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을 읽고, 신기하게도 달리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인생을 포기하지말고 열심히 살라는 교훈을 주어서 좋았다. 

 주인공은 비록 가난해도 챕맨 교장 선생님 도움으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주인공

이 대단해 보였다. 챕맨 교장 선생님은 주인공에게 호흡하는 것을 알려주었고, 달리기로 연습을 해, 주인공이 달리기와 마라톤에 대해 관심이 생긴 장면에서 교장 선생님이 주인공을 가르치려는 끈기가 열정적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끈기를 가질려면 열정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나도 주인공과 비슷한 경험이 있었었다. 

 내가 5학년 1학기 쯤엔 영어학원에서 중요한 시험을 쳤었는데, 시험공부가 너무 어려워

서 중간에 하다가 ‘하지 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중요한 시험이

라는 걸 기억하고, 다시 하다보니까 시험을 칠 때 생각이 조금 더 잘 나왔었다. 나는 이때

끈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지만 포기도 했었는데. 저번주에 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할 때 빛 표현이 너무 어려워서 포기를 한 적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때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했었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나도 이번주에 영어학원에서 시험을 치는데 시험공부를 할 때 끈기있게 열심히 해서 최대한 많이 맞아 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이번 시험을 잘 맞으면 저번주에 만든 아쉬움을 다시 끈기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힘든 마라톤을 무화과를 주신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끝까지 완주 한 주인공을 보니 대단한 것 같았다. 그런데, 주인공이 대학에 들어가자, 럭비팀 코치가 주인공을 선수로 뽑았었지만, 상대편의 조금 거친 태클을 받아, 앞으로 달릴 수 없는 주인공이 불쌍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운동말고 또 다른길로 교장 선생님이 된 주인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책에 있는 주인공이 커가면서 챕맨 교장 선생님처럼 교장 선생님이 되어 어떤

아이에게 달리기를 가르쳐 주는 장면도 인상깊었던 것 같다. 아마도 주인공은 챕맨 선생

님처럼 아이에게 달리기를 가르치려는 생각이 있었던 걸 보니 주인공은 자신을 가르쳐 준 챕맨 선생님을 존경 해왔던 것 같다. 나였어도 자신에게 큰 깨달음을 준 사람에게 배워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싶었을 것 같다. 어쩌면 주인공이 커서 자신과 비

슷한 아이에게 달리기를 가르쳐줬던 아이도 커서 주인공처럼 교장 선생님이 되어 그 아이와 비슷한 아이에게 달리기와 호흡을 가르쳐줄 것 같다. 만약에 이 이야기처럼 큰 깨달음을 가르쳐 주는 반복을 하게 된다면, 자신이 큰 깨달음을 얻어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주는 사람들은 많아지게 되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우리의 삶은 긴 마라톤과 같다. 나는 내 인생 마라톤을 잘 달릴 수 있을까?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구력이다. 지구력은 끝까지 버티고 최선을 다하는 힘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자신의 삶을 잘 살기 위해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달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 마라톤을 잘 달리기 위해서는 지구력이 필요하다. 왜 지구력이 필요할까? 지구력이 대체 왜 중요할까? 사람들은 가끔 사소한 것들도 무서워서 도전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작은 것들을 해내고, ‘모든 것을 끝까지 이겨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어른이 되어서도 훌륭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세계의 위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구력을 꺼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 남동생이 조금 잘 못 해도 눈감아주기이다. 남동생이 내가 가지고 놀고 있던 장난감을 달라고 떼를 쓴 적이 있다. 그때 나는 너무 화가 났지만, 남동생이 장난감을 정말 가지고 싶어 하는 표정을 보고 화를 꾹 참았다. 또 한 번은 남동생이 내 책상에 있는 숙제를 몰래 가져가 낙서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도 처음엔 화가 났지만, 남동생도 실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이런 일들은 나에게 정말로 참기 힘든 일이지만, 작은 일에도 지구력을 발휘해 내가 좀 더 너그러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어느새 화가 가라앉는다. 이 책에 나온 주인공 레이의 힘겨웠던 삶에도 빛이 찾아왔다. 바로 레이가 달리기를 처음 시작했었던 때이다. 그전에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노터치 레이”라고 놀림당하여서 레이의 마음은 마치 불타오르는 불꽃처럼 화가 났다. 어떨 때는 마음이 겨울처럼 꽁꽁 얼어서 이유 없이 누군가에게 자기 속의 화를 마구 퍼부을 때도 있었다. 그때, 레이에게 도움의 손길이 찾아왔다. 바로 챕맨 교장 선생님이었다. 드디어 칠흑같이 어두웠던 레이의 삶에 밝은 빛이 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챕맨 교장 선생님은 나중에 마라톤을 나가라고 말했다. 레이가 출발선에 섰을 때, 어떤 자신감이 차올랐을까? “난 누구보다 빨리, 자랑스럽게 출발선을 통과할 것이고, 금메달을 따서 모든 사람의 박수가 나를 감쌀 거야.”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월당하는 순간이 오면 불안하고 용기가 줄어들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도 그런 순간이 올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것도 인생 마라톤을 달리는 일부분이야.’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해 보았다. 마라톤에서 ‘마의 구간’은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구간이다. 마의 구간에서는 어떤 두려움이 들까? 몸에 힘이 다 빠져서 바람 빠진 풍선처럼 힘이 빠진다. 레이는 어떤 생각을 하며 힘을 냈을까? 나를 응원해 주는 가족들과 관객들의 환한 웃음을 기억하며 힘을 냈을 것 같다. 레이는 마라톤을 통해서 배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일등은 못 해도, 끝까지 끈기 있게 완주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 말을 보고 나도 깨달은 게 있다. 바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칠 때마다 이 말을 기억해야겠다. 나는 지구력이 있으니까 힘든 일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끈기 있는 멋진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힘을 조금만 더 내 봐! 넌 할 수 있어! 너의 인생 마라톤을 멋지게 달려!

