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오 : 영어 Dolby Digital 2.0 <br/><br/>■ 화면비 : 4:3 <br/><br/>■ 자막 : 한국어,영어 <br/><br/>■ 등급 : 전체 관람가 <br/><br/>■ 타임 : 56분

■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

워싱턴의 조지워싱턴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두 CEO를 만난다.
두 회사는 새로운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나스카– Chairman & CEO : 브라이언 프랑스

나스카(NASCAR)는 카레이싱을 주최하는 가장 큰 공인된 단체이며 스톡 자동차(튜닝카) 경주 대회를 일컫습니다. 나스카는 F1그랑프리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3억 500만 명의 미국 인구 중 8000만 명을 팬으로 확보하고 있고 미식축구인 슈퍼볼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인기 스포츠 경기이며 문화이자 산업입니다. 레이스는 150개국에 중계 방송되며 차량은 최근 3년 내 미국에서 생산된 강철 차체의 세단형 자동차로 제한됩니다. 나스카 시리즈는 충성도 높은 팬들에 의해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관련제품 매출을 올리고 있고 NASCAR 로고를 사용하는 미국 브랜드는 3500개입니다. 포춘지가 선정한 상위 500기업 중 대부분이 나스카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개막전은 주로 본부가 있는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 인터내서널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며 레이스는 1년동안 36회가 열리며 공인 대회 로는 네이션와이드 시리즈(NNS, NASCAR Nationwide Series),스프린트 컵 시리즈(NSCS, NASCAR Sprint Cup Series), 크래프트맨 트럭 시리즈(NCTS, NASCAR Craftsman Truck Series) 등이 있습니다. 각 대회는 30만의 관중이 몰려들며 그 중 40%가 여성입니다. 나스카는 미국 내 스포츠 빅 이벤트 20 중 17개의 이벤트를 주최하며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기업의 마케팅 장소이기도 합니다.
인기 있는 스포츠 산업인 나스카는 프랑스가(家)에서 출발 합니다. 60여년 전 데이토나 비치에서 정비소를 운영하던 빌 프랑스는 주류 업자들이 밀매와 배송을 위해 차량 개조와 운전 기술을 익히는 것을 보고 관련 업자들을 모아 1948년 본격 적으로 레이싱 지도부를 조직 한 것이 시초입니다. 1970년대 아들인 빌 프랑스 주니어가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해 지상파 방송 CBS로 전국에 생중계 하게 되고 1999년 나스카는 전국 네트웍 방송 계약을 합니다. 그의 손자가 2003년 나스카의 경영자가 되었을 때 회사는 이미 TV 계약으로 수익을 내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 출신의 브라이언 프랑스는 언제나 앞만 보고 달립니다. 그는 70년대부터 나스카 시리즈의 오랜 후원업체였던 담배 회사 윈스턴 대신 스프린트 넥스텔과 손을 잡으면서 수십 년 동안 계속됐던 윈스턴 컵 대회는 넥스텔 컵이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그는 토니 스튜어트, 굿이어 타이어,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고객으로 둔 마케팅 회사인 브랜드센스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재학 중에도 선대인 빌 프랑스에게 꾸준하게 가르침을 받은 그는 백인 취향이 강했던 카 레이싱에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도입하고 스포츠에 다각적으로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고 있습니다.


스프린트 넥스텔 - Chairman & CEO : 게리 포시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 스프린트넥스텔이 버진 모바일 USA를 4억 8,300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버진
모바일은 망임대로 선불요금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미국 3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와 5위 업체인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스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이들은 합병을 통해 스프린트의 CDMA 기술과 넥스텔의 ‘푸시투토크(Push to Talk)’,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 등을 구체화하고 토털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스프린트는 대고객 무선서비스 분야의 최대 공급자며, 넥스텔은 외근이 주인 비즈니스 맨들을 대상으로 한 고가 틈새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동통신 산업이 마케팅 비용과 자본 지출 등 자본 집약도가 높은 점을 감안할 때 합병을 통해 양사는 총 120억 달러의 비용 절감 및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싱귤러와이어리스, 버라이존와이어리스, 스프린트넥스텔의 가입자는 각각 4700만명, 4200만명, 4000만명입니다. 이처럼 가입자 수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 상황에서 빅3의 가입자 확보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스프린트넥스텔이 선택한 것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가입자 유치 전략으로 10년 동안 7억 달러가 넘게 나스카의 넥스텔 컵 시리즈를 후원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스카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스프린트넥스텔이 획득한 고객 수는 백만 명이 넘습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팬뷰’라는 휴대용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나 나스카의 각종 대회를 비롯해 각종 스포츠채널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동통신과 결합된 독특한 기술력으로 120개 나스카 파트너들과 일할 기회가 생긴 것도 큰 소득입니다.
CEO 게리 포시의 고향은 스프린트 캔자스 본사에서 차로 가면 가까운 곳입니다. 사업보다 농구에 관심이 많았던 미주리에서 보낸 유년기는 CEO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그의 부친 역시 사업가였습니다. 그는 부친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업 감각을 배웠다고 합니다. 1972년에 미주리 공대를 졸업한 포시는 AT&T계열인 사우스웨스턴벨에 입사합니다. 가족들과 10번이 넘는 이사를 하며 경력을 쌓아갔고 통신업계에서 근면하고 호감 가는 임원으로 명성을 얻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아주 생각이 깊고 남을 배려하며, 꼼꼼한 전략가라고 평가합니다.
그는 단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스타일입니다. 그가 통신 업계에 몸담고 있을때의 가장 큰 도전 과제는 거대 이동통신회사인 스프린트와 넥스텔의 합병이었습니다. 그는 합병된 회사의 CEO를 맡아 더욱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나스카 컵의 최고 스폰서로 10년간 7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