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트 구성 목록
021 붉은 카약 (상)
022 붉은 카약 (하)
023 집도 없이 태양도 없이
024 기탄잘리의 전설
025 남쪽으로
026 타임 아웃
027 흉터
028 티베트 대상
029 머릿결을 쓰다듬는 아이
030 세실리아의 창
★ 각 권 소개
021 022 붉은 카약 (상)(하)
미국 문학 / 프리실라 커밍스 글 / 비비엔 플레셔 그림 / 강수정 옮김
“옳은 일을 하는 게 늘 제일 쉬운 건 아냐.
가끔은 정답을 알고도 자기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봐야 할 때가 있어.”
2006년 미국도서관협회가 뽑은 최우수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하였으며, 신문과 잡지에서 기자 생활을 했던 작가 프리실라 커밍스의 꼼꼼한 작품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브레이디는 카약을 타러 나갔다가 실종된 옆집 아이를 극적으로 구해 영웅이 된다. 하지만 그런 브레이디에게 친구인 제이티와 디거는 냉랭하기만 하다. 얼마 후 브레이디는 친구들이 카약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진다. 정의와 우정 사이에서 브레이디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힘겨운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브레이디를 통해 진실과 용기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023 집도 없이 태양도 없이
이란 문학 / 모하마드 허디 모하마디 글 / 하산 어메칸 그림 / 김영연 옮김
아프가니스탄의 내전을 겪는 소년 부먼의 슬픈 여정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의지.
아프가니스탄 소년 부먼은 내전 때문에 이란으로 피난을 가지만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만 커져 간다. 아프가니스탄에는 빵도 없고 태양도 없다고 놀리며 괴롭히는 이란 아이들에게 부먼은 아프가니스탄의 엄마태양을 보여 주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부먼은 배고픔과 설움 속에서도 고향을 찾아 길을 헤매다가 우여곡절 속에 난민 수용소까지 오게 된다. 그 곳에서 부먼은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작가 사르바르 씨를 만나고 새로운 삶을 다짐한다. 엄마태양이라는 희망을 찾아 떠나는 부먼의 여정을 통해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서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024 기탄잘리의 전설
인도 문학 / 란지트 랄 글 / 재키 모리스 그림 / 홍인기 옮김
칼라가르의 밀림의 신비한 전설 속에서 동물과 사람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노래한다.
장난꾸러기 사촌 삼형제와 아기코끼리를 닮은 소녀 기탄잘리는 인도 코벳 국립공원에 있는 칼라가르 휴양림으로 여행을 떠난다. 칼라가르의 대자연을 만끽하던 어느 날 일행은 미치광이 코끼리 ‘파갈’과 마주친다. 그 때 기탄잘리가 눈빛 하나로 파갈을 제압하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다. 여행 마지막 날 코끼리 등에 타고 밀림을 둘?릿?몰이꾼 노인에게 기이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기탄잘리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작가는 기탄잘리의 전설을 통해 자연 속에서 동물과 인간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배려하는 세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025 남쪽으로
스페인 문학 / 마누엘 알론소 글 / 엘레나 오드리오솔라 그림 / 김정하 옮김
상처로 얼룩진 아이 클라라와 돌아온 아버지 환의 파란만장한 무일푼 여행!
위탁 가정을 떠돌며 깊은 상처를 안고 자란 클라라 앞에 감옥에 들어가 딸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 환이 돌아온다. 굳게 마음이 닫힌 클라라를 위해 환은 남쪽 바다로 여행을 가자고 한다. 초라한 아버지와 퉁명스런 딸은 파란만장한 무일푼 여행 속에서 서로의 마음 속에 조금씩 따뜻한 무언가를 채워 주기 시작한다. 드디어 도착한 남쪽 바다에서 두 사람은 가슴에 품고 있던 희망을 발견하고 서로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는데……. 아버지와 딸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이란 서로의 추억을 간직해 주는 사람이라는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026 타임 아웃
뉴질랜드 문학 / 데이비드 힐 글 / 브래드 홀랜드 그림 / 홍인기 옮김
블랙홀을 지나 평행우주의 세계로 넘어간 소년, 킷!
학교의 운명이 걸린 육상 대회에 자신을 던지다.
학교에서는 외톨이로, 집에서는 부모님의 다툼 때문에 힘든 킷은 어느 날 거리를 달리다 달려오던 트럭과 부딪친다. 순간 킷은 블랙홀로 빨려들어간 듯 아찔한 느낌을 받게 되고 현실과 다른 낯선 세계로 가게 된다. 새로운 세계에서 모든 사람의 사랑과 기대를 받으며 생활하게 된 킷. 새로운 세계의 생활이 마음에 들지만 계속해서 뭔가 이상한 일들이 주변에서 벌어지는데……. 외로운 소년 킷을 변화시킨 잠시 동안의 휴식, ‘타임 아웃’의 진실이 마지막 반전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027 흉터
프랑스 문학 / 장 클로드 무를르바 글 / 뤼시 알봉 그림 / 김주경 옮김
50년 만에 밝혀진 유태인 가족의 진실 앞에서 올리비에가 보여 준 용기의 흔적, 흉터.