 안녕, 나는 오늘 레이에 대해 알려줄게. 레이는 세상이 싫었어. 레이 아빠는 멀리 떠났고, 엄마는 레이 아빠를 가게 해줬어. 레이 형이 멀리 일하러 갔고 철부지 동생은 아무것도 몰랐어. 레이는 맨날 싸우고 세상을 때리고 싶었어. 사실은 레이의 꿈은 그게 아니었는데 레이는 싸우게 되었어.   그런 레이의 삶을 환하게 바꿔준 것이 있었어. 바로 마라톤이었어. 마라톤은 42.195km를 달리는 거야. 사람들이 한꺼번에 달려서 먼저 끝내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중학교 때 친구랑 싸워서 교장 선생님한테 불려갔는데 교장 선생님이 둘다 벌을 줬어. 레이는 교장 선생님도 싸운 친구도 다 미웠어. 다음날 싸움이 또 벌어졌어. 그 때는 교장 선생님이 없어서 새로운 교장 선생님이 왔어. 다른 교장 선생님은 레이랑 친구한테 물어봤어.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이제 마라톤에 대해 다시 얘기해 줄게. 30km쯤 달리면 에너지가 빠지는데 무화과를 먹으면 머리가 맑아져서 에너지가 회복해. 이런 마라톤을 통해 레이는 지구력을 재웠어. 지구력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거야. 레이는 마라톤 경기를 한 다음에 알아냈어. 포기하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알았어. 나도 레이처럼 하면 아무거나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구력이 레이의 인생을 바꿨어.

하루하루를 어둠으로 가득 채운 흑인소년 레이가 있었다. 

어린 시절 레이의 마음은 마치 건축물이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어둠 속에 갇혀 있고, 가을 날의 나무처럼 낙엽이 땅에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친구들이 놀리고 노터치 레이라고 말하며 인종차별을 할 때,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난 왜 이럴까? 난 왜 다른 친구들과 다르지?"

레이가 꿈꾼 삶은 차별없이 모두 공평한 세상이면서 평화, 존중심, 배려심이 가득한 세상이길 바랬다. 서로 양보하고 사랑하는 세상이길 바랬다. 

흑인이 백인보다 안좋다 같은 것이 아니고 인종차별과 신분제도가 없는 세상을 꿈꾸었다. 

