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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3년 09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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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602g | 179*239*20mm |
ISBN13 | 9788983393630 |
ISBN10 | 8983393637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노인과 바다'를 읽고
어느 가난한 해변가 마을에 한 오두막 집이 있었다. 그 안에는 80먹은 노인이 살고 있었다.그 노인은 어부인데, 무척 가난했다. 그 동네에 한 소년은,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데도, 노인의 말동무가 되어 같이 고기를 잡으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 노인은 잘 잡기를 기도하고 이른 새벽에 소년을 깨우러 소년의 집에 갔다. 그리고 소년을 깨우고나서, 혼자서 작은배에 탄 후 출발했다. 노인은 작은 바닷새를 보고 이렇게 거친 바다에서 산다며 슬퍼했다. 애정이 참 낳은 것 같다. 얼마후, 그 노인은 다랑어를 잡았다. 노인은 배가 고파지자, 다랑어 회로 허기를 채웠다. 그런데, 갑자기 낚시대가 흔들렸다. 큰 고기가 걸린 것이다. 그치만, 크기가 4미터가 넘는 어마어마한 크기여서 끌어 올리기 힘들었다. 그래서 며칠밤을 설치며 앉아서 낚시줄만 잡고 버텼다. 그렇게 나흘이 흐르자 고기는 지쳐서 배와 가까워졌다. 노인은 마은힘을 다해서 작살을 던졌다. 결국 노인은 고기를 잡았다. 그리고 집을 향해갔다. 그치만 좋은일에는 나쁜일도 오는법. 잔인한 상어의 5차례 침범을 통해 고기는 없어진다. 그러나 노인은 화를 내지 않았다. 나는 이 노인이 발명왕 에디슨처럼 인내심이 정말 존경스럽다. 상어에게 고기를 먹혔을 때에도 화를 내지않는 긍정적인 태도 또한 존경스럽다.
민형아! 안녕? 나 지오야.
민형이! 너. 지난 번에 본 한자 급수 시험에서 떨어져서 풀이 죽어 지낸다며. 이번 결과는 좋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를 했던 만큼 다음 번에 꼭 다시 도전을 해 보길 바래. 너에게 위로의 말대신 위로의 책을 한 권 추천할께. 읽어 볼래? 노인과 바다는 내가 감명깊게 읽은 책이야. 너도 알지. 내가 낚시 좋아하는 거. 이 책은 낚시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주인공인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바다에 나가 자신의 배보다 큰 청새치를 잡게 되지 동물의 왕국에서 주둥이가 창같이 생긴 큰 바다 물고기 기억나니? 그게 바로 청새치야 몸길이가 4m가 넘는 것도 있대 아마도 산티아고 할아버지가 잡은 청새치가 이렇게 엄청나게 큰 놈이였을 거야. 할아버지는 2일 동안의 사투 끝에 겨우 청새치를 잡고 시장에서 비싸게 팔릴 것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오게 돼. 내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부분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청새치의 피냄새를 맡고 달려온 상어때와 또 한 번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었어. 덴투소라는 상어가 달려들자 할아버지는 작살로 상어를 죽여 그리고 혼잣말을 하지.
"인간은 죽을 수는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
언제 읽어도 멋진 말 같아. 상어가 달려 드는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를 잃지 않는 산티아고 할아버지를 한 번 상상해봐. 시험 한 번 보고 낙담하기에는 할아버지에게 너무 부끄러울 것 같지 않니? 나도 시험에 떨어지거나 점수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어. 하지만 그 때마다 산티아고 할아버지의 말을 머리에 떠올려. 난 패배한 것이 아니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도전해서 꼭 성공할거야. 그러니까, 너도 한자급수에 떨어졌다 해도 절대 포기하면 않돼. 합격할 때까지 더 열심히 노력을 해봐. 참 이번주 토요일에는 뭘 할거니? 우리 금강 하굿둑으로 낚시를 가지 않을래? 우리만의 청새치를 잡으러 말야.
헤밍웨이 문학의 문든 성숙함을 담고 있 노인과 바다는 작은 일에는 쉽게 포기하는 나에게 큰 교훈을 준 작품이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서 진정한 승리와 인간성의 근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나는 84일 간이나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는 노어부의 작은 배를 상상하면서 ‘아!저 노인은 영원한 패배를 한 것이다.’ 하고 미리 단정 지어 버렸다 . 그러나 이 책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그런 내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다. 노인은 85일째 되는 날 바다로 나간다. 며칠 뒤, 노인은 큰고기를 잡게 되지만 상어의 습격으로 뼈만 가지고 항구로 돌아온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내용이지만 이 책을 마음으로 읽은 사람은 무엇인가 다른 것을 느꼈을 것이다. 노인의 마음속엔 아무도 보지 못하는 빛이 있었다. 먼 바다를 향해 노를 저어 나아갈 때, 큰 고기와 3일동안 싸움을 할 때, 앙상한 뼈만 가지고 항구로 돌아왔을 때에도 노인에게서 느껴지는 어떤 힘이 있었다. 그렇다. 노인에게는 희망이 있었다. 희망이 있었기에 기아와 피로, 손발에 쥐가 나고 눈은 보이지 않는 극한 상황에서도 승리 할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문득 노인이 왜 그렇게 큰 고기를 잡으려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 말 그대로 힘이 없고 약한 노인 혼자서 단지 크기 때문에 욕심이 생겨서일까? 아니다. 노인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었던 것이다. 자연의 냉엄한 현실, 그것은 인간이 거역할 수 없는 불행과 실패를 의미할 수도 있다. 여기서 난 인간의 나약함과 허무함을 느끼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항구로 돌아온 노인은 자신이 졌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노인은 승리했다. 참다운 인간의 승리를 한 것이다. 만약 노인이 고기를 잡고 항구로 왔다면 난 더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한낱 낚시에 성공한 이야기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인생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한쪽면이 따스한 햇볕을 받으면 다른 한쪽은 그늘지기 마련이다. 노인은 지금 그늘진 상태에 있지만 언젠가 다른 한쪽 면이 다가올 날을 기대해 본다 . 누구에게나 몇 번의 기회는 주어진다. 그 결과는 중요하다고는 하나 나는 이작품을 통하여 진정 인간이 추구해야 할 것은 주어진 기회에 일을 처리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순간속에서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처음 내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처음엔 그저 유명한 소설 이 구나하고 느꼈는데 읽고 나니까 소설보다는 사정적인 산문시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챙을 읽는 도중 나의 마음을 강하게 잡아끌었던 구절이 있다 . “희망을 버리는 건 쑥스러운 일이다. 더욱이 그것은 분명한 죄다.” 요즘같이 사회가 각박해지고 마음의 여유를 잃고 헤매는 사람, 자기 꿈에 못 미쳐서 절망하고 좌절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희망을 버리는 건 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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