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영상은 웹 환경에 최적화 시킨 것으로 실제 구현되는 영상과 차이가 있습니다 ※
EBS 직업 다큐멘터리
극한직업을 통해 치열한 직업 정신을 전하는 리얼다큐멘터리!
우리 사회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도로 힘든 작업 환경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극한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을 밀착 촬영하여 리얼한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숭고한 의지와 잃어가고 있는 직업 정신의 가치를 되돌아본다.
### 극한직업 스페셜 국내편 1집
1. 소방관
출동을 알리는 비상벨이 울리고, 다급히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 위협적인 불길과 유독가스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 속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 형광등 과열, 건물 안의 누전, 터널 내 천장의 결빙 제거 작업, 자살 소동,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 구조 등 다양한 사건 사고에 출동하는 이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죽음의 공포와 수없이 마주하는 이들은 매년 발생하는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보다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다는 자부심으로 그 공포를 이겨내는 이들에게 현장은 더이상 두려움이 아닌 자긍심이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떤 곳이든 목숨을 다해 뛰는 소방관의 세계를 만나본다.
2. 교도관
높은 담과 굳게 닫힌 철문으로 사회와 격리된 공간인 교도소에서 수용자들을 위해 일하는 교도관. 수용자들의 접견과 교정, 상담을 위해 바쁘게 보내는 그들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엄한 아버지처럼 수용자들을 대한다. 특히, 밤에는 자해나 자살 시도가 일어날 수 있어 수용자들을 일일이 확인하며 아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밤을 지새운다. 또, 교도관이라는 직업 특성상 사회에서 선입견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수용자의 폭행으로 교도관이 순직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처럼 교도관을 향한 수용자들의 위협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도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수용자와 교도관은 인격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수용자들의 만기 출소 소식은 반가우면서도 허전하다. 수용자들이 갇힌 공간 속에서도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며 묵묵히 자신의 직업을 지켜나가는 교도관의 세계를 만나본다.
3. 사회부 기자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취재 현장을 발로 뛰는 사회부 기자. 사건이 있는 곳이라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있는 그들은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사건 취재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루 동안에 다양한 현장 취재를 마치고 수습기자들과 선배 기자들이 모두 사무실로 모이는 시간은 오후 6시. 마감 시간은 있어도 퇴근 시간은 없다는 사회부 기자 사무실이 더욱 바빠지는 시간이다. 선배 기자들은 취재해 온 기사들을 정리한 뒤 수습기자들이 쓴 기사를 점검하고, 곧 지적이 이어지는데 이것은 사회부 기자가 되기 위한 트레이닝 코스다. 원하는 분야의 기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사회부 기자.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를 기자분야의 꽃이라 부르며 자부심을 품고 최선을 다한다. 하루 한 시간 눈을 감을 수 있는 수면시간을 빼고는 늘 사건 사고를 쫓는 게 일상인 사회부 기자의 세계를 만나본다.
4. 응급실 의사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기적을 만들어내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응급실 의사. 항상 돌발상황과 변수가 존재하는 응급실에서 매 순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그들은 칭찬받기보다 꾸지람에 더 익숙하다. 시간을 다투는 응급 환자일 경우에는 응급실 의사의 손에 생명이 좌우될 수 있어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학문의 경계가 없어 모든 분야를 섭렵해야 하는 만큼 공부량도 만만치 않은 응급의학과는 과도한 업무량과 치료에 관한 위험부담, 환자와의 마찰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최근 전문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힘든 일과를 견딜 수 있는 것은 의사로서의 소명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단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24시간 불철주야 희망의 불빛을 밝히며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지켜나가는 응급실 의사의 세계를 만나본다.
5. 동물원 사육사
야생의 거친 본능을 가진 맹수들이 사는 동물원에서 생명을 담보로 그들을 돌보는 동물원 사육사. 특히 언제 어디서 맹수들의 싸움이 일어날지 예측을 할 수 없어 사파리로 내보내는 방사시간은 20년 차 베테랑 사육사에게도 긴장되는 순간이다. 흔히 사육사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사육사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동물들의 안전을 위해 사나운 맹수들의 싸움을 말려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하고, 30kg이 넘는 사료와 7~8kg이 넘는 배설물을 치워야 하는 힘들고 고된 작업을 견뎌야 한다. 이렇게 동물원 사육사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기에 사파리의 평화가 지켜지고 관람객들도 안전하게 야생 동물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반딧불이와 같은 곤충부터 맹수 호랑이까지 야생 동물과 교감하며 동물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동물원 사육사의 세계를 만나본다.
