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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1년 1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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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3쪽 | 316g | 186*221*20mm |
ISBN13 | 9788956890920 |
ISBN10 | 8956890927 |
얼리리더를 위한 7월의 책 : 곰돌이 푸_마그넷 오프너 증정
2024년 07월 01일 ~ 2024년 07월 31일
상시
벼야, 고마워
-<시골 밥, 서울 밥>을 읽고-
남문 초등학교 3학년 1반
안동균
우리가 먹고 있는 밥은 벼가 자라서 얻은 쌀로 만들었다. 그 밥을 먹을 수 있어서 고마움을 느낀다. 벼야, 고마워. 나도 다음에 모내기를 해보고 싶다. 그러면 책 속 찬이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찬이는 학교에서 자기 아빠가 농부라고 말했다. 찬이는 서울이 좋은데 아빠가 시골에서 살고 싶다고 해서 이사를 했다. 찬이는 억울하고 화가 났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엄마가 볍씨를 씻고 있었다. 찬이가 무엇을 하시느냐고 물어보았다. 엄마는 볍씨를 씻어 물에 담가두면 싹이 나는데 이걸로 모내기 준비를 하신다고 했다. 찬이는 시골이 좋은 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찬이는 아빠에게 다시 서울로 돌아가자고 부탁했다. 아빠는 시골에 있으면 즐거운 일도 많다고 하시면서 찬이를 타일렀다. 찬이는 부모님을 따라 모내기를 하러 갔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찬이네 모내기를 도와주었다. 찬이는 모내기를 마치고 사람들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 찬이는 맛있게 먹었다. 이제 찬이는 벼한테 고마움을 느꼈다. 벼를 다 키우고 추수를 해서 쌀을 얻어 지은 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이란 걸 알았기 때문이다.
나도 시골에 가서 한 번 벼를 키우고 싶다. 그 벼가 자라면 가을걷이를 하여 쌀을 얻을 수 있다. 매일 먹는 밥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논에 있는 벼가 떠오른다. 그 벼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벼야, 고마워.”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농사를 지으며 음식을 만드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이 책을 쓰신 남인숙 선생님께서는 [인공태양][손으로 노래하는 우리엄마]등을 쓰신 분이다.
서울에 살던 찬이라는 아이가 농촌으로 이사를 갔다.
아빠가 회사를 그만두고 농사를 짓자고 결정하셨던 것이다.
찬이에게 학교 선생님께서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물어보셨다.
찬이는 농사짓는 아빠가 부끄러워 말을 더듬으며 농부라고 대답했다.
농사를 짓는게 부끄러운 일은 아닌데 찬이는 왜 그랬을까?
볍씨를 물에 담가 싹을 나게하고 다시 모판에 옮겨 모로 키우는 방법은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나는 벼가 흙에다 씨를 뿌려 자라는 식물인줄 알았는데 신기했다.
모를 논에 심는 모내기를 할때 새참을 먹고, 엿과 간식을 먹는 것은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장면이다.
나는 시골에 산 적이 없어서 새참 먹는 것은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이다.
얼마 지난 후 학교가 끝난 찬이가 논으로 갔다. 모내기 한 모가 많이 자라서 벼가 되어 있었다.
허수아비 아저씨가 잡초 뽑는 김매기를 부탁한 장면은 깜짝 놀랐다.
진짜 허수아비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벼를 생각하는 허수아비 아저씨의 마음이 느껴졌다.
홍수,가뭄,태풍을 이겨내고 힘들게 추수를 한 쌀을 도둑이 훔쳐갈때는 정말 속상했다.
그래도 도둑을 잡아서 정말 다행이다. 휴...
내가 매일 먹는 밥이 이런 농부들의 고생으로 얻어지는 쌀이다.
시골을 싫어하던 찬이가 점점 시골을 좋아하게 되는 것을 보니, 나도 시골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
나도 시골이 좋아질까?
시골 밥은 서울 밥보다 맛있어!
-<시골 밥, 서울 밥>을 읽고-
창신 초등학교 2학년 3반
김령윤
찬이에게
찬이야, 안녕? 나는 령윤이라고 해. 책 속에서 널 만나서 참 반가웠단다. 서울에서 살다가 시골로 이사를 갔는데 힘들었지? 그래도 나중에는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벼를 돌보는 네 모습이 보기가 참 좋았어. 넌 마음씨가 착하고 슬기롭구나. 벼를 잘 키우고, 도둑이 들어도 침착하게 사람들한테 알렸잖아. 찬이야, 그때 정말 멋졌어.
아버지의 직업이 농부라서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더니 농사일을 도우면서 생활하는 찬이 너를 보니 내 마음까지 즐거워졌단다. 네가 아버지의 농사일을 잘 도와주니 아버지도 행복해 하실 거야. 그리고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좋지?
벼가 말라갈 때 물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너의 정성에 조금은 놀랐어. 여름에는 날씨가 덥잖아. 선풍기 앞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흘러 내리는데 너는 목마른 벼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잖아. 벼를 향한 너의 사랑으로 시들어가는 벼들이 살아나고 튼실이 벼도 건강을 되찾아서 다행이야. 찬이야, 수고했어.
벼들이 튼튼하게 자라주어서 한숨을 돌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가 오고 태풍이 와서 힘이 들었지? 안 아팠니? 네 몸이 아플 때도 벼를 생각 했었지. 그런 네 모습을 보며 너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어. 네가 처음으로 시골로 내려갔을 때 넌 시골이 싫다고 부모님께 불평을 하곤 했잖아. 하지만 지금은 쌀이 어떻게 생기는지 잘 알게 되었지? 나도 너 덕분으로 우리가 밥을 어떻게 먹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단다. 찬이야, 고마워. 시골에서 뛰어놀며 지내니 기분은 어때? 거기는 학원은 없어? 너한테 궁금한 게 참 많아.
