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Trade - 거래 (6 min. 37 sec.)
바꿀 수 없어요! : 청소년 매춘, 인신매매의 불행한 현실
-Theme (주제)
부모가 딸을 포주에게 팔아 넘기는 것은 청소년의 ‘순결의 권리’를 짓밟는 행위이다.
-Story Line (줄거리)
인도 시골의 순박한 소녀는 아버지가 소개해준 남자와 함께 기차를 타고, 처음으로 도시에 오게 된다. 시골 장터에서 식구들과 보냈던 즐거운 추억들과 팔에 새긴 예쁜 꽃 문신도 함께 왔지만, 찬란한 도시의 불빛 앞에선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소녀는 자신의 미래를 모르고, 낮선 남자를 믿으며 쫓아가는데 그는 자신을 아버지에게서 산 포주이다. 포주와 마담의 주고받는 돈, 아버지와 포주가 주고받던 돈 등, 자신을 사이에 둔 두 번의 거래를 보고, 자신이 팔렸음을 알게 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사창가에서 예쁜 옷과 번쩍이는 보석으로 몸을 치장하고, 손님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의 방으로 들어오는 탐욕스러운 첫 번째 손님을 발견하고,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러보아도 ,소녀의 울부짖음은 어둠 속을 달려가는 기차의 경적 소리에 묻혀 버린다.
6. Masks - 마스크 (8 min. 12 sec.)
가면 속의 어른들 : 생각과 판단, 선택의 자유로움에 대한 이야기
-Theme (주제)
사회와 가정은 개인에게 '마스크 쓰기'를 강요한다. 이를 거부한 한 청년은 그 때문에 일생동안 자신과의 투쟁을 겪게 된다.
-Story Line (줄거리)
한 아기가 태어난다. 아기는 아빠의 변장한 모습을 보고,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한다. 자신의 바램을 확실히 표현하는 이 아기는 세 살 때부터 본능적으로, 관습이 명령하는 마스크 쓰기를 거절한다.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정상인임에 틀림없다. 학교에서는 학교용 마스크 쓰기를 강요받고, 이를 거절해서 다시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십대가 되면서 그는 아버지의 변장용품 (각종 마스크)에 헬륨을 불어넣는다. 직장에서는 홀로 창조적인 태도와 능력 때문에 동료들의 질투를 받는다. 그가 마지막 정신과에 들렀을 때, 자신과 같은 문제로 상담하러온 여자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들이 낳은 아이도 선천적으로 마스크를 거부한다. 아버지가 오토바이 헬멧 쓴 모습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린다. 아버지가 된 청년은 아기 앞에서 그의 마스크를 얼른 벗는다.
7. Deathtrap - 죽음의 덫 (7 min. 3 sec.)
마음의 문을 열어봐! : 자살문제를 통해 생각해 보는 삶의 소중함
-Theme (주제)
주인공은 자신의 인생이 자유롭지 못하고, 갇혀 있다고 생각하고 죽음을 선택한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마음의 문을 하나씩 닫는다. 그러나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감옥은 죽음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임을 알고 삶으로 돌아오기로 마음을 바꾼다. 이제, 죽음이 아닌 적극적인 방법으로 내면의 감옥을 파괴해 나간다.
-Story Line (줄거리)
자유롭게 달리는 여우 한 마리와 우리에 갇힌 쥐의 이미지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주인공은 스스로가 우리에 갇혔다고 느끼고 죄수처럼 거울에 비춰진 자신을 참지 못한다. 아끼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 부모님과 친구들을 만난다. 그들에게 '애완동물' 과 '스케치북', '하모니카'를 맡기지만, 그 누구에게서도 위로를 받지 못한다. 그가 찾아간 마지막 집에는 아무도 없다. 각 집을 지날 때마다, 그는 마음의 문을 하나씩 닫는다. 가족과 친구를 향한 모든 '사랑의 문'이 닫혀버린다. 그는 내면의 감옥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 자신을 물에 빠뜨린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자신 안에 남아있던 마지막 문을 닫는다. 그와 동시에 여우는 덫에 걸리고, 고통 속에서 울부짖는다. 그것은 그를 둘러싼 모든 이들에게 방심하지 말라는 경각심을 의미하는 사인을 주는 것이다. 주인공의 몸이 침몰된 배에 놓여질 때, 그의 영혼은 어디론가 다른 세상으로 끌려 올라간다. 죽은 후에도 내면의 감옥이 여전히 자신을 쫓아온 것을 깨닫고 놀라게 된다. 거울은 감옥의 창살이 그가 과거에 닫아버린 문들에 의해서 하나씩 생긴 것임을 보여준다. 그는 생명-삶으로 다시 돌아오기로 결심하고, 자신 안의 감옥에서 빠져 나온다. 마침 가족과 친구들이 강둑에 남긴 그의 편지를 발견하고, 물가에서 그를 찾고 있다. 그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그의 손을 잡고, 물 밖으로 끌어올린다. 그들의 도움과 격려로 주인공은 마음을 굳게 먹는데... 마침내, 감옥의 창살들도 하나씩 부서져 버리고, 그의 삶-생명이 흘러 넘친다.
희망으로 그리는 세계 3 Rights From The Heart III
1. Duel - 결투 (6 min. 45 sec.)
이겨라! 깔데기 소년 : 표현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이야기
- Theme (주제)
아이의 머리 위에 깔데기가 놓여있고, 그 깔데기는 조심스럽게 선별된 정보만을 머리 속으로 유입시킨다. 잠시 후, 아이는 표준적인 모범시민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자라면서 스스로 결정 내리기를 원하게 되고, 지금까지 받았던 검열을 거부하게 된다.