### 극한직업 스페셜 국내편 2집
1. 경찰 과학수사대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와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는 현실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경찰 과학수사대. 화재감식팀, 검시팀, 행동과학팀, 현장감식팀으로 구성된 이들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와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환상과 달리 끈질긴 추적과 관찰로 체력적 부담은 물론 이들이 접하는 유해물질도 상당하다. 현장 수사에서 발견된 발자국으로 감춰진 범인의 흔적을 찾고, 범인 자신도 알 수 없는 미세 증거로 사건의 퍼즐을 맞추며, 증거가 다 타버린 화재 현장의 잿더미 속에서 사건을 재구성하여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이들의 무대에 멋진 세트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없다.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끈기와 전문성으로 묵묵히 사건의 진실을 좇아 범죄 현장의 숨은 주역이 되는 경찰 과학수사대의 세계를 만나본다.
2. 호스피스 병동 24시
더 이상 치료가 안 되는 말기 암 환자들의 통증과 여러 증상을 조절해 환자의 삶의 질을 올리는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의 몸 상태를 살피며 쓰다듬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의사, 환자들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최상의 간호를 제공하는 간호사, 삶의 끝에 선 이들을 돌보고 말벗이 되어주는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간병인 등이 한 팀을 이루어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곳에서는 시시각각 환자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환자들의 상태를 돌보는 일은 시간마다 해야 하고, 이상이 있다면 다시 해야 하는 반복되는 일이지만 한 번도 빠뜨려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업무다. 특히, 환자들이 죽음 자체보다 남아있는 시간 동안의 고통을 더욱 두려워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든든한 벽이 되어준다. 환자의 죽음이 아닌 조금 남은 뜨거운 삶을 돌보는 호스피스 병동의 세계를 만나본다.
3. 응급구조사
죽음의 문턱에 있는 환자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응급구조사.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위급한 순간과 좋지 않은 기억까지 가슴에 안고 살아야 하므로 사명감 없이 하루도 버티기 어려운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다쳤는지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의 접촉은 물론, 수사관의 역할까지 마다치 않는다. 구급 활동 중에 우울증을 겪는 환자와 음주자, 정신질환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니 욕설은 물론, 언제 어떻게 주먹이 날라올지 모르는 위험부담과 공포를 수없이 맞닥뜨려야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환자를 보살피는 것 역시 이들의 일이기 때문에 온몸으로 이겨내며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한다. 매 순간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 속에서 빠른 판단력으로 적절한 응급처치를 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응급구조사의 세계를 만나본다.
4. 스턴트맨
액션 소리와 함께 빠른 속도로 달려드는 차량을 향해 돌진하고, 와이어 하나에 의지해 수십 미터 허공 위로 날아오르는 등 위험천만한 연기를 펼치는 스턴트맨. 안전장치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 비일비재하고, 온몸에 보호대를 착용하더라도 서로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으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스턴트 연기를 직업으로 선택한 만큼 현장에서는 아프다고 할 수도 없어 사고와 부상의 위험 속에 액션 연기는 계속된다. 강한 체력이 필요하므로 꾸준한 훈련과 촬영을 병행해야 하는 이들은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그렇다고 고정된 수입이 있는 것도, 퇴직금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일에 대한 열정으로 이런 힘든 현실을 견딘다. 박진감 넘치고 실감 나는 단 한 컷을 위해 사고와 부상의 위험 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는 스턴트맨의 세계를 만나본다.
5. 환경미화원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악취를 견디며 아침을 여는 환경미화원. 깜깜한 길 위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사고를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비는 야광 조끼로 매번 각종 사고의 위험이 따르지만, 묵묵히 쓰레기를 치운다.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성 때문에 인생 2막으로 환경미화원의 길을 택한 사람도 적지 않으나 겨울에는 살을 에는 추위와 싸워야 하고, 여름에는 악취와 벌레와의 전쟁을 벌인다. 특히, 불법 쓰레기나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쓰레기는 가뜩이나 바쁜 몸을 더 바쁘게 만든다. 이렇게 고된 일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환경미화원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었지만, 가끔 고마워하는 시민을 만날 때면 보람도 느껴 편견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 비록 냄새나는 쓰레기를 치우지만, 희생의 가치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길 위를 지키는 환경미화원의 세계를 만나본다.
