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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0년 06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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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2쪽 | 294g | 183*257*20mm |
ISBN13 | 9788996280286 |
ISBN10 | 8996280283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며칠 전 도서관에 갔다 우연히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내용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나는호기심 많은 눈빛으로 책장을 넘겼다. 이 책에는 선택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그 중에서 나는 '나, 놀부 안 해'라는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주인공 지민이가 나와 비슷해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지민이는 반에서 학예회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민이가 놀부 역할을 하게 되었다. 심술궂고 성격이 나쁜 놀부 역할을 하게 되자 지민이는 자기가 맡은 역할이 무척 싫어서 입이 메기처럼 쑥 튀어나왔다. 그러자 친구들이 지민이를 설득 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지민이의 심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어떤 점에서는 나도 지민이를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도 1학년 때 반에서 모둠별로 역할극을 하는데, 내가 놀부 아내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배역을 정할 때 친구들은 흥부나, 흥부 아내처럼 자신들이 착하고 좋은 역할을 하려고 큰 소리로 다투었다. 나는 그런 모습이 싫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남은 역할이 놀부랑 놀부아내 밖에 없었다. 모둠 애들이 나에게 둘 중에서 내가 여자니까 놀부아내를 하라고 말하자, 나는 화가 머리 끝 까지 치밀어올라 마그마처럼 폭발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나, 놀부 아내 안 해!' 라고 말했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말싸움을 하다가 선생님께 들켜서 벌을 섰다. 그리고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모두들 착하고 좋은 역할을 하고 싶지? 그래, 그건 당연한 거야. 선생님도 그렇단다.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란다. 때로는 자신이 하기 싫은 것도 해야 될 때가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거란다." 처음에는 내가 맡은 역할이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났었지만,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친구들과 화해하고 역할극을 열심히 해서 잘했다고 칭찬스티커를 많이 받았다.
내가 지민이의 친구라면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지민아, 다른 친구들도 자기 역할을 다 마음에 들어 하지는 않아. 하지만 모두 불평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잖아. 만약 너처럼 자신이 맡은 역할에 불평하면 다른 아이들이 난감해져. 비록 너의 마음에는 안 들더라도 다른 친구들을 위해서 양보하면 어떻겠니? 그리고 비록 나쁜 역할이지만, 놀부는 주인공이니까 좋지 않니?"라고 말이다.
사실, 나도 친구들과 놀 때, 내 의견만을 내세울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나만 그런게 아니어서 나는 내가 잘못했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의 고집으로 인해 다른친구들이 많이 힘들었을거라 생각하니 매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난 번 우리 담임선생님께서 반 아이들이 모둠활동을 하며 서로 다른 의견으로 싸우자, 우리들한테 들려주신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다. “너희들은 학교에 다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니? 공부를 배우기 위해서? 아니다. 초등학교 6년 공부는 1년만 해도 다 할 수 있단다. 너희들이 학교에 다니는 이유는 바로 각각 잘난 너희들 자신을 죽이고, 서로 화합하며 어울리는 것을 배우는 거란다.” 선생님 말씀처럼 가끔은 내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하며 나를 포기할 줄 아는 내 자신이 되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도 이제부터 무슨 일을 선택할 때는 나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남을 배려하면서 그리고 선택은 책임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행동할 것이다.
