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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3년 10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20쪽 | 296g | 152*217*20mm |
| ISBN13 | 9788909087636 |
| ISBN10 | 8909087633 |
관련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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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 어린이 > 1-2학년 > 1-2학년 그림/동화책 > 1-2학년 창작동화
- 국내도서 > 어린이 > 어린이 문학 > 그림/동화책 > 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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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5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나만의 비밀 친구, 제 8의 힘
경북구미원호6-*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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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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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나는 매일 조그만 수첩에 일기를 쓴다. 비밀을 시원하게 털어놓을 친구 대신 내가 생각한 것이다. 잠들기 전에 방문을 걸어 잠그고 침대에서 일기 쓰는 일이 이제 습관이 되었다. 주인공인 조리스처럼. 조리스는 자신의 일기장에다 '제 8의 힘' 이라는 문구를 써 놓았다. 책 '안네의 일기' 에서도 안네가 일기를 쓴다. 안네는 일기장에게 '키티'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난 아직 내 일기장의 이름을 정하기 못하였다. 안네와 조리스와 나의 공통점은 남에게 말하지 못할 비밀을 일기장에게 털어놓는 것이다. 엄마와 아빠께서는 일기 쓰는 것을 괜찮다고 하신다. 일기를 쓰면 그 날 하루를 되돌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까지 쓴 일기장만 해도 20권이 넘는다. 일기장은 내 보물이나 다름없다. 그건 내가 살아온 것에 대한 흔적이나 증거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쓴 일기를 어른이 되어서 읽게 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내가 썼던 일기를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일기를 쓰면 즐거운 일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조리스가 일기를 쓰게 된 것은 글짓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엄마 때문이기도 하다. 조리스의 일기장은 엄마의 아이디어다. 엄마는 조리스에게 방학 동안 여행을 갈 때마다 일기를 쓰게 했다.
어느날, 조리스는 쇼파에 지쳐서 잠들어 있는 엄마를 보았다. 엄마의 손이 마치 죽은 사람의 손처럼 쇼파 아래로 축 늘어져 있었다. 조리스는 엄마의 모습을 아빠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날 부터 조리스에게 거짓말과 비밀이 시작되었다.
조리스의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했다. 엄마와 아빠는 항상 붙어있다고 생각했던 조리스에게는 너무나 커다란 충격이었다. 내가 조리스였다면 울고 불고 난리를 쳤을 것이다. 내 친구 중에서도 조리스 같은 아이가 있다. 그 친구의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하였다. 그리고 새 아빠가 생겼다. 난 그 애가 불쌍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뒤로 더 강해지고 당당해졌다. 나는 그 친구가 슬픔을 이겨내고 밝게 생활하는 것이 대단했다.
조리스는 여름방학 중 3주동안 아빠의 애인인 클레르 아주머니의 시골 집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나는 자신의 아빠가 다른 여자와 같이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해보았다. 조금 불쾌할 것 같기도 하고 이상한 느낌일일 것이다. 그 여자가 싫어 질 수도 있을 것이다. 조리스는 아빠가 다른 여자와 사랑하는 것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아빠가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클레르 아주머니의 집에는 텔레비전도 컴퓨터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조리스에게는 시간이 아주 느리게 지나갔다. 그럴 때 마다 조리스는 화장실에서 일기를 썼다. 불쌍하게도 그 집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일기를 쓸 장소는 화장실 밖에 없었다.클레르 아주머니의 딸 올리비아는 '뇌성마비'라는 병에 걸려 걷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한다. 올리비아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조리스는 그 휠체어를 절대로 밀어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올리비아의 오빠 제임스가 다쳐서 가족 모두 병원에 갔을 때 조리스는 집에 남아 올리비아를 돌봐 줄 수 밖에 없었다. 그날은 조리스가 올리비아의 휠체어를 밀면서 옛날 이야기를 해 주었다. 같이 산책을 하는데 한 할아버지가 올리비아에게 착한 오빠가 있어서 좋겠다고 말하였다. 조리스는 자신이 올리비아의 오빠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려고 했는데 그 할아버지께서 윙크를 하는 바람에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만약 조리스라면 올리비아의 휠체어를 밀어주는게 부끄럽고 창피했을 것이다. 하지만 조리스는 많이 달라졌다. 조리스는 제임스와도 많이 친해진다. 같이 만화책도 보고 장난도 쳤다. 조리스는 처음엔 낯설어 하던 클레를 아주머니의 가족과 많이 친해져서 휴가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게 너무 아쉬웠다. 클레를 아주머니네 가족과 절대 친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조리스가 마음의 문을 열었던 것이었다.
