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깨어서 꾸는 꿈
Rating: 9.0 (3 reviews)
Author: 킷 피어슨 저/이주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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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서 꾸는 꿈

킷 피어슨 저/이주희 역 | 개암나무 | 2009년 03월 10일 | 원제 : Awake and Dreaming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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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서 꾸는 꿈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10g \| 15322530mm
ISBN13	9788992844208
ISBN10	899284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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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꿈과 현실을 오가며 펼쳐지는 한 소녀의 신비한 성장 동화 이 책은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캐나다 총독상을 비롯하여 여러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잊기 위해 상상 속으로 도피하던 한 소녀가 영혼과의 만남을 통해 현실을 받아들이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영혼과 꿈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야기는 결코 비현실적으로 흐르지 않고 오히려 더 철저하고 세밀하게 현실을 파헤치며 그 속에서 커다란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테오는 무책임한 젊은 엄마와 가난하고 비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열일곱 어린 나이에 테오를 낳은 테오의 엄마는 아직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해 테오를 제대로 먹이고 입히지도 못할 뿐 아니라, 테오에게 구걸을 시키거나 손찌검을 하기도 합니다. 현실이 힘겨운 테오에게 책은 유일한 도피처가 됩니다. 책을 읽으면 책 속의 이야기 속으로 숨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테오는 책 속에 나오는 화목한 가족처럼 다정한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있는 ‘진짜’ 가족을 갖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테오의 그 소원은 갑자기 마법처럼 이루어집니다. 늘 바라던 대로 다정한 부모님과 네 명의 형제자매가 있는 가족이 테오에게 생긴 것이지요. 테오는 처음으로 행복과 안정을 누리지만, 꿈같이 행복한 생활은 갑자기 찾아온 것처럼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테오는 이 모든 일이 ‘세실리 스톤’이라는 요절한 작가가 생전에 쓰려던 책의 착상과 자신의 공상이 합쳐져 일어난 일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세실리의 영혼과의 만남을 통해 테오는 자신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훗날 작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불우한 현실을 이겨 낼 용기를 얻게 되고 한층 더 성숙해집니다. 책 속의 어린 테오가 겪는 놀랄 만큼 불우한 현실은 독자들에게 안타까움과 연민을 자아냅니다. 또한 테오가 공상 속으로 도망치는 것을 그만두고 당당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갈 때는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작가는 테오의 상황을 눈앞에 보듯이 생생하게 그려 테오의 심리에 대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세실리와의 만남으로 삶의 희망을 얻은 테오의 모습에서 문학의 또 다른 역할과 가치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깨어서 꾸는 꿈』은 단순히 어린이가 읽는 책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 없는 깊이 있는 감동을 안겨 주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저자 소개 (2명)

저 : 킷 피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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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에서 태어나 앨버타 대학,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미국 보스턴의 시먼스 대학 어린이문학연구소에서 영문학과 도서관학,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작가이며 전직 사서이기도 한 킷 피어슨은 『열두 살 적 엄마에게로』『담력 게임』『하늘이 무너지다』『달을 바라보며』『다시 켜진 등』 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깨어서 꾸는 꿈』으로 캐나다 총독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에는 주요 업적에... 캐나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에서 태어나 앨버타 대학,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미국 보스턴의 시먼스 대학 어린이문학연구소에서 영문학과 도서관학,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작가이며 전직 사서이기도 한 킷 피어슨은 『열두 살 적 엄마에게로』『담력 게임』『하늘이 무너지다』『달을 바라보며』『다시 켜진 등』 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깨어서 꾸는 꿈』으로 캐나다 총독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에는 주요 업적에 대하여 캐나다 작가협회 비키 메트카프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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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이주희

