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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9년 03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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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432g | 152*224*20mm |
ISBN13 | 9788989654537 |
ISBN10 | 898965453X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얼마전 광복절이 지났다.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제치하에서 35년만에 독립한 날이다.이책의 주인공인 동규와 동규 가족 같은 독립군이 있어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살고 있는 시대는 참 좋은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규의 할아버지는 독립 자금을 대는 사람이다. 하지만,할아버지는 어떨때에는 동규의 할아버지로써 손자의 이름을 물어 창씨개명한 이름을 말하면 혼을 내신다. 우리 할아버지는 일찍 돌아 가셨다. 조금만 오래 사셨다면 올해 태어난 셋째 동생을 보고 무척 기뻐하셨을 것이고 동규할아버지 처럼 우리 할아버지도 동생의 이름을 지어 주었을 텐데... 그리고, 나 역시 할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면 할아버지의 어릴적 이야기며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동규네 집안은 독립군 활동하는 것이 일본군에게 들켜서 풍비박산이 나서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게 되고, 동규는 소년 독립군이 된다. 나는 동규가 어린 나이이므로 소년 독립군으로 활동하면 안 된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아직 판단력이 미숙하고 힘이 없어 어른들에게 쉽게 잡힐 수 있으므로 독립군으로 활동 하지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차라리 동규 나이에 맞게 열심히 공부하여 힘을 키운 다음 일본에 대항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열두살 밖에 되지 않은 동규가 독립군 활동을 하게 된것이 기특하기도 하다.나는 동규보다 한살 많은 13살 이다. 나는 엄마가 학원가라고 하면 '학원에서 숙제를 얼마나 내줄까?' 라고 생각하고 집에 와서는 오늘 숙제를 빨리 끝내고 놀아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하지만, 동규는 나라를 찾을려고 자신이 독립군이 되는 길을 선택한다. 나는 지금까지 나만 생각하면서 살아왔던 것이 이책을 읽으면서 많이 부끄러웠다. 그 시대의 동규를 만난다면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대한민국을 찾아주어서 고마워"
얼마 전 8월의 유일한 공휴일이었던 15일이 지나갔다. 그날은 광복절로 반세기 동안 겪었던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날을 기리는 날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광복절이 단지 쉬는 날로 기억되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그날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배우고 듣지만 어쩐지 지식적이고 이론적인 이야기들은 가슴 아프기보다 그저 수업에 가깝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에게 일제강점기는 단지 역사 정도일 뿐이었다. 나와 같은 또래인 열두 살 동규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안타깝게도 가장 아픈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동규는 나와 같이 학교를 다니는 그저 평범한 소년이었지만, 동규가 처한 현실은 매우 끔찍했다. 모든 수업은 일본 선생님 아래 일본말로 진행되었다. 미술시간에는 일장기를 그려야했고 동규는 제대로 그리지 못해 야단을 맞았다. 수업은 늘 일본인 아이 위주로 진행되었다. 일본인 아이가 잘못한 일에도 선생님은 늘 일본인 편에 섰다. 그것은 단지 동규가 조선인이라는 이유하나 때문이었다.
요즘 우리들의 모습은 어떨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며 선생님의 보살핌을 받는다. 가끔 자리 뽑기 같은 작은 문제에도 다투긴 하지만 우리의 의견은 공평하게 받아들여진다. 억울했을 동규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이렇듯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점점 일본인들에게 밀려나 떠돌아야했다. 수천 년 간 우리가 보습대인 우리의 땅, 우리나라인데도 두만강을 건너 저 먼 중국 만주로 뿔뿔이 흩어져버린 것이다.
당연히 있어야 할 곳에서 쫓겨나는 기분은 어떨까? 동규의 이야기를 읽으니 비로소 수업시간에 배웠던 역사 이야기들이 내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빼앗은 우리나라에서 전생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전쟁터로 내몰았던 일본. 심지어 일본의 노동자로 끌려가 강제노동에 시달려야 했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어렵게 수확한 곡식과 소중한 문화유산까지 죄다 가져갔다.
아무리 잎과 줄기를 잘라내도 뿌리만은 뽑히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을 선조들의 마음이 전해져 역사란 단지 수업이 아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2013년, 광복이 된 후 수 십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지난날의 상처는 잘 덮어진 듯 외국인들의 눈에는 우리나라가 이룬 발전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의 눈에 그렇게 비칠지라도 그들은 보지 못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우리가 살지 못했던 시간 속에 목숨을 걸고 이 나라를 되찾아준 선조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를 대신해 가슴 아픈 시대를 살아가야했던 동규가 있다는 것이다.
