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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5년 0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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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4쪽 | 170*225*20mm |
ISBN13 | 9788931922509 |
ISBN10 | 8931922507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괴테의 작품 ‘파우스트’를 읽고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대전에 살고 계시는 이모 댁으로 갔다. 누나들도 만나고, 이모께서 내가 지금 읽으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책을 주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많은 책들 중에 ‘파우스트’ 라는 제목의 책이 읽고 싶어, 열심히 읽게 되었다.
파우스트는 괴테라는 극작가이자 시인인 사람이 쓴 것이다.
괴테가 쓴 책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마왕’ 등 많았지만 그중에 나는 파우스트가 눈에 들어 왔다.
파우스트는 괴테가 어릴 적 들어왔던 연금술사 파우스트를 자신의 작품의 주인공으로 삼아서 쓴 책이다.
파우스트는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연구를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독약을 먹고 자살하려고 했지만 그럴 때마다 대천사들의 목소리가 들려와 절망에 빠진 파우스트 박사에게 어느 날 악마인 ‘메피스토펠레스‘ 가 나타난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를 쾌락과 향락의 세계로 인도하여 그를 지옥에 빠뜨리려는 음모를 품고 접근하지만, 이를 모르는 파우스트는 자신의 영혼을 걸고 살아 있을 때 무엇이든 이루어주는 대신 죽고 나서는 자신의 영원한 노예로 만들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계약을 맺게 된다. 하지만 파우스트로 계약을 맺기 전에도 올바른 사람이었기에 하느님의 말씀하신 “ 착한 인간은 어떤 유혹을 받아도 올바른 길을 절대로 잊지 않는다는 사실 ”에서 올바른 길을 잃지 않고 걸어가서 영혼이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서 성모 마리아에게 구원받는다.
특히, 나는 파우스트가 ‘그레트헨’ 이라는 여자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무엇이든 들어주는 것에 감동 받았다.그래도 그녀의 오빠인 '바렌틴'을 죽인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 왜 이기적인 기쁨만을 생각하는 걸까?
난 참 이해가 안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망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이 책은 쾌락과 향락의 세계로 빠져도 올바른 마음, 즉 깨끗한 영혼만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면 밝은 내일과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해 주고 있다.
나는 지금부터 이 책의 교훈인 ‘ 올바른 마음, 즉 깨끗한 영혼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라.’대로 한번 살아가 볼 것이다.
또 여러분도 이기적인 기쁨을 위해
나쁜 짓은 하지마세요.지켜보고있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인간이 메뚜기 같다고 생각한다. 날기도 하고, 뛰기도 하다가, 풀숲에 숨어 노래를 부르는 메뚜기 말이다. 왜 메피스토펠레스는 인간이 메뚜기 같다고 생각했을까? 메뚜기는 작지만 날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숨어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인간도 작고 약하지만 얍삽해서 날뛰고 숨기도 하면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방황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메피스토펠레스는 자신이 고상한 말이나 태양이니 뭐니하는 것도 모른다고 한다. 다만, 자신은 인간이 얼마나 고통을 당하는지만을 바라볼 뿐이라고 한다. 악마인 메피스토펠레스는 인간에게 고통도 쾌락도 주지않고 오직 바라볼 뿐이라고 하였지만 나는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고통을 당하면 그 고통을 덜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죄악속에서 빠져나오게 도와주는 천사같은 건 아니지만 말이다. 악마긴 해도 고통이나 쾌락을 주지 않는다면 도와주기라도 해야하지 않는가.
메피스토펠레스는 악마이다. 하지만 나는 메피스토펠레스도 나름대로 선한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도와주지는 않지만 땅위가 참혹하다고 생각하고 비참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불쌍하다고 말하는데 악마인 자신조차 괴롭힐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그만큼 땅위가 참혹하고 사람들이 비참한 생활을 한다고 느끼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불쌍하다는 생각에는 조금이라도 선한 마음이 있기 마련이므로 나는 악마이긴 해도 메피스토펠레스가 한편으로는 선하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한 인간의 고뇌와 갈등을 그린 이야기 '파우스트'를 읽고
나무 아래에 앉아서 멍하니 저 끝, 머나먼 성을 바라보는 남자의 눈빛이 언뜻 보기에도 무슨 사연이 있는것같았다. 마치 그 중년의 남자는 나에게 ' 내 이야기를 들어 주겠니?' 하는 표정으로 멍한 눈빛을 나에게 보내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집어들고, 펼치기전 표지에 그려진 한 남자..... 나는 한장한장 책장을 넘겨가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약간 어려운 책이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점차 흥미진진 했고 빨려들어가듯이 책장은 빠른 속도로 넘어가고 있었다.
