친구들과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해줘. 그리고 태훈이 같은 친구들도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내면 좋겠어..

이 책은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받다가영어가맞지않아서 다시돌아와 5학년이지만 4학년반에서 공부하는 남학생 김태훈이 주인공이다.
4학년에서 공부하기때문에 아는사람이 있을까봐 부모님께 전학을시켜달라고 하는 태훈이에게 착한보고서를 작성하라 한다. 그래서 태훈이는 빠지지않고 학교생활을 관찰한다. 그런데 학교에서 여러 도난사건이 일어났을때 해결해주는 태훈이는 인정받게된다. 그후 태훈이는 삼총사도 생기고 친구들이 인정해주어서 보고서를 쓰지않고 전학을 가지 않는다. 나는 이 태훈이부모님이 참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태훈이는 전학을 가기 위해서 착한보고서를 쓰는게 바보같고 웃겼다. 하지만 한 학년을 늦추어 배우는게 쑥쓰러울거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