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이 에게

원정아 안녕? 나는 독서를 좋아하는 수민이라고 해. 내가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친구들 중 너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너랑 나랑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해서야. 나도 처음에 너처럼 책을 골라봐라고 할 땐 만화책, 짧은 책을 고르고는 했어. 줄글책, 소설책, 학습책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거든. 왜냐하면 너무 길고, 글자도 많기 때문이야. 줄글책과 소설책을 딱 보면 잠이오는게 대부분이었거든. 근데 내가 4학년 때부터 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 왜냐고? 그때 ‘가시고기’라는 책을 읽었는데 너무 감동적인거야. 그래서 ‘가시고기 2권’도 읽고 다른 책도 읽게 되었어. 그리고 그때부터 책읽는 것이 재밌고 즐거워진거야. 너처럼 말이야. 너도 패션잡지나 패션책에만 관심이 있었잖아. 근데 보람이와 윤희가 너의 취향에 맞는 책을 골라주고 또 골라주면서 너도 책 읽는게 재미있어졌잖아. 솔직히 말하면 너가 민수랑 독서왕이 누가 되는지 내기를 하는 것을 보고 놀랐어. 왜냐하면 너는 책에 관심이 없는데 그렇게 무턱대고 내기를 하면 질 수도 있잖아. 근데 너가 그렇게 내기를 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어. 네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저절로 책을 더 많이 읽고싶다라는 생각을 했어. 고마워.
원정아. 너도 책을 읽을 때 집중을 잘하고 또, 책을 읽고 문제를 내면 뭐든지 맞추는 보람이가 되고싶지? 근데 나는 나만의 독서습관이 있어서 닮고 싶기 보단 나만의 독서습관을 꾸준히 해 나가고 싶어. 나만의 독서습관이 뭔지아니? 나만의 독서습관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기,그리고 등장인물 중 누가 어땠는지 기록하기! 원정아, 너도 너만의 독서습관을 만들어 봐. 비록 독서왕은 민수에게 결승전에서 졌지만 넌 책에대한 마음을 싹 바꿨잖아. 넌 정말 훌륭해. 너가 뭐든지 못한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할수있다!라고 생각해봐. 알았지? 원정아, 우리 앞으로 책 많이 읽자! 그럼 안녕!

-2012년 9월 23일 일요일-
책을 좋아하는 수민이가

어른들을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하지만 왜 무엇때문에 책을 읽어야 하는지 말해주지는 않는다. 공부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 책을 읽어야 한다면 도대체 우리가 뛰어 놀 자유로운 시간은 어디에서 구할수 있단 말인가? 물론 책읽을 것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강제적인 책읽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보람이는 1학년 때 자신의 편이 되어준 윤희와 단짝이 되었고, 다행으로 4학년때까지 한반이 되는 행운을 얻었는데 5학년에 올라 온 올해는 서로 다른 반이 되는 불운이 생겨났다. 단 한명의 친구와 떨어져서 자신이 불행하다는 보람이, 보람이와 달리 윤희는 다른 친구들과 자유롭게 교제를 했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다.

다른 반이 된다는 것은 함께 할수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 윤희가 반으로 새로 전학온 '임원정'과 친해지면서 보람과 윤희의 우정에도 보이지 않는 금이가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열리는 "독서골든벨을 울려라"에 출전하려는 남보람과 임원정, 그리고 이윤희. 그중 괄괄한 성격의 원정이가 민수라는 개구장이와 '독서왕'을 두고 내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독서골든벨에 대한 호기심은 더욱 깊어졌다. 예전 경기도에 있는 '만안초등학교'에 다닐때 독서골든벨에 참여했고 안타갑게도 48번 문제에서 틀려 끝까지 가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책을 좋아하고 즐겨읽는 보람이와 윤희와 달리 책을 보면 멀미가 난다는 원정이가 어떻게 책을 읽을 수 있으며 독서골든벨에 참여할수 있을까?