새로 이사 온 마을에서 올리비에는 사납게 으르렁거리며 달려드는 옆집 개를 보고 기절할 듯 놀란다. 하지만 개를 본 사람은 올리비에뿐이고, 그 뒤로 어린아이의 유령까지 보게 된다. 유령에 시달리던 올리비에는 급기야 수십 년 동안 비어 있던 옆집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가는데……. 2차 세계 대전 당시 벌어졌던 유태인 학살에 얽힌 가슴 아픈 역사, 그 진실을 찾아가는 올리비에의 용기는 흉터로 남아 마음에 긴 울림을 전해 준다.
028 티베트 대상
인도 문학 / 디파 아그르왈 글 / 마노비람 챠크라바르티 그림 / 김일자 옮김
인도 북부에서 히말라야를 넘나드는 티베트 대상의 흥미진진한 모험!
티베트 대상인 아버지가 실종된 뒤 데부는 어느 날 우연히 시장에서 아버지의 목걸이를 걸고 있는 티베트 상인을 만난다. 아버지가 살아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기자 데부는 어렵게 대상의 일원이 되어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히말라야 산맥을 지나 티베트로 가는 길은 목숨을 위협할 만큼 위태롭다. 드디어 도착한 티베트에서 아버지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 데부는 또다른 모험을 시작하는데……. 인도에서 히말라야를 넘나드는 상단의 흥미진진한 여정 속에 아버지를 찾아 헤매는 한 소년의 가슴 찡한 모험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029 머릿결을 쓰다듬는 아이
프랑스 문학 / 코슈카 글 / 비르지니 브로케 그림 / 김주경 옮김
루시! 규칙과 편견에 갇힌 세상에게 자유의 화살을 날리다!
새로 이사 온 아파트를 정복하겠다는 작전을 짠 루시. 그러나 처음 보자마자 머리카락을 향해 달려드는 자폐아 마튜를 만나면서 작전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루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마튜의 행동에서 무한한 자유를 느낀다. 그리고 마튜와 소통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자폐증'에 대해 사전을 뒤엎는 정의를 새롭게 내린다. 순수하고 발랄한 루시의 시각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의 잣대에 갇힌 모든 것들을 새롭게 보게 된다. 자폐아를 아들로 둔 프랑스 작가 코슈카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자폐아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가가야 하는지 세심하고 유쾌하게 녹여 내었다.
030 세실리아의 창
스페인 문학 / 안 알파야 글 / 한수임 그림 / 김정하 옮김
다른 이의 마음에 귀를 기울일 때 찾아오는 놀라운 기적.
세실리아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자신의 방에 창문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말할 때마다 돌아오는 건 주변의 이상한 시선뿐. 아무 이유 없이 끌리는 사진작가 올가를 만나기 전까지 세실리아는 자신의 생각을 공책에만 살며시 적어 둔다. 올가에게서 할아버지가 그린 놀이터 그림과 걷지 못하는 소녀 누비아 사이에 얽힌 비밀을 듣게 된 세실리아. 그 순간 고집스럽고 예민한 소녀는 다른 사람의 마음에 귀를 기울일 때 찾아오는 놀라운 마법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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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문학 작품 소개!
‘다림 세계 문학’은 21세기를 사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맞는 새로운 세계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영미권이나 유럽의 몇몇 국가들의 고전에만 한정되어 있었던 기존 세계 문학 전집들과는 달리 작품성과 문학성을 갖춘 새로운 작품들로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선보인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문화권의 작품들을 발굴하여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문학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다림 세계 문학 세트에서는 중국, 이탈리아, 불가리아, 아르헨티나, 스웨덴, 러시아, 네덜란드, 호주, 일본 등 문학 작품을 선보인데 이어, 세 번째 세트에서는 이란, 인도, 스페인, 뉴질랜드 등 더욱 더 다양한 나라의 흥미진진한 문학 작품들로 구성하고 있다.
더불어 주인공이 자기를 발견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부터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 주는 작품,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풍자와 위트 속에 삶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 등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주고자 하였다.
화가의 해석이 담긴, 글의 상상력을 넓혀 주는 그림
다림 세계문학의 또 다른 두드러진 특징은 글의 상상력을 넓혀 주는 그림에 있다. 다림 세계문학의 작품들에는 글의 내용을 단순하게 설명하기보다는 화가의 해석이 담기고, 글의 상상력을 넓혀 주는 그림이 더해져 있다. 각 문화권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다양한 화풍을 독자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가능하면 그 나라 언어권 화가와 작업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여의치 않을 경우 최대한 그 문화권의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는 화풍을 가진 화가를 찾아 그림으로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다. 다림 세계문학으로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이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고, 즐거운 책읽기에 익숙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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