### 극한직업 베스트 국내편 3집
1. 흉부외과 의사
생명과 직결된 심장을 다루는 흉부외과 의사. 언제 어떤 위급 상황이 생길지 몰라 늘 긴장의 연속인 흉부외과 병동에서 그들은 주야를 가리지 않고 환자들을 돌본다. 밤잠을 설쳐가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시술을 벌이고, 보통 12시간이 걸리는 심장 수술을 할 때면 그 시간 동안 먹지도, 앉지도 못한 채 수술실을 지킨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생명이 달린 상황에서 실수는 용납될 수 없기에 그들은 늘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에서 이겨야 하고, 선배들의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 강도 높은 업무량 때문에 누군가는 힘들다며 기피하는 흉부외과.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믿는다. 고단한 현실마저 잊게 하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오늘도 24시간 환자들의 곁에서 생명의 최전선을 지키는 흉부외과 의사의 세계를 만나본다.
2. 암 병동 24시
24시간 암과의 사투가 계속되는 곳 암 병동. 암으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는 촌각을 다투는 위험한 순간들이 계속되기 때문에 암 병동에서는 결코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숨돌릴 틈도 없이 몰려드는 환자들을 살려야 하는 응급실에서는 의료진들이 각자 제 역할을 맡아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고, 한 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긴박한 상황의 수술실에서는 뜨거운 신념을 가진 집도의들이 온종일 손발을 맞춰 수술에 임하며, 언제 누구에게 죽음의 순간이 다가올지 모르는 병동에서는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살피며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의료진들은 환자들에게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지 않도록 혹은 그 순간이 다가오더라도 고통스럽지 않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죽음의 고비를 넘나드는 환자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암 병동의 세계를 만나본다.
3. 강력반 형사
생명의 위협이 도사리는 범죄 현장에서 온몸을 내던지는 강력반 형사.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들 속에서 하루 24시간 흉악범죄와의 전쟁을 치르는 그들에게는 오직 검거를 위한 목표만 있을 뿐, 두려움이란 없다. 위험이 도사리는 현장에서 늘 발로 뛰어야 하고, 밤샘과 야간근무가 잦아 자신의 몸을 챙길 시간도, 삶의 여유를 찾을 시간도 없는 삶을 살기에 남들에게는 고되고 힘든 일로 보이지만 그들에게는 특별한 소명의식이 있다. 사명감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늘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 형사이기에 포기해야 하는 삶이 때로는 버겁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강력범죄가 사라지는 그 날을 꿈꾸며 자신의 열정과 생명을 바치고 있는 강력반 형사의 세계를 만나본다.
4. 특전사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최전선에 선 최정예 부대 특전사. 해상, 공중, 지상에서의 군사작전을 모두 수행해야 하는 특전사는 모든 분야에서 뒤처짐이 없어야 하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강인한 체력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체력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특전사는 복무 기간의 80% 이상을 훈련하며 보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반복훈련을 한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한 채 안 되면 되게 한다는 특전사 정신으로 의지를 불태우며 끊임없는 훈련을 하는 그들에게 한계란 있을 수 없다. 반복되는 힘든 훈련은 물론 불규칙한 가정생활을 해야 해서 희생이 따르는 직업이지만, 투철한 군인 정신과 특별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특전사의 세계를 만나본다.
5. 여성 경호원
예측 불가능한 긴급 상황에서도 감시와 경계 활동에 몸을 사리지 않는 여성 경호원.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 정신으로 어렵고 고된 현장에서 내가 아닌 남을 위해 활약하는 그녀들은 누구보다 강하고 아름답다. 관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공연장에서부터 물품 차량 경호와 한국을 방문한 국빈 경호까지 그녀들은 여성이라는 장점을 살려 완벽한 경호를 수행한다. 시시각각 예측할 수 없는 현장에서 의뢰인을 보호해야 하는 일이기에 여성이라는 편견과도 싸워야 하지만, 여성 경호원들은 강인한 체력에 여성의 섬세함과 감성을 더해 경호 업무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활약하고 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강하게 무장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경호원을 향해, 최고의 경호원을 향한 끝없는 도전을 하는 여성 경호원의 세계를 만나본다.
