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 Global YES24안내보기
-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English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어깨배너
.jpg)
1/6
와
| 판매가 | 21,900원 |
|---|---|
| 할인가 | 17,800원 (19% 할인) |
| YES포인트 |
|
| 추가혜택쿠폰 |
쿠폰받기
|
|---|
| 결제혜택 |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 해외배송 가능
품목정보
| 발매일 | 2004년 01월 26일 |
|---|---|
| 시간, 무게, 크기 | 140g |
관련분류
이 상품의 이벤트 (2개)
-
NAXOS Opus arte 레이블 발레 DVD/BD 40~50% 할인전
2024년 10월 18일 ~ 2024년 11월 29일
-
2024년 10월 08일 ~ 2024년 11월 07일
음반소개
엘리 아멜링… 천사의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디스크
CD 1
- 01 Giordani : Caro Mio Ben
- 02 Mendelssohn : Auf Flugeln des Gesanges, op.34 No.2 (노래의 날개 위에)
- 03 Beethoven : Ich Liebe Dich, WoO 123
- 04 Tchaikovsky : Nur wer die Sehnsucht kennt, op.6-6 (단지 외로움을 아는 자만이)
- 05 Faure : Apres Un Reve, op.7, No.1 (꿈을 꾼 후)
- 06 Debussy : Beau Soir (아름다운 저녁)
- 07 Tosti : Aprile (사월)
- 08 Schubert : An Sylvia, D.891 (실비아는 누구)
- 09 Schubert : Ave Maria, 'Ellens Gesang Iii', D839 (아베 마리아)
- 10 Schubert : Die Forelle, D550 (송어)
- 11 Schumann : Helft mir, ihr Schwestern (친구여 손을)
- 12 Brahms : Heimweh, op.63 No.8 (향수)
- 13 Brahms : Wiegenlied, op.49 No.4 (자장가)
- 14 Gounod : Chanson de Printemps (봄노래)
- 15 Chausson : Le Temps des Lilas (릴라꽃 필 무렵)
- 16 Franck : Nocturne
- 17 Bizet : Chanson d'avril (사월의 노래)
- 18 Satie : La Diva De L'Empire (팡피르의 프리마돈나)
- 19 Gershwin : But not for me
- 20 Jerome Kern : All The Things you are
- 21 The Last Rose of Summer (Traditional)
CD 2
- 01 Mozart : Exsultate, Jubilate, K165 - Exsultate, Jubilate
- 02 Mozart : Exsultate, Jubilate, K165 - Fulget Amica Dies
- 03 Mozart : Exsultate, Jubilate, K165 - Tu Virginum Corona
- 04 Mozart : Exsultate, Jubilate, K165 - Alleluia
- 05 Mozart : Le Mozart Di Figaro, K492 - Voi Che Sapete
- 06 Mozart : Le Mozart Di Figaro, K492 - Non So Piu Cosa Son, Cosa Faccio
- 07 Bach : St. Matthew passion, BWV244 - Aria : Blute Nur, Du Liebes Herz
- 08 Bach : St. Matthew passion, BWV244 - Aria : Ich Will Dir Mein Herz
- 09 Vivaldi : Juditha Triumphans, R644 - Matrona Inimica
- 10 Vivaldi : Juditha Triumphans, R644 - Quamvis Ferro
- 11 Handel : Messiah - How Beautiful Are The Feet
- 12 Handel : Messiah - 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
- 13 Haydn : The Creation (Die Schopfung) - Und Gott Sprach... Nun Beut Die Flur
- 14 Haydn : The Creation (Die Schopfung) - Und Gott Sprach... Auf Strakem Fittiche
- 15 H.Purcell : Thy Hand, Belinda - When I an Laid in earth
- 16 G.Pergolesi : Tre Giorni Son che Nina
전문가 리뷰
철저한 레퍼토리 관리
칼럼니스트 박진용
성공한 성악가라면 누구나 화려한 오페라 무대의 주인공을 꿈꾸게 마련이다. 몇 번의 콩쿨에서 자신의 가치를 한껏 드높였던 아멜링 또한 그런 꿈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네덜란드에는 오페라의 상연이 그리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기에 아멜링에게 오페라 무대로의 초대는 거의 기대하기 힘든 것이었고, 그녀 자신 또한 화려한 오페라보다는 가곡과 오라토리오와 같은 종교 작품에 더 관심을 두고 있었다. 부활절이면 온 나라의 합창단들이 앞다투어 마태 수난곡을 노래하던 네덜란드 특유의 전통은 아멜링에게도 많은 기회를 제공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빼어난 독창자의 한 사람으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1965년 칼 뮌힝거가 지휘하는 마태 수난곡의 데카 녹음에 참여한 것은 네덜란드를 벗어나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아멜링의 이름을 알리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사건으로 음악가로서 그녀 일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도 했다.