민주정치, 민주주의, 다수결의 원칙과 같은말은 모두 우리나라가 민주사회이기 대문에 생겨난말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저 어른들의 세계 어려운 말로만 느껴지는 단어일뿐이다. 그런데 요즘 학교에서 민주정치 혹은 민주주의에 대해 배워가다보니 민주주의가 단순히 어른들의 일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다. 비록 우리가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생활속에는 마치 빗물처럼 민주주의가 스며들어가 있다는걸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공부도 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나의 궁금증도 풀겸 조금은 쉬운감이 있었지만 민주주의에대해선 초짜인 나를 위해 초등학생이 꼭 만나야할 민주사회이야기 선택한다는것 이라는 책을 읽어보기로 하였다. 책은 총 10개의 작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각 소단원안에는 민주주의를 여러가지 주제로 나눠놓은 각각의 내용들이 담겨져있었다. 그런 방법을 통해 깊게는 아니더라도 민주주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그중 내가 제일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나 놀부안해라는 선택결과 받아들이기와 엉터리 심사위원들을 통해 알아본 냉정한 선택이란 두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들은 모두 우리 학교에서 흔히 일어나고 볼수있는 내용들이라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우선 나 놀부안해는 학예발표회에서 연극을 하기로한 비둘기 모둠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민주적인 방법으로 어떤 연극을 할지 결정을 했지만 결정된 흥부와 놀부 대신 토기와 거북이를 하고 싶었던 승한이는 그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연습에도 불참하며 친구들에게 화만낸다. 그런데 그런 승한이를 대하는 모둠 친구들의 반응이 참 멋있었다. 같은 모둠인데 너가 싫다면 다시 정해서 잘하자는 따뜻한 말을 해주었던것이다. 결국 승한이는 그러한 친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일은 모둠활동을하며 여러 친구들의 의견을 합치는일이 있을때면 우리 학교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승한이처럼 모두가 결정한 일에 혼자만 억지를 부리면 무조건 무시하며 안좋은말을 툭툭 내밷았었다. 민주주의라는것은 다수결의 원칙도 중요하지만 승한이와 같은 소수의견도 무시하면 안되는것이었다. 앞으로는 비둘기 모둠의 친구들처럼 다른 사람의 의견과 생각에도 귀를 기울여야겠다 겉으로만 보여지는 결과물보다는 과정 그리고 협동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수결의 원칙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많이 접할수 있는 방법중 한가지로 어떠한 안건이나 선거등에 있어서 결정이 안날때 좀 더 많은 사람이 원하는 내용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아무리 다수결이라 해도 소수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런것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고 민주시민이라고 하나보다. 그러고 보면 학교에서부터 우리는 차근차근 민주시민이 되기위한 걸음마를 떼고 있었다.
두번째 이야기 엉터리 심사의원은 숲속에서의 화창한 날 각 마을에서 재배한 수확물을 가지고 가장 맛잇는 과일을 뽑는것으로 시작한다.원숭이 마을, 곰마을, 까치마을,,다람쥐마을은 각자 수확한 과일로 심사를 받는데 동점을 받게되어 각 마을의 대표들은 장기자랑까지한다. 하지만 이번 역시도 각1표라는 신기한 점수를 받았다. 그건 각 마을을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이 자기마을에 투표서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각 마을들은 엉터리 심사위원으로인해 열심히 준비해온 무대를 허무하게 마칠수 밖에 없게된다
1달점쯤 나는 5학년 후배들중 내년에 방송부를 이끌어야할 후배들을 뽑기위한 심사위원이 되었었다. 사람이라 그런지 원래 알고 지내며 친했던 친구들이 더 잘하는것처럼 보이고 잘 모르는 친구들은 못하는것처럼 느껴졌다. 그러고보면 나도 엉터리 심사위원이었던것이다. 만약 내가 그런 엉터리 심사로 떨어지게 매우 속상하고 허무했을것은 당연할인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공정히 해야겠다는걸 느낀다
이렇게 자신이 아는 사람 지역사람 들끼리 도우려고 하는것을 지역주의라한다는데 보통 선거때 많이 볼수있다 지역주민들과 서로 위하며 지내는것은 좋은일이지만 단지 지역주민이라고 무조건 그 사람을 뽑고 위하는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게 바로 당당한 민주시민의 임무 그리고 열활이었다.
비록 내가 여기에 쓴 이야기는 2개였지만 나머지 8개를 포함한 총 10개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난 처음 이책을 읽기시작한 목표인 민주주의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알수있었다. 우선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국민들도 함께 정치에 참여한다는 점이다.그리고 이것이 민주주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시민으로서 참여할것은 꼭 참여하고 지킬것은 지키면서 당당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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