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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9년 02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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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0쪽 | 310g | 183*245*20mm |
ISBN13 | 9788984313118 |
ISBN10 | 8984313114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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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조선을 구한 영웅 박씨부인
-'조선의 여걸 박씨 부인'을 읽고-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표지에 한 여자가 검을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 검을 들고 있는건지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박씨부인은 아버지의 죄 때문에 흉측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어느날 이대감의 아들은 박씨부인과 혼인을 하게 되었다. 시백은 신부가 하얀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오자 궁금해 천을 벗겼다. 그러자 박씨부인의 흉측한 얼굴이 드러났고 시백은 박씨부인과 같이 지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박씨부인의 아버지가 와서 상자 하나를 준비하라고 했다. 그리고 보름달이 뜰 때 박씨부인의 얼굴이 달라졌다. 아주 예쁜 얼굴로 변한 것이다. 시백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박씨부인에게 용서를 빌었다.
또 어느날 오랑캐가 조선으로 쳐들어 왔다. 하지만 군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박씨부인은 군인들도 나서지 않았는데 용감하게 싸워 오랑캐를 이길 수 있었다. 오랭캐가 박씨부인한테 지다니 통쾌했다.
임금님은 싸움에서 이긴 박씨부인에게 고맙다고 했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고 우리반 남자애들에게 여자라고 무시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졌다. 우리반 남자아이들은 자꾸 여자아이들이 축구를 하려고 하면 여자라 안된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우리반 남자 아이들을 괴롭히지 말아야 겠다.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라는 이유로 상대방을 괴롭히는건 어릭석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박씨부인은 대단하다. 군인들도 못하는 일을 혼자서 해냈기 대문이다.
박씨부인은 다시 생각해도 대단하다.
박씨부인은 신선의 딸이지만 못생겨서 남편에게 미움을 받는다. 그런데도 박씨부인은 남편이 과거 시험을 잘 볼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 후 부인이 허물을 벗고 예뻐지자 남편은 지난 날의 잘못을 후회하고 부인에게 용서를 빈다. 못생겼을 때는 구박하더니 예뻐지자 갑자기 마음을 바꾸는 남편이 괘씸하게 여겨졌다.
얼굴이 못생겨도 그 속마음은 착할 수 있으니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겠다.
몇 년 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박씨부인은 청나라 군사들과 싸웠다. 그리고 용골대랑 용홀대를 제압해 전쟁에서 승리한다.
역사에서는 병자호란 때 임금이 청나라 장군 앞에 나가 항복을 해 부끄러웠는데, 이 이야기대로라면 정말 자랑스러울 것이다. '병자호란 때 진짜로 박씨부인이 있었다면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하는 생각에 많이 아쉬웠다. 또 옛날에는 여자의 말을 잘 안들어주었는지 답답하기도 했다.
박씨부인전은 누가 지었는지 모른다. 아마 허균이 백성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홍길동전을 썼던 것처럼 박씨부인을 통해 전쟁에서 진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려고 쓴 것 같다.
‘박씨부인전’은 못생긴 박씨부인을 사람들이 처음에는 구박하지만 허물을 벗고 예뻐졌더니 사람들이 좋게 대해주는 이야기다. 이 책은 겉모습만 보지 말고 판단하지 말자는 교훈을 준다.
박씨부인은 처음에는 엄청 못 생겼지만 속마음은 곱다. 예쁘지만 속마음이 나쁜 곳보단 못 생겼지만 속마음이 예쁜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시백은 너무 나쁘다. 얼굴은 가꿔도 원래 얼굴은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마음은 마음만 먹으면 가꿀 수 있다. 그런데 시백은 머리가 어떻게 됐는지 그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혼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외시켰다. 난 시백이 아빠 이득춘이 죽고, 남을 소외시킨 나쁜 애로 남았으면 좋겠다.
