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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10년 08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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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36쪽 | 288g | 165*225*20mm |
ISBN13 | 9788930209922 |
ISBN10 | 8930209920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수지 아줌마 오줌 싸다"를 읽고
문화센터선생님께서 ‘수지 아줌마 오줌 싸다’라는 책을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여섯 개의 동화가 있다. 그중 네 가지 이야기가 재미있다. 그래서 네 편의 동화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첮 번째 동화는 ‘긴 하루’라는 제목이다. 수철이라는 오빠는 일 학년이고, 수정이라는 동생은 다섯 살이다.
수정이는 일하러 간 엄마 대신 오빠보고 놀이터에 가자고 자꾸만 졸라댔다. 수철이는 할수 없이 수정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갔는데, 함께 노는 것이 너무 재미없다. 수준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철이는 숙제를 해야 된다고 핑계를 대지만 수정이는 막무가내다.
수철이는 놀아주다 꾀를 써서 얼음땡놀이를 시작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정이를 술래로 만들어 따돌리고 집으로 도망쳤다. 그런데 수철이 마음은 좋지 않고 귀찮던 동생수정이가 갑자기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시 놀이터로 달려가 수정이와 만나는 이야기다.
나도 때때로 내동생이 귀찮은데 수철이도 그랬나보다. 긴 하루를 읽으며 동생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 두 번째는 ‘꽃무늬 원피스’라는 동화다.
유미와 제일 친한 친구 세경이의 이야기다. 유미는 더운 여름에도 긴 옷을 입고 다닌다. 살이 쪘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유미라면 빨리 살을 빼고 시원한 옷을 입겠다. 그리고 유미는 엄마가 예쁜 원피스를 사와도 싫다고만 한다. 책을 읽는 순간 갑자기 내가 유미 옷을 입고 싶은 생각이 살짝 들기도했다.
그런데 중요한 이야기는 뚱뚱하고 날씬한 것이 아닌것 같다. 유미의 친한 친구 세경이의 말이 중요하게 생각 들었다.
“날씬하고 뚱뚱한 건 상관없어. 그냥 네가 좋아! 너랑 있으면 기분이 좋고 안 보면 보고 싶어. 네가 웃으면 나도 괜히 웃음이 나고 네가 땀 흘리면 왠지 속상해…”
문득 내게도 그런 다정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경이처럼 친한 친구를 갖은 유미가 부럽기만 하다.
또 한 가지는 엉뚱한 ‘땡칠 씨!’라는 동화다.
아저씨는 저녁 일곱 시면 집에 도착한다. 그래서 ‘땡칠씨’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우리 아빠도 매일 일곱 시 땡하면 집으로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우리와 많이 놀아주고 정말로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땡칠씨에 나오는 아저씨는 일찍 퇴근한다고 비웃음을 당한다. 우리 아빠처럼 아줌마를 많이 사랑하는 것 같은데 아줌마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왜 아줌마는 일찍 퇴근하는 아저씨를 귀찮아할까? 이상하다. 우리엄마는 아빠가 일찍 퇴근하면 맛있는 요리를 많이 해주며 좋아 하는데 아줌마는 그렇지 않다. 아저씨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재미있는 동화는 ‘수지 아줌마 오줌 싸다’라는 동화였다.수지 아줌마는 오줌을 참으며, 버스를 기다렸다. 그때 우산이 없는 학생을 보고는 우산을 씌워주며 따라 걸어갔다. 얼마를 가다가 수지 아줌마는 오줌을 참지 못하고 바지에 싸고만다. 수지 아줌마가 오줌을 싸는 순간 나는 내가 오줌을 싼 것처럼 깜짝 놀랐다. 나는 한동안 꼼짝할 수 없어 움직이지도 못했다.
수지 아줌마는 생각하다가 좋은 일을 베풀기로 하였다. 학생에게 우산을 건네주고 아줌마는 비를 맞으며 집으로 걸어갔다. 좋은 일도 하고 오줌 싼 것도 들키지 않는 아줌마의 머리가 백점짜리라고 생각 되어 나는 짝짝짝 박수를 첬다.
우리 엄마의 말씀처럼 머리를 써서 지혜롭게 살면 좋은 일이 향수처럼 솔솔 피어난다는 것을 수지 아줌마 오줌 싸다를 읽고 깨달았다.
문화센터 논술선생님께서 왜 이 동화책을 읽어 보라고 한 것인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새로운 교훈을 얻으라는 선생님 마음을 알아채니 마음이 살찌는 것처럼 뿌듯해진다.(끝)
서울관악초등학교 3학년 5반 김유민
MBC문화센터 롯데관악점 어린이 논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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