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모임을 통해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나는 글쓰기를 싫어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글짓기를 좋아할까? 이 책은 칠레 독재 정권에 대한 이야기다. 칠레는 민주주의 전통으로 다른 남아메리카 국가에 비해 쿠데타나 독재 정부가 적은 편이였으나,  20세기 이 대륙에서 매우 잔인했던 17년간 군사 독재정권으로 3,000 여명이 죽거나 고통을 받았다고 한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이해한 독재는 평화를 없앨 수 있는 나쁜짓인거 같다. 주인공 페트로의 학교에 군인들이 찾아와  저녁때 부모님이 하는 일과 하는 말을 적는 글짓기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의 부모가 반 독재를 알아내기 위한 속임수였다. 부모님이 반 독재인 페트로도 글짓기를 시작했다.  주인공 페트로는 내가 생각할 땐 훌륭한 아이 같다.  왜냐하면 군인들이 아이들을 속이고 반 정부인줄 알아내는 잔인한 글짓기 시간에  속아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페드로는 자신의 부모님은 저녁때 마다 체스를 둔다고 거짓말을 했다.  페드로는 참 똑똑한 것 같다. 이 이야기의 뒷이야기를 상상하자면, 부모님은 체스 판을 샀다. 그날 저녁 군인들이 왔다.  엄마 아빠가 문을 열어 주었고  패드로의 말을 믿는 군인들에게 부모님은 잡혀가지 않았다. 라고  나는 이렇게 이야기를  끝마치고 싶다.
  

'글짓기 시간'을 읽고.......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독서시간에 도서관에서 '글짓기 시간'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책은 독재를 반대하는 시대의 이야기인데 페드로라는
아이가 학교에서 군인인 로모 대장이 여는 글짓기 대회의
대상이 되어 글을 짓는 내용이다.
어느날, 페드로는 친구인 다니엘과 축구를 하면서 놀다가
다니엘의 아버지가 군인에게 붙들려 가는 것을 보았다.
다니엘의 아버지가 독재를 반대하다가 군인들에게 끌려간
것이다. 다니엘은 그때 아주 슬퍼했다.
그 다음날 페드로는 늦잠을 자서 지각할까봐 헐레벌떡
뛰어 갔다. 그날은 다니엘이 오지않았다.
그날은 로모 대장이 반으로 들어왔다.
로모대장이 '우리가족이 밤에 하는일'을 대상으로 글짓기를
하라고 했다.다른친구는 어떻게 적었는지 모르지만,
페드로는 거짓글을 적었다. 왜냐하면, 로모대장이 
독재반대인을 잡으려고 하는 속셈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책을 읽고, 페드로가 키는 작지만 판단력과 눈치가 빨라서
이런일을 쉽게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나도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다니엘의 아버지처럼 독재를
반대할것이다.그리고, 100번 끌려가도 그마음을 이루고 싶을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창원우암초등학교 4-1-4
                                                                             박제욱

글짓기 시간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글
알폰소 루아노 그림
서애경 옮김
아이세움


나도 축구공이 좋아

페드로는 생일날 축구공을 선물로 받았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잘하는 페드로는 10월이 되자 동네 축구경기에서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인 다니엘의 아빠가 군인에게 잡혀갔어요
부모님도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슬퍼하시는 부모님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고 계신다.
반독재란 말을 꺼내자 부모님은 아이들이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걱정이 된다.
다음날 학교에 로모대장이라는 군인이 와서
우리 식구가 밤마다 하는 일에 대해서 글짓기를 쓰라고 하신다.
정말 글쓰기 싫어하는데 1등은 금메달을 준단다. 그걸 팔아서 축구공 살 생각에
글짓기를 시작한다.
보름이 지나고 결과가 나왔지만 1등은 아무도 없었다.
부모님께 글짓기에 대해 얘기 했더니 들려 달라고 하신다.
저녁 늦은 시간에 부모님은 체스를 둔다고 그리고 난 잠이 들어 아무것도 모른다고 썼다.
만약 상을 받게 된다면 가죽축구공을 받고 싶다고 썻다.
부모님은 아무말 없이 체스판을 사셔야겠다고 한다.
난 축구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페드로를 보니 한판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드로 그래도 축구는 재미있지. 한 판 붙자구 환상의 드리블을 알려줄게.
하지만 페드로는 저학년이라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글짓기 실력은 대단한 녀석이다. 아직 어린나이인데 함부로 말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글을 써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게 했다.
부모님이 잡혀가느게 싫어서였을 것 이다.
말을 잘 듣는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다. 사실 난 엄마 말을 잘 듣지 않는 편이다.
축구 조금만 하고 집에 일찍 들어와서 동생과 같이 있으라고 했지만 축구를 하다보면
모든걸 다 잊는다.  흙먼지에 땀을 질질 흘리고 들어와서 엄마께 한 두번 혼난게 아니다.
페드로를 보니 내 동생한테 엄마 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든다.
부모님 말씀 잘 들었기 때문에 아무탈 없이 지나가고 같이 지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난 엄마 말씀 안듣고 동생도 잘 돌보지 못했는데도 같이 지낼수 있어서 미안한 생각이든다.
말 잘 듣는 페드로는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지만
난 그렇치 못 한 면이 많으니까 앞으로 엄청 노력하고 엄마 말씀 잘 들어야겠다.
에휴 어려다. 말은 잘 되는데 어째서 실천은 잘 안되는지 슬퍼진다.
동생을 데리고 나가서 축구를 할 수도 없고 이 문제는 수학 시험지보다 어렵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데 이런 문제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도 엄마 말씀 잘 듣는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지 않으니 일단 말을
잘 들어야겠다. 엄마를 사랑하는데 그걸로는 부족한가?


