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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끝까지 초대할거야’는 서로 간에 따돌림과 우정 이야기이다.
민지와 모래는 엄마끼리 친해서 어렸을 적부터 쭉 함께 자란 사이이다. 어느 날 반 친구 수영이에게 선생님이 질문을 하셨다. 수영이는 생각이 안 나서 바로 말을 못했는데 그때 모래가 답을 말했다. 모래는 ‘난 지금 구원 투수가 된 거야’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 수영이의 마음은 정말 속상하고 불쾌했었다. 그 이유로 수영이는 민지와 보람이에게 모래와 가까이하지 말라고 했다. 민지와 보람이는 수영이와 친한 친구였다. 민지와 보람이도 가끔 모래가 마음에 안 드는 터가 있어 모래를 멀리하였다. 그래서 모래는 수영이와 민지, 그리고 보람이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모래, 민지, 보람, 수영, 동민이가 있는 단톡방에서 모래의 외모에 대해 안 좋은 말을 내뱉고 모래의 말을 무시한다. 또 계속 모래를 단톡방에 초대한다거나 단톡방을 폭파시켰다.
나는 남의 외모에 대해 나쁜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남의 얼굴을 평가할 자격과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또 내가 수영이였더라면 선생님이 수영이에게 질문을 하셨을 때 모래가 답을 말한 게 기분 나빴으면 모래에게
“모래야, 선생님이 내게 질문하셨을 때 네가 답을 말해서 정말 기분이 나빴어.”라고 말했을 것 같다. 그렇게 수영이가 말했었으면 모래도 모래의 잘못을 알고 사과했을 거고 수영이는 모래를 따돌리려고 하지 않았을 텐데….
나도 기분이 나쁘면 수영이처럼 친구와 친하게 지내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게 엄청난 잘못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다음부터 기분이 나빴을 때는 친구한테 “네가 (무엇 무엇)을 해서 나의 기분이 나빴어. 이제는 그러지 않아 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모래는 자기가 따돌림당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학교에 가지 않는다. 집에 딸려 있는 작은 창고에 엄마 몰래 숨는데 거기에서 한 편지를 발견한다. 그 편지에는 ‘노영선이 김순지에게’ 라고 적혀 있었다. 노영선은 민지 엄마이고 김순지는 모래의 엄마이다. 거기에는 ‘선생님이 내게 문제를 물어보셨을 때 네가 답을 말해서 정말 속상했어. 나도 답을 알고 있었지만 바로 기억이 나지 않을 뿐이었거든.’이라고 적혀 있었다. 모래는 선생님이 수영이에게 질문하셨던 걸 자기가 말한 게 떠올라 수영이에게 미안했다.
그 부분을 읽었을 때 예전 생각이 났다. 예전에 엄마가 언니에게 질문하셨는데 언니가 대답하기 전에 내가 먼저 답을 말한 기억이 떠올라 언니에게 미안했고 수치스러웠다. 또 언니에게 나만 생각하고 그냥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책을 읽고 나서 이제는 꼭 언니에게 사과할 것을 다짐했다.
모래가 학교에 빠진 다음 날,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예회를 한다고 알려주셨다. 수영이는 민지와 보람이랑 함께 춤을 춘다고 하였다. 선생님은 언제나 모래와 함께 애들이 다녔으니 모래도 함께 춤추라고 하셨다. 동민이도 같이 추고 싶어해 동민이도 같이 추게 되었다. 이로써 수영이, 민지, 보람이, 모래, 동만이는 같이 춤을 추게 되었고 연습을 했다. 민지는 완전 몸치라서 친구들이 앉으면 일어나고, 친구들이 일어나면 앉았다. 수영이는 민지를 가르치다가 너무 힘들어서 “너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고 했다. 모래는 민지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민지에게 개인 톡으로 ‘혹시 기분 안 나쁘면 내가 춤추는 거 도와줄까?’라고 묻는다. 민지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둘은 공원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나왔다. 모래는 민지에게 춤동작을 천천히 알려주었다. 덕분에 민지는 춤을 잘 출 수 있게 되었고 서로 다시 친해졌다.