찬이야, 네가 직접 기른 벼로 밥을 해 먹으니 정말 맛있지? 너도 부모님과 함께 밥을 먹을 때 그랬잖아. 서울 밥보다 시골 밥이 더 맛있다고. 다음에 너희 집에 놀러 가서 나도 너와 함께 꼭 먹고 싶어. 맛있는 시골 밥을.
찬이야!
-<시골 밥, 서울 밥>을 읽고-
연제 초등학교 2학년 4반
임은빈
찬이에게
찬이야, 안녕? 나는 연제 초등학교 2학년 4반 임은빈이야. 책 속에서 너를 만나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사실은 나는 시골 생활을 잘 모른단다. 그런데 너를 통해서 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알게 되었단다. 찬이야! 고마워.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고마움을 느껴본 적은 처음이야.
찬이야, 너하고 너희 엄마, 아빠 덕분에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목이 말라 하는 벼들한테 물을 주는 너의 정성에 정말 감동을 받았단다.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나보고 그렇게 하라고 하면 도저히 못할 것 같아. 에어컨 앞에 앉아 있어도 더운데 말이야.
찬이야! 도열병에 걸린 벼를 집으로 데려와서 잘 자라라고 튼실이라는 이름까지 지어 주었잖아. 벼를 사랑하는 너의 마음을 보고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 옆에 네가 있었다면 박수라도 크게 쳐 주었을 텐데. 그리고 추수를 끝난 밤에 튼실이의 이삭을 갖고 와서 벼를 말리는 곳으로 갈 때 도둑을 만나서 무서웠지? 그런데 너는 용감하게
“도둑이다. 쌀도둑이다.”
라고 외쳤잖아. 그래서 쌀도둑을 잡아서 벼를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려 놓았어. 너는 마음씨도 착하고 용감하기까지 하구나. 찬이야, 정말 잘했어.
처음에 시골에 왔을 때는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 그러나 부모님과 함께 시골에서 네가 점차 재미있게 지내는 것 같아 내 기분이 참 좋았단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부모님과 밥을 먹으면서
“똑같은 밥인데 서울에서 먹던 밥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라고 했잖아.
네 말을 들으니까 나도 시골에서 내가 직접 키운 벼로 지은 시골 밥을 먹고 싶었어. 더운 여름에 농사일을 하려면 참 힘들지? 내가 만약에 시골에 간다면 너희 집으로 가고 싶어. 가면 벼농사 짓는 방법을 나한테 설명해 줄 수 있겠니? 네가 허락해 준다면 우리 부모님께 말씀 드려서 여름 방학이 끝나기 전에 가볼게. 네가 맛있게 시골 밥을 먹고 있는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맴돌아. 찬이야, 시골 밥을 먹으면서 더 튼튼해지겠구나. 튼실이처럼.
시골에는 무엇이 있을까?
-<시골 밥, 서울 밥>을 읽고-
창신 초등학교 2학년 1반
안상민
나는 종종 시골에 있는 외할머니 댁에 놀러 간다. 시골에 가면 신기한 것이 참 많다. 무당벌레, 개구리, 뱀까지 보았다. 오이, 감자, 가지, 고추 등 도시 사람들이 마트에서 사 먹는 야채들도 직접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농부 아저씨들이 모내기를 하는 모습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시골 밥, 서울 밥>에 나오는 찬이네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았다. 책 표지에 입을 크게 벌려 맛있게 밥을 먹는 찬이의 모습에 이끌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아버지, 어머니, 찬이는 도시에서 살았는데 아버지가 농사를 짓고 싶어 하셔서 시골로 갔다. 찬이는 시골에 가서 처음에는 적응을 하지 못해 힘들었다. 하지만 곧 벼들과 친해지고 아버지의 일을 도와드렸다. 찬이의 집 앞마당에는 물그릇이 가득했고, 물그릇 안에는 볍씨들이 담겨 있었다. 그 볍씨를 쳐다보고 있던 찬이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어머니가 찬이의 고함 소리를 듣고 놀라서 마당으로 뛰어 나왔다. 찬이는 볍씨에 뿔이 났다고 했다. 어머니는 살며시 미소를 띠면서 볍씨에 싹이 돋아났다고 말씀을 하셨다.
찬이네는 볍씨를 모판에 심었다. 모판에 심었던 볍씨가 자라 동네 사람들은 모내기를 준비하느라 아주 바빴다. 땀을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즐겁기만 하였다. 하지만 벼가 쌀이 되기까지는 힘든 과정이 있었다. 가뭄이 들어 벼가 말라 시들면 물을 길어 주어야 했고, 참새들이 벼를 쪼아 먹으면 허수아비를 만들어 그 참새를 쫓아내야 했다.
관찰학습을 하기 위해 친구들이 찬이네 논에 왔다. 아이들은 논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여 잘 살펴보았다. 아이들은 논에서 거미, 사마귀, 벼멸구 등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직접 기른 벼로 밥을 해 먹은 찬이는 시골 밥이 서울 밥보다 훨씬 맛있다고 부모님한테 이야기를 했다.
우리들이 책 속에서 본 여러 가지 곤충, 채소, 벼 등을 시골에서 직접 볼 수 있으니 시골은 살아있는 현장 학습장인 것 같다. 찬이가 시골에서 생활하면서 재미있게 보내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다. 이번 여름 방학 때도 외할머니 댁에 다녀왔다. 시골 논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벼들을 보면서 이 책 속의 찬이의 얼굴이 떠올라 혼자서 살며시 웃었다. 시골에 가면 항상 찬이가 나를 반갑게 맞아줄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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