 엄마 010-7336-9935

페드로의 아빠는 매일 안락의자에 앉아 매일 라디오를 들으신다. 다음날 난 친구들과 함께 놀았다. 난 공으로 꼴을 넣었다. 하지만 친구들은 다른 곳 을 보고 있었다. 나도 보았다. 그런데 우리 아빠가 군인 둘에게 잡혀가고 있었다. 왜냐하면 자유롭게 살자고 했기 때문이다. 난 그것을 보고 달려갔다. 하지만 군인들이 막았다. 난 그냥 집에 갔다. 그 날 밤 우리 엄마는 울었다. 아빠 때문일 것이다. 아빠가 집으로 돌아왔다. 난 너무 반가웠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아직도 우울하다. 그날 학교에서 글짓기를 했다. 주제는 가족이 무엇을 하는지 이다. 난 글을 섰다. 그리고 집에 가서 글을 읽어드렸다. 그 글짓기를 듣고 참 기뻐했다. 그 후 우리 집은 다시 웃음꽃을 되찾았다.
페드로는 참 속상하겠다. 왜냐하면 페드로의 아버지가 군인에게 잡혀가는 것을 보아서이다 왜 잡혀갔냐면 자유롭게 살자고 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해가 안 된다. 자유롭게 사는 것이 뭐가 어째서 ......
하지만 그 우울한 순간에 페드로의 글짓기로 가족들에게 웃음꽃을 만들어서 참 다행이다. 만약 내가 이야기에 주인공[페드로] 라면 과연 글짓기로 우리가족에게 웃음꽃을 줄 수 있을까???
난 궁금하다. ^^
 

페드로에게

안녕? 페드로!

나는 대한민국 대구시에 살고 있는 김수하라고 해.

이렇게 편지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워.

페드로, 나는 글짓기 시간이라는 책에서 너를 만나게 됐어. 처음에 네 이름이 페드로이길래 대체 어느 나라 사람일까 굉장히 궁금했었단다. 그래서 너에 대해서 여러 군데 알아봤더니 네가 칠레 사람이란 걸 알았어.

페드로!

난 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었어. 처음에는 생일 선물로 투덜거리는 널 보면서 ‘나와 비슷한 어린 아이구나.’ 라고 생각했었어. 그러다 네가 학교에서 글짓기를 할 때는 마음이 조마조마 해졌단다. 혹시나 반독재 이야기를 쓰게 될까봐 말이야. 다행히 네가 글짓기를 훌륭히 잘 해 내어 너의 가족에게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았을 때엔 얼마나 다행스럽던지......

페드로, 사실 예전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들이 종종 있었대.

네 친구 다니엘 아버지가 반독재를 했단 이유로 잡혀갔던 것처럼 예전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끌려가서 고문을 받기도 했대. 단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말이야.

물론 나는 그런 일을 직접 겪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굉장히 무서웠을 것 같아.

페드로, 사실 우리 어린이들은 독재니, 반독재니 이런 걸 잘 모르잖아? 그치?

너희 어머니 말씀대로 우린 학교 잘 다니고 부모님 말씀 잘 들으면 되는데 말이야.

그런데 독재자 로모 대장은 정말 너무 한 것 같아.

야비하게 저녁에 하는 일로 아이들에게 글짓기를 시켜서 반독재자를 잡아내려고 하다니 말이야.

난 네가 라디오를 듣고 반독재에 대해서 아버지랑 이야기 한 것을 글짓기 할까봐 너무 걱정이 됐었어. 만약 그렇게 적었다면 너네 아버지도 다니엘 아버지처럼 잡혀갔을 테니 말이야. 다행이 너는 장군의 꾀에 넘어가지 않고 현명하게 글짓기를 잘 했더라.

네가 가정을 지켜낸 모습에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까지 쉬었어.

너의 영리함에 박수를 보낼게.

너의 아버지도 마음속으로 너에게 엄청 고마워하실 거야.

비록 상을 타지 못해 가죽 축구공은 못 받았지만 소중한 가족을 지켜냈다는 게 정말 다행스럽지 않니?

페드로!

나는 아직 독재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몰라. 그렇지만 어떤 한 집단이 한 나라를 마음대로 다스린다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 더군다나 자신들의 독재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가면서까지 말이야.

우리 모두 그 나라의 소중한 국민인데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되지 않겠니?

과거 우리나라, 그리고 너희 칠레, 모두 독재를 하려고 했던 역사는 반성해야 될 것 같아.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지?

페드로, 너를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

아직 이해하기 조금 어렵기도 하지만 소중한 네 이야기를 읽게 해 줘서 정말 고맙다.

안녕. 페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