작가 파일

연세대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4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습니 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토요일의 기차』, 『나무 나라 여 행』, 『피에로와 밤의 비밀』, 『줄어드는 아이 트리혼』, 『동물들의 도시』, 『지름길』, 『큰 늑 대 작은 늑대』, 『알몸으로 학교 간 날』, 『룰루와 브론토사우루스』, 『거대 도시』, 『내가 만 드는 1000가지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연세대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4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습니 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토요일의 기차』, 『나무 나라 여 행』, 『피에로와 밤의 비밀』, 『줄어드는 아이 트리혼』, 『동물들의 도시』, 『지름길』, 『큰 늑 대 작은 늑대』, 『알몸으로 학교 간 날』, 『룰루와 브론토사우루스』, 『거대 도시』, 『내가 만 드는 1000가지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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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테오의 엄마, 레이는 예뻤다. 굽슬굽슬한 긴 금발 머리에 완벽한 코에 청록색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식당에서 밤 근무를 하느라 늘 눈 밑에 진한 그늘이 져 있었고 스물다섯 살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나이가 훨씬 많은 여자처럼 피부에 주름이 자글자글했다. 레이가 말했다. “내일은 학교 가지 마.” “왜?” “시내에 가서 일을 좀 할 거야.” “아, 싫어! 안 갈래!” “안됐지만 가야 해. 돈이 거의 다 떨어졌는데, 어제는 팁을 한 푼도 못 받았어.” 테오는 거짓말을 해 보려고 했다. “내일 중요한 시험이 있어.” “흥! 언제부터 시험 걱정을 했지? 다음 날 가서 보면 돼. 내가 아파서 결석한다고 사유서를 써 줄 테니까.” “그렇지만…….” 테오는 레이의 얼굴에 화난 빛이 어리는 것을 보고 말을 멈추었다. 레이는 가끔 손찌검을 한다. --- pp. 34-35 “테오, 나는 이렇게 생각해. 작가는 깨어 있으면서 꿈을 꾸어야 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인생에서 아주 작은 것들, 세세한 부분들을 잊지 말아야 해. 평범한 일이든, 멋진 일이든, 끔찍한 일이든. 그 다음에 그런 작은 것을 무엇으로 바꿀 수 있을지 꿈꾸는 거야. 테오, 네 생활이 정말로 힘들어지면 할 수 있는 일이 두 가지 있어. 첫째로 사람들을 거리를 두고 보려고 노력할 수 있지. 이야기 속에 나오는 사람처럼. 그러면 그 사람들은 너에게 힘을 쓸 수 없거든. 둘째로 네가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서 그 속으로 도망칠 수 있어.” 테오가 말했다. “예전에 전 그렇게 했어요.” “또 그렇게 할 수 있어. 네가 어른이 되면 글감의, 소재의 보물창고를 갖게 될 거야. 그것들을 바꾸고 살을 붙여서 소설로 만들 수 있어.” 세실리는 부러운 듯이 말했다. 테오는 세실리의 말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작가가 된다고? 내가? 세실리처럼? 아서 랜섬이나 E. B. 화이트나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이나 테오가 그렇게 사랑하는 모든 작가들처럼? 마음속에 흥분의 불꽃이 너울거렸다. 세실리가 말했다. “테오, 할 얘기가 또 있어. 괴로운 얘기지만 해야 돼. 나는 갈 때가 되었어.” “가다니요?” “다음 단계로 간다고. 그게 무엇이든. 나는 여기 머물 만큼 머물렀어. 50년이나! 내 몸이 아직 살아 있다면 여든한 살이야. 그 중의 절반은 반쪽 삶에 지나지 않지만, 그 정도면 삶에 매달릴 만큼 매달렸어. 너는 삶에 눈을 떠야 하고, 나는 영원히 잠들어야 해. 나는 더 머물 이유가 없어. 그래,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냈어. 하지만 그 이야기를 쓰려면 살아나야 해. 깨어나야 하는 거지. 너는 살아 있어. 아마 너는 언젠가 내 이야기도 써 줄 거야. 우리의 이야기를.” 세실리는 바다를 향해 돌아섰다.

