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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9년 06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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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46쪽 | 282g | 153*225*20mm |
ISBN13 | 9788991494503 |
ISBN10 | 8991494501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디즈니 캐릭터 태블릿&노트북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교황의 노새를 읽고
정발초등학교 5학년 이상훈
이 세상에는 강한 자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한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출세를 위해 아첨과 온갖 만행을 저지른다. 이 책의 교황의 노새는 그런 사람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7년을 참아 왔다. 참을성도 많은 노새이다. 어떻게 그런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 교황의 노새라는 체면을 위해 참았을까? 나라면 아마 욕을 먹더라도 티스테 베덴의 엉덩이를 힘껏 차주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첨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정치나 회사에서 이런 현상이 심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첨을 해야지만 성공할 수 있다는 말도 들었다.
내 친구 중에서도 이렇게 아첨을 즐기는 아이가 있다. 나는 솔직한 편이라 아첨 같은 짓은 하지 못한다. 내 친구인 민혁이는 아첨을 잘해 선생님한테 잘 보여 벌과 청소를 면제 받을 때가 있다. 나는 그래서 민혁이가 너무 얄미워 오장육부가 뒤집히는 것같이 화가 난다. 그래서 티스티 베덴을 보면서 더 화가 났다.
티스티 베덴은 교황에게 잘 보이고 일자리를 얻기 위해 교황인 보니파스앞에서 노새를 침이 마르게 칭찬과 찬양을 한다. 마음씨 착한 교황은 자신이 사랑하는 노새를 잘 대해 주는 티스테 베덴에게 노새관리를 맡긴다. 교황이 노새를 맡기기 전에 그 사람이 진심인지 알아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교황은 티스테베덴의 아부하는 말만 듣고 일을 맡긴 것이다.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티스테 베덴은 교황이 저녁마다 주는 향료와 설탕이 듬뿍 담긴 아주 최고급의 포도주를 노새에게 주지 않고 자신이 마셨다. 그 외로 많은 야비한 방법을 동원해 노새를 괴롭히고 교황에게 잘 보여 시종장자리까지 올라갔다. 복수를 결심하면서 7년을 참았던 노새는 드디어 베덴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노새가 7년을 참고 참으면서 벼른 복수의 발길질은 베덴을 날려 버렸다. 그렇게 베덴의 생이 마감된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들이 모두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으면서 끝나듯 교황의 노새도 악인인 베덴이 벌을 받으면서 끝이 난다.
베덴처럼 아부하고 거짓말 하는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이 모두 벌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벌을 받지 않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것이 문제이다. 사람들은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아부를 해야 잘산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반 아이들도 민혁이가 선생님께 아부하고 청소를 면제받는 것을 보고 선생님께 아부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아부하는 사람들에게 노새가 나타나서 뒷다리로 뻥 차주었으면 좋겠다.
교황의 노새
정자 초등 학교
5학년 1반 강유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하려고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서 책을 반납하고 이번에는 새로운 책을 읽고 싶어서 ‘교황의 노새’ 라는 책을 골랐다. 빌려서 읽어보니 그것도 명작이었다. 할 수 없이 그냥 읽었다. 이 책의 지은이는 프랑스님에서 태어난 알퐁스 도데이다. 알퐁스 도데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중학교에서 심부름을 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1857년 형이 있는 파리에 가서 문학공부를 시작했고, 여러 유명 시인과 가까이 하며 문학 세계를 넓혀갔다. 그는 가까이 했던 문인들과 함께 자연주의 파에 속하지만, 민감한 감수성과 섬세함으로 그의 시는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자신의 고향인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했다. 이것을 주제로 그 자신만의 인상적인 글쓰기 영역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월요 이야기>,등의 작품을 펴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칠년 동안 발길질을 참아 온 교황의 노새이다. 