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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3년 10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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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쪽 | 304g | 210*210*15mm |
ISBN13 | 9788949151212 |
ISBN10 | 894915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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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신기한 스쿨버스는 언제나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프리즐 선생님 반 아이들이 산호초를 이용해서 수조를 꾸미다가 바다 속으로 보물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였습니다. 책의 그림에서 보면 산호초는 알록달록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나도 바다 속 보물을 찾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바다 속에 아름다운 산호초와 귀여운 물고기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식인 물고기와 큰 고래, 상어가 있어서 무섭습니다. 얕은 바다에도 독이 있는 해파리가 있어서 겁이 납니다. 이런 나에 비해서 프리즐 선생님 반 아이들이 참 용감해서 놀라웠습니다.
바다 속은 탐험할 때, 완다가 왜 짝을 지어야 하냐고 선생님께 투덜거렸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프리즐 선생님 말씀대로 혼자서는 깊은 바다 속에서 아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짝을 귀찮아하는 완다에게 선생님께서 짝이 왜 필요한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갑자기 친구들이 집게와 말미잘로 변했습니다. 말미잘은 움직일 수 없지만 집게가 등에 업고 옮겨 주었습니다. 집게는 큰 물고기에게 잡아먹히기 쉽지만 말미잘 곁에 딱 붙어 있으면 안전했습니다. 둘이 서로 도와 집게는 몸을 보호하고, 말미잘은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나도 서로 도움이 되는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짝을 지어 서로 돕는 것은 중요합니다.
앞이 안 보이는 피스톨 새우가 구멍을 파서 망둥어를 숨겨 주고, 숨는 망둥어 때문에 피스톨 새우도 상어를 피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 없을 것 같은 상어도 몸에 붙어사는 검물벼룩을 빨판상어가 잡아먹는 덕분에 몸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산호초가 산호충이라는 아주 작은 동물로 이루어져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산호충에 사는 작은 식물 조류가 산호초를 만드는 데 도와주고, 대신 조류는 배고픈 물고기들을 피해 산호충에 붙어서 몸을 숨깁니다. 산호충은 색깔이 없고, 우리가 보는 산호초의 아름다운 색깔은 조류 때문이라니 놀라웠습니다.
서로 도와 살아가는 것을 공생관계라고 하는데, 이 책에 나오는 말미잘과 집게, 피스톨 새우와 망둥어, 상어와 빨판상어, 산호충과 조류가 그렇습니다. 공생한다는 것은 참 편하고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드디어 보물 상자를 찾았습니다. 보물 상자 안에 보석은 없고 초상화와 모형배만 들어 있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구리로 되어 있는 보물 상자가 물을 오염시켜서 산호충에 조류가 살지 못하고 결국 산호초도 죽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 때문에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물이 오염되고 산호초들이 죽어간다고 생각하니 속상하였습니다. 바다 속 진짜 보물은 아름다운 산호초입니다. 바다 속에 버려진 쓰레기를 찾아 없애고 앞으로 더 이상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겠습니다. 작은 산호충들이 산호초를 만드는 데 수 백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귀한 산호초를 보물처럼 소중하게 보호해야겠습니다.
보호저 연락처 : 018-266-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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