재미를 위해 읽는 책은 재미있지만 공부를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면 그것은 싫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깊이 이해하고 즐기는 태도가 필요해요." 책을 싫어하고 멀리하던 원정이가 어떻게 책과 가깝게 지낼수 있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책을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다. 사서 선생님이신 장미 선생님의 도움으로 차근 차근 '독서골든벨' 준비를 해가는 아이들, 나도 선생님의 추천 도서를 학교에서 빌려다 읽어봐야겠다. "책을 가리지 말고 다양하게 읽을 것" 아는 것이 많지 않으니 다양한 책을 접함으로서 간접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 싶다. 나에게도 장미 선생님과 같은 좋은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고 민수와 같은 경쟁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 꿈은 장미 선생님과 같은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되는 것, 그래서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권해줄수 잇었으며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행복감을 누리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것이 내 꿈이다. '독서골든벨'과 같은 경쟁이 아닌 자유롭게 책을 읽을만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쇼핑몰을 운영하시는 원정이의 부모님이 장미선생님의 전화를 받고는 바쁜 시간을 쪼개 원정이를 위해 노력했듯이 다른 어른들이 가정에서도 책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면 아이들 또한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이 할수있다는 것이 엄마의 말이다. 왜 독서를 해야 하냐고 물으면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라고 어른들은 답하신다.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회사에 다니면 무조건 행복해지는 것일까?《어린이를 위한 독서 습관》은 대학에 가기위한 책읽기가 아닌 읽으면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장미선생님' 같은 분이 우리 도서실에 있었다면 아이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도서실을 드나들수 있겠지? 천마고비(天高馬肥)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의 계절, 책을 읽기 가장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이번 가을은 나의 초등학교 마지막 시기이기에 더 열심히 책을 읽고 지식을 쌓는 시간으로 만들어 봐야겠다.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깊이 있는 이해를 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정독과 다독, 속독 등 책읽는 방법에도 종류가 많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정독(뜻을 새겨 가며 자세히 읽음),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나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읽어가야겠다.

speed4491931@naver.com 

나랑 비슷하게 생겨서 더 좋은 친구 형석이에게~

형석아, 안녕?
너랑 비슷하게 생격서 우리엄마도 너랑 나를 멀리서 잘 구별
못하는 친구 병현이야.
방학이 되서 넌 어떻게 지내고 있어?
난 요즘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도서관에는 내가 읽고 싶은 책이 너무도 많아 좋은 거 같아.
요즘 방학을 맞아 꽉 찬 도서관이 후덥지근하기도 하고
조금은 시끄럽기도 하지만 내가 원하는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아.

오늘은 도서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 중에서
독서 습관이라는 책을 읽었어.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는 우리에게 어린이에게 중요한 것들을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알려주는 참 고마운 책들이야.
그 중에서도 이 책은 더 재미있더라구.
그래서 너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편지를 썼어.
이 이야기는 다음과 같아.

보람이와 윤희는 같은 반 항상 같이 다니는 절친이었어.
그런데 새 학년이 되면서 둘은 반이 갈라지고 새로운 친구인
원정이가 전학을 오자 보람이와 윤희는 함께 하는 시간이 줄고
같이 도서관도 가지 않게 되었지.
내가 보람이었다면 어땠을까?
친구를 빼앗겼다는 생각에 윤희도 원정이도 다 미워서
상대하지 않았을 거 같아.  쭈~~~~욱.
그런데 역시 보람이는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마음이 바다와
같이 참 넓은 거 같아. 
처음에는 서운한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친구를 이애해 주고 좋은 길로 인도를 해 주는 걸 보면 말이야.

원정이는 패션감각이 있고 재미있는 친구이긴 한데
돈 씀씀이가 크고 책은 정말 싫어하는 친구였어.
그런데 보람이가 원정이에게 책을 보여주면서
셋은 독서의 맛에 빠져들게 됐지!
그리고 독서 골든벨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셋은 열심히 책을 읽게 돼.
원정이는 책을 싫어했던 터라 책을 많이 읽지도 않아서
책을 읽기도 힘들고 읽고도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지.
나도 원정이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아.
나도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지만
어떤 책은 읽어도 내용이 잘 이해가 안가서 답답한 적이 있었거든.
그래서 원정이의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더라구!
그런데 역시 친구는 좋은 거 같아.
보람이와 윤희가 응원해 주고 도와주자
원정이는 힘을 내게 되서 책을 읽게 되지.
비록 독서 골든벨에서 독서왕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독서의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우정까지 얻게 됐다는 이야기지.