교황의 노새는 교황만큼 이해심이 많고 너그러웠다. 하지만 참을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하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다. 교황이 살던 시대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온갖 행렬과 순례자들의 발길이 끓이지가 않았다. 언제나 화려하게 꽃들이 뿌려지고 높은 사람이던 낮은 사람이던 상관없이 그 곳에서 밤낮으로 춤을 추었다.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시절이었다. 총과 칼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도 없었고, 감옥이란 감옥은 모두 포도주를 저장하는 창고로 쓰였다. 정말 이런 시절에 살았던 사람들은 행복했을 것 같다. 누구나 그 실절에 가면 걱정과 근심을 다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그 시절로 같으면 좋겠다. 교황은 백성들을 잘 다스렸고, 백성들 또한 교황을 정성껏 받들었다. 보니파스 교황은 그 중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교황이었다. 교황은 유일한 재산인 포도밭과 노새를 가지고 있었다. 교황은 매주 일요일마다 미사가 끝나면 그곳으로 달려가 손수 포도밭을 가꾸었다. 그리고 그 포도밭에서 생산 된 포도주로축제를 하며 즐겼다. 그때 마다 교황의 노새는 교황을 따라 다녔다. 교화의 노새는 검은 색 바탕에 얼룩얼룩 빨간 점이 박힌 모습에다가 걸음이 똑바르고 털에는 윤기가 흘렀으며 엉덩이에는 토실토실 살이 올랐다. 게다가 눈과 귀는 천진난만한 어린에 같이 보였다. 그 정도면 나도 애지중지 하며 길렀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무안한 정성과 사랑을 쏟을 수 있는 동물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런지 모두 사랑스런 눈길로 쳐다보았으며, 될 수 있는 대로 친절하게 대하려고 애를 썼다. 그것이 교황을 존경하는 자신들이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티스테 베덴에 의해서 증명된 일이기도 했다. 티스테 베덴은 뻔뻔스러운 건달이었다. 그는 교황의 노새를 이용해서 높은 자리로 올라갔다. 교황 앞에서는 노새를 애지중지하는 척을 하고 교황이 없을 때는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노새를 괴롭혔다. 그러던 어느 날 티스테 베덴 은 교황청에서 가장 높은 종탑위로 노새를 끌고 가서 이십 만 명이나 넘는 프로방스 사람들 앞에 세우고 자신은 잽싸게 내려오고 교황에게 노새가 미쳐서 저 종탑위에 올라갔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티스테 베덴 때문에 노새가 이십 만 명이나 넘는 사람들에게 대망신을 당했다. 드디어 7년이 지나고 노새가 티스테 데벤에게 복수할 날이 찾아왔다. 노새는 7년 동안 티스테 데벤에게 복수하려고 발길질을 연습하였다. 오늘은 티스테 데벤이 또 노새를 이용해서 시종이 된 축하파티를 하는 날이었다. 파티를 할 때 교황과 노새는 같이 축하식장으로 갔다. 티스테 데벤이 노새 옆으로 와서 매서운 눈길을 보낼 때 노새는 사람을 먼지로 만들 만큼 힘차게 뒷발길질을 하였다. 칠 년 동안이나 연습하고 참아온 결과였다.
정말 복수는 복수를 낳는 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나도 그런 적이 있는지 반성해본다.
'교황의 노새'는 알퐁스도데 단편동화집 중 첫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프로방스에는 '7년동안 발차기를 참아온 교황의 노새 같은 사람이야'라는 속담이있다.그 속담은 아비뇽에서 전해내려온 것이었다.아비뇽이라는 도시는 매일 축제 분위기였고 전쟁도 일어나지 않았다. 교황들은 대대로 백성들을 잘 다스렸고 백성들도 교황을 잘 따랐다. 그중 보니파스라는 교황이 있었는데 착하고 친절하며 온화하고 늙은 교황이었다.그에게는 포도밭 다음으로 노새를 끔찍이도 사랑했다.노새는 다리가 튼튼하고 털은 윤기가났고 엉덩이는 토실토실했다.아비뇽백성들도 노새를 사랑했다. 어느날 티스테베덴은 노새에게 친절한척 하면서 노새를 돌보게 되었다.그런데 그 청년은 포도주도 안 먹여주고 귀도 땡기고 심지어 친구들까지 불러 노새를 타고 놀았다.괴롭힘을 당해서 헬쓱해지고 피곤해보였을텐데 교황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계속 노새를 청년에게 맡겨졌다.그때 아마 노새는 사람처럼 말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을지도 모른다.이야기를 읽는 나도 답답해 못참겠는데 노새는 말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했을까? 노새는 화난것을 직접 몸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복수심을 품고 청년을 날려버릴 생각만 하였다.7년뒤 청년이 멋지게 차려입고 노새앞으로 가자 노새는 '이때다!'하고 청년을 뒷다리로 있는 힘껏 차버렸다.내 속이 시원해지는 듯하다.청년은 반성할때까지 멀리 날아갔을 것이다.말 못하는 동물이나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화가 쌓이게 되면 폭발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 소중하게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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