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미운오리를 읽고서

지금은 미운오리? 나는 미운오리라는 글자를 시각으로도 나타낼 수 없는데 어떻게 지금은 미운오리라는 말이 나왔는지 궁금해서 작가의말부터 끝가지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몸이 아주 약해 어린아이도 못 이기고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동네 아주머니들은 “저애가 커서 뭐가 되려나?” 하고 비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 커서 멀쩡한 작가가 되었고. 또 기독교인인 친한 친구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담배를 피웠지만 지금은 멀쩡한 간호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아들은 장난꾸러기 대장이었지만 지금은 멀쩡하게 좋은 대학을 갔다고 합니다.

동휘는 얼굴이 까맣고 인경이의 엄마도 얼굴이 까만색이어서 엄마를 불러도 찔리고

민수는 엄마, 아빠에게 누나는 예쁜 오리고 민수는 미운오리여서 많이 힘들어 하지만 지금은 아직 미운오리일 지라도 계속 자라며 사춘기도 지나면서 나중엔 백조가 되어 날아 갈 수도 있습니다. 까만색 얼굴로 마음이 상한 동휘에게 엄마와 동생 때문에 부끄럽다고 화풀이 한 서인경도 잘못했습니다.

또 얼굴색만 보고 사람을 놀린 민수도 잘못했습니다.
아직 미운오리라 그러지만 언젠간 백조가 될 수 도 있는 민수입니다.
인경이는 아직 백조긴 하지만 마음은 백조처럼 되지 않은 가짜백조입니다.

동휘는 얼굴색이 까만색이어도 나중엔 오바마 처럼  대통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효진이의 얘기는 안했지만  언니가 장애인이라고 언니만 잘해주는 엄마 아빠가 아주 미울 수 도
있는 일입니다. 종태도 엄마가 진짜 엄마가 아니라서 화를 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엄마를 만나러 미국에 갈려고 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아빠를 놔두고 가는 것도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다른 사람을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신만을 생각 하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동휘였더라도 화내고 짜증을 내었을 것이지만 동휘가 이해해 주는 것보단 다른 친구가 이해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운오리 이야기에서도 다른 오리들이 백조 새끼를 모르고 놀린 것처럼 아직 진짜 백조가 되지못한 백조의 새끼 같은 아이를 잘 어울리고 놀아주어야 겠습니다.

저는 종태가 엄마를 만나지 못하지만 아빠의 선택을 받아드린 점이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동초등학교 4학년 3반 김환희

 혼혈아라서 놀림을 당하는 동휘, 필리핀 엄마를 창피해 하는 인경이, 공부보다 만화를 더 좋아하는 민수, 모두 지금은 다 미운 오리들이다.

 자기 엄마와 같은 피부색을 가진 동휘 때문에 죄책감과 비겁함을 느끼게 되는 게 싫어서 여러모로 태클을 걸던 인경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아이로 바뀌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보기 좋았다. ‘내가 만약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면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축구를 통해 속상함을 달래야 했던 동휘의 모습이 가엽고 안쓰럽게 느껴졌다.

 동휘의 활약으로 4반이 결승전까지 올라가게 되었는데 부상으로 빠지게 되어 안타까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반 친구들 모두가 축구 시합을 통해 하나로 뭉치게 되고 동휘를 좋아하게 되면서 ‘어울림’의 의미를 깨닫게 되어 기뻤다.

 나도 그 동안 또래에 비해 키가 작아 “누가 널 4학년으로 보겠냐?”며 구박받던 우리 집의 미운 오리였다. 동생은 나랑 5살이나 차이나는 데도 키가 무척 커서 보는 사람들마다 “좀 있으면 네 동생이 너보다 더 크겠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내 속을 끓이곤 했다. 그럴 때마다 괜히 동생이 얄밉고 타고난 키를 어쩌라는 건지 너무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다가 엄마는 한술 더 떠, 키 작은 것도 따돌림의 이유가 될 수 있으니 아침마다 줄넘기를 하라고 하셨다. 줄넘기가 쉽고 재미있긴 하지만 일어나 세수 하자마자 엄마한테 등 떠밀려 내려가 혼자 하기에는 상당히 귀찮은 운동이었다.