사실 이 책을 쓴 괴테는 유명한 소설로 알려져 있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었다. 그 작품을 나도 읽었던 터라 파우스트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슈베르트에 '실잣는 그레트헨' 이라는 곡을 무척 좋아한다. 그런데 이곡은 슈베르트가 파우스트를 읽고 감명을 받아서 지은 곡이라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신비스러운 느낌까지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파우트스는 1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아무것도 이룬게 없다고 생각하는 학자이다. 그는 그런 자신만의 고통에 빠져 괴로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하늘나라에서는 하느님과 악마가 내기를 한다. 파우스트가 하느님을 배반할지 하지 않을지 내기를 약속받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젊음'이라는 것으로 파우스트를 단번에 유혹해 낸다.파우스트 역시 자신의 영혼을 걸고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의 위험한 동행을 시작한다. 파우스트는 여행을 하면서 온갖 쾌락을 다 맛본다. 사랑,부,...명예,....미......하지만 결국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계략으로 두눈이 멀고 만다. 그러나 마음의 눈은 더 밝게 뜨게되어 악마는 물리치고 천사들의 도움을 받아서 하늘로 올라간다는 내용이다.
나는 이책을 읽고나서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마음만 잃지않는다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수있다고 느꼈다.
인간은 상황이 불리해지거나 불우하게 된다면 올바른 마음을 잃게될수있다.하지만 그럴때마다 자신을 바로잡는다면 올바르게 헤쳐나갈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나이가 들었을때 젊음이라는 유혹을 당당히 뿌리칠수있을까? 파우스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유혹을 잡았으나, 나라면 조금.아주 조금은 망설였을것같다.
시간을 거스르고 질서도 거슬렀던 파우스트는 그 일이 결코 올바른일이 아니라는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역시 인간이었고 작은 탐욕들이 커져서 파우스트 자신의 몸을 뒤덮혔고, 그래서 그는 항상 기회를 원하고 있었고, 기다리던 기회가 찾아오자 가차없이 응했던 것이다. 그리고 난 파우스트는 만족할줄 몰랐던 사람인것 같다. 학자로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살았지만 정작 자신은 그것이 행복한줄 몰랐던 것이다. 만약 파우스트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았더라면 이 책의 내용은 달라졌을텐데........
요즘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원하고 또 추구한다. 좋은 음식도 먹고 운동도 하고 연예인들 중 성형을 하여 논란이 된적도 여러번 있었다. 성형이라는 것은 젊어지기 위해서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남보다 더,더,더 끝없이 원해서 생긴것이다. 주름을 펴기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고 젊고 아름다운 얼굴을 위해 성형을 하고, 젊고 아름다워지기 위해 사람은 끝없는 노력을 한다.
하지만 정말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외적인 미 보다는 내적인 미가 훨씬 아름다워 보인다. 나 자신을 스스로 가꾸고 항상 내 자신의 마음이 아름다워지길 바란다면 어쩌면 그 사람이 훨씬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할수있다.
옛날에 이런 속담이 있다 '빛좋은 개살구' 라고 말이다. 밖은 아름답고 반지르르하지만 실제로 안을 보면, 시고 쓰거나 먹을수없는 과일을 일컫는 말이다. 요즘사람들도 왠지 빛깔만 좋은 개살구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겉모습의 아름다움에 너무 치중하는건 아닐까? 너무 외적인 아름다움,....그리고 젊음을 쫒는 요즘의 우리의 모습이 메피스토펠레스와 동행했던 파우스트와 닮은꼴은 아닐까?
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내적인 아름다움과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내가 되어보고자 다시한번 다짐하게 해준 이 책을 여러 친구들에게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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