조리스가 엄마가 그립고,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것이 슬펐지만 밝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제 8의 힘' 덕분이었다. '제 8의 힘'은 클레르, 장 루이, 안토닌, 이베트, 올리비아, 엘비스 그리고 조리스를 뜻한다. 안토닌과 이베트는 제임스의 외할아버지,할머니이고, 엘비스는 제임스의 강아지이다. 조리스가 일기를 쓰면서 자신을 알게 되고 그것에 힘을 얻어 아주머니네 가족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힘들고 슬플 때 일기를 길게,오래 쓴다. 하지만 행복할 때는 일기를 쓴다는 것을 잊을 때도 있다. 힘들 때 일기를 쓰면 그것이 바로 자신한테 위안이 되는 것이다. 조리스도 아마 이렇게 해서 밝게 생활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꾸준히 일기를 쓸 것이다.
나만의 비밀친구, 제8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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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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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나'의 아버지는 집을 나가셔서 어머니와 같이 살았다. 이번 리일은 아버지와 가ㅣㅌ이 보내게 되었다. 아버지의 애인은 클레르 아주머니이다. 그녀의 가족은 안토닌 할아버지 이베트 할머니, 제임스와 올리비아가 있고, 엘비스라는 강아지도 있는데, 그 개는 '순종 중의 잡종'이란다. '순종 중의'까지는 좋았는데, '잡종'이라는 것을 들으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다. 올리비아는 뇌성 마비를 앓고 있다. 그래서 불쌍하다. '나'는 이집 중 마음에 드는 것이 앞에 있는 바다이다. '우리'는 바다에 나가서 수영도 했었다. 클레르 아주머니는 좀 뚱뚱하고 그림을 잘 그린다. 장을 보러 나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장애인 덕을 볼려고...."라는 말을 하였다. 주변 사람들이 그 아줌마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서 그 아줌마는 그냥 갔지만 클레르 아주머니는 울었다. 나중에 그 아줌마에게 복수할 것이다. 나는 올리비아를 싫어했지만, 올리비와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불쌍해보이고, 좋아졌다. 이제 집에 가야하는데, 가기 싫었다. 제임스에게는 내 메이커 모자를 선물로 주었다.
P.S 친구대신 올려요
진정한 행복이란('나만의 비밀 친구, 제 8의 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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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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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진정한 행복이란
('나만의 비밀 친구, 제 8의 힘'을 읽고)
대전법동초등학교
6학년 5반 서 연 정
나는 책을 읽을 때 겉표지와 제목을 본 후 책을 읽는 습관이 있다. 겉표지와 제목을 보면 이 책이 무슨 내용일지 대충은 짐작이 가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표지와 제목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는 한 남자아이가 뭔가에 기대어 앉아, 노트를 쳐다보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아마 그 노트가 그 아이의 비밀 친구 제 8의 힘인 것 같다.
조리스의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조리스는 가끔은 엄마와, 가끔은 아빠와 시간을 보낸다. 조리스는 엄마가 골라 준 스프링이 달린 노트를 제 8의 힘으로 부르기로 했다. 그리고 제 8의 힘에 고민거리를 털어 놓는다.