--- pp. 3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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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수상 목록 안내 『깨어서 꾸는 꿈』이 받은 상 *캐나다 총독상(거버너제너럴 상) *루스&실비아 슈바르츠 어린이 도서상 *레드시더 도서상 *매니토바 어린이 독자상 *CBC 어린이 캐나다 도서상 * 캐나다 총독상은? 캐나다 총독상(Governor General Award)은 캐나다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1937년 제정되었습니다. 캐나다 예술진흥원(Canada Council for the Arts)에서 뽑은 심사위원단이 픽션, 논픽션, 시, 드라마, 아동문학, 번역 부문에서 7권의 책을 선정하며, 캐나다 총독과 캐나다 예술진흥원의 의장이 상을 수여합니다. 캐나다 총독상 수상에 빛나는 킷 피어슨의 대표작 캐나다의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캐나다 총독상뿐 아니라, 루스&실비아 슈바르츠 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캐나다의 대표적인 아동문학 작가인 킷 피어슨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불우한 현실을 피해 공상 속의 세계로 도피하던 한 소녀가 요절한 어느 작가의 영혼을 만나 삶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가혹한 현실의 해방구, 책과 상상력 4학년 테오는 무책임하고 철없는 엄마와 함께 가난하고 비참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테오의 엄마는 겨우 열일곱 살에 테오를 낳은 미혼모로, 테오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때로 손찌검을 하는 데다 돈이 궁할 때는 테오에게 구걸도 시킨다. 테오는 갑갑하고 고달픈 현실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어 책 속으로 파고든다. 책과 상상력만이 테오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해방구가 되고, 테오는 늘 형제자매가 둘씩 있는 다정한 가족의 일원이 되는 꿈을 꾼다. 그리고 그 소원은 어느 날 갑자기 마법처럼 이루어진다. 새 남자 친구가 생겨서 테오를 한동안 이모 집에 떠맡기려는 엄마에게 이끌려 테오는 기억도 나지 않는 이모가 사는 빅토리아로 향한다. 밴쿠버에서 빅토리아로 가는 연락선에서 테오는 늘 꿈꿔 왔던 네 명의 다정한 형제자매, 칼더 가의 네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형제가 되고 싶은 소망을 초승달에 빈다. 그리고 다음 순간, 테오는 마법처럼 칼더 가에 입양된 딸이 된다. 도대체 어찌 된 일인지, 진짜 엄마는 어디에 있는지, 테오는 궁금한 것투성이지만 겨우 이루어진 소원이 물거품처럼 사라질까 두려워 입을 다문다. 그리고 꿈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이 완벽한 행복을 받아들이고 난생처음 가족애를 누린다. 사라져 가는 마법,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몇 달간 칼더 가족의 일원으로 지낸 테오의 행복했던 시간은 갑자기 찾아왔던 것처럼 또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테오는 공기처럼 점차 희미해져 칼더 가족에게 잊혀지고, 마법이 시작되었던 빅토리아행 연락선의 갑판 위로 다시 되돌아온다. 테오에게는 옆에는 다정한 가족 대신 삶에 지친 엄마가 있고, 테오가 처한 현실은 여전히 남루하다. 그리고 예정대로 테오는 이모에게 떠맡겨진다. 그런데 놀랍게도 테오는 이곳 빅토리아에서 마법 속에서와 똑같은 모습의 칼더 가족과 만나게 된다. 비록 테오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지만 칼더 가족은 분명 한때 테오와 함께 살았던 그 사람들이다. 테오는 이 모든 수수께끼의 시작이 어디인지 밝혀나가기 시작한다. 남루한 일상 속 한 줄기 희망의 빛, 꿈 이제 현실의 칼더 가 사람들과 가족이 아닌 친구가 된 테오는 그 마법은 칼더 가족이 사는 집에 반세기 전 살았던 한 여자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실리 스톤이라는 요절한 작가가 바로 그녀이다. 칼더 가족의 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치게 된 세실리는 빅토리아행 연락선 위에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테오를 관찰하던 정체불명의 여자였다. 세실리는 이미 죽은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작가로서 꼭 쓰고 싶었던 책을 쓰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아직도 이 세상을 맴돌고 있다. 사람들을 관찰하고 일상 속에서 글을 쓸 소재를 얻는 세실리는 연락선에서 테오를 보고 글을 쓸 착상을 얻는다. 테오의 꿈과 세실리의 착상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이 모든 마법이 일어났던 것이다. 아무도 자신을 원치 않는 불행한 현실에서 도망치고픈 테오는 세실리에게 또다시 칼더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지만 마법의 시간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세실리는 현실을 극복할 또 다른 방법을 테오에게 제시한다. 그것은 세실리가 못 다 이룬 꿈이자, 테오에게 한 줄기 삶의 희망을 주는 꿈이기도 하다. 작가란 깨어서 꿈을 꾸는 사람 세실리는 작가란 깨어서 꿈을 꾸는 사람이고,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테오는 훗날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걸 알려 준다. 힘든 현실을 한 발짝 물러나 관찰하고 그 속에서 소재를 얻고 그것을 어떻게 바꿀지 꿈꿀 수 있는 능력을 테오가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실리와쟀 만남을 통해 테오는 새로운 희망을 얻고 자신의 삶을 현명하게 받아들이는 용기를 얻는다. 또한 엄마와의 갈등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어 더 이상 공상 속으로 도망치려고만 하지 않고 현실에도 꿋꿋이 발을 디디고 선다. 세실리와의 만남을 통해 테오는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되고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한층 더 성숙하게 된다. 어린이 책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은 책장을 덮은 뒤에도 독자들에게 길고 오랜 여운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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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2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모비 딕

경북구미원호6-* 신*지 | 2010-09-27 | 제7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모비 딕>

이슈마엘이 일기를 썼다고 생각하고,(혹은 생각)
이것을 적어보았습니다.