아마 흑인들만 그런 생각을 했겠지, 백인은 안 그럴 것이다. 자기들이 왕인 것처럼 행동하니까.

그런데 어두껌껌한 어둠속에서 희망의 빛이 찾아왔다. 바로 달리기를 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교장, 챕맨 선생님이 이 기회를 주었다. 마라톤에서 10분 정도의 시간으로 선두가 된 순간, 마음 속의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았고,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이룰 것 같았다. 기쁨이 확 솟아 올랐다. 레이는 1등이었다. 

그러나 추월당하는 순간 행복의 풍선이 펑 터지는 것 같았다. 감옥에 갇혀 절망하는 느낌이었다. 마의 구간에서는 숨이 끊어져서 죽을 것처럼 힘들었고, 다리에 쎈 전기가 오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레이는 드디어 힘을 냈다.

우리의 인생도 마라톤의 연속이다. 모든 삶은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때때로 생긴다. 

인생은 새옹지마이다. 

레이가 마라톤에서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교훈을 배웠다. 항상 이길 수는 없다. 꼭 1등 하지 않아도 된다.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고 그래야 내 자신에게 자랑스러울 수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지구력이 제일 중요하다. 

내 인생의 마라톤에도 지구력이 필요한 순간이 있었다. 내가 도서관에서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어야 했을 때 진짜 필요했다. 지구력을 꺼내 하고 싶은 일은 세상에서 가장 긴 영어글자 읽기와 바이올린 콩쿨에 참가하는 것이다. 

난 내가 힘들고 지쳤을 때 " 넌 할 수 있어. 포기하지마"라고 말한다.  

매일 생각한다. '모든 날이 마라톤이라고'

이것 때문에 난 계속 포기하지 않고 내 인생 마라톤을 달릴 것이다. 

-아이가 원고지에 쓴 것을 옮겨 적었습니다.-

엄마께.

 

안녕하세요? 저 시현이예요.

<달려!>라는 책을 읽었는데  주인공 레이의 마음이 이해가 많이 되어서 엄마께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레이는 흑인 소년인데 다른 흑인 친구들과 달리 백인 학교에 다녀요. 하지만 레이와 백인 친구들은 서로 잘 지내지 못하고 종종 싸워서 교장실에 거의 매일 불려가 잘못을 했든 안 했든 벌을 받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교장 선생님이 바뀌었어요. 그 선생님은 레이를 벌 주는 대신 권투를 하자고 해요. 레이가 권투에서 이기자 교장 선생님은 레이를 칭찬하고 권투하는 덴 호흡이 중요하다고 하시며 매일 달리기 연습을 하자고 하지요. 레이는 그렇게 날마다 연습을 하고 여러 달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고 마라톤에도 출전해요. 비록 마라톤에서 1등은 못했지만 그 이후로 교장 선생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운동과 공부를 더 열심히 했지요. 어른이 된 레이는 간호대학생과 결혼을 하고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되었답니다.

 

 저도 1학년 때 친한 친구들과 자주 다투었어요. 사소한 일에도 짜증 내는 친구 때문에 저도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죠. 그럴 땐 마음이 참 불편했어요. '선생님께 혼나면 어쩌지? 아냐, 걔가 먼저 시작했는 걸.' 자꾸만 두렵고 가슴이 조마조마했어요.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어요. 그럴 때 엄마와 여동생이 저를 위로해주고 웃겨주어서 기분이 나아졌어요. 또, 줄넘기나 배드민턴을 치면서도 마음이 풀려서 저와 싸운 친구를 쏘아보고 밀치고 싶던 마음이 사르르 녹았어요. 친구를 보고 웃을 수 있었죠.

이 책의 주인공, 레이가 달리면서 자신의 화를 가라앉힌 것처럼요.

 

 저는 레이에게 있었던 일을 잘 간직해둘래요. 왜냐하면 레이가 화를 누그러뜨리고 얼굴에 다시 미소를 띄웠을 때 정말 흐뭇했고 다니던 학교의 교장 선생님께서 레이에게 주신 응원과 사랑이 너무 감동이었기 때문이에요. 레이가 그런 교장 선생님이 될 수 있길 바라요.

저도 응원할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8년 8월 23일 목요일

                                                             시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