나는 모래가 자신이 왕따당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민지를 도와주는 게 멋졌다. 그 상황에도 배려를 잊지 않는 모래의 모습을 본받고 싶었다. 또 민지가 마음을 풀고 모래랑 다시 친해지는 것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체육을 했다. 배드민턴을 하는 날이었는데 선생님이 민지에게 모래와 짝을 하라고 했다. 동민이와 수영이는 민지도 모래와 많이 짝을 했으니까 이번엔 다른 친구와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민지는 모래와 짝꿍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민지와 모래의 우정은 끈끈해진다.
이 글을 읽으며 ‘나도 왕따를 당하는 친구를 주저하지 않고 도와주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책은 따돌림의 잘못과 우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학급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 중에 하나.
이 책을 읽고 우리 모두 따돌림을 예방했으면 좋겠다.
TO-민지
안녕 민지야! 나는 예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주윤서라고 해.
모래와의 관계는 어때? 내 생각에는 네가 마지막에 보여준 그 용기 덕분에 모래와의 사이가 더 돈독 해졌을 것 같아. 내가 너라면 나는 네가 보여준 용기가 없어서 마지막에 너처럼 모래에게 다가가지 못했을 거야. 그럼 다시 사이가 좋아지지 못했겠지. 그래서 너의 용기는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해. 사실 나도 처음에는 모래가 트랜드라고 하면서 시루떡 캐릭터를 준다며 자랑하는 말투로 얘기할 때 또 구원 투수랍시고 수영이도 아는 문제였는데 갑자기 툭 내뱉는 모습을 보고 모래에게 화가 났어. 마지막 결정타로 모래 어머니 생신 파티 날 민지 너를 보고 자장면 처음 먹는 아이, 자장면 청소기 같이 농담으로 받아드릴 수 없는 농담을 하니까 너에게 감정이입이 돼서 울 것 같고 속상하고 짜증 나고 화나고 안 좋은 감정들이 막 올라왔어. 그런데 모래가 너에게 춤을 가르쳐 줄 때 그런 감정들이 눈 녹듯 한 번에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어. 예전의 모래처럼 자랑 하는 말투가 아닌 진심으로 너를 도와주려는 말투여서 더 그랬던 것 같아. 근데 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 건 모래와 너와의 관계처럼 모래 어머님과 네 어머님의 관계도 비슷하다는 거야. 무슨 일이었냐면 너희 어머니가 준비물을 가져오지 못하셨대. 그래서 모래 어머님이 예전에 너의 어머님께 쓰던 크레파스를 공짜로 주었대. 그런데 모래 어머님이 너희 어머니에게 공짜로 크레파스를 주었다고 친구들에게 떠들고 다녔대. 또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너의 어머님께 질문 하실 때 마다 툭툭 답을 던졌었다고 해. 그 때 나 같으면 엄청 창피하고 민망했을 것 같아. 내가 그 상황에 내가 처했더라면 나는 일방적으로 모래 어머니를 미워할 것 같은데, 너의 어머니께서는 툭툭 짜증 내며 말하지 않고 진심으로 그 때의 느낌을 편지로 적으셨더라고. 나는 그 부분을 듣고 감탄했어. 왜냐하면 충분히 화나고 짜증 나셨을 것 같은데 편지 내용은 짜증과 화남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더라. 그래서 결국 모래 어머니와 너희 어머님은 지금까지 우정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계시잖아.
그래서 내가 너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모래와 너와의 관계가 좋지 않을 때 너희 어머님이 모래 어머님께 드린 편지처럼 네가 마지막에 얻은 그 용기라면 그 어떤 갈등이 와도 버텨낼 수 있을 거라는 거야. "잘못한 건 사과하는 용기, 너의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 너의 마음을 편지로 적을 수 있는 용기같이 지금 당장 얻지 못하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또는 인간관계를 거치면서 더 많은 용기를 얻게 되리라 생각해".
