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의 주인공인 도치할아버지는 중풍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져  있고 말도 더듬거렸다.그래서 반쪽이 할아버지라는 별명이 있었다.정하할아버지의 고희 잔치에 도치할아버지는 심술이나서술주정을 했다. "야 너만 자식있냐?나도 박사딸이 있다고" 박사면 뭐하냐구?응?할아버지는 눈물을 참았다.할아버지에게는 똑똑한 박사딸이 있었지만 10년이나 딸 자식 얼굴을 보지못해 그리워했다.마을 회관에서 칠순 잔치를 치르지 못한 노인들을 모시고 초등학생들이 재롱잔치를 하던날 정하할아버지가 도치할아버지에게 깜짝 선물을 주셨다.그것은 바로 10년 동안 못보던 딸과 외손주가 마을회관에 서있었다.셋은 부등져 안고 울었다는 이야기이다.도치할아버지는 몸도 불편했고 늘 혼자였고 쓸쓸했다..가족은 늘 곁에 있어주는거라고 생각한다.혼자인 할아버지를 위해 자주찾아가고 전화도 해주면 기쁘고 힘이나서 할아버지의 병이 나을것같다.

자린고비 영감의 유언 한 마디

-"천하장사 장수 풍뎅이: '자린고비영감의 유언 한마디' "를 읽고

대전대룡초등학교 2-3

고 지 수

"엄마, 햄이랑 불고기 주세요. 맛있는 반찬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먹어."
"김치랑, 콩나물, 김 밖에 없구.... 밥 안먹을래요."
얼마전까지 아침이면 반찬투정하는 나는 엄마에게 자주 이렇게 말하곤 했다.

만약 내가 밥을 밥을 먹으려고 할 때 밥상에 반찬은 없고 천장에 대롱대롱 생선이 달려 있다면? 그래서 반찬 대신 밥 한 번 먹고 생선 한 번 쳐다보고 밥 한그릇을 다 먹어야 한다면? 생각만해도 너무 싫다.
그런데 이 책 속에 나오는 차돌이라는 구두쇠 영감은 간장 하나로도 밥을 먹고 생선은 아까워서 천장에 매달아 놓고 쳐다만 본다.
세상에 어떻게 짜기만 한 간장 한가지로 밥을 먹고 생선은 천장에 매달아 놓고 쳐다만 볼 수가 있을까. 간장이 반찬이라니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짠 맛이 가득 고이느 것 같다. 생선을 굽거나 조려서 따뜻한 밥이랑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
그뿐만이 아니다. 차돌이 영감은 더운 여름날에도 부채가 아까워서 반쪽만 접어서 부채질을 한다. 그러면 반쪽이 조금 닳아질 동안 아껴둔 다른 반쪽으로 나중에 부채질을 할 수 있어서 부채를 더 오래쓸 수 있기 때문이라니, 정말 지독한 구두쇠임에 틀림없다.
전기가 필요한 에어컨도 아니고 차돌이 영감은 부채같은 걸 아껴서 어쩌려고 그러는 걸까?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궁금했다.
어느날은 자신의 집 안방 문풍지에 구멍이 뚫려 그걸 막으려고 다른 친구의 종이를 이용하기로 한다. 그런데 그 친구도 지독한 구두쇠라서 문풍지를 공짜로 얻어서 구멍을 막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던 지독한 구두쇠 차돌이 영감은 덕망 높은 한 학자를 만나게 된다.
놀랍게도 학자와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누던 차돌이 영감이 변하기 시작했다. 차돌이 영감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잔치를 열어서 자신의 집에 있던 많은 음식도 나누어주고 어려운 사람도 도와주었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잘못했던 일을 사과도 했다.
간장보다도 짠 차돌잉 영감이 변하다니.... 많은 사람들은 그동안 차돌이 영감을 욕하고 미워한 일을 미안하게 생각하며 서로의 오해도 풀었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지독한 구두쇠인 차돌이 영감이 너무도 이상했다. 하지만 자신이 힘들게 아껴모은 재산을 결국에는 남을 위해 가치있게 쓰는 걸 보니 정말 대단한 사람 같았다. 나는 차돌이 영감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사실 작년 1학년때 학교에서 우리반 모두에게 작은 저금통을 나누어주면서 불우이웃을 도와줄 수 있도록 돈을 조금씩 모아오라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천원이나 오백원 짜리는 그 저금통에 넣기가 아까워 내가 모두 써벼렸다. 대신 십원이나 오십원 백원짜리 동전만 넣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매일 반찬투정을 하고 남을 도와줄 동전모으는건 아까워하고 군것질만 한 내가 얼마나 부끄러운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되었다.
차돌이 영감처럼 내 돈을 모두 남에게 주지는 못해도 조금씩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서 진심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다.

응모자 : 고지수
대전 대룡초 2-3

글올린이 : 송현희(학원선생님)
해법독서논술 용방마을 교실

우리 모두에겐 관심이 필요해요

_천하장사 장수풍뎅이 중 ‘잃어버린 외투’를 읽고-

반석초 2-5

남찬근

이 책을 읽다가 갑자기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거야’라고 예전에 어머니가 나를 꾸짖을 때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동생이랑 싸우던 내가 ‘나만 혼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어머니가 나에게 하신 말씀이었다. 그런데 그 말씀이 맞는 것 같다. 동생이 없다면 부모님도 없다면 나는 너무 슬퍼서 울기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카키는 가족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았고 친한 친구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하는 일이라곤 하숙집에서 사무실을 왔다 갔다 하는 일이 전부였다. 나는 그 사람이 참 재미없고 지루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에게는 항상 입고 다니는 외투 한 벌이 있었는데 그 옷은 너무 낡아 구멍이 나고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 만큼 성글성글 했다. 나는 그 사람의 외투와 그 사람이 무척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저녁 아카키가 술주정뱅이 단골 재봉사를 찾아가 수선을 부탁하자 재봉사는 너무 낡아 수선을 할 수 없다며 새 외투를 맞추라고 하였다. 외투 가격은 150루블이나 하였고 아카키는 그 날부터 외투 값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부지런히 일을 하였다. 마침내 아카키가 새 외투를 입고 첫 출근을 하자 회사 사람들은 외투를 구경하러 몰려 들었다. 난생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아카키는 무척 기분이 좋았고 내친 김에 과장님 댁에서 열리는 파티에도 참석하게 되었다. 그러나 파티에서 돌아오던 아카키는 강도를 만나 그 새 외투를 그만 빼앗기고 거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겨우 집으로 돌아온 아카키는 할 수 없이 낡은 외투를 도로 꺼내 입고 경찰서와 관리를 찾아다니며 도와달라고 하소연을 했지만 그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심지어 망신을 당하고 쫓겨나기 까지 했다.
경찰관이나 관리는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차별하였다. 아카키는 절망하고 슬퍼하나 그만 죽고 말았다. 그리고 유령이 되어 거리를 돌아다닌다고 한다.
나는 아카키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너무나 쓸쓸하게 죽은 아카키에게 나라도 관심을 가져 줄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만약 높은 관리가 되거나 경찰관이 된다면 돈이 없고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더 잘 도와줄 것이다. 그래서 아카키처럼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해줄 것이다.
그리고 그 경찰광과 관리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우리 모두에게는 관심이 필요해요”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