역사는 단지 배우는 것도 아니고 감춰야할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안네의 일기를 읽고 유태인의 역사에는 공감하면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이만큼 발전한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지 못하며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8월 15일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면서 다른 아파트들의 비어있는 베란다가 슬프게 느껴졌던 것은 나의 착각이었을까? 지금을 위해 조선인으로서 희생되었던 동규를 생각하며 내년 광복절에는 온 나라에 태극기의 물결이 힘차게 펄럭였으면 좋겠다.
동규야...안녕?
나는 너보다 한 살이 더 많은 형이야...
난 일제강점기 시대의 책을 읽으면 참 답답하고 짜증나고 화가나...
내가 만약 그때 그 시대에 살았었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아마도 일본뒤에서는 욕을 하고 앞에서는 무서워서 앞에 나서지도 못하는 용기 없는 아이 이었을것같아...
책을읽거나 그 시대에 살았던 우리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봐서 이런마음이 드는가봐...
그런마음 때문에 나는 너희 할아버지가 존경스럽다...
너희 할아버지가 하셨던 말씀이 이 책을 덮고도 마음속에 남아있어...
"어린 너희들의 정신이 살아 있어야 나라가 산다.
동규야, 너는 길들여지지 마라.
어디서든 조선 사람으로 당당하게 행동해라."
이말은 참 가슴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어...
그런데 할아버지 말고 너희 가족은 모두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 하신것 같아...
물론 너도 말이야...
그리고 이 책에는 숯장수로 위장한 어떤 독립투사가 등장하는데 그숯장수 아저씨가 너희에게 가르쳐주었던 태껸을 나도배우고 싶어졌어...
네가 책속에서 친구들과 배우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더욱 더 배우고 싶어지더라...
그런데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째 인데 학교에서는 그런것에 관해 교육을 해주지 않는 것 같아...
나는 이런 우리나라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
국어, 영어, 수학 처럼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말야......
그렇다고 지나간 그 때의 일 때문에 지금 현재의 일본인들을 무턱대고 미워할 수는 없고, 그 대신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국력을 키워 일본보다 더 부강한나라가 되면 되잖아...
너희 가족과 숯장수아저씨 그리고 여러 이름모를 독립투사들의 피와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나는 열심히 책을 많이 읽으며 살거야...
그런것을 잊지않는 괜찮은 어른이 될거야...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내게 소망이 있다면 폭력으로써 일본에게 되값아 주는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여 사과하게 만들고 싶어...
동규야,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항상 너를 떠올이며 용기를 낼께...
넌 참 훌륭하고 괜찮은 아이야......
2010년9월15일 동규를 생각하며 동환이가......
이 책은 1940년 동규라는 열두 살 소년이 겪는 일제 시대 이야기인데, 그 당시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지배를 받던 때이다. 일본경찰이 조센징(조선놈)이니 데이노(저능아)이니 하고 욕하며 죄 없는 사람들을 잡아갔던 일제 강점기는 책으로 보기만 해도 몸이 떨린다. 주인공 동규의 아빠는 용감한 독립군이다. 그러나 나는 소년 독립군 암호 박사 동규와 일본 형사의 총을 맞고 돌아가신 할머니,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독립군 기밀을 말하지 않으신 할아버지도 아빠와 마찬가지로 독립군이라고 생각한다. 동규네 가족 짱! 사실 이 책 내용은 좀 어두운데, 재미있는 장면도 있다. 동규와 친구들이 일본 순사 조카인 다까야나기 시까노스께를 놀리는 장면이다. 그 일본 아이를 콕, 하고 놀려주는 것이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했다. 그러나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억울하게 돌아가시는 장면에서는 울컥하면서 눈물이 나올 뻔 했다. 2008년, 2009년에 태어난 아기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일제 강점기 때 있었던 수많은 일들을 다 모를 것 같다. 부끄러운 사실을 숨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괴로운 역사라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가 다시는 일제강점기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잘 지켜내는 일을 우리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중근, 홍범도, 김좌진 등은 독립투사다. 그 분들은 자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만들기 위해 자신을 바쳐 독립을 이루어냈다. 다른 나라에 지배받은 역사가 부끄럽다고 일제 강점기를 숨기면 그 독립투사들의 희생은 없는 것이 되고 만다. 나는 독립투사들처럼 나라가 위기에 빠지면 작은 힘이나마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을 할 것이다. 이제는 그 시대의 역사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평화로운 우리나라, 나아가 하나 되는 지구를 만들어 가자. 희망은 미래의 꿈나무인 바로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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