- Story Line (줄거리)
주인공 소년은 탄생과 함께 거대한 조립이 이루어지는 작업대 위에 놓여진다. 다양한 지식(서적, 잡지, 인쇄물, 비디오카세트, 콤팩트디스크 등)과 정보를 담고있는 매체와 제품들이 그의 주변을 빙빙 돌고 있다. 그런데, 이때 어디선가 깔데기 소녀가 나타나서 그의 머리 위에 깔데기를 꽂는다. 이제부터 주인공은 작업대 위에서 깔데기를 통해 분류되고 선별되어진 지식과 정보만을 얻을 수 있다. 그는 자라면서 좀더 자세하고 복잡한 정보에 대한 욕망을 갖게되지만, 검열에 의해 그 욕망은 가위질 당한다. 작업대를 통해 생산되어지는 모든 이들과 같은 표준적인 시민으로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인공의 호기심과 지식에 대한 욕망은 목숨을 건 전투로 발전된다. 주인공은 가까스로 가위들을 물리치고 기뻐한다. 그러나, 가위들은 호시탐탐 소년을 잡을 기회를 노리고 있다.
2. Narco Blues - 환각의 늪 (8 min. 14 sec.)
'환각' 속에 그대가 있다! : 마약중독의 위험과 대책
-Theme (주제)
평범한 십대 소년이 마약중독의 세계에 빠져들고, 힘겨운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마약의 위험성에 눈을 뜨게 된다.
-Story Line (줄거리)
친구들이 휴가 가는 것을 지켜보던 주인공 소년은 길을 배회하다가 우연히, 위험한 모험으로 빠져든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그를 유혹하는 마약 중독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바로 고객을 찾는 마약 제공자이다. 그는 소년에게 마약으로 만들어진 허상의 파라다이스를 소개한다. 소년은 몇 번의 경험으로 위험하고도 값비싼 마약 복용의 습관을 갖게 된다. 마약을 사기 위해 돼지 저금통을 깨고, 아끼는 물건을 내다 팔고 결국에는 엄마의 지갑까지 훔치게 된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을 댈 수 없는 그는 범죄의 유혹을 받고, 경찰에 잡히기 직전에 가까스로 도망을 친다. 이때부터, 마약의 위험성을 인식시키는 고된 여정이 시작된다.
3. The Cora player - 사랑의 하모니 (7 min. 5 sec.)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는 청소년들의 우정과 사랑
-Theme (주제)
사회적 배경이 다른 아프리카의 두 젊은이가 사랑에 빠진다. 이것은 전통을 거부하는 사건이다.
-Story Line (줄거리)
이 영화는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부르키나파소 공화국를 배경으로 한다. 고등학교의 한 여학생이 관심 있는 소년에게 자기 사진을 보낸다. 어느 날, 소녀는 같이 공부하기 위해, 그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들이 서로 좋아하는 것을 본 소녀의 아버지는 화가 나서, 소년을 바닥에 던져버린다. 그는 또 소년에게 동전을 한 움큼 던져 주면서, 사회적 계급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소년은 카스트 제도에 속해져 있고, 이는 그가 계급이 다른 여자를 만날 권리가 없음을 뜻하는 것이다. 슬픔에 빠진 소년은 집으로 돌아온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서, 그는 코라를 연주하고 그 선율은 마을을 가로질러 소녀에게로 날아가 그녀를 감싼다. 소녀는 손님들이 침례를 축하해주는 날에 소년을 살짝 집으로 데려오지만, 두 사람은 곧 아버지에게 들키게된다. 아버지는 소년을 다시 집어던지며, 바닥에서 악기를 연주할 것을 강요한다. 소녀는 아버지에게 반항을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소년처럼 바닥에 앉는다. 이를 본 모든 이들이 그들의 주위를 둘러싸고 함께 한다. 화가 난 아버지가 지팡이를 휘두르며 달려가지만, 가족의 가장인 할아버지에 의해서 저지된다. 할아버지의 중재 덕분에 그들의 사랑과 결속은 드디어 승리한다.
4. Locked - 자물쇠의 유령 (5 min. 54 sec.)
어른들과 일하지마! 다쳐! : 부당하게 노동착취를 당하는 한 소년의 비극
-Theme (주제)
학교를 가던 소년은 어디선가 나타난 '거대한 손'에 붙잡혀, 자물쇠 공장으로 보내진다. 그는 행복해야 할 어린 시절을 잃어버린 체, 공장에서 강제 노동을 하게 된다.
-Story Line (줄거리)
한 소년이 학교를 가던 길에 정체 불명의 '거대한 손'에게 붙잡힌다. '거대한 손'은 소년의 책가방을 가져가 버리고, 그를 자물쇠 만드는 공장으로 데려간다. 그곳엔 이미 많은 아이들이 펀치 기계 앞에 앉아 일을 하고, 소년도 그들처럼 갇힌 몸이 된다. 그들에게서 학교는 점점 더 멀어져간다. 기계의 속도를 따라잡는 일은 너무나 벅차고, 어린 소년은 기계에 손가락이 잘리게 된다. 자유를 꿈꾸지만 탈출은 불가능하다. 오직 무의식 속에서만 추억과 만날 수 있다. 함께 놀던 친구들, 아름다운 플룻 소리와 노래들, 사랑하는 엄마의 얼굴이 떠오르지만 공장의 강제 노동만이 그의 전부가 되었다. 소년의 몸에는 어느덧 철가루가 쌓이고 피를 흘리다 죽게 된다. 소년이 죽자 '거대한 손'이 다시 나타나 무심하게 소년의 몸을 자물쇠 박스 안에 던져 넣는다. 마치 돌처럼 굳어져 버린 소년의 어린 시절을 상징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