내가 너의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건 너희 둘 다 입장 바꾸어 생각해 보기를 하고 있지 않았다는 거야. 상대방의 입장을 바꾸어 보면 그 사람이 이래 속상했구나! 또는 이래서 화가
났구나! 를 다시 한 번 생각하기 좋은 기회가 될 거야. 또 너희 어머니가 적은 것처럼 편지를 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편지는 얼굴을 보지 않기 때문에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좋은 수단이 될 거야. 그럼 너의 사이는 더 끈끈해 질 거야.
민지야, 나는 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쉬운 게 있었어. 너희가 모래를 단톡방으로 초대해 괴롭혔다는 거야. 아무리 모래가 얄밉고 화가 나도 너는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한 것 이야. 단톡방에서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것도 엄연한 사이버 범죄거든. 만약 네가 어떤 단톡방에 들어갔는데 친구들이 네가 싫어하는 행동을 계속한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모래가 그랬을 거야. 그러니까 앞으로는 속상하거나 아쉬운 게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자. 단톡방에서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괜히 더 사이가 안 좋아질 거야. 그것만 아니어도 오래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 앞으로는 그러지 말기! 약속!
너와 모래, 모래 어머니와 너희 어머니처럼 나에게도 모래 같은 친구가 있었어. 그 친구는 모래처럼 얄밉고 자랑도 많이 하지만 재능이 정말 많은 친구가 있었어. 음악도 수학도
국어도 거의 전 과목을 다 잘했던 친구였어. 그런데 자랑도 많이 하고 얄미워서 그런지 우리 둘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졌어. 말도 잘 안 하고 표현도 많이 안 했었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한 명이 없으면 한 명이 못 사는 죽마고우였던 우리의 사이는 점점 멀어졌어. 그 때는 괜찮았는데 내가 전학 오고 나서는 엄청나게 후회 중이야. 표현만 조금 더했어도 금방
다시 돌아 올 사이 인데 표현을 안 했었거든. 지금 더 후회되는 이유는 그 친구가 8살부터 11살 까지 친구였거든. 그것도 초등학교 첫 친구 말이야. 표현을 안 하고 연락도 잘 안해서
지금은 완전 어색한 사이야… 이 경험을 토대로 내가 너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서로에게 표현을 많이 하라는 거야. 좋았던 것, 슬펐던 것, 기뻤던 것, 사소한 거라도 표현을 많이
하라는 거야. 표현을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더 친해질 수 있어". 나처럼 표현 많이 안 하고 연락 많이 안 해서 사이가 서먹해지지 말라고 하는 말이야. 그렇게 서먹해 지면 나중에 100% 후회 해. 제발 나처럼 만 하지 마!
내가 너의 이야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네가 마지막에 용기를 내어서 모래와 같이 배드민턴을 칠 때야. 왜냐하면 모래와 너의 갈등이 해소 되고 너의 용기가 빛을 바라는
장면 이라고 생각 했거든. 모든 갈등이 해소되면서 막힌 게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 이제 모래와 갈등 없이 평생 친구로 남길 바라!
민지야! 오늘 너의 이야기 정말 잘 들었어! 나도 너처럼 용기 있는 주윤서가 되도록 노력할게! 편지는 이쯤에서 마무리 할 게! 안녕!
2024/9/15/모래와의 관계가 계속 유지 됐으면 하는 윤서가.
이 책은 앞뒤로 읽으면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책이다. 모래가 성격이 답답하긴 하다. 다른 친구가 답을 말하고 있는데 낚어채서 말해 놓고 자신이 잘못한 걸 모른다. 또 민지가 짜장면 먹는 걸 찍어서 단톡방에 '짜장면 처음 보는 아이', '배고팠니?' 등을 같이 올리기도 하였다. 그래놓고 미안해하기는 커녕 재미있다고 깔깔댄다. 그래도 단톡방에서 무리지어 그렇게까지 무시하고 놀리는건 잘못된 것 같다. 모래한테 그때그때 '기분이~~해', '이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어.', '네가 그렇게 하면 내 기분이 ~~해.' 등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을 해주면 모래도 '아, 쟤는 저런 걸 싫어하구나!', '이런 행동을 하면 얘들이 좋아하는구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래도 차츰 그렇게 생활 태도를 바꾼다면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수영이도 날카로웠던 태도를 상냥하게 바꾸면 좋겠다. 그러면 모래와 민지의 관계처럼 좀 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테니까.