그 이후,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아멜링이 행했던 가장 멋진 결정은 더 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계속 이어지는 좋은 조건의 계약 요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분야를 종교 작품의 솔로와 가곡으로만 한정시켰으며, 이로 인해 그녀의 벨벳처럼 부드럽고 윤기 넘치는 목소리를 평생동안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런 결정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성악가들이 명성과 인기 때문에 자신들의 목을 혹사시켰고, 또, 그 때문에 일찌감치 무대 뒤편으로 사라져야 했는가. 선배들의 그런 모습을 눈앞에서 바라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치기 힘든 것이 바로 커다란 박수 소리로 대변되는 인기와 명성이라는 환상이 아니던가.
아멜링은 누구도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유혹의 손길을 단호히 뿌리치고, 가곡이라는 울타리 안에 자신을 감금시킴으로서 보다 긴 여정을 택했던 것인데, 오래도록 아멜링을 무대에서 보고 감동의 눈물을 찍어냈던 이들은 물론이고, 단지 음반으로만 그녀를 만나야하는 신세대들조차도 보다 나은 음질로 보다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라모폰에 실렸던 아멜링 녹음에 대한 평을 그대로 옮겨본다.
'아멜링은 자신이 어떤 작품을 노래해야 할 지에 대한 선택에서 언제나 올바르다. 이 음반에 실린 노래들도 언제나처럼 만족스럽고, 일부는 정말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녀가 노래하는 모든 작품들은 그녀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들이다. 그녀의 음성은 순수 그 자체이며, 인토네이션 또한 너무나 사실적이다. 멜로디 속에서 드러나는 감성은 해가 갈수록 더욱 진해져 가고 있다.'
그 이후,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아멜링이 행했던 가장 멋진 결정은 더 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계속 이어지는 좋은 조건의 계약 요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분야를 종교 작품의 솔로와 가곡으로만 한정시켰으며, 이로 인해 그녀의 벨벳처럼 부드럽고 윤기 넘치는 목소리를 평생동안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런 결정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성악가들이 명성과 인기 때문에 자신들의 목을 혹사시켰고, 또, 그 때문에 일찌감치 무대 뒤편으로 사라져야 했는가. 선배들의 그런 모습을 눈앞에서 바라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치기 힘든 것이 바로 커다란 박수 소리로 대변되는 인기와 명성이라는 환상이 아니던가.
아멜링은 누구도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유혹의 손길을 단호히 뿌리치고, 가곡이라는 울타리 안에 자신을 감금시킴으로서 보다 긴 여정을 택했던 것인데, 오래도록 아멜링을 무대에서 보고 감동의 눈물을 찍어냈던 이들은 물론이고, 단지 음반으로만 그녀를 만나야하는 신세대들조차도 보다 나은 음질로 보다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라모폰에 실렸던 아멜링 녹음에 대한 평을 그대로 옮겨본다.
'아멜링은 자신이 어떤 작품을 노래해야 할 지에 대한 선택에서 언제나 올바르다. 이 음반에 실린 노래들도 언제나처럼 만족스럽고, 일부는 정말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녀가 노래하는 모든 작품들은 그녀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들이다. 그녀의 음성은 순수 그 자체이며, 인토네이션 또한 너무나 사실적이다. 멜로디 속에서 드러나는 감성은 해가 갈수록 더욱 진해져 가고 있다.'
네덜란드의 나이팅게일
.
