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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3년 10월 0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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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88쪽 | 304g | 150*214*15mm |
ISBN13 | 9788982817267 |
ISBN10 | 8982817263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존경하는 파울 아저씨께
아저씨가 우체부로 계속 일하시게 된 것을 무척 기뻐하고 있어요.
장관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실지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몰라요.
아저씨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우체부'랍니다.
아저씨는 우리에게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선물인 사랑을 전해 주셨으니까요.
아저씨는 엽서도 한 장 받아 보지 못한 마을의 세 사람이 느끼는 외로움을,
그들의 안타까운 기다림을 모른 척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어요.
마음 아파하며 어떻게 해야 할까 밤새 고민하셨지요.
그리고 변함 없는 지루한 일상 생활에서 생기를 잃어 가고 있는 그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셨어요.
상상력 풍부한 트린첸 아주머니에겐 먼 친척 세바스티안으로 등장해서
낯선 세계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더 많이 상상할 수 있는 기쁨을 주셨고,
이삿짐 센터의 루프레히트 아저씨에겐 사랑이란 감정의 설렘을 통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가질 수 있게 해주셨어요.
남편이 죽은 뒤 정육점 일마저 그만두고 갑자기 한가해진 마르테 아주머니에겐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자신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 뒤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셨어요.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지루해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고 자시느이 일상사를 나눌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로 인해 삶의 의욕을 되찾았으니까요.
미지의 것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펴는 일,보이지 않는 사랑의 대상을 찾아 헤매면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열정,그리고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에게 지나간 삶을 이야기해 주는 일!생각만 해도 신나고 즐거운 일이에요.
그 신나고 즐거운 일을 아저씨가 만들어 주신 거지요.
이런 아저씨를 어떻게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우체부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더구나 아저씨의 뛰어난 상상력과 재치 있는 유머는 정말로 재미있었답니다.아저씨에게서 다른 사람을 위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랑을 배웠어요.파울 아저씨,다른 사람들에게 매일 편지를 전해 주기만 하시니 힘드시죠?오늘은 이 편지를 받고 아저씨도 기뻐하셨으면 좋겠어요.
답장 꼭 주셔야 해요.언제나 행복하세요.그럼 안녕히 계세요.
2021년 8월 22일
아저씨의 열렬한 팬 백예은 드림
우리가 알고 있는 우체부 아저씨는 편지와 소포를 배달하는 일을 한다. 그런데 내가 읽은 ‘우체부 파울 아저씨’는 단순히 편지와 소포만 배달하는 우체부 아저씨가 아니었다. 우체부 파울 아저씨는 편지를 못 받는 사람에게 직접 편지를 적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마을 사람들은 마음도 착하고 사람들을 위해 편지를 써주는 파울 아저씨가 좋았다. 마을 사람들은 파울 아저씨를 통해 행복하고 따뜻한 사랑을 선물 받은 것이 아닐까?
나에게도 파울 아저씨처럼 기억에 남는 따뜻한 우체부 아저씨가 있다. 어느 날 학교에 갔다가 집 앞에 도착했는데 우리 집 앞에 동네 사람들과 우체부 아저씨가 계셨다. 대문은 열려있었고 거실에 할아버지는 누워계셨다. 나는 할아버지께서 주무시는 줄 알았다. 그런데 우체부 아저씨가 “할아버지가 쓰러지셨어. 이제 119 아저씨들 오실거야.”라고 하셨다. 우체부 아저씨가 직접 119에 신고 하셨다고 하였다. 나는 덜컹 겁이 났다. 우체부 아저씨가 소포를 전달하려고 우리 집에 오셨는데 할아버지께서는 문을 열어주시려고 일어나셨다가 ‘쿵’소리와 함께 머리를 찧으셨다고 하셨다.
나는 빨리 부모님께 연락하고 응급실로 갔다. 할아버지께서는 뇌진탕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래도 빨리 병원에 와서 다행이라고 하였다. 만약 우체부 아저씨가 그냥 모른척하고 가셨으면 어떻게 됐을까? 정말 생각만 해도 무섭다.
저녁에 집으로 우체부 아저씨가 전화를 하셨다. 오늘 오후에 다녀간 우체부 아저씨인데 할아버지 괜찮으시냐고 물으셨다. 나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아저씨가 너무 감사했다. 나는 할아버지께서는 병원에 계시다고 하고 뇌진탕이라고 알려드렸다.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셨다. 그냥 소포를 전달하려고 우리 집에 온 우체부 아저씨인데 마치 가족처럼 신경써주셨다. 나는 다시 한번 그 아저씨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체부 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 뇌종양수술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한쪽 귀가 안 들리고 몸이 약하셔서 할머니와 부모님은 항상 조심하라고 하셨다. 특히 어지럽거나 현기증이 느껴질 수도 있으니 더더욱 조심하라고 귀가 따갑게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번에 어지러워 쓰러지시면서 또 머리를 다치셔서 엄청 걱정이 많이 되었다. 다행히 할아버지께서는 다 나으셔서 지금은 괜찮으시다.
