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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3년 10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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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4쪽 | 516g | 172*225*20mm |
ISBN13 | 9788990365866 |
ISBN10 | 8990365864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서 잘 시간까지 하루 종일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것들이 참 많다.
먼저 무엇을 해야 할지, 뭘 먹어야할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놀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
근데 많이 고민해서 한 선택도 후회 될 때가 많다.
이 책의 주인공인 병태도 그런 것 같다.
병태는 아버지를 따라 도시의 큰 학교에서 작은 시골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5학년 3반 새로운 반에서 병태는 불행하게도 어마어마한 힘을 자랑하는 반장 엄석대를 만나게 된다.
엄석대는 등치도 크지만 반에서 선생님 다음으로 아이들이 무서워 하는 친구다. 언제나 반 아이들은 석대의 말을 들어야하고, 석대가 시키는 일은 무슨 일이든 반항하지 않고 해야한다.
그 중 제일 어이없는 사건은 점심시간이면 석대에게 물을 떠다주는 일이다. 같은 반 친구끼리 어른을 대하듯 물을 떠나바치는 반 아이들이 참 어리석고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석대는 친구들의 돈이나 물건을 빼앗고, 시험지를 빠꾸어서 항상 자신의 성적이 1등이 되게 하고, 자기 마음 내키는 데로 친구를 부려먹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아직 어린 석대인데 어떻게 그런 나쁜 마음을 먹게 되었을까?
석대의 행동은 너무 불공평하고 꼴불견이다. 병태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석대의 잘못된 행동들을 선생님께 일러바치기도 하고 친구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도 해보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반 아이들의 따돌림이었다.
무심한 선생님도, 석대의 눈치만을 보는 아이들도 너무 답답하다.
따돌림을 당한다는 건, 친구가 없다는 건 생각보다 마음을
정말 아프게 한다. 나도 당진에서 처음 울산으로 이사왔을 때 그랬다.
당진에서는 친한 친구도 많고 단짝인 민성이도 있었는
데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는 모든 것이 낯설어서 나 혼자 무인도에 떨어진 느낌처럼 너무 외로워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들었었다. 학교 마칠 때까지 하루 종일 시계만 봤었다. 병태는 나보다 더 힘들었을 것 같다.
다른 친구들과 맘껏 놀고 싶고 장난도 치고 싶었을 텐데 그런 친구가 한명도 없으니 얼마나 외롭고 슬펐을까?
병태 엄마, 아빠도 너무 밉다. 병태가 새로운 학교에서 얼마나 외롭고 힘든지 알지 못하면서 힘들게 얘기를 꺼낸 병태를 나무라니 말이다.
우리 엄마, 아빠는 이사 오고 몇 달 동안이나 나에게 신경 써 주셨다.
다행히 나는 한달쯤 되니 적응도 되고 단짝친구도 생겨서 다시 학교 가는게 좋아졌다.
병태도 부모님이나 선생님, 주위 착한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다면 새로운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을 텐데 따돌림에 불량학생이라 불리다니 너무 억울하고 분했을 것이다.
그래서 병태는 어쩔 수 없이 엄석대 편이 될 수 밖에 없었을것 같다.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되어도 자기 혼자서 싸우기에는 너무 벅차고 지치기 때문이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다른 학교로 다시 전학을 가든지 아니면 아예 학교를 안 가든지 정말 고민되었을 것 같다.
우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가족과 함께 의논해 볼 것이다.
나는 절대 석대 같은 친구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혹시 만나게 되더라도 현명하게 생각해서 후회하지 않도록
행동해야 겠다.