질을 제거하는 염산 세척 작업 등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고된 작업이다. 그러나 작업자들은 작업이 아무리 고되도 군인의 안전이 달린 만큼 무엇 하나 소홀히 넘기지 않는다.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장비들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육군 종합정비창의 세계를 만나본다.
### 극한직업 베스트 국내편 4집
1. 초(超) 극한 맛의 승부 조리사
요리에 치열한 열정을 더해 맛을 탄생시키는 조리사. 위험요소가 많아 작은 실수와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주방에서 그들은 오랜 숙련을 통해 다져진 실력을 모두 쏟아낸다. 조금 더 맛있게, 조금 더 먹음직스럽게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는 그들에게 요리는 냉혹한 프로의 세계이자 예술이다. 단순히 요리를 먹는 것이 아니라 즐기게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해도 음식은 완벽한 상태로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맛, 모양, 위생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온종일 서서 작업을 해야 하는 데다 일이 시작되면 쉴 수 없기에 체력 소모도 많고 힘이 들지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 일도 멈춰서는 안 된다. 완벽을 위한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 맛을 정복하기 위해 땀과 열정을 태우고 있는 조리사의 세계를 만나본다.
2. 사진부 기자
짧지만 강렬한 순간을 사진 한 장에 담아내는 사진부 기자. 365일 뉴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그들이 찍는 것은 단순한 보도 사진이 아니라 현장에 대한 기록이고, 우리나라의 역사이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의 모습을 함축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이기에, 사진부 기자는 현장을 잘 파악해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되지 않는 대담한 판단력과 위치 선정, 찰나를 포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 능력에 따라 같은 현장에서 셔터를 눌러도 사진은 모두 다르게 나오는데, 그것이 사진부 기자들의 실력인 셈이다. 하루 4, 5건 이상의 기사를 담당해야 하기에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며 위험한 현장도 마다치 않는 그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24시를 기록하고 있는 사진부 기자의 세계를 만나본다.
3. 발레 무용수
우아한 몸짓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발레 무용수. 그들은 동작 하나하나에 영혼을 불어넣어 인간이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무대 위에서 온갖 묘기와 아름다운 자태를 여유 있게 과시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들의 고통이 녹아있다. 반복되는 고된 연습은 일상이고 발, 무릎, 허리 등에는 사소한 부상이 늘 따라다닌다. 하지만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부상이나 통증 따위는 잊고 살아야 한다. 통증을 감춘 채 피나는 노력의 대가로 아름다운 무대를 만드는 것이 무용수들의 운명이다.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오래 할 수 없는 일, 환희의 순간은 짧지만 그 짧은 감동 때문에 그들은 춤을 춘다. 화려한 비상을 위해 매일 끊임없는 연습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고 있는 발레 무용수의 세계를 만나본다.
4. 육군 종합정비창
전투의 승패를 좌우하는 주요 장비들을 정비해 후방에서 전투를 지원하는 육군 종합정비창. 전차와 자주포, 부속품에 이르기까지 이곳에 들어온 노후화된 것들은 온몸을 내던진 작업자들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다. 특히 강력한 화력을 앞세운 전차는 이곳 업무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데 전차 한 대의 정비 시간만 최소 40일이 소요되고, 10개 이상의 공정을 거친다. 그중 고압의 쇠구슬이 분사되는 제청 작업, 1,200도 뜨거운 쇳물의 열기로 가득한 용광로 작업, 염산을 이용해 녹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염산 세척 작업 등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고된 작업이다. 그러나 작업자들은 작업이 아무리 고되도 군인의 안전이 달린 만큼 무엇 하나 소홀히 넘기지 않는다.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장비들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육군 종합정비창의 세계를 만나본다.
5.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국토의 최남단 망망대해에 위치한 바다의 수호신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태풍의 길목에서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힘과 맞서 싸우며 한국의 모든 기상정보를 관측하는 그곳에서 태양광 전지판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기지에 전력을 공급해온 기존의 태양광 전지판을 해체하고 새로운 전지판을 설치해야 하는 작업은 짐을 싣고 온 바지선의 정박에서부터 전지판 설치 작업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것 없이 긴장과 고난의 연속이다. 철저히 고립된 거친 바다 위에서 때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며 힘겹게 일하지만, 그들은 선택된 자만이 들어올 수 있는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힘을 낸다. 망망대해에서 높은 파도, 거친 바람과 싸우며 작업하는 그들이 있기에 365일 쉬지 않는 해양과학기지가 존재한다. 환경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세계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