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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0년 04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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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4쪽 | 284g | 190*260*15mm |
ISBN13 | 9788959779178 |
ISBN10 | 8959779172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초콜렛색 눈사람'이라는 책을 읽었다.
초콜렛색 눈사람은 도서관에서 감동깊게 읽은 기억이 있다.
Yes24독서감상문대회에 참여하고 싶어서 다시 읽게 되었다.
초콜렛색 눈사람이라는 책은 우리나라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해 쓴 이야기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민지는 베트남 어머니와 한국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열인이다.
민지의 부모님은 매일 바쁘셔서 새벽부터 일터에 나가시고, 아빠의 전화가 민지의 알람소리가 된다. 나는 민지가 아침에 쓸쓸할 것 같다. 왜냐하면 아침에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로 일어나면 더 든든한 느낌이 들텐데, 민지의 기분이 속상할 것 같다.
반면, 민지의 친구 연주는 피부도 하얗고 매일 음악가이신 할아버지의 바이올린 소리에 하루를 시작한다. 민지는 그런 연주가 부러웠고, 연주는 민지의 하나뿐인 친구이다. 민지반에 있는 친구들 중엔 연주빼고 다 민지를 싫어한다. 나는 그 상황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없고, 친구도 한 명뿐이라면 그 슬픔에 주저앉아버릴 것 같은 기분에 그 마음을 위로해주는 친구도 한 명.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일 것이다.
내가 3학년때 어떤 남자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수업시간마다 실실 웃고, 수학문제도 잘 못풀었다. 나는 그 남자아이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왜 하필이면 저 남자아이가 우리 반인거야..." 우리 반 아이들도 그 아이를 멀리 피해다녔다. 그 아이도 민지와 같은 마음이었을까?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친구가 없어서 속상하고 괴로웠을까? 민지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 아이의 감정을 예측할 수 있었다. 그 아이가 민지처럼 마음이 괴롭고 아플때 다가가 먼저 손 내밀어줬어야 하는데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때문에 4학년 올라갈 때까지 한마디도 나눠 본 적이 없어서 미안한 생각이 든다.
민지가 자신의 꿈인 화가가 되기위해 미술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한 것처럼 우리와 다르더라도 사람에게는 각각 재능이 있다.
친구들이 민지와 힘을 합쳐 초콜릿색 눈사람을 만들었다. 마음을 합쳐서 만드는 모습이 눈꽃처럼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리고 민지의 "다문화"라는 이름도 없어지고 외로운 마음에 우정의 꽃이 활짝 피어나는 분위기가 좋았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인종차별, 장애인 차별을 하지 않기로 했다.
나와 다른 점을 가진 친구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기로 다짐했다.
웹슨할아버지가"인간의 진짜 국적은 인류입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은 서로 도우며 존중하고 다른 점들을 이해하며 살아가야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다.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 위해 '차별'이라는 단어를 마음속에서 쑥 빼고 '존중'이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박아야 되겠다.
- 초콜릿 색 눈사람 내용 -
베트남 엄마를 가진 갈색 피부의 민지가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하얀색 눈사람 그림을 그려서 상장을 받았다. 눈이 와서 하얀색 눈사람을 만들었지만, 선생님이 하얀색이 지겹다고 해서 흙이랑 눈을 섞어서 초콜릿색 눈사람을 만들었다.
눈사람 색은 중요하지 않았다. 나도 갈색 피부의 친구를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해 주고 싶다.
- 초콜릿 색 눈사람을 읽고 민지에게 보내는 편지 -
민지에게
민지야 안녕?
나 강다연이야
넌 특이해서 참 멋져
그리고 갈색이 참 예뻐
초코우유 같아
나는 너를 만나고 싶어
같이 술래잡기, 슬라임 만들기 하고 놀고 싶어
김치볶음밥도 먹으러 가자 많이 안맵게 해서
또 제주도도 같이 가보고 싶어
난 네가 한국에 익숙했으면 좋겠어
다음에 꼭 만나자
그럼 건강해 안녕!
2021년 7월 31일
다연이가
내가 ‘초콜릿색 눈사람’ 책을 펼쳤을 때 주인공 이름이 내 이름과 똑같아서 마치 내가 겪은 일처럼 실감이 났다. 책 속의 민지는 자기의 까만 얼굴을 정말 싫어했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민지에게 깜씨 라고 놀렸기 때문이다. 민지가 얼마나 속상하고 학교에 가기 싫었을까? 얼마 전에 우리 반에서도 내 친구가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내가 놀림을 받은 게 아니었는데도 그 친구가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것 같아서 나도 속이 상했다. 책 속의 민지는 평생 까만 피부로 놀림을 받아서 계속 주눅이 든 채로 지내면 너무 힘이 들 것 같았다. 그런데 민지는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나라면 엄마나 아빠에게 편지를 써서 내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서 힘들다는 것을 얘기했을 것 같다.