 그래도 매일 꾸준히 연습하던 중, 얼마 전 열린 교내줄넘기대회에 내가 반대표로 뽑혀 나가게 되었다. 축구공에 관한 퀴즈를 잘 맞혀 주장이 된 동휘처럼 나에게도 기회가 온 것이다.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의아해하기는 반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3년 내내 반대표는 커녕, 첫 단계인 모둠발에서부터 똑! 떨어졌던 나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주목 받지 못하던 내가 4학년 친구들 모두 앞에서 보란 듯이 1등을 한 것이다. 선생님의 격려와 친구들의 응원 소리에 힘입어 나도 모르게 줄넘기와 하나가 된 느낌이었다. 긴장한 탓에 많이 지치기도 했는데 말이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꼭 1등하라고 했지만 사실 난 자신이 없었는데, 친구들이 인정해주고 기대해줘서 잘 해낼 수 있었다. 또 아침마다 연습했던 남모를 나의 작은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기도 하고, 어쩌면 키가 작아서 더 유리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남들과 다르다는 건 놀림당할 만한 흠이 아니라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흠이 있다는 건 나쁜 게 아니라, 자기 흠은 모르고 잘난 줄만 알면서 남을 이해할 줄 모르는 게 오히려 진짜 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도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되었다. 민수 말대로 아직 조금은 미운 오리지만 결국 백조가 되는 건 예쁜 오리가 아니니까 말이다.

 나도 언젠가는 이 과정을 지나 멋진 백조가 되겠지? 그 날을 꿈꾸며, 오늘도 활기차게 꿈을 향한 날갯짓을 멈추지 말아야겠다.

내가 이책을 읽게 된 동기는 앞 표지에 그려져 있는 소년의 축 처진 어깨를 보고 왜 이렇게 힘없이 걸어가는 걸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서였다.
이 책의 내용은 동휘, 인경, 민수, 효진, 종태, 경식이의 학교생활을 등장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한 것을 썼다.
동휘는 미국 아빠와 한국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인데 피부가 까맣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다.  특히, 인경이가 제일  심하게 놀려 동휘는 많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인경이도 실은 한국 아빠와 필리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다행히 아빠를  많이 닮아 피부가 살색이다.
그리고 민수는 꿈이 만화가 이지만 엄마의 반대로 평상시에 만화를 그릴 수가 없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3배로 받아 만화책을 사서 그림 공부를 한다.
경식이는 친구의 외모를 보고 차별하지 않는 착한 친구다.
어느날, 할머니가 집에 오시게 되고 경식이가 할머니께 한글 쓰기를 가르쳐 드린다.
효진이는 모든 것을 다 잘하지만 자신을 생각해 주는 사람이 없고 자기 스스로 되는 것이 없다고  생각 한다. 효진이의  언니는 다리를 잘  쓰지 못한다. 그래서 효진이는 언니를 늘 먼저 챙기고 항상 언니가 하자는 대로 한다.
종태는 엄마가 미국으로 가서 아빠와 새엄마랑 살고 있다. 하지만 말을 더듬는 새엄마를 속으로 싫어한다.
 그러던 어느날 동휘네반이 축구시합을 하게 되고  이 축구 시합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서로에게 우정을 느끼며 서로를 믿는 사이가 된다.
내가 이책을 읽고 느낀점은 우리가 성장해서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한 것이지만 그 성장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참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친구를 외모나 환경적인 것을 보고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수가 있었다. 
지금 나도 미운오리이지만 꼭 멋진 백조가 되어 꿈을 이룬 내 모습을 생각해 보니  벌써부터 가슴이 뛰고 기대가 된다.  이 책을 읽게 되어 많은 것을 가슴에 담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