1933년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시계와 보석을 취급하는 상공인 집안에서 태어난 아멜링은 본래 '엘리자베스 사라'라는 지극히 여성스럽고 평범한 이름이 붙여졌는데, 음악 팬들에게는 '엘리'라는 애칭이 더욱 친숙하게 들린다. 아멜링의 부모는 네덜란드 무역의 중심인 로테르담의 여느 상인들과 마찬가지로 음악에 대해서는 그리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항상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흥얼거리는 딸의 재능을 놓칠 정도로 무관심하지는 않았다. 가정 교사를 통해 피아노를 가르쳤고, 조 볼레캄프로부터 기본적인 성악 레슨도 받게 해 주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성악 공부는 그녀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고, 볼레캄프는 자신의 한계를 이미 벗어나 있는 제자를 작곡가 셈 드레스덴의 아내이자 성악가인 야코바 드레스덴에게 인계하게 된다. 보다 본격적인 성악 수업은 파리에서 계속되었는데, 엘리 아멜링이라는 걸출한 성악가를 길러내는데 있어서의 가장 큰 공로는 그녀가 파리에서 만난 프랑스 출신의 바리톤 피에르 베르나크의 몫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956년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헤르토겐보쉬 성악 콩쿨에서 최고상을 거머쥐면서 만인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것은 공식적인 주목의 시작일 뿐, 학생 시절부터 출연했던 라디오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인해 아멜링의 이름은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져 있었다. 아멜링에게 이 콩쿨이 또 다른 의미를 지니는 것은 1965년의 이 경연 대회를 아주 특별한 것으로 만들었던 사건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조 빈센트, 엘리자베스 횡겐 등 쟁쟁한 성악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었는데, 사실, 이들은 심사에 그리 골몰한 필요가 없었다. 워낙 빼어나게 돋보이는 아멜링이라는 젊은 여가수가 있었기에 1등 상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는 누가 보더라도 자명한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심사위원들의 회의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고, 그 끝에 나온 발표는 폴란드 출신의 소프라노인 하리나 루콤스카에게 1등 상을 수여한다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예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심사위원들의 결정에 객석은 술렁거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심사위원들을 질책하는 성난 고함 소리들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기에 이르렀다. 이 갑작스러운 소란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던 마누스 빌렘센이 무대에 등장하자 더욱 거세어졌는데, 그가 마이크를 잡고 몇 마디를 하자 불만을 토로하던 객석이 갑자기 환호의 물결로 가득하게 되었다. 빌렘센이 과연 무슨 이야기를 했기에 성난 청중들의 기분을 이렇듯 완전히 바꾸어놓을 수 있었을까? 여기 그대로 옮겨 보자.
'저를 포함한 심사위원 전원은 이 아름다운 네덜란드 소프라노에게 보통의 1등 상을 수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엘리 아멜링에게는 '매우 탁월한 1등 상(First Prize with Distinction)'을 수여하는 바입니다.'
첫 등장에서부터 아멜링은 그녀가 매우 특별한 존재임을 세인들에게 각인시켰고, 아멜링이 처음으로 받았던 이 특별한 영예는 그 후 헤르토겐보쉬 콩쿨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굳혀지게 되었다. 아멜링은 곧 이은 195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경연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함으로서 그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고, 1961년 암스테르담에서의 첫 공식 독창 무대를 시작으로 1995년 고별 연주회를 치를 때까지 무려 35년 동안 독일 가곡을 가장 잘 소화해내는 가수로서 수없이 많은 공연과 녹음을 섭렵하게 되는 것이다.
1956년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헤르토겐보쉬 성악 콩쿨에서 최고상을 거머쥐면서 만인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것은 공식적인 주목의 시작일 뿐, 학생 시절부터 출연했던 라디오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인해 아멜링의 이름은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져 있었다. 아멜링에게 이 콩쿨이 또 다른 의미를 지니는 것은 1965년의 이 경연 대회를 아주 특별한 것으로 만들었던 사건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조 빈센트, 엘리자베스 횡겐 등 쟁쟁한 성악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었는데, 사실, 이들은 심사에 그리 골몰한 필요가 없었다. 워낙 빼어나게 돋보이는 아멜링이라는 젊은 여가수가 있었기에 1등 상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는 누가 보더라도 자명한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심사위원들의 회의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고, 그 끝에 나온 발표는 폴란드 출신의 소프라노인 하리나 루콤스카에게 1등 상을 수여한다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예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심사위원들의 결정에 객석은 술렁거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심사위원들을 질책하는 성난 고함 소리들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기에 이르렀다. 이 갑작스러운 소란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던 마누스 빌렘센이 무대에 등장하자 더욱 거세어졌는데, 그가 마이크를 잡고 몇 마디를 하자 불만을 토로하던 객석이 갑자기 환호의 물결로 가득하게 되었다. 빌렘센이 과연 무슨 이야기를 했기에 성난 청중들의 기분을 이렇듯 완전히 바꾸어놓을 수 있었을까? 여기 그대로 옮겨 보자.
'저를 포함한 심사위원 전원은 이 아름다운 네덜란드 소프라노에게 보통의 1등 상을 수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엘리 아멜링에게는 '매우 탁월한 1등 상(First Prize with Distinction)'을 수여하는 바입니다.'
첫 등장에서부터 아멜링은 그녀가 매우 특별한 존재임을 세인들에게 각인시켰고, 아멜링이 처음으로 받았던 이 특별한 영예는 그 후 헤르토겐보쉬 콩쿨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굳혀지게 되었다. 아멜링은 곧 이은 195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경연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함으로서 그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고, 1961년 암스테르담에서의 첫 공식 독창 무대를 시작으로 1995년 고별 연주회를 치를 때까지 무려 35년 동안 독일 가곡을 가장 잘 소화해내는 가수로서 수없이 많은 공연과 녹음을 섭렵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원초적인 악기
.
