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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나, 걸을 수 있어!

장애를 가진 소녀 하루나와 1학년 3반 친구들의 이야기

이나가키 요오코 저 / 후지타 히오코 그림 | 루덴스 | 2009년 04월 30일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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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나, 걸을 수 있어!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26쪽 | 204g | 153*205*20mm
ISBN13 9788993473001
ISBN10 899347300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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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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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글 : 이나가키 요오코
1953년 일본 아이치현 안죠시 출생, 현재 안죠 시립 사이야마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실험적 교육이 NHK라디오와 드라마로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일본 문부성 최우수상인 ‘도덕과 특별활동교육 연구상’을 수상하고, 국제로타리 클럽으로부터 진 · 해리스상을 수상했다.
그림 : 후지타 히오코
1949년 카가와 현 출생. 일본아동출판미술가연맹 회원. 창작동화 「건너편에 가고 싶은 곤충군」「천사의 분실물」 등을 그렸고, 「실패의 연습」「햄스터의 츄」 등에 삽화를 그렸다.
역자 : 성모경
서울 출생. 일본 동경 미나또구립 미따소학교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초등학생 딸과 유치원생 쌍둥이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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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하루나, 걸을 수 있어
경기김포서6-* 하*얀 | 2011-09-03 | 제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이 책에는 신체장애로 인해 다리를 잘 쓸 수 없는 1학년 아이와 반 친구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담임선생님이 나온다. 주인공 하루나는 다리를 잘 쓰지 못하지만 보행기를 이용해 학교에 다니는 여자아이이다. 그런 하루나를 도와주고 감싸주는 반 친구들은 선생님과 함께 1년 동안 장애에 대한 불편함과 함께 다른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특히 친구들은 하루나의 다리가 얼마나 불편한지 알아보기 위해 다리에 붕대 등을 감고 장애 체험을 하는데, 체험을 하는 도중에 너무 힘들다며 그만두고 싶다는 아이에게 선생님은 "하루나는 매일 이렇게 생활한다"고 말한다.
  체험이 끝난 뒤 친구들의 소감문에는 하루나를 이해한다는 내용과 하루나를 도와준다는 다짐 등이 쓰여져 있었다. 또한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서 왕따 당하는 것을 보고도 도와주지 못한 죄책감과 이젠 도와주겠다는 말을 했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장애우인 내 친구에게도 같은 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는 신체장애는 아니더라도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어 많은 불편함과 친구들의 따가운 눈총, 심지어 심한 따돌림까지 감당해야 한다. 내가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자꾸 따돌림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미안하다. 반년동안 짝꿍을 하면서 도와 주려고 노력했지만 남자친구들의 놀림은 더 심해졌기 때문이다. 우리 반 친구들이 하루나의 반 친구들을 닮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하루나의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또다른 장애아,사치코가 생명의 씨앗이었을 때 상처를 입어 손이 생기지 않았다는 대목을 읽고 생명의 씨앗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러자 담임선생님은 아이를 가진 옆반 선생님께 부탁해 아이들이 사치코처럼 배에 얼굴을 대 보게 하고, 다른 선생님께 교육을 받게도 한다. 또, 사치코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하든데, 한 인물에 2명씩 배치되자 하루나에게 자신의 대사를 거의 넘겨주고 자신은 신체적인 부분만 표현한 친구의 이야기를 읽고 나는 감동을 받았다.
  또, 같은 통학반 친구들이 집까지 보행기로 엄마 없이 가고 싶다는 하루나를 도와 같이 동행도해주는 친구들과 하루나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무리 장애를 가졌다 하더라도 친구들, 아니 누군가와 함께하면 장애를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하루나와 친구들의 우정과 서로를 향한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반 친구들도 하루나와 친구들의 마음과 믿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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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장애를 가진 하루나와 친구들의 희망찬 이야기
평점9점 | j******6 | 2009-08-31 | 신고

'장애는 창피한 것이 아니라 단지 조금 불편한 뿐이다.' 라는 말을 하곤 하지요.

하지만 정말 장애를 가진 사람을 편견없이 대할 수 있을만큼 우리는 성숙해

있는가 돌아보면 자신있게 말하기엔 부족함이 많은게 아닌가 싶네요.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살던 시절을 회상해보면 잘 기억나진 않지만,

아랫집 언니가 소아마비여서 목발을 짚고 생활하다가 자신과 처지가 같은

소아마비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둘이 장에서 물건을 팔며 아이를 낳아

키우며 생활하는 모습이 떠오르곤 하거든요.

결혼을 하여 시댁으로 오고  난 후 가끔 장날(3일,8일)에 구경을 간적이

있곤 한데 다리가 없어 엎드린 채로 배로 밀며 생활용품을 파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는데, 대체로 사람들은 귀찮다는 듯이 피해서 가거나

눈살을 찌푸리곤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답니다.

이 책은 화려한 글도 아니고 그림이 멋진것도 아니고 책이 고급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솔직함 그대로 하루나의 실화를 담고 있다는 것이

꾸미지 않아도 마음에 많은 것을 던져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쌍둥이 언니 아키나라는 건강한 모습인데,

하루나만 장애를 갖고 있다니 어쩌면 왜 나만 그럴까 하고 원망의

마음을 가질 수도 있음에도 하루나는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여

친구들을 한 명씩 사귀며 도움을 받고 함께하는 생활을 꿋꿋히

해내는 모습이 무척이나 예뻐 보이네요.

그리고, 몸이 불편한 하루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도와줄까

회의까지 하는 1학년 3반 아이들의 따뜻한 사랑의 모습에

어른인 제가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어쩜 아이들이 그리 마음이 예쁜지, 천사같은 아이 하루나를

위해 보살펴주는 천사 친구들을 많이도 보내주셨나보다

싶은게.....

 

 

하루나가 선생님께 쓴 편지도 실려있고

[마법의 조막손]이란 책을 가지고 공부를 하던 하루나와 아이들이

책의 주인공인 사치코에게 편지를 보내는 모습도 순수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손의 장애를 가진 아이 사치코의 꿈은 엄마가 되는 것,

그렇지만 자신의 장애로 과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고 1학년 3반 아이들은 용기를 주는

격려의 편지를 보내는 모습이라니 정말 예쁘고 예쁜 아이들이다

싶더군요.

 

하루나는 참 좋은 친구들이 많은 1학년 3반을 선물로 받았나 봐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이 떠올라 마음이 조금 씁쓸하기도 했어요.

장애아이가 있으면 엄마들과 아이들이 그 아이를 배척한다거나

따돌린다거나 못마땅해 하고 손해보는 것을 싫어하는 모습이

참 많은듯 하거든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장애를 갖고 싶어 그렇게 된것도 아닌데 평생 멍에를 쓴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기에 하루나와 사치코, 그리고 1학년 3반

아이들의 이야기는 가슴 따뜻해지고 감동이 전해지나 보네요.

사치코가 자신의 바램처럼 엄마가 된것을 보며

자신도 언젠가 걸을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갖는 하루나,

희망의 이름으로 꿈을 꾸나 봅니다.

조금 달라도 조금 불편해도 친구로서 받아들이고 함께 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가 되길 바라며...

 

초등1학년인 우리 아들 반에도 넘어지면 뼈가 잘 부스러지고

두뇌발달에 문제가 있는 친구가 있지요, 때문에 울 아들

반에서 가장 빨리 알림장을 쓴 친구가 그 친구의 알림장을

대신 써주고 화장실 갈 때 도움을 청하면 도와주기도 하거든요.

작은 시골학교 1학년 국화반 18명의 아이들도 하루나와 친구들처럼

그렇게 서로 도와주며 자라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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