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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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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템플 그랜딘은 자폐증이 있었다. 말이 늦었고 이상한 행동을 하고 신체적 접촉을 싫어했다.
템플은 선생님과 엄마 덕분에 말을 배웠다. 템플은 과학, 바느질, 미술을 잘 했다. 하지만 중학교에서 템플은 놀림과 조롱때문에 힘들어하고, 햄프셔 컨트리 스쿨로 전학을 간다. 이곳에서 템플은 동물들과 친해진다. 대학 졸업 후에 템플은 동물들의 행동을 연구하고 동물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발명품을 만들었다. 템플의 발명품은 편안하게 죽을 수 있는 도축 시설 천국으로 가는 계단과 소들이 목욕할 때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사로였다. 이런 일들은 자폐인이 동물과 비슷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템플 그랜딘은 자폐인이어도 놀라운 일들을 해낸 것으로 보아, 자폐인도 백인, 흑인처럼 그냥 인종인 것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폐인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화성의 인류학자” 템플 그랜딘. 인류학자란 인간을 연구하는 학자이다. 그러나 인간이 없는 화성에서 과연 인류학자가 무엇을 할까?
우리는 어릴 때 참방참방 물놀이를 하며 웃고, 그때 파도가 거세게 오면 무서워 울고 엄마가 안아 달래주면 다시 웃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순간에 무표정으로 있는 사람이 있다. 템플.
소를 기를 때 아무리 좋은 시설이 있다고 해도 운영자가 소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돌보지 않는다면 모두 무용지물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소 외에 다른 가축이나 동식물도 마찬가지이다.
어린 시절 말을 안 하던 템플은 결국 자폐증이라는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템플은 자폐인이라는 것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삼고 하나씩 문을 열고 나아가 천재적인 동물학자가 되었다.
템플은 자신에게 맞는 중학교 ‘햄프셔 컨트리 스쿨’로 전학가게 되었다. 이 장면은 매우 중요하다. 템플이 멘토를 만난 순간이기 때문이다. 자폐증을 앓고 있던 템플은 또래 친구들과 달라서 괴롭힘을 당하다 그만 폭력을 쓰고 말았는데 그대로 퇴학 당했다. 그 후 햄프셔 컨트리 스쿨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 학교에는 템플이 좋아하는 동물들이(가축들) 많았고 무엇보다 그곳에서 템플은 멘토를 만나게 된다.
‘누구에게나 멘토가 필요해요.’ 템플은 칼록 선생님을 떠올리며 말했다.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알아보고 나 자신을 깨닫도록 도와줄 사람, 멘토가 필요하다. 템플의 멘토인 칼록 선생님은 다름이 틀린게 아니란 것을 안다. ‘빨간색과 파란색은 서로 틀린 색이야’ 이 문장은 옳지 않다. 빨간색과 파란색은 틀린 색이 아니라 다른 색이다.
또, 템플은 대학교에서도 가축에 관해 연구하고 논문을 내서 좋은 성적을 얻었으며 가축을 위한 좋은 시설을 만들고 동물학자가 되는 장면이 있다.
세상은 불편한 것들 투성이다. 그 불편한점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그냥 그 점이 유지되고 별로 심각해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점을 잘 관찰하고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생각한다면 그 점을 개선하고 발달 시킬수 있게 된다. 템플 또한 가축들을 잘 관찰하고 시설들의 문제점을 파악해 가축을 위한 욕조(수로), 천국으로 가는 계단 등을 만들었다.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여러 감정을 템플은 모른다. 템플은 그저 분노, 두려움, 행복, 슬픔만을 느낄 뿐이다. 그녀가 말한다. '소에게 친절하세요' 이 말은 그녀의 방식대로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소를 닮은 그녀를 그대로 봐주라는 말이고, 서로에게 친절 하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물을 사랑하라는 말이다. 동물들도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싶을 거라는 템플의 마음이 느껴진다. 동물도 올바른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고 그전에 자폐아도 그대로 인정 받을 권리가 있다.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자신의 단점에 주눅들어 있고 좌절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나한테 안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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