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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눈물이 펑펑’ 을 읽고-
사실 나는 이웃에 누가 사는지 큰 관심이 없었다. 내가 조금만 뛰어도 곧바로 인터폰을 하시는, 아래층의 7층 아주머니만 ‘나의 위험 대상 1호’로 기억할 뿐이었다. 인터폰이 울리면 나는 곧바로 엄마에게 꾸중을 듣거나, 인터폰이 울리지 않더라도 인터폰이 울릴 수도 있는 상황 때문에 나는 자주 혼나야하기 때문이다. 이웃에게는 배려와 인내도 필요한 모양이다.
즐거움은 나누면 배가 되고, 외로움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다.
토끼와 친구들이 펑펑 쏟아지는 이웃의 눈물을 멈추게 하였듯이, 나도 끈끈한 정을 느끼고, 훈훈한 향기를 풍길 수 있는 이웃의 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실천을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겠다.
우리 나라에 아주 오랫만에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이 책에서는 홍수가 났지요. 태풍과 홍수는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태풍이 스쳐지나가기만 했고, 저는 태풍을 느껴본 적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홍수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당연히 홍수와 태풍이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비바람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땅이나 하늘에서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물이라서 독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생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이가 외로워 울고 있는게 큰 홍수로 번진겁니다.
아이는 자기 집에 살던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 날아가서 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 저는 그 아이가 정말 불쌍했습니다. 왜냐하면 어제까지만해도 자기 집에 있던 애가 다음 날 말도 없이 집을 나가 버려 외로운 것은 단짝친구랑 헤어진 느낌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 아이 덕분에 서로 말도 안하던 동물들이 친해졌는데 그럴 때는 그 아이가 참 고마웠습니다.
그래도 홍수는 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태풍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제가 살 때 태풍이랑 홍수는 딱 한 번 만 생기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태풍이랑 홍수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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