친한 친구인 승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며 나에게 추천해 준 책이다. 엄마도 몇 번인가 나어게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했었는데 너무 글이 많아 읽기가 힘들꺼란 생각에 읽기를 포기했었는데... 승현이가 나에게 알려준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만화로 되어 있어서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 주인공 병태는 올 해 5학년이 되었고 서울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그림대회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그리기 실력도 꽤 좋은 아이다. 그런 병태는 아빠가 서울에서 일하다가 시골로 오게 되어 이곳 시골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서울 학교보다 크기도 작고 교무실도 별로여서 병태는 실망하게 되는데 병태가 간 반에는 그 반을 맘대로 하는 것 같은 반장 엄석대가 있다. 석대는 반에서 공부도 제일 잘 하고 싸움도 잘해서 아이들한테 막강한 권력을 누렸다. 무엇보다 담임선생님은 석대가 반장인 이 반이 석대때문에 모든 것이 잘 되어간다고 생각하며 석대를 믿고 신뢰한다. 하지만 병태가 보기에는 석대는 남의 것을 빼앗고 친구들을 힘으로 누르는 것 같다. 그런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석대에게 반항도 하고 선생님께 이르기도 하지만 선생님은 병태의 말을 믿지 않고 친구들도 석대의 잘못된 행동을 말하지 않는다. 왜? 내가 보기에도 석대의 행동은 옳지 못한 게 많은데...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그 반 학생이었다고 해도 그 아이들 처럼 아무말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절대적인 권력을 누리며 친구들에게 영웅처럼 되어 있는 석대에게 반항했다가는 병태처럼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괴롭힘을 받을 것 같다. 나는 병태처럼 그런 용기가 없는 것 같다.
.친구들에게 은근한 따돌림을 받고 미움을 받으니 병태는 석대에게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미술 시험 때 석대대신 그림을 그려 주기도 하고 자신의 학용품을 주기도 한다. 그렇게 까지 해야하는 병태의 모습이 싫으면서도 어쩔 수 없었을꺼란 생각도 든다.
그렇게 6학년이 되고 선생님이 바뀌면서 석대의 잘못을 6학년 선생님은 알게되고 친구들 한 명 한 명에게 석대의 잘못을 말하라고 하는데 석대의 잘못을 알고 있는 선생님을 보고 아이들은 석대의 잘못들을 하나하나 말하게 된다. 하지만 딱 한명, 석대에게 괴롭힘을 많이 받았던 병태만은 석대의 잘못을 말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병태의 모습이 이해되지 않고 바보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엄마는 나에게 병태가 가장 멋있는 행동을 한 것 같다고 하셨다. 친구들은 5학년때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른 석대를 자기들 마음대로 영웅처럼 대하다가 힘이 없어진 6학년 때는 나쁜 애라고 친구로 대해주지도 않는 모습이 실망스러웠다고 하신다.
엄마와 이야기를 해보니 그런 것도 같다. 석대가 분명 잘못된 행동을 하기도 했지만 힘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다르게 대하는 친구들이 더 나쁜 것도 같다. 하지만 나도그런 아이들에 속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좀 좋지 않다.
마지막에 병태는 26년 후 경찰에 끌려가는 석대를 우연히 보게된다. 나는 경찰에 끌려가는 석대를 만든 건 꼭 5학년 때 반 친구들 때문인 것 같아 마음이 슬펐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 책은 한 시골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어느 날 한병태라는 서울아이가 시골로 전학을 왔다.
그곳은 엄석대라는 아이가 반장을 하고 있었는데 모든지 반장의 마음대로 하였다.
한병태는 엄석대를 이기고 싶었는데 엄석대는 싸움이 전교1등에다가 공부도 전교 1등이었다. 그래서 엄석대가 같은반 친구가 가져온 물건을 빼앗자 선생님께 일러바쳤다. 그런데 급사가 엄석대에게 말해서 엄석대는 물건을 돌려주어 혼나지 않았다.
엄석대는 화가나서 다른아이들에게 한병태에게 아는척을 하지 말라고 하여서 한병태는 잠시 왕따가 되었다. 그러나 한병태가 항복을 하게되자 엄석대는 한병태를 다시 친한 친구처럼 대하였다.
나중에 한병태는 엄석대가 시험을 이름을 바꾸어서 풀어 전교 1등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일르려고도 하였으나 엄석대가 무서워서 일르지 못하였다.
6학년이 되어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시험을 보고나서 다른아이들이 시험지에 엄석대의 이름을 쓴것을 알게되어 엄석대를 혼냈다. 그리고 다시 반장선거를 하는데 엄석대가 중간에 뛰쳐나갔다. 엄석대는 그날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엄석대가 학교를 그만두고서부터 반아이들이 엄석대에게 맞고 교과서를 찟겨오고 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들이 힘을 합쳐서 엄석대를 물리쳤다. 그래서 그날부터는 엄석대를 볼수가 없었다.
20년뒤 한병태는 가족들과 여행을 갔는데 엄석대를 보게되었다. 엄석대는 형사들에게 잡혀서 끌려가고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자신보다 힘이 약한 사람을 괴롭히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힘이 약하다고 무시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엄석대가 힘만 믿고 까불다가 당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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