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결이는 게을러서 낮잠도 많이 잔다. 그런데 동생 은샘이는 은결이와 달리 부지런하다. 어느 날, 은결이는 은샘이를 유치원에서 데려오지 않아 엄마께 혼이 났다. 데려 오지 않은 이유는 귀찮아서이다. 은결이는 게으르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하루 계획표를 만들었다. 은결이는 그 약속을 잘 지켰다. 하루하루 계획표대로 생활하다보니 부지런해졌다. 

  이렇게 한번 습관을 들이면 바꾸기 어렵지만 마음 먹고 노력하면 된다는 게 우리의 모습 아닐까... 나도 예전에 할일을 미리 해두었더니 마음이 편했고 계속 늦게까지 미루지 않게 되어 좋았다. 또 한번은 지난 달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갔을 때의 일이다.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을 알아보았는데 2시간이 나왔다. 그런데 우리는 여행 준비를 미리 해놓지 않고 게으르게 행동했다. 여행 준비를 다 하고 출발하기 전 예상 시간을 검색해 보니 4시간이 나왔다. 2시간이면 갈 거리를 게으름을 피웠더니 4시간 걸려서 가게 된 것이다. 우리 가족은 이 일을 생각하며 앞으로 부지런하게 준비하고 행동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게으른 게 좋은 경우가 가끔 있다. 요즘 같이 너무 더운 날은 바쁘게 움직이는 것보다 조금 여유를 갖고 땀을 식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이럴 때에도 게으른 게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이 너무 부지런하게 돌아다니고 여행을 다닌다면 코로나가 더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런 때에는 게으름을 피우며 집에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독후감을 쓰려고 생각했을 때 제일 먼저 이 책이 떠오른 이유는 첫째, 나에게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의 중요함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둘째,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웃으면서 이 책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모든 학생들게에 권해주고 싶다.

이 책은 게으른 은결이가 생활 계획표를 세우고, 하나씩 실천하면서 게으른 습관을 고치는 이야기이다.

무척이나 게으른 은결이는 엄마가 무슨 일을 시키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러면서 하는 것을 미룬다. 그 날도 엄마가 외출을 하시면서 동생 하원 시간에 맞추어 데리러 가라고 하셨는데 역시나 나가는 것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동생 은샘이를 잃어버렸다. 다행히 동생은 찾게 되었고,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은결이도 게으른 습관을 고치기 위해 생활 계획표를 세우고 그 일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습관을 고치게 된다.

나는 이 책 중에서 은결이가 바닥에서 뒹굴다 자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왜냐하면 그 모습이 내 동생과 비슷하기도 하고, 사실 내 모습과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도 엄마가 방 정리하라고 하거나 숙제를 하라고 하면 입으로는 "네~" 하면서 몸은 방바닥에 그대로 누워 있을 때가 많다.

나도 나에게 좋지 않은 습관, 단점을 찾아서 한번 고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는 방정리를 잘 못한다. 아니 한번 마음 먹으면 진짜 깨끗하게 치우긴 하는데 그 마음을 먹기가 힘들다. 실컷 놀다가 엄마가 정리하라고 하면 조금만 더 있다 하자, 내일 하자 하며 미루다가 결국 엄마의 폭풍 잔소리를 듣고서야 눈물 찔끔 흘리며 정리하게 된다. 이런 게으른 습관도 고칠 수 있을까? 은결이를 보면 희망이 생긴다. 나도 놀고 나면 바로 정리하기!! 라는 계획을 세우고 조금씩 실천해 봐야 겠다.

게으른게 좋아

저는 가끔씩 이 책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왜냐하면 저도 어떨때에는 게으름을 피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주인공인 은결이는 못말리는 게으름뱅입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일분만', '나중에'로 미루고 미루고 미룹니다.

어떤 날은 아예 '몇분만 쉬고 할게요.' 하고는 완전 침대에 누워서 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또 공부를 하다가 딴걸하며 게으름을 부렸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은결이의 엄마가 은결이에게 동생을 데려오라고 했는데 은결이는 TV를 보다가 조금 늦게 나갔습니다. 그런데 동생 은샘이가 오지 않아서 여기저기 찾아 돌아다녔지만, 은샘이가 없어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은샘이는 집에 없었습니다. 조금 뒤에 은샘이가 엄마손을 잡고 들어와 반갑기도 했고, 엄마한테 혼날까봐 걱정이 되어 울었습니다.