모월 모일
자연에 대해 무모한 도전장을 던진 에이햅.
그는 오로지 단순한 '고래잡이' 가 아닌 모비 딕을 향한 증오와 복수를 하기위해 무슨일이라도 다 할수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난 이슈마엘, 바다를 사랑하고 존중한다.
사실 난, 고래를 잡고 싶어서가 아니라 드넓은 바다를 돌아다니고 싶어 이 배에 올랐다.
참, 또 난 키퀘그라는 친구를 사귀었다. 이배의 이름은 피쿼드 호.에이헵, 그러니깐 그 사람이 이 배의 선장이다. 그는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잃었음 에도 불구하고 모비 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그리고, 이배는 이제 '고래잡이'가 아닌 '모비딕에게의 복수'를 목표로 삼은 배이다.
선장은 오직 모비 딕의 증오로만 싸여 있는 사람 갔다.
하지만 난 상관 없다. 난 이 푸른 바다의 짭잘한 냄새만 있으면 돼니깐.

모월 모일
겨우 폭풍우를 빠져 나왔다.
모비딕의 흔적을 발견하자, 저 먼치 폭풍우의 그림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비딕을 쫒아갔다.
결국 폭풍우에 휘둘렸지만...... 자신은 용감무쌍하다며 '용기'로 덮지만, 난 그의 '광기'가 보인다.
앗, 소리가 들린다.
마침내 그놈이 우리앞에 나타났고 드디어 에이헵 선장이 꿈에 그리던 전투가 시작됐다.

모월 모일
정신을 차려보니 살아있는것은 나밖에 없는것 같다.
모비딕에게의 복수가 삶의 목표가 되 버렸던 선장도, 키퀘드도, 선원들도, 배도 보이지 않는다. 선장의 분노의 불꽃이 커져 이런 비극적인 결말을 만들어 낼 지 누가 알았는가 내앞의 이 바다는, 아니 모든걸 삼키고 만들어낸 이 바다만 언제 그랬냐는 듯 출렁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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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서 꾸는 꿈

대전대전전민4-* 김*우 | 2010-09-23 | 제7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몇일전 나는 아주 소중한 책을 선물 받았다. 바로 '깨어서 꾸는 꿈' 이란 책이다.그 때 중요한 숙제가 있었지만 마법처럼 그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 만큼 이 책은 아주 재미있고, 독서의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테오이다. 테오는 가족의 중요성을 남들보다 더 많이, 더 빨리 알게된 소녀이다. 테오의 아빠는 소식이 없고 엄마는 도저히 엄마라고 부르기도 싫을 정도여서 테오는 포근한 가족을 그리워한다. 그러다 엄마의 남자친구가 생기자 테오는 이모한테 가서 살게 된다. 테오는 자신에게는 진정한 가족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녀의 소원이 이루어져 따듯한 가족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꿈이었다. 그런 현실에서 테오는 꿋꿋이 살아가다가 엄마와 진실이 담긴 이야기를 나누고 점점 가족의 사랑을 받게 된다. 이 책은 이렇게 끝나는 가슴 따듯한 이야기이다.

처음에 난 그저 가족에대해 누구나 생각하는 평범한 그런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가족이 날 위해준다는 생각,가족이 없으면 얼마나 슬플까 이런 생각이 조금 밖에 없었다. 이런 철부지인 나도 이 책을 읽으며 가족에 대한 사랑이 스물스물 일어났다.

나는 테오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상상력이 풍부하고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왠지 나와 공통점이 있는것 같았다. 나는 사랑이 피어나는 가족에서 살아왔고 테오는 이제 그럴려고 노력중이다. 이점은 다르지만 그렇게 살면서 테오는 여러가지 생각을 했을 테고 그렇게 남들보다 생각이 어른스러워 진것 같다.

내가 테오의 입장이라면 난 당당하게 엄마에게 나의 생각을 표현할 것이다. 나를 레이 (테오의 엄마)가 때리더라도 꿋꿋히 자기만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당당히 맞설것이다. 테오는 참다참다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엄마와 진실된 이야기를 오랜만에 했다. 물론 소리를 지르는 것은 나쁜 행동이지만 자기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것은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라면 상관하지 않고 무시하는 어른들이 있다면 나도 역시 똑같이 했을것 같다.

그런데 나는 책을 읽다가 테오 한테 말하는 레이의 말을 이해했다. 그렇다 레이는 어렸다. 엄마가 될 자신이 없었다. 자유를 원했다. 그래서 나는 레이의 마음도 이해했다. 그 나이에 놀러다니면서 즐겁게 살 나이 인데 테오 몰래 많은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둘이 마음을 맞추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으면 어떨까? 아마도 좀 더 일찍 그 둘은 행복하지 않았을까? 사람들은 서로의 의견에 대해 존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그렇지 못할때 도 있다. 사람들이 조금만 남을 생각해 준다면 우리는 서로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내가 나중에 커서 당당히 내 생각을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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