조리스의 아빠는 클레르 아주머니와 결혼을 할 생각으로 조리스를 클레르 아주머니의 집에 데려갔다. 조리스는 날 낳아준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클레르 아주머니를 미워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리스는 그 곳에서 사랑을 느끼고 미워했던 클레르 아주머니의 가족과 클레르 아주머니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클레르 아주머니에게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올리비아라는 딸이 있다.그런데 시장에서 한 아주머니가 클레르 아주머니에게 올리비아가 짐 보따리라며 세치기를 한 것도 모자라 올리비아가 창피하지도 않으냐고 화를 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장애인이라는 것을 알면서 새치기를 하고, 사람을 짐 보따리라고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던 클레르 아주머니가 불쌍했다. 하지만 나에게 만약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동생이 있었더라도 클레르 아주머니처럼 같이 데리고 다니지 못하고 창피해서 얼굴도 들고 다니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아주머니처럼 동생에게 짐 보따리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 조리스와 클레르 아주머니의 가족들이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몇 년 전에 조리스와 클레르 아주머니의 가족들 처럼 다정하게 불꽃놀이를 구경했던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장면을 보면서 조리스와 다른 가족들이 좀더 친해진 것 같아 더 기억에 남았다.
조리스는 나중에 클레르 아주머니의 가족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만약 나도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고 아빠가 다른 여지를 만난다면 그 여자를 좋아 하게 될까? 나는 절대 아니다. 그 여자가 나에게 신데렐라나 백설공주에 나오는 새 엄마들과 달리 먹고 싶다는 것 다 해주고, 잘 입혀주고, 다 사준다 하더라도 나는 친엄마와 친아빠만 좋아하고 진심으로 사랑할 것이다. 나를 정말 낳아준 부모님도 아닌데, 진실한 사랑으로 대해 준 다고 해도 그 사랑과 친 부모님의 사랑은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과, 부모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 싸우지 않고 항상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부모님이 이혼한다는 것은 자식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남고, 아이들이 고통을 겪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돈이 많고 남들 부러울 것 없이 잘 산다는 것 보다 가족끼리 서로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며 화목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마, 아빠, 윤아야, 사랑해!
관계-엄마의 ID로 올렸습니다.
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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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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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
- "나만의 비밀친구 제8의 힘"을 읽고 -
서울 청량 초등학교 6-5 이은혜
엄마에게
엄마 저 조리스에요. 이제 곧 엄마를 만나게 되네요.
다른 때 같았으면 내가 가장 기대하던 날이었을텐데...
그동안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좋은 추억들이 정말 많았어요.
처음 제가 클레르 아주머니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을 때는 정말이지 하루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아마 설명 안해도 아실거예요.
처음에 아빠의 여자친구 가족과 휴가를 보낸다고 했을 때,
엄마 아빠의 얼굴을 봐서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결코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은 아니, 친해져서는 안될 것 같은 가족들과의 어색한 만남.
하지만 함께 지내보니 왠지 모두들 친한 가족들처럼 느껴져요.
처음에는 '내가 야니크의 아들이니까 잘 해주는 거겠지...'이런 생각을 하며 삐딱하게 봤어요.
게다가 뇌성마지라는 병을 가진 올리비아에게 친오빠 역할을 해줘야 하다니~!
전 정말 모든 것이 낯설고 못마땅했어요.
그때 전 '엄마와 함께 방학을 보냈다면 이런 끔찍한 일은 없었을 텐데...'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올리비아의 휠체어를 밀어주면서 장애에 대해서도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인가요?
할머니가 시장에서 몸이 불편한 올리비아를 '짐보따리'로 표현했을 땐 복수하고 싶었다니까요.
이제는 엄마도, 아빠도, 클레르 아주머니도, 제임스도, 올리비아도 모두 가족이란 생각이 들어요.
엄마, 서운하세요?
어느새 제가 클레르 아주머니의 가족들과 지내면서 내가 정말로 이곳에 있는 것이 싫었던 건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비록 처음에는 모두를 멀리 했었지만 매일매일 일기를 쓰다보니 지금은 오히려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이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서로 진짜 가족은 아니더라도 마음만은 모두들 하나밖에 없는 가족임을 느끼게 되요.