은결이는 게으름을 고치기 위해 엄마와 생활계획표를 짰습니다. 엄마는 처음부터 너무 빡빡하게 계획을 세우면 지키기 힘드니까 작은 것부터 정하고 실천에 옮겨 보자고 했습니다. 은결이는 맨처음 계획으로 학교 갔다 오면 숙제 먼저하고 놀기 또 한가지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입니다. 은결이는 마음 두개가 싸웠지만 계획을 잘 실천해서 달라졌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내 행동을 게으르게 하지 않으려면 먼저 나 자신이 제대로 잘 할수있는 계획 딱 한개만 세운 다음 일주일동안 잘 지키면 하나를 더 늘리고, 잘 지키지 못하면 일주일을 더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점점더 부지런해 질것입니다. 저도 열심히 계획을 세워 봐야 겠습니다. 맨처음 숙제를 다 하고 놀아야겠습니다. 또 가방을 미리미리 챙겨서 준비물을 빼먹지 않고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면 은결이처럼 멋진 예송이가 되어 있지않을까요. 호호호

그래서 이 책을 이세상 모든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게으름도 탈출하고 스스로 척척해내는 멋진 어린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함께 시작해>

방학이 하루하루 지날수록 처음에 세웠던 멋진 계획과는 다르게 몸도 마음도 점점 게을러진다.
특히 일찍 일어나기와  20분씩 줄넘기 하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 방학이라 학교에 가지 않으니 일찍 일어나기 싫고 내가 좋아하는 텔레비전을 조금씩 더 보다보면 다른 계획들을 하나씩 하나씩 지키지 못하게 된다. 서점에 갔을 때 '게으른게 좋아' 책 표지를 보고 웃음이 나왔다. 리모컨을 손에 쥐고 코에 풍선을 달고 쿨쿨 잠든 주인공의 모습이 꼭 내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그런데 이야기속에 나오는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은 정말 나랑 너무 닮았다.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은 늦게 일어나고 엄마께서 집안일을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면 느리게 행동하고 텔레비전 앞에서 밥먹어라 할 때까지 뒹굴뒹굴하다 엄마께 꾸중을 듣고...  책을 읽다보니 주인공과 내가 너무 닮아서 책이 더 재미있었다.
게을렀던 주인공이 부지런한 아이가 되려고 노력할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내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며칠전에 큰 엄마 댁에 놀러가는 날이었다. 엄마께서 동생 옷을 입히시며 "얼른 옷 입고 와." 라는 말씀을 세 번이나 하셨지만 나는 소파에 벌렁 누워서 계속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엄마는 화가 나셨는지 나를 한 번 힘주어 쳐다 보셨다. 나는 그때서야 텔레비전을 끄고 내 방으로 들어가 옷을 입었다. 그런데 엄마께서 나를 기다려주시지 않고 나가시는 것이었다. 나는 "엄마,기다리세요. 빨리빨리 하고 있어요."라고 큰 소리로 말했지만 엄마는 동생을 데리고 나가셨다. 나는 엄마께서 진짜 가셨나하는 생각에 겁도 났고 사촌들과 못 놀게 되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왔다. 엄마 말씀을 듣지 않았던 나의 게을렀던 생각과 행동을 반성하며 엄마께 전화를 걸려고 할 때 밖에서 동생 목소리가 들렸다. 엄마께서 다시 오셨다고 생각하니 콩닥거리던 마음이 편안해졌다. 엄마께서 나를 보시며 "엄마랑 동생이 옷을 입고 준비를 하면 너도 같이 나갈 준비를 해야지 그렇게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어떡해? 큰 엄마와의 약속 시간도 있고 10살이면 이럴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잖아?"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엄마 얼굴을 보자 마음이 놓여서인지 아니면 내 게을렀던 행동이 엄마께 죄송했는지 눈물이 자꾸 나와서 엉엉 울었다. 그리고 차를 타고 가는동안 생각했다. 게으른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나와의 약속을 일주일에 한 개씩 정해서 꼭 지켜야겠다고. 물론 한꺼번에 많은 약속을 정하고 싶지만 그러다 보면 지키지 못하고 포기하게 될 것 같다. 내가 스스로 한 나와의 약속을 꼭 지키고 또 그 약속이 지켜질때까지 노력할것이다. 이 책에 "은결아. 그렇게 세세하게 나누면 지키기 힘들어. 우선 지금 하고 있는것만 지키자. 그 네 가지를 잘하다 보면 다른 것들은 저절로 지켜지고 좋아질거야."라는 글이 있다. 내가 생각해도 그런것 같다. 게으른 습관 몇 가지를 고치게 되면  다른 것들도 저절로 좋아질 것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주인공처럼 인기 만점인 어린이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