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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7년 06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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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2.51MB 파일/용량 안내 |
글자 수/페이지 수 | 약 12.3만자, 약 3.9만 단어, A4 약 78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
ISBN13 | 9788954646048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257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작가들은 글을 쓰기 전 앞으로 자신이 써야 할 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을 그냥 날것으로 표현하지 않고 인물을 등장시키고 사건을 만들고 전개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입히는 작업을 한다. 그 글을 읽는 독자들은 작가의 생각 그대로 그 덧입힘을 이해할 수도 있지만 작가가 생각치 못했던 방향으로 그 생각을 읽어나갈 수도 있다. 그것이 문학이 주는 즐거움이자 매력이기도 할 것이다.
한 작가의 단편집을 읽을때마다 장편의 소설을 읽을때보다 더욱 집중을 하게 된다. 작가가 입혀 놓은 그 생각을 잡아내기(?)위해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작가는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었던 것일까하는 일종의 게임과도 같은 약간의 긴장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김영하 작가는 얼마 전 ' 알쓰신잡'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더욱 관심이 집중이 되는 작가이다. 이전부터 그의 글을 좋아했기에 그의 작품은 거의 읽었는데 최근에는 <살인자의 기억법>이 다시 역주행을 하며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김영하의 작품 중 <살인자의 기억법>이 영화화 되기에는 제일 적합하지 않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과 딸, 그리고 그의 주변을 맴도는 경찰.. 이것만 놓고 본다면 흥미로운 스릴러 한편의 구색은 충분히 갖춘 둣 하다. 그러나 잦은 문단의 구분으로 서술되는 책의 내용은 극적인 스릴러물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내면을 얘기하는 듯 했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뭔가 개운치 않은 여운 같은 것을 느꼈다.
얼마 전 독서 모임에서도 토론을 하면서 각자가 바라본 다른 싯점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다른 방향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다. 영화를 보지 못했기에 어떻게 표현했는지는 모르지만 난 이 소설을 그냥 소설로만 간직하고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영화는 보지 않을 생각이다.
그래서였을까.. 언론에 많이 노출이 된 후 새롭게 출간 한 <오직 두사람>이라는 소설집이 더욱 관심이 갔다.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은 김영하 작가가 참 생각이 많은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집속에 7편의 작품들을 처음부터 읽지 않고 작가가 글을 낸 순서대로 읽었다.
그리고 그 분기점인 <아이를 찾습니다>의 이전 글과 이후글의 차이를 그의 해설을 통해서 더욱 명확히 느낄 수가 있었다.
'잃음' ' 상실'은 문학에서 많이 등장하는 단어이며 모티브인 듯 하다.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 하나씩 버리고 잃어가고.. 또 그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얻고 깨닫는 것이라 생각한다.그렇게 잃어버리고 난 후.. 우리는 우리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그 이후'의 삶을 살아가야한다는 것.. 그 말에 깊은 공감을 느낀다.그 이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잔잔이 담아낸 7편의 이야기가 웃음과 쓸쓸함과 눈물과 한숨과 희망으로 그렇게 다가왔던 것 같다.
<옥수수와 나>
더 이상 자신을 옥수수라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계속 자신을 쫒아오는 닭들때문에 아직 자신이 옥수수라 생각하는 작가..코믹하면서도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슈트>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아버지의 유골을 찾으러 미국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은 지훈. 존재 조차 없었던 아버지가 유골과 함께 남겨 준 몇벌의 슈트. 또 다른 유족이라며 지훈 처럼 미국으로 건너온 다른 남자. 결국 슈트가 더 잘 맞는 사람을 아들이라 인정하자는 말에 자신에게 꼭 맞는 슈트가 왜 그리 다행처럼 여겨지는지 과연 그 슈트는 앞으로 지훈에게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최은지와 박은수>
싱글맘이 될 터이니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당당히 사장에게 요구하는 최은지 그리고 최은지가 분명히 독이 될 터이니 당장 잘라버리라고 충고하는 말기암 환자인 친구 박은수.. 그 둘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구설수에 오르게 되는사장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이야기의 진지함보다는 유머와 풍자 그리고 불안한 마음의 균열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였을까 씁슬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아이를 찾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한 순간때문에 아이를 잃어버린 부부. 그 이후 그들의 삶은 오로지 아이를 찾아야만 하는 삶이 되었다. 직장을 잃고 점점 정신을 놓아 버리게 되는 그들.. 그리고 몇 년후 이제는 그 잔해뿐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의 삶에 아이가 돌아온다. 그러나 공백의 시간때문에 점점 벌어져 버린 그들의 관계는 도무지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는 듯 하여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견딜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은 지나고 보니 어찌어찌 견뎌냈다. 정말 감당할 수 없는 순간은 바로 지금인 것 같았다. (p65 '아이를 찾습니다' 중에서..)
