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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즐기기

성찰없는 미디어세대를 위한 기념비적 역작

닐 포스트먼 저/홍윤선 | 굿인포메이션 | 2009년 07월 23일 | 원제 : Amusing Ourselves to Death(1985)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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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즐기기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93g | 148*210*20mm
ISBN13 9788988958759
ISBN10 8988958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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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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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닐 포스트먼은 20세기 후반 미국의 사회비평과 교육 분야 및 커뮤니케이션 이론가로서 가장 중요한 인물에 속하며, 그의 사상은 이해하기 쉬울 뿐 아니라 실제적이기에 전세계에 걸쳐 많은 추종자를 낳았다. 그는 감화력이 큰 존경 받는 스승이었으며, 40년이 넘도록 뉴욕대에서 교수로 봉직하며 명망 높은 미디어 생태학 이론을 정립하기도 했다. 초·중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주로 가졌던 관심영역은 미디... 닐 포스트먼은 20세기 후반 미국의 사회비평과 교육 분야 및 커뮤니케이션 이론가로서 가장 중요한 인물에 속하며, 그의 사상은 이해하기 쉬울 뿐 아니라 실제적이기에 전세계에 걸쳐 많은 추종자를 낳았다. 그는 감화력이 큰 존경 받는 스승이었으며, 40년이 넘도록 뉴욕대에서 교수로 봉직하며 명망 높은 미디어 생태학 이론을 정립하기도 했다.
초·중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주로 가졌던 관심영역은 미디어와 교육의 관계였다. 그는 미디어 포화상태의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를 30여 년 넘게 지속적으로 전달했으며, 미디어 아이콘들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갖기를 조언했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영상매체가 엄청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그의 경고 메시지를 인터넷 시대인 오늘날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자동차의 전자식 작동 창문이나 개인용 컴퓨터 등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신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TV도 거의 보지 않았으며 글도 손으로 직접 쓰는 등 대안적인 삶의 양식을 취해왔다고 한다.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는 비범한 능력으로 20여권의 저서를 남겼으며, 주요 저서를 살펴보면 교육 분야로는 『전복행위로서의 교육Teaching as a Subversive Activity』과 『교육의 종말The End of Education』이 있으며, 아동에 관해서는 『유년의 실종The Disappear of Childhood』, 언어 분야로 『정신나간 말, 어리석은 말 Crazy Talk, Stupid Talk』, TV 뉴스에 관한 『TV 뉴스 어떻게 봐야 하나? How to Watch TV News?』, 그리고 기술문명이 문화에 끼치는 충격을 드러낸 『테크노폴리Technopoly』가 있다. 『죽도록 즐기기』는 가장 널리 읽히고 회자되는 작품이며 10여 국가에서 번역 출간됐다. 포스트먼은 프레도니아에 있는 뉴욕주립대학과 컬럼비아대학에서 수학했다. 2003년 10월 7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사이버 공간이 태동하던 시절부터 인터넷 관련기업 및 사업활동에 몸담아왔다. 현재 웹 서비스 업체인 ㈜웹스테이지의 대표로 있다. 과학기술에 근거한 낙관주의나 진보적 시각에 비판적이며, 특히 인터넷을 위시한 디지털 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관심이 크다. 인터넷 비즈니스 활동과 디지털 문화에 대한 비판적 글쓰기를 변증법적으로 병행하며 살고 있다. 저서로 『딜레마에 빠진 인터넷』, 『클릭 네티켓』이 있다. 사이버 공간이 태동하던 시절부터 인터넷 관련기업 및 사업활동에 몸담아왔다. 현재 웹 서비스 업체인 ㈜웹스테이지의 대표로 있다. 과학기술에 근거한 낙관주의나 진보적 시각에 비판적이며, 특히 인터넷을 위시한 디지털 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관심이 크다. 인터넷 비즈니스 활동과 디지털 문화에 대한 비판적 글쓰기를 변증법적으로 병행하며 살고 있다. 저서로 『딜레마에 빠진 인터넷』, 『클릭 네티켓』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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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안녕하세요. 이 책의 역자 입니다.
cottoncandy (yshong@webstage.co.kr) | 2009-11-17
스페인의 사상가 오르떼가 이 가세트는 기술문명 시대의 인류를 ‘야만인’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야만인이란 주어진 환경의 원리를 생각하지 못하고 단순히 반응만 하며 살아가는 존재를 뜻합니다. 이를테면 원시상태의 야만인은 자연환경의 원리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홍수가 나도 제방을 쌓을 생각도, 가뭄이 들어도 우물을 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생태 환경의 본질을 살피는 능력이 없기에 삶의 방식이 전혀 개선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러한 자들이 바로 야만인입니다.

21세기 기술 문명의 한복판에 사는 요즈음 신세대를 생각해 봅시다. 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이 있었고, 핸드폰과 MP3는 물론, 수백 개 채널의 CATV, 홈쇼핑 등을 비롯한 전자 매체환경이 가득했습니다. 이들에게 이러한 기술문명의 산물은 마치 천지창조 때부터 존재해왔던 자연환경과 같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기술문화, 특히 전자매체의 환경을 기발하게 이용하는데 있어서는 대단한 능력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매체환경이 어떻게 기인한 것이며 그러한 생태환경이 사고력과 삶의 행태에 끼치는 양상 등에 대해선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이들은 주어진 매체환경의 본질적인 원리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21세기 기술문명 시대의 야만인입니다.