김자점도 같이 나쁜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아무리 여자라도 그 전에 좋은 능력을 믿고 따라야 한다. 그런데 오랑캐가 쳐들어오고 있는데도 여자라는 것 때문에 말을 따르지 않았다. 결국 우리나라는 청나라를 막을 수 없었다. 김자점은 처음부터, 우리나라가 항복하기 전부터 오랭캐 팀이었을 것 같다.
이 책은 사람은 겉모습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겉모습이 여자라고 무시하는 것도 있어서는 안된다. 나는 겉모습을 보는 것보다는 사람을 마음을 보는 어른이 될 것이다.
‘박씨부인’은 병자호란때 여자들이 모여서 쓴 책이라고 한다. 병자호란이 배경인데,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갔던 여자들이 우리나라에 돌아왔다. 하지만 환향녀들은 그 대접을 받지 못하고 한 곳에 모여 살았다고 한다. 그 때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면서 쓴 책이 ‘박씨부인’이라고 한다.
박씨부인의 아버지 박처사와 이대감이 서로 얘기를 해서 박씨부인은 시백과 결혼을 한다. 하지만 박씨부인이 못 생겨서 구박과 미움을 받는다. 박씨부인은 피화당을 짓고 거기에서 혼자 살았다. 피화당 동쪽에는 청룡을 상징하는 파란 나무, 서쪽에는 백호를 상징하는 하얀 나무, 북쪽에는 현무를 상징하는 검은 나무, 남쪽에는 주작을 상징하는 붉은 나무를 심고, 가은데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노란 나무를 심었다. 모두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사방신들이다. 나중에 사방신이 된 나무들은 청나라로부터 피화당을 지켜준다.
박씨부인은 박처사의 업이 다하였다고 하면서 허물을 벗는다. 그랬더니 예뻐졌다. 이후 사람들은 모두 박씨부인을 사랑했다. 박씨부인은 못생겼을 때에는 미움을 받았지만, 예뻐졌을 때에는 사랑을 받았다. 이상하다. 못생겼어도 박씨부인이고 예뻐져도 박씨부인인데 말이다. 나는 사람들의 외모보다는 성격으로 판단할 것이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박씨부인은 청나라 군사들을 날려버리고 눈을 내리게도 하면서 군사들을 꼼짝못하게 한다. 그리고 인질이 된 여자들을 구한다. 만약 실제로도 그렇게만 됐다면 여자들이 환향녀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고, 그럼 비참하게 살지는 않았을텐데 말이다.
소설 속이었지만 여자들을 구한 박씨부인은 정말 조선의 영웅이다. 아마도 환향녀들은 이 글을 읽으면서 위로받지는 받았을 것 같다.
<박씨 부인의 위대함>
박씨부인 책은 2016년도 우리학교 6학년 독서골든벨도서로 정해져서 읽어야했던 책이었다. 인터넷 서점을 통해 책의 줄거리를 읽어보았는데, 흥미롭고 재미있어 보여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박씨부인은 아버지의 죄로 인해 흉한 모습으로 결혼식 날에 남편에게 외면 받는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여자라는 이유로 시댁에서 온갖 구박과 무시를 받아 후원에 별당을 지어 숨어 살면서 가족들로부터 잊혀졌다. 어느 날 허물을 벗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자 남편은 그동안 아내를 무시했던 일들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박씨 부인의 아버지가 용서를 받아서인지 그때부터 박씨 부인은 뛰어난 능력과 재주로 청나라에서 보낸 기홍대를 무찌르고, 우리나라에 쳐들어온 적들을 물리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나는 여자라고 무시하던 대신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박씨 부인이 내면에 가지고 있던 지혜를 배우고 싶었다. 나라를 책임져야 하는 왕과 대신들의 무능력한 모습이 너무 화가 났다.
여자의 몸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싸웠는데, 왕과 대신들은 피신을 했기 때문이다.
박씨 부인의 모습을 통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자라고 무시하거나, 외모만 보고 사람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시대에도 박씨부인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흉한 모습으로 힘든 삶을 살았지만, 용기를 잃지 않았고 가족들과 나라를 위해 열심히 사는 모습은 본받을 점이다.
-용인성산초 도서관 선생님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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