민지의 꿈은 새하얀 눈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친구들이 놀릴 까봐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탈춤 추는 사람이 꿈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자기의 까만 얼굴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세수를 할 때 흰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면서 얼굴이 하얘지라고 주문을 외웠다. 나는 이 장면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주문을 외우는 게 재미있었고, 한편으로는 민지가 불쌍한 마음이 들었다.
행정실 선생님과 경비아저씨는 민지를 ‘다문화’라고 불렀는데, 민지는 그 말을 나쁜 뜻으로 생각하고 속상해 했다. 그런데 민지는 왜 가만히 있었을까? 내가 민지라면 ‘다문화’가 무슨 뜻인지 물어보고 그 말 대신 내 이름을 불러달라고 부탁했을 것이다. 아마 민지는 그렇게 말할 자신이 없었나 보다.
민지가 길을 가다가 같은 반 친구 기우와 기우할머니를 만났을 때, 고물이 실린 손수레가 넘어진 것을 보고 할머니를 부축해 드렸다. 기우는 민지가 친구들에게 얘기 할까 봐 걱정했지만 민지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 사실 기우가 민지를 깜씨라고 제일 많이 놀린 얄미운 친구여서 나는 민지가 친구들이랑 기우를 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민지는 나보다 마음이 더 넓은가 보다.
마지막 부분에서 민지가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것을 보고 내가 상을 받은 것처럼 뿌듯했다. 민지가 친구들 앞에서 상을 받고 박수도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다. 이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다. 만약 나중에 나에게도 다문화 가정의 친구가 생긴다면 그 친구의 생김새가 어떻든 그 친구를 존중하고 친절하게 대해줄 것이다.
<초콜릿색 눈사람>은 다문화 가족인 민지의 이야기이다. 내가 이책을 읽게된 동기는 눈사람이 초콜릿 색이라는 것이 신기하고 궁금했기 때문이다.
민지는 다문화 가족의 아이다. 민지의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고 아빠는 한국사람이다. 그래서 민지의 얼굴은 조금 까맣다. 민지는 얼굴이 까만것이 가장 싫었다고 한다.
나도 얼굴이 조금 많이 까맣기 때문에 속상할때가 많다. 얼굴이 까맣다고 놀림받고 얼굴이 하얀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나의 까만 피부색 때문에 눈에 띄어서 속상하다.
민지도 그렇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민지의 마음을100% 공감했다. 민지는 선생님으로부터 위로 받았고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위로 받아서 속상함을 떨칠 수 있었다. 부모님은 사람의 생김새는 모두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다고, 그것이 개성이라고 말씀해주셨다. 피부색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뿐 그 사람의 가치는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의 장점도 많이 이야기해 주셨다.
나는 민지를 꼭!! 보고 싶었다. 만나서 서로의 고민도 이야기하며 서로의 장점도 칭찬해주고 싶다.
민지야!! 우린 충분히 이뻐!! ^^
7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공개수업에 갔을 때 피부가 약간 까만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엄마가 동남아 분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아이는 그런 것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그 친구에게 한글 공부를 해 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의 엄마가 한국사람이 아니어서 선생님께서 한글 공부를 도와주고 있다고 하였다.
담임선생님을 다시한번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기도 하였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다문화 가정의 민지가 아이의 친구와 비슷한 환경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 민지는 엄마가 베트남에서 오셨고, 민지는 엄마의 영향으로 다른 친구보다 까만 피부를 가지고 있었으며, 학교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문화"라고 부르고 있었다.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깜시라고 놀림을 받기도 하는 민지는 자신의 꿈도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봐 자신있게 이야기하지도 못한다.
늘 바쁜 부모님 때문에 아빠의 전화를 받고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서 밥을 먹고 학교를 다니는 민지는 자신이 미운오리와 같다는 생각을 하고, 학교도 결석을 하게 된다.
민지를 놀리는 기우는 자신의 비밀을 지켜준 민지를 놀리지 않게 되고, 민지의 단짝 친구 연주는 민지의 마음을 열어 주는 친구이다.
연주의 할아버지, 담임선생님의 격려로 민지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눈오는 날 친구들과 눈사람을 만드는데 친구 기우가 초콜릿색 눈사람을 만들자며 친구 모두가 흰 눈사람 옆에 초콜릿색 눈사람을 만들어 놓으며, 눈사람도 다문화라고 하면서 아이들은 다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민지, 연주, 그리고 기우 등을 보면서 우리 아이는 다문화 친구를 도와주고 있는지 궁금하여 물어 보니, 아이는 다문화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그저 똑같은 친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다문화란 다양한 문화라는 뜻이며, 한 나라의 문화를 가진 친구보다 두 나라의 문화를 가지고 태어난 민지를 오히려 축복 받은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는 선생님, 미운오리새끼 이야기를 해 주면서 민지에게 희망을 가지고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라는 연주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도 다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고, 다문화 가정의 친구와 자연스럽게 잘 지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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