이번 여름휴가는 저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 주었어요.
엄마, 아빠 그리고 클레르 아주머니께 정말 감사 드려요.
전 이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 클레르 아주머니에게 너무 못되게 군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해요.
엄마가 저에게 전화를 거셨을 때 전 이곳에 더 있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혹시라도 엄마가 기분 상하실까봐 말을 못 했어요. 또 그럴만한 용기도 나지 않았구요.
하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 이곳을 떠나기 전에 제임스에게 그동안 제가 쓴 일기장을 보여 줄 생각이에요.
이곳에서 함께 지내면서 전 제임스와 많이 친해졌어요.
처음부터 맘에 들었던 건 아니지만 서로 같은 방을 쓰면서 제임스도 나와 같은 처지인 것에 공감되었고, 그래서 서로 많이 이해하게 되었나봐요.
다음번에는 좀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요. 그때는 모두들 더 친해져 있겠지요?
엄마,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제가 많이 컸다고, 의젓해졌다고 생각해 주시면 안될까요?
- 엄마를 사랑하는 아들 조리스가 -
(* 이은혜 학생 엄마의 친구가 대신 글을 올렸습니다.)
-'나만의 비밀 친구 제 8의 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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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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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마음의 문을 연 조리스
- '나만의 비밀 친구 제 8의 힘'을 읽고-
난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왜 비밀 친구의 이름이 제 8의 힘일까?'
이 책을 조금씩 읽으면서 그 비밀 친구가 뜻하는 것이 '제 8의 힘'이라는 이름을 가진 일기장이라는 것을 알았다. 왠지 더 비밀스러워진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제 8의 힘이라는 일기장의 주인인 조리스는 부모님이 이혼한 결손 가정의 아이다. 어쩌면 주변 사람들이 불우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는 환경에서 조리스가 자랐지만 우리 또래와 달리 훨씬 성숙한 것 같다. 그리고 남을 배려할 줄 도 아는 착한 성격을 가진 아이다.
더군다나 조리스의 여름 휴가는 더 좋은 성격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아빠와 재혼할 클레르 아주머니와 그 아주머니의 가족들과 함꼐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되면서 처음에는 낯설어서 보기도 싫어했던 조리스가 나중에는 자신만 보는 비밀 일기장도 보여줄 만큼 친해졌다.
이름을 부르기조차 싫어했던 클레르 아주머니의 가족 제임스와 쟁애인인 올리비아랑 친해지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서로를 받아들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태도를 보면 달라진 조리스를 만날 수가 있다. 좋은 추억을 가지면서 조리스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되었고 성격도 더 밝아진 것 같아 내 마음도 흐뭇하고 기뻤다.
클레르 아주머니의 보석같은 눈물....난 이 눈물에 동참할 수밖에 없었다. 조리스가 그렇게 싫어하던 클레르 아주머니가 올리비아를 무시한 아주머니 때문에 아파하는 걸 보고는 자신의 일처럼 흥분하는 모습은 조금 낯설기도 했다. 예전에 조리스와는 너무도 달랐기에....
자신의 가족이 아니기에 절대로 올리비아의 휠체어를 끌어주지 않겠다고 다짐한 조리스가 자신이 직접 조개 목걸이도 만들어 주고, 기쁜 마음으로 올리비아의 휠체어를 끌어준 것도 참 감명깊다.
남이라고 생각했기에 더 멀리 했던 올리비아에게 마음을 보여주고 사랑을 전한 조리스. 휄체어를 끌면서 말할 수 없는 기쁨 또한 가득했을 것이다.
'제 8의 힘' 참 멋진 제목인 것 같다. 여덟명의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조리스와 제임스 가족이 하나가 되기까지 겪은 많은 아픔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사랑이 피어올랐다. 내 마음이 이렇게나 벅차오르는데 조리스의 가족은 어땠을까?
영원히 함께 그 행복들을 누리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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