나는 원정이가 패션에만 관심이 있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끝내 
모를 줄 알았는데 보람이와 윤희가 열심히 도와주고 격려를
해주서 독서 골든벨에서 한문제만 남기고 통과 하였을 때는 
마치 원정이가 내 친구인 것처럼 자랑스러웠어.
이 책을 읽으면 독서를 즐기는 방법 뿐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책 인 거 같아.
그리고 책을 읽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인 거 같아.
나도 여기에 나오는 친구처럼 너와 책 읽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서 너에게 편지를 썼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너와 내가 되자!
아자 아자 파이팅~~~

그럼 개학 때 건강한 얼굴로 만나자.

                                                         너랑 비슷하게 생긴 병현이가
                                                                2012. 8. 15. 광복절에~

얼마 전, 우리학교에서 도서바자회가 열렸다.여러 책들을 둘러보다가 '어린이를 위한 독서 습관'이라는 책이 내 눈에 띄었다.나는 독서를 잘 하지 않아서 엄마가 매일 독서 좀 하라고 말씀하신다.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보람이는 매일 책만 읽어서 별명이 독서광이다.그래서 제일 친한친구인 윤희와 함께 매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다.그러나 5학년이 되어 다른 반이 되자 윤희는 새로사귄 친구인 원정이와 노느라 도서관도 안가고 매일 돈만 쓴다.보람이는 단짝인 윤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원정이와도 친하게 지내게 된다.그러나 원정이는 보람이와는 달리 책을 가까이 두지 않아 서로 친해지기가 힘들다.보람이는 원정이가 책을 가까이 하도록 하기 위해 보람,윤희,원정 이렇게 3명이 한 팀으로 독서골든벨에 나가게 된다.보람이네 팀은 도서관 담당선생님인 장미선생님께 부탁하여 선생님과 함께 독서골든벨을 준비하게된다.그러나 경쟁팀인 민수네 팀에게 들켜 결국 같이 배우게된다.원정이는 골든벨을 준비하는 동안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보람이네 팀은 열심히 독서하여 골든벨 결승전까지 올라간다.결승전에서 서로 경쟁팀인 민수네 팀에게 지지만 보람,윤희,원정은 학교에서 유명한 독서 삼총사가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원정이가 책에 손을 전혀 대지 않다가 이제는 책 없으면 못사는 아이가 된 것이 정말 놀라웠다.나도 독서골든벨을 나가봤는데 권장도서가 너무 많아서 권장도서를 반절도 읽지 못하고 골든벨에 참여 했었다.그런데 보람이네 팀은 그 도서를 거의 다 읽었으니 정말 대단하다.나는 항상 엄마가 독서하라고 하라고 할 때 마다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메일 독서를 하지 않았다.그러나 나와 똑같은 학년인 보람이와 윤희와 원정이는 공부도 하고 독서도 열심히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나는 반성 좀 해야겠다.이 책에서 나는 보람이네 팀과 민수네 팀이 같이 장미선생님과 함께 독서도하고 독서퀴즈도 푸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하나의 같은 책을 정해서 다 읽은 후에 그 책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내용에 괸힌 퀴즈를 푸는 것을 나도 친구들과 함께 해보면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또,도서관에도 자주가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열심히 읽고 재미있는 책을 친구들에게 추천해서 읽어보고 싶다.'어린이를 위한 독서습관'은 나에게 독서에 관한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나는 앞으로 보람이와 윤희와 원정이처럼 책을 가까이 하고 시간을 쪼개어 틈틈이 책을 열심히 읽어서 지식이 많이 쌓이도록 하여 내 미래를 환하게 밝힐 것이다.

※독서교육 담당교사가 대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