20세기와 21세기를 경험한 세대에게도 지금의 사회는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계몽주의 시대의 유산으로 남은 “사고력”과 디지털 매체환경에서 잘 나가는 “반응감각”은 물과 기름의 차이와 같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다른 편을 이해하기는 불가능 합니다. 본질적 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지금 시대의 근원적인 원리를 드러내 줍니다. 왜 ‘재미’의 이데올로기가 “관념”의 이데올로기를 압도하게 되었는지 말입니다. 우리사회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매체환경의 본질을 밝혀주기에, 사회를 인식하는 안목도 덤으로 얻습니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선 집중력과 진지한 태도가 필수적입니다. 아마도 인내심이 큰 보상을 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책을 읽으면 21세기 사회의 피상적 논리에 걸려들지 않는 내적 근력이 생성됩니다. 문제의식 있는 분들의 필독을 권합니다

책 속으로

--- 11장 〈헉슬리의 경고〉 중에서

관련 자료

미디어 이론의 대표적인 학자로는 마샬 맥루한(Herbert Marshall McLuhan)과 닐 포스트먼(Neil Postman)이 있다. 이들의 입장은 아주 대조적인 것으로 맥루한은 미디어의 긍정적 측면을 보는 반면, 닐 포스트먼은 미디어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맥루한의 이론을 요약하면 모든 매체가 인간 능력의 확장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미디어의 이해』에서‘ 매체는 곧 메시지’라는 말을 하였다. 이는 매체가 달라지면 메시지도 달라지고 수용자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는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는 이야기로서, 엄청난 충격을 던져주었다. 사람들은 보통 메시지가 미디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서 신문의 기사가 신문을 규정하고, TV 드라마나 뉴스가 TV를 규정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마샬 맥루한은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메시지 자체를 규정한다고 본 것이다.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속성들이 그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미디어 결정론적인 관점이다. 그 이후에 발생하는 것들은, 미디어가 담고 있는 콘텐츠, 이를 수용하는 방식, 그리고 사람들의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사회적인 변화 등을 모두 포함한다. 미디어가 전달하는 콘텐츠(Message) 때문이 아니라 Media 자체가 가진 속성들 때문이라고 본다.
또한 그는 70년대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학자 중 하나였다. 그는 어떤 데이타나 조사를 통해서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직관(Intuition)에 의해서 자신의 이론을 마치 예언자처럼 토해냈다. 우리가 흔히 쓰는 Global Village라는 말도 마샬 맥루한이 처음 했던 말이다.

이에 반해 닐 포스트먼은 기술에 의해 지배당하게 될 것을 염려하였다. 또한 미디어, 그 중에서도 특히 텔레비전의 부정적 측면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텔레비전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즐거움을 줄 뿐이라고 한다. 그는 미디어의 단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교육의 필요성을 말하였다.
또한 텔레비전 주도의‘ 쇼비즈니스 시대’에서 인쇄매체 시대에 가능했던 이성적인 사회적 담론이 죽어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미디어 분야에 있어 마샬 맥루한 이후의 최고의 학자라고도 칭해지며, 그의 저서들은 주로 풍자의 어조를 띄고, 최악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공함으로써, 미디어의 부작용에 대해서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두 학자의 상반된 견해는 하나의 공통점을 토대로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지금 '강력한 미디어의 영향력 아래 살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미디어사회'이다. 이 강력한 영향력은 앞으로 급속한 변화 속에서 우리 사회에 더욱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추천평

“할리우드 시대를 열렬히 전파하는 한 사람으로서, 나는 닐 포스트먼이 예견한 암울한 미래상에 공공연히 대립해 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포스트먼이 옳았음이 입증되었다. 포스트먼은 젊은 세대가 외견상 현란하나 하찮음으로 가득 찬, 미친 듯이 날뛰고 철저하게 소모적인 매체문화를 물려받으리라 정확히 내다봤다.”
카밀리 파글리아(사회비평가, 작가)
“탁월할 뿐 아니라 강렬하고 의미심장한 책이다. 내가 보는 견지에선, 이건 포스트먼이 단언해 버린 일종의 기소장(起訴狀)이다. 반박할 수조차 없다.”
조나단 야들리(〈워싱턴포스트〉 북월드 칼럼니스트)
“포스트먼은 마샬 맥루한이 멈춰선 지점에서 시작해, 학자적 수완과 이야기꾼의 재치로 자신의 논거를 구축해 낸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정말 시의적절하게 등장한 책이다. 우리 모두는 예언자적 통찰로 가득한 포스트먼의 도전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다.”
조나단 코졸(미 교육학자, 전미 도서상 수상자)
“미디어문화에 관한 책으로는 압권이다. 이보다 더 예언자적이고, 사려깊고, 유용하고, 게다가 흥미롭기까지 한 책은 생각해 낼 수조차 없다.”
빅터 내버스키(〈네이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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