<인생의 원점>
과연 인생에 다시 리셋할 수 있는 원점이라는 게 존재할까.. 원점이라고 생각했던 그 시기에 만났던 여인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 여인의 인생에 점점 자신이 개입이 되는 것이 원점으로의 회귀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녀의 불행한 삶에서 조금 비켜나게 되는 것에 대해 안도감을 느끼게 되는 주인공..
결국은 지금의 현실이 또 다른 원점이 될 수 있는 것인 듯 하다.
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은 큰 차이가 있어. 대부분의 사람이 그래. 지금은 날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겠지만 말야. 물론 그 마음이 진심이란 것 알아. 하지만 진심이라고 해서 그게 꼭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법은 없어 (p92)
<신의 장난>
마치 큐브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영화처럼 전개된다. 신입사원 교육의 일환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지만 결국은 생존의 문제였고 극한 상황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본능들이 잘 나타난다.
무조건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사람. 모든 것이 내 탓이니 용서를 구하는 사람. 책이나 단서로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사람 이 모든 이들을 바라보며 그저 기다려 보는 사람..과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것일까..
수진은 속죄를 믿고, 강재는 자기 덩치를 믿고, 태준은 인과관계라도 믿는데. 나만 아무것도 믿지 않기 때문에 무임승차자가 된 것이로구나. 나도 믿는 것이 있어. 지리산 도령 강재씨. 나는 우울을 믿어. 인간은 천둥이 치고 비가 퍼붓는 궂은 날씨에는 울적하도록 진화했어. 가만히 동굴에 틀어박혀서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는 게 유리하거든. 에너지를 아끼면서 말이야. 인류가 이렇게 진보한 건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꿑없이 자신의 과오에 집착해 온, 사실 나 같은 우울증 환자들 덕분이야.그들은 헛된 희망을 품지 않아. 스스로를 과신하지도 않고 그래서 살아남은 거야,, (p247)
<오직 두사람>
오직 딸에게.오직 아버지에게 집중이 되어있는 특별한 부녀가 있다. 마치 이 둘만의 언어로 소통을 하는 듯한.. 그들은 그것이 부녀간의 사랑이라 생각하지만 타인의 눈에는 유별난 부녀라 보이게 된다.
점점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이 부담이 되어가는 딸..그는 미국에 있는 엄마와 동생에게 가 아버지의 영역에서 벗어나보려 하지만 결국 아버지의 부재는 그녀에게 또 다른 그 이후의 삶이 되었고 낯선 삶에 던져지게 된다.
문학의 좋은 점은 정담이 없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왜?라고 물어봤을때 '이것'이라는 대답보다 '그냥' 이라는 대답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좋은 점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그래서 작가의 말속에 있는 김영하작가의 답변 ' 근거는 없다. 그냥 그렇게 느끼고 있다'라는 말에 공감하면서 역시 작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양한 변수들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그 모습들 속에서 각자 자신이 취해야 할 것, 공감해야할 것, 버려야할 것등을 알아가는 작업.. 그렇게 그 변수들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더욱 나를 다져가는 작업.. 그것이 문학, 책읽기를 통한 나의 훈련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또 한 번 해보게 된다.
오랫만에 만난 김영하의 단편들이 또 나를 다시 한번 더욱 다져주는.. 그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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