수십 억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목소리가 똑같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얼굴이 똑같이 닮은 쌍둥이들마저도 각자 다른 목소리를 타고난다. 이렇듯 다양한 목소리의 독특한 개성은 별도의 악기들이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부터 인류에게 가장 익숙하고 손쉬운 악기의 역할을 해왔고, 지금까지도 마찬가지이다. 서양 음악사에서 교향곡, 협주곡, 현악 사중주, 소나타 등 숱한 기악 양식들을 개발해 왔지만, 아직까지 모든 음악의 절반은 목소리가 들어가야 하는 성악 작품들이고, 팝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다면, 성악의 우위는 가히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증폭된다.
목소리가 가미되어 있는 성악이 악기들의 조합으로만 이루어진 기악에 비해 훨씬 더 쉽게 들리는 것 또한 바로 사람의 목소리가 지니고 있는 선천적인 친숙함 때문이다. 보통의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이고, 고도의 훈련을 거친 전문가라고 할지라도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의 소리를 구별해내는 것보다는 파바로티와 도밍고의 목소리를 가려내는 편이 훨씬 더 수월한 과업인 이유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 오케스트라나 악기의 독주가 아닌 목소리의 유희로서의 노래는 음악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도 구체적인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각 개인의 목소리가 지니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 즉, 음색이다. 각 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좋은 목소리를 칭찬하는 표현들을 가꾸어 왔고, 우리 역시 '은 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이라는 대표적인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민족의 구분 없이 모든 인류에게 보편 타당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목소리도 존재할 것이 분명한데, 그것은 그리 높지도 않고, 또, 낮지도 않아서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어야 할 것이고,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을 부드러움과 편안함이라는 미덕을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인데, 음반이라는 기록 매체가 발명된 이후, 10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각지에서 활약했던 가수들 가운데, 앞의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이를 꼽으라고 한다면, 네덜란드가 낳은 꾀꼬리, 엘리 아멜링의 이름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 같다.
바흐의 종교 작품들과 독일 가곡을 노래함에 있어서 그녀만큼 부드럽고 편안한 톤으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었던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프랑스 가곡도 자주 무대에 올렸지만, 슈베르트와 슈만을 중심으로 한 독일 가곡이야말로 그녀의 전문 분야라고 할 수 있겠는데, 아멜링의 축복 받은 목소리는 아무리 비관적이고 슬픈 가사를 노래하는 순간마저도 아직 마지막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머금고 있는 듯 하다.
목소리가 가미되어 있는 성악이 악기들의 조합으로만 이루어진 기악에 비해 훨씬 더 쉽게 들리는 것 또한 바로 사람의 목소리가 지니고 있는 선천적인 친숙함 때문이다. 보통의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이고, 고도의 훈련을 거친 전문가라고 할지라도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의 소리를 구별해내는 것보다는 파바로티와 도밍고의 목소리를 가려내는 편이 훨씬 더 수월한 과업인 이유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 오케스트라나 악기의 독주가 아닌 목소리의 유희로서의 노래는 음악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도 구체적인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각 개인의 목소리가 지니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 즉, 음색이다. 각 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좋은 목소리를 칭찬하는 표현들을 가꾸어 왔고, 우리 역시 '은 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이라는 대표적인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민족의 구분 없이 모든 인류에게 보편 타당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목소리도 존재할 것이 분명한데, 그것은 그리 높지도 않고, 또, 낮지도 않아서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어야 할 것이고,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을 부드러움과 편안함이라는 미덕을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인데, 음반이라는 기록 매체가 발명된 이후, 10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각지에서 활약했던 가수들 가운데, 앞의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이를 꼽으라고 한다면, 네덜란드가 낳은 꾀꼬리, 엘리 아멜링의 이름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 같다.
바흐의 종교 작품들과 독일 가곡을 노래함에 있어서 그녀만큼 부드럽고 편안한 톤으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었던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프랑스 가곡도 자주 무대에 올렸지만, 슈베르트와 슈만을 중심으로 한 독일 가곡이야말로 그녀의 전문 분야라고 할 수 있겠는데, 아멜링의 축복 받은 목소리는 아무리 비관적이고 슬픈 가사를 노래하는 순간마저도 아직 마지막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머금고 있는 듯 하다.
회원리뷰 (0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는 첫번째 회차 주문확정 시점부터 마지막 회차 주문확정 후 30일 이내 작성한 리뷰만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는 첫번째 회차 주문확정 시점부터 마지막 회차 주문확정 후 30일 이내 작성한 한줄평만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 포스터 안내 |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반품/교환 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 비용 |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 소비자 피해보상 |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
- 예스이십사(주)
-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Copyright ⓒ YES24 Corp. All Rights Reserved.
-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