가끔 부모님께서는 그 우체부 아저씨 이야기를 하신다. 정말 고마우신 분이라고 말이다. 우체부 아저씨는 파울 아저씨처럼 단순히 소포만 배달한 것이 아니고 이웃 사랑과 따뜻함을 배달하고 가신 게 아닐까? 믿음과 사랑을 선물해주고 가신 우체부 아저씨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위에도 파울 아저씨 같은 마음 따뜻한 우체부 아저씨가 있어서 행복하다. 내가 ‘우체부 파울 아저씨’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 감사함을 잊어버리고 있었을 것이다. 우체부 파울 아저씨와 할아버지를 도와주신 우체부 아저씨, 따뜻한 사랑을 선물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다른 책들을 살펴봤는데 다 내가 찾는 책이 없었다. 그런데 학급문고 맨 끝에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있어서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보니 재미있고 도와주는 마음이 드는 책이여서 이 책을 가져가서 내 자리에 앉아 그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어떤 마을에 파울이라는 우체 부 아저씨가 있었다. 파울 아저씨는 성격이 착하고 부드러운 남자이다. 파울 아저씨는 살고 있는 마을에 편지를 못 받는 세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었다. 파울 아저씨는 그 3명이 편지를 못 받아서 슬펐다. 그 세 사람의 이름은 마르테 아줌마와 트리첸 아줌마, 루프레 히트라는 아저씨였다.
그런데 어느 날 행운이 찾아왔다. 파울 아저씨는 파르테 아줌마께 갔다. 아줌마가 말하길를 저한테 편지가 안 왔을 거예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파울 아저씨는 아니라고 편지가 왔다고 말하고 편지를 건네주고 루프레 히트 아저씨 한테 갔다. 그 아저씨도 똑같이 말하였다. 저한테 편지가 안 왔을 거예요. 라고 말했다. 파울 아저씨는 말하였다. 편지가 왔다고. 루프레 히트 기절을 할뻔 하였다. 아저씨는 파울 아저씨 한테 케이크를 좀 먹고 가라고 했다. 파울 아저씨는 케이크를 먹으면서 편지를 읽어 주었다. 이 편지는 연애편지였다. 아저씨는 신이 났다. 파울 아저씨는 루피레 히트 아저씨 한테 편지를 동네 사람들 에게 편지를 줘야 하니 자리를 떠난다 하였다. 파울 아저씨는 편지를 주려고 트린첸 아줌마 한테 갔다. 아줌마는 동일하게 저에게 편지가 안 왔을 거라고 말했다. 파울 아저씨도 동일하게 편지가 왔다고 말했다. 트린첸 아줌마는 걸음을 멈추면서 진짜에요? 라고 파울 아저씨께 말했다. 파울 아저씨는 트린첸 아줌마 한테 편지를 건내 주었다. 트린첸 아줌마는 눈이 동그랗게 뜨면서 편지를 자세하게 읽었다. 트린첸 아줌마는 바로 집으로 들어가서 답장을 보냈다.
다음날에도 트린첸 아줌마와 루프레 히트 아저씨와 마르테 아줌마 안테도 편지가 또 왔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3사람은 편지를 보낸 사람을 모른다는 것 이다. 트린첸 아줌마와 마르테 아줌마와 편지를 들고 만나서 편지를 보낸 사람을 알아내기 위해 찾아 봤는데 이상 하게도 글씨 글체가 똑같았다. 루프레 히트 아저씨도 우리라 똑같이 글시 글체가 파울 아저씨 글씨체랑 똑같았다.
세 사람은 아저씨 한테 갔다. 3사람은 동시에 말하였다. 이 편지 쓴사람이 파울 아저씨냐고! 파울 아저씨는 말하였다. "네 맞아요. 여러분이 편지를 못 받아서 슬퍼서 세 사람 한테 보낸 사람을 다르게 쓰고 보냈습니다."
이 소문은 장관님 한 테도 소문이 퍼졌다. 장관님은 마을 아저씨 한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서 파울 아저씨를 우체부로 잘랐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반대를 계속 하였다. 그런 마음을 아셨는지. 장관님은 파울 아저씨를 우체부로 계속 하게 되었다.
나는 편지를 못받은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준 파울 아저씨가 자랑스럽다. 그런데 보낸 사람 이름을 바꾸어서 쓰는 것은 조금 나쁜 짓 이다. 그리고 이 일 때문에 장관님이 오는건 조금 이상한 것 같았다. 이야기는 그럴 수 있다. 만약 현실이면 장관님이 안 오시고 그냥 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 합니다. 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래도 파울 아저씨는 부지런 하고 착하고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우리도 파울 아저씨처럼 착하고 부지런하고 남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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