초등학교 3학년이라고 하면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제 우리도 알고 있는 것이 참 많다. 세상의 중심이 나라는 것도 알았고, 우리 가족이 소중하고 그리고 친구들이 소중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른들도 소중한 것이 많이 있겠지만. 예를 들어 돈 같은거? 하지만 아직 순수함을 잃지 않은 나에게는 친구가 참 소중하다.
대부분의 초등학생이 그렇겠지만 나는 친구랑 같이 노는 게 좋다. 사실 내가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가기는 좀 힘든 조용한 성격이지만, 한번 친해지고나면 계속 같이 지내게 되는 그런 친구들이 많다. 영탁의 '찐이야' 노래에 나오는 '찐'친구같은 거랄까?
이렇게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마음과는 달리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다. 바로 '왕따'같은 상황이 그렇다. 이 책은 앞쪽과 뒤쪽 둘다 두 친구가 왕따가 되는 이야기이다. 왕따를 당하는 친구는 정말 기분 나쁘고 슬플 것 같다. 도대체 왜 왕따가 생기는 걸까? 나쁜 말을 왜 만들고 좋은 건 아무 것도 없는데 만든 사람이 정말 밉다.
한 사람이 먼저 나쁜 말을 시작하면 그 다음에 또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나쁜 말을 쓰면 안된다는 것은 알지만 아는 것과 다르게 나쁜말을 쓰는 경우가 생긴다. 화가 나서 그럴 때도 있고 마음대로 되지 않아 그럴 때도 있고 배가 고파 그럴 때도 있다. 하지만 나쁜 말을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것은 없다. 그리고 나쁜 말을 하는 사람도 그 순간에는 자기도 모르게 그런 말을 하지만 곧 자기가 한 말이 나쁜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나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행복한 세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친구들도 모두 행복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 모두 고운말을 쓰도록 해야겠다.
’끝까지 초대할 거야’는 단톡방을 이용한 학교폭력을 관한 이야기 이자 친구간에 우정이야말로 담은 책이기도 하다. ‘끝까지 초대할 거야’는 잘난척을 좋아하지만 친구를 위해 도와주려고 하고 친구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주인공 모래가 친구를 도와주려고 발표를 대신해 주고 필통도 새 것으로 바꾸어 줄려다 그 과정에서 모래의 무리 중 가자 영향력이 많은 친구의 심기를 건드려 나머지 친구 셋은 자기들끼리만 몰려다니면서 모래의 흉을 보고, 단톡방에 모래를 초대해 대놓고 욕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모래는 모래이 엄마도 똑같은 일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새로운 마음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 다시 친하게 지내게 된다.
나는 모래와 민지가 서로 좋은 일, 서로 마음 상하는 일을 겪으면서 한 층 더 성장해 나갔기 때문에 학교폭력 문제만을 담은 책이 아닌 우정의 중요성도 담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우정이라는 것은 친구 간에 정을 뜻하지만 인간관계가 중요한 우리에게 친구와의 우정으로 우리는 성장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모래가 학교폭력에서 상처를 입은 것은 그 일을 버린 무리 친구들 셋의 잘못이 씻을 수 없이 크지만 모래의 잘못이 있기도 한 것 같다. 모래는 친구를 도와주려는 순수한 생각을 가지고 도움을 주었지만 모래는 친구의 입장을 생각하려 하지 않았다. 도움을 줄 때는 상황에 맞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지만 모래는 그러지 못 했던 것이다. 그래서 친구들의 미움을 사기도 했다. 